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4화 > 오빠 성욕 푸는 걸 도와달라고?? (5)
"잠깐 비켜볼래?"
"쮸웁.. 하아.."
솔직한 심정으로는 비켜주고 싶지 않았지만, 일단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처지기도 하고, 유서연이 펠라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던 것도 있었기에 말없이 자리를 비켜줬다.
"아예 못하는 건 아닌데, 일단 조금 더 깊게 삼켜야 돼. 민석 씨는 워낙 크니까 전부 삼키는 건 무리여도 가능한 만큼은 하는 게 좋아."
"그렇게 하고 있는 건데..?"
"더 깊게 할 수 있어. 보고 있어 봐."
유혜연이 자리를 비키고, 대신해서 최민석의 다리 사이로 들어온 유서연은 그대로 자신의 타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는 자지를 향해 천천히 고개를 낮춰 들이밀었다.
"이허헤.. 우움.. 움.. 후움.."
어떻게든 입을 크게 벌리고 깊숙이 삼키고 보는 자신과 달리, 유서연은 귀두를 입에 살짝 문 채로 입술로 기둥을 감싸며 빨아들이듯 입 안으로 자지를 삼켜나간다.
이제 막 펠라를 시작했을 뿐인데, 미처 삼켜지지 못한 기둥 뿌리쪽이 벌써부터 불끈거리며 힘을 주고 반응하고 있는 게 보일 정도였다.
입으로 삼키면서도 혀를 움직이고 있는 건지 불규칙한 숨소리와 함께 뺨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보이고, 아무튼 남이 빠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었지만 AV에서 봤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야릇한 장면이었다.
'..숨도 안 막히나?'
단면도처럼 입 안의 상태를 살펴볼 수는 없지만, 삼켜진 부분의 길이를 대충 짐작해본다면 이미 목구멍에 닿아 숨이 막혀올 정도일 텐데도 유서연은 안색하나 바꾸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귀두로 목구멍을 꾹꾹 눌러대듯이 더 깊게 삼키려는 모습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유서연은 그렇게 몇 번 더, 고개를 밀어붙이듯이 꾹꾹 눌러대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펠라를 시작했다.
"움.. 츄릅.. 쮸읍, 쯉.. 쮸웁.. 쮸릅.."
그저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최민석이 말한 유서연과 자신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막힘없이, 매끄럽게 움직이며 입 안에서 혀를 굴리고 자지를 깊숙이 삼켜나가는 게 확실하게 보인다.
깊게 삼키는 건 몰라도, 도대체 어떻게 혀를 쓰고 있길래 손도 쓰지 않고 입으로만 빨고 있는데도 뿌리 부분이 저렇게 쉴 새 없이 불끈거리고 있는 걸까.
"아움.. 웅.. 츄루루..♡"
중간중간, 마치 자신에게 들려주려는 것처럼 살짝 벌어진 틈 사이로 질척하게 혀를 굴려대는 소리가 마구 흘러나와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다.
"후우우.."
거기에, 쾌감을 참지 못하고 길게 한숨을 내쉬며 유서연의 머리 위헤 손을 올리는 최민석의 반응까지.
펠라를 받으면서 한숨을 흘리는 건 똑같았지만 자신이 빨 때 나오는 나른한 한숨과는 달리 밀려드는 쾌감에 점점 여유가 사라져가는 듯한 깊은 한숨이었다.
"후아.. 아우움.."
그러더니 어느 순간,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는 그대로 더욱 깊게 고개를 숙여 불알을 입에 물고는 재차 혀를 굴려대기 시작한다.
유서연이 불알을 입에 물고 혀를 굴릴 때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자지가 불끈대다 못해 크게 껄떡껄떡 움직여대고, 유서연은 그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반대쪽 불알도 정성스럽게 애무해나간다.
그리고는 다시, 기둥뿌리 쪽에 키스하듯이 쪼옥 입을 맞추더니 그대로 입을 맞춘 채로 위로 기어 올라가 귀두를 입에 물고는 다시 한번 깊숙이 삼켜나갔다.
"쮸우으읍..♡"
"크으.."
유서연의 머리가 미끄러지듯 점점 깊게 내려갈수록, 최민석의 반응 역시 진심으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아까보다도 여유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제대로 정액을 뽑아내려는 모양인지 유서연의 움직임이 점점 빠르고 격렬하게 변해간다.
