< 325화 > 오빠 성욕 푸는 걸 도와달라고?? (6)
"흐윽, 흑..!"
유서연의 기습에 유혜연은 곧장 가볍게 절정에 달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는 허리를 벌벌 떨어댄다.
동시에, 보지 역시 마찬가지로 자지를 꽉꽉 조여대면서 경련해오는 덕분에 삽입만으로도 제법 만족스러운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벌써 가면 어떡하니?"
"가, 갑자기, 그러니까..!"
"이렇게 쉽게 갈 줄은 몰랐지. 안 그래도 뿌리까지 안 들어가는데, 허리를 조금이라도 깊게 내려야 할 것 아니야. 자, 허리 들지 말고 계속 내리고 있어."
"히, 히윽!?"
유혜연의 허리가 떨리면서 아주 조금 위로 올라간 순간, 아직 골반을 붙잡고 있던 유서연의 손이 곧장 다시 허리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아직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유혜연은 그것만으로도 또다시 살짝 가버리면서 허리를 부들부들 떨어대고, 유서연은 이번에는 올라가게 두지 않겠다는 듯 골반을 꽉 붙잡은 채로 고정시켜놓고 있었다.
"언제까지 혼자만 즐기고 있을 거야? 이러면 누가 누구 성욕을 풀어주는 건지 모르겠잖아. 자, 자. 이렇게, 이렇게 움직여야지."
"흐긋..! 뭐, 뭐 하는, 히끅..! 흑..!? 흐응윽!?"
유혜연이 움직이지 않아도, 유서연 쪽에서 골반을 붙잡은 채로 힘을 줘 멋대로 허리를 원을 그리듯이 크게 움직여 돌려대기 시작하자 내가 움직일 필요도 없이 가버리고 있는 질내가 자연스럽게 자지로 휘저어지기 시작한다.
찌북, 쯔북, 쯔북♡
"그, 그마앗..! 하윽..! 하앙! 하아앙!!"
가버린 상태에서도 가차 없이 질내를 휘저어지고 있는 유혜연은 힘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모양인지, 힘없이 팔을 몇 번 휘적거리기만 하더니 몸이 크게 휘청이기 시작하자 휘젓던 팔을 내려 내 복부를 지지대 삼아 겨우 버텨내며 신음만 쏟아냈다.
"이렇게 돌리기만 하지 말고, 위아래로도 움직여야 자지가 기분 좋아지는 거야."
"흐아앙..! 아, 아라쓰니까..! 흐윽..! 하악..! 하아아앙!!"
이번에는 붙잡고 돌리고 있는 골반을 위로 들었다 내리기까지 하며 찌걱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뭐라고 해야 할까.
유서연이 해주는 기승위를 훌륭한 봉사라고 친다면, 유혜연의 기승위는 아직 어색한 연습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기승위가 아니라 사람을 자위기구로 쓰는 것처럼 어색하다 못해 빳빳하게 굳은 채로 움직이고 있는데도 움직임이 워낙 크고 과감한 덕분에 쾌감만큼은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보는 재미는 있네.'
유혜연도 나름대로 보얀 허벅지 위로 푸른 핏줄이 보일 정도로 힘을 주고 저항하고 있는데, 유서연은 아무렇지도 않게 유혜연을 가지고 놀 듯이 휘두르고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 온 데다가, 몽마가 되면서 체력까지 붙은 덕분일 것이다.
찌걱, 쯔북, 쯔걱, 쯔걱♡
"아흐윽..!♡ 그, 그마안..!♡ 흐아앙..!♡ 그만, 하라구우..!♡"
결국은 유혜연도 점점 지치는 모양인지 허벅지에 힘이 빠져 완전히 허리를 내리고 체중까지 실어 가며 깊은 곳을 푹푹 쑤셔지고 질내를 휘저어지며 신음만 쏟아냈다.
"언니도 힘든데, 이렇게 못하면 도와줄 수밖에 없잖니."
"아, 아라써어♡ 제대루♡ 하테니까앗♡"
정말 동생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언니처럼, 한숨까지 쉬어가며 계속해서 유혜연의 골반을 붙잡고 휘두르는 유서연의 말에 유혜연이 반쯤 애원하듯 필사적으로 대답한다.
"정말? 언니가 안 도와줘도 끝까지 내리고, 계속 움직일 수 있겠어?"
"이, 이써어♡ 그니까♡ 그마앙♡ 흐으응윽!!♡♡"
허리를 움직여지는 동안 몇 번씩이고 가버리더니, 결국에는 성대하게 절정에 달하며 질내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애액을 줄줄 흘려대고는 그대로 균형을 잃고 내 가슴팍 위로 풀썩 쓰러져버렸다.
"헤윽..♡ 헤읏..♡ 헤으으..♡"
괴로울 정도로 억지로 가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절정만큼은 제대로 느꼈는지 반쯤 눈이 풀어진 상태에서도 입꼬리를 올린 채로 웃고 있는 걸로 봐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괜찮아?"
"걔, 걘차나여..♡"
정말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하는 대답이 아니라, 그냥 쾌감에 흐물흐물할 정도로 녹아내려 되는대로 하는 대답일 것이다.
"괜찮으면 빨리 일어나야지. 민석 씨는 아직 한 번도 못 쌌는데, 이게 뭐니?"
"아, 알고 이써.."
유서연이 한심하다는 투로 재촉하자 유혜연은 곧장 파들파들 떨리는 팔로 침대 바닥을 짚고는 휘청거리면서 몸을 일으킨다.
그래도 처음 같았으면 가버린 직후에 이렇게 곧바로 움직이지는 못했을 텐데. 확실히 제법 익숙해지긴 한 모양이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읏..! 읏, 흐응..! 흐아으응..!"
어떻게 몸을 일으킨 것까지는 좋았는데,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는 모양인지 움직임이 영 시원치 않았다.
애초에 유서연이 오기 전부터 반쯤 실신하기 직전인 상태였던 만큼 이만큼 하고 있는 것도 힘든 상태일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다.
"에휴. 열심히 하고는 있으니까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네."
유서연은 여전히 못마땅한 척 연기하고 있긴 했지만 여기서 유혜연이 어떤 모습을 보이든 간에 결과는 똑같을 테니 굳이 더 몰아붙이지 않았다.
뭐가 됐든, 유혜연이 내 성욕 해소 담당. 정확히는 내가 내킬 때마다 따먹을 수 있는 상대가 되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정해놓은 상태였다.
"민석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나야 뭐.. 힘들어 보이는데,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건 민석 씨 희망 사항이고. 혜연이 몸 말이에요. 마음에 들어요?"
"그게.."
애초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상황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기 힘든 척 말을 흐리자 유서연 쪽에서 알아서 연기에 호응해왔다.
"대답 못 하는 거 보니까 그래도 궁합은 잘 맞나 보네. 그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 다른 쪽은 하다 보면 늘겠죠 뭐. 민석 씨도 괜찮죠?"
"안 괜찮다고 하면.."
"오늘, 나한테 크게 잘못한 거 맞죠? 내가 술버릇 얘기도 몇 번씩이나 했는데 안 믿다가 이렇게 된 거고."
"..알았어."
마치 유서연이 억지로 밀어붙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유혜연이 내 성욕 해소 담당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하여튼, 지금은 혜연이 하나로는 만족 못 할 테니까 도와주긴 해야겠네요."
"어차피 결정한 거면 그냥 조금 쉬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쉴 거 다 쉬면서 언제 익숙해져요? 조금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저렇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으면 금방 괜찮아질 테니까 알아서 하게 둬요."
유혜연은 결국 몸을 띄우는 것도 힘든 모양인지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은 채로 찔끔찔끔 허리만 돌려대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한 얘기는 다 알아들었는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어떻게든 더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 낑낑대며 허벅지에 힘을 주고 있었다.
유서연은 이미 유혜연에게는 관심을 끈 것처럼 시선도 주지 않고 정장을 벗어 대충 침대 아래 던져놓고는 안에 있는 새하얀 와이셔츠까지 훌렁 벗어 던져 커다란 가슴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읏..!"
조금 웃기게도, 유서연의 가슴이 모습을 드러내자 옆에서 낑낑거리고 있던 유혜연 쪽에서 당황하는 듯한 반응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브라의 후크까지 풀어 완벽하게 생가슴을 꺼낸 순간.