"쮸붑, 쮸웁, 움, 쮸웁, 쮸우읍♡"
"하.."
결국 최민석은 뭔가를 내려놓은 것처럼 한숨을 쉬고는 유서연을 내려다보던 고개를 들고 완전히 펠라를 받아들였고, 결국에는..
"하아아.."
지금까지 이상으로 크게 자지를 불끈거리며 한숨을 길게 내쉬기 시작했다.
'싸고 있어..'
유서연이 자지를 워낙 깊게 삼키고 있어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노골적으로 꿀꺽꿀꺽하고 목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탓에 모를 수가 없다.
거기에, 정액을 삼키는 와중에도 혀를 움직이고 있는 건지 뺨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보이고, 여유롭게 최민석을 올려다보며 행복하다는 듯 눈웃음까지 치고 있다.
'......'
정말로, 유서연의 펠라는 수준이 다르다.
단순히 입에 물고 빨아대기만 하고, 손까지 써가며 어떻게든 사정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자신과는 달리 여유로우면서도 막힘없이, 멈추지 않고 혀를 쓰고 완급조절까지 해가며 최민석을 만족스럽게 사정까지 이끌었으니까.
"우움.. 쮸읍.. 쯉.. 쮸읍.."
"후우.."
사정이 전부 끝난 뒤에도, 거기서 끝내지 않고 아까보다 부드럽게 빠는 소리를 내며 완만하게 고개를 움직여 계속해서 자지 전체를 빨아들인다.
덕분에 최민석은 사정이 끝난 뒤에도 기분 좋게 이어지는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었다.
"후아아.. 봤지?"
"아, 응.."
제대로 보긴 봤지만, 이걸 어떻게 따라 해야 할지 도저히 감도 잡히지 않는다.
이건 단순히 멈칫거리지 않고 매끄럽게 빤다는 그런 수준이 아니지 않은가.
"자, 다시 와봐."
"응.."
완전히 자리를 비켜줬던 아까와는 달리, 살짝만 몸을 옆으로 비켜 공간을 내준 유서연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단, 어디가 민감하고 기분 좋은 곳인지는 알아?"
"그야.. 여기.. 귀두.. 아니야..?"
"그거야 당연한 거고, 그냥 무턱대고 귀두만 핥는 게 아니라 그중에서도 더 민감한 곳을 잘 핥아줘야돼. 여기 아래쪽에 움푹 파인 곳이라던가, 요도구 아래 살짝 갈라진 곳이라던가. 자, 핥아봐."
"헤룹.. 이러헤..?"
"일단 기본은 그렇게 혀끝으로 민감한 곳을 핥아주는 건데, 민석 씨 껀 길기만 한 게 아니라 굵기까지 하니까, 깊게 삼킨 상태에서는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들잖아. 그러니까, 혀끝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혀 가운데 부분으로 민감한 곳을 꾹 누른다고 생각하고 문질러 줘야 돼. 이헌힉으오.."
유서연의 혀 한가운데가 귀두 아래 움푹 패인 곳에 닿아 꾸욱 눌러 밀어낸다.
"해바."
"..베에."
유서연이 하는 것처럼, 혀를 내민 채로 귀두 아래 파인 부분을 혀 한가운대로 꾸욱 누른다.
원래라면 최민석의 귀두가 너무 굵은 탓에 혀끝을 세우지 않으면 귀두 아래쪽은 제대로 건드릴 수 없었는데.
지금은 반대쪽에서 유서연이 자지가 밀려나지 않도록 받아주고 있는 덕분에 혓바닥이 꾸욱 눌려 움푹 패인 안쪽까지 달라붙을 수 있었다.
"..그렇지. 굳이 혀끝으로 하지 않아도 입 안에 삼킨 채로 이렇게 하면 빈틈없이 핥아줄 수 있는 거야."
"어.. 응.."
도대체 세상 누가 펠라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생각해서 해줄까.
그냥 귀두만 입에 물었을 때는 혀끝으로 민감한 곳을 간질이는 정도는 했었지만 깊게 삼킨 뒤에는 그냥 막무가내로 혀를 움직이기만 했던 유혜연으로서는 '이렇게까지?' 싶은 방법이었다.