"..말도 안 돼."
혀가 풀렸던 게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깔끔한 발음으로 허망하게 중얼거렸다.
"뭐가.. 아아, 이거?"
유서연은 정말 몰랐다는 것처럼 태연스럽게 능청을 떨고는, 그대로 자기 가슴을 아래서 위로 살짝 들어 올리고는 유혜연에게 보란 듯이 살짝 앞으로 내밀었다.
"나도 더는 안 클 줄 알았는데, 민석 씨랑 사귀고 나면서 여성호르몬이라도 잔뜩 생겨나는지 이렇게 커지더라고."
"수, 수술한 거 아니야..?"
"그런 걸 뭐하러 하니? 민석 씨가 해달라고 하면 했겠지만, 알아서 커진 거라 그럴 필요도 없었어. 내 가슴 꾸준히 커지는 건 민석 씨도 봤으니까 수술은 절대 아니야. 그렇죠?"
"..그렇긴 하지."
조금 커진 것도 아니고, 거의 두 치수 이상 가슴이 커졌다면 거짓말인 게 뻔한 변명이었지만 몽마가 되면서 가슴이 커졌다고 설명할 수는 없었으니 이런 뻥이라도 쳐야 했다.
"아무리 그래도.."
"못 믿겠으면 만져 봐. 내가 안에 뭐 넣거나 수술했는지."
"......"
유혜연은 결국 작게나마 허리를 흔들던 것도 완전히 멈추고, 유서연의 가슴을 빤히 쳐다보다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떨리는 팔을 유서연의 가슴을 향해 뻗었다.
"흐, 읏!?"
가느다란 손가락이 물컹하고 가슴을 움켜쥔 순간. 유서연이 아닌 유혜연 쪽에서 흠칫 어깨를 떨며 놀란 듯 숨 삼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게 무슨.."
한쪽 손에 이어 반대쪽 손까지 뻗어 유서연의 양 가슴을 움켜쥐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계속해서 주물러댄다.
장면만 놓고 보자면 어지간한 성인 화보 뺨칠 정도로 야릇한 장면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냥 우습다는 기분만 들 뿐이었다.
"어때, 진짜지?"
"......"
가짜라고 하기에는 손에 감기는 촉촉한 살결이나 확실하게 느껴지는 탄력, 살짝만 주물러도 느껴지는 말캉한 감촉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나 역시 유서연의 가슴을 정신 놓고 주무를 때가 많을 정도로 중독되는 감촉이었으니 같은 여자끼리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그나마 입술을 잘근 깨물으며 대답하지 않는 게 유혜연이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자존심인 것 같았다.
"민석 씨도 이거 엄청 좋아하거든. 혜연이 쉬는 동안 내 가슴 가지고 놀래요?"
당당하게 유혜연에게 자랑을 던져놓고는, 그대로 몸을 홱 돌려 유혜연의 손을 떼어내고는 그대로 무릎을 세워 일어나 내 입술 위로 벌써 부터 발딱 서 있는 젖꼭지를 스치듯 가져다 댔다.
"혜연이도 보고 있는데.."
"뭐 어때요. 좋은 게 좋은 거지."
나름대로 유혜연의 눈치를 보는 척 한 번 튕기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눈앞의 가슴이 보내오는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살짝 닿고 있는 감촉이 너무 좋아 결국은 참지 않고 그대로 눈앞의 유실을 입에 물었다.
"츄릅.."
"하으..♡"
오돌오돌하면서도 쫄깃한 유실을 입술 사이에 끼우고, 혀로 살살 핥으며 간질여주는 것만으로도 간드러지는 콧소리가 가늘게 흘러나온다.
"흣..!?"
동시에, 유혜연의 질내에서 자지가 크게 껄떡이는 탓에 유혜연까지도 같이 놀라 몸을 움찔 떨고 있었다.
"츄릅, 쮸읍.. 쮸읍.. 쯉.."
"아응.. 하앗.. 아앙..♡"
아예 손까지 써서 눈앞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러대면서, 젖꼭지를 쪽쪽 빨고 핥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반신으로 흥분이 몰려든다.
아래쪽은 유혜연이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유서연의 가슴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