"그리고, 아래쪽도 빨기는 하지?"
"으, 응."
불알 쪽을 말하는 거라면 하고는 있지만, 유서연처럼 펠라 도중에 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기 전에 가끔 빨거나 빨면서 손으로 조물거리는 정도가 전부였다.
"이쪽은 엄청 민감한 장소니까 힘 조절이 중요해. 너무 세게 하지도 말고, 적당하게. 혀로 굴리면서 빠는 거야. 같이 해보자."
"아, 응.."
굳이 같이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고개를 숙이는 유서연을 뒤따라 곧바로 고개를 숙여 불알 앞으로 다가갔고, 서로 한 쪽씩 나눠 입에 물었다.
"아움.."
"쮸룹.. 움.. 쮸웁.."
확실히, 바로 옆에서 들어보니 생각보다 빠는 소리가 크지 않고 작게 들려온다.
그러면서도, 자지가 기운차게 불끈거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에 유혜연 역시 홀린 듯이 혀를 움직여 불알을 빨았다.
"움.. 쮸읍.. 쮸릅.."
"하아.."
또다시, 위쪽에서 기분 좋은 듯 흘러나오는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유서연만이 아닌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게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다.
*
'..진짜 장관이네.'
두 명한테 펠라를 받는 것 정도는 이미 익숙한 일이었지만 보기만 해도 자매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꼭 닮은 두 사람에게 동시에 펠라를 받다 보니 시각적인 효과가 장난이 아니다.
평소에는 고양이처럼 새침하게 눈꼬리를 세우고 있는 두 자매가 무언가에 홀린 듯이 눈꼬리를 내린 상태로 불알을 빨아대고 있으니, 이건 흥분하지 않는 쪽이 더 이상한 일이었다.
"하아.. 이건 내가 어떻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네가 계속해보면서 민석 씨가 제일 좋아하는 정도를 알아내야 돼. 알았지?"
"으응.."
충분히 달라붙어 불알을 빨아댄 뒤에는, 여전히 자지 앞에서 떨어지지 않고 반쯤 눈이 풀린 유혜연에게 말로 설명까지 해주고 있다.
"그럼 다음은.. 민석 씨, 침대에 올라가 볼래요?"
"..알았어."
드디어 다시 섹스를 할 차례가 왔다는 사실에 내심 즐거워하면서도, 아직은 불편한 척 표정을 관리하며 유서연이 시키는대로 침대 위에 올라와 쿠션에 등을 기대 반쯤 눕듯이 앉았다.
"자, 올라가서 직접 움직여봐. 기승위는 할 줄 알지?"
"..응."
아까부터 순종적으로 알겠다는 대답밖에 못 하고 있는 유혜연은 유서연이 시키는 대로 침대 위로 올라와, 조심스럽게 내 위로 올라타며 아직은 별로 경험이 없는 기승위 자세를 준비했다.
찌륵..
분명 아까 욕실에서 깨끗하게 씻겨놨을 텐데. 귀두 끝이 닿은 앙다물어진 도톰한 보짓살은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다시 미끌미끌해진 상태였다.
"하, 할게요..?"
유서연이 아닌 나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허락을 구한 유혜연은 대답을 듣지 않고 천천히 허리를 내려 귀두를 질구멍 안으로 삼켜나간다.
찌거억..♡
어지간히도 긴장한 듯, 천천히 내려오는 허리가 파들파들 떨려오고 나름대로 길이 들었던 질내가 처음처럼 빡빡하게 조여오며 미끄러진다.
어디까지나 조임만 조금 더 세졌을 뿐이지, 이미 내 자지로 확실하게 길을 터놓은 덕분에 삽입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었다.
"아우읏..!"
쯔북, 하고 가장 안쪽까지 들어간 귀두가 말캉말캉한 자궁구를 살짝 누른 순간 유혜연의 허리가 움찔 떨리며 참고 있던 신음이 얕게 새어 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더 깊게 내려야지."
"잠, 히으윽!?"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유서연이 유혜연의 양손으로 유혜연의 골반을 꽉 움켜쥐더니, 그대로 아래로 확 짓눌러 부드럽게 닿아 있던 자궁으로 귀두를 힘껏 짓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