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4화 > 제가 언니보다 잘 할 수 있다고요! (8)
찌거어억♡
"하윽..♡ 하아악..♡"
뒤에서 엉덩이를 움켜쥐고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자 유혜연은 짧게 숨을 들이켰다가 길게 내뱉으며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아직 제대로 길이 들지 않아 빡빡한 질내를 미끌미끌한 애액과 함께 억지로 벌리고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은 정말 몇 번을 느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안으로 깊게 들어갈수록 떨림이 강해지는 걸 느끼면서 계속 허리를 밀어붙여 다시 한번 말캉한 자궁구 위로 귀두가 닿아 꾹 눌러진 순간.
"흐윽..!♡"
얕게 떨려오던 유혜연의 허리가 순간 움찔 튀어 오르더니 그대로 조금 더 격렬하게 부들부들 떨어대기 시작했다.
"벌써 갔어?"
"아, 안가써여..♡"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는 몸뿐만이 아니라 목소리까지도 벌벌 떨려오고 있었지만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그 대신. 유서연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조금 더 세게 움켜쥐고,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히익..! 흑..! 흐앙..! 자, 잠..! 흐으으윽..!?"
몇 번 가볍게 허리를 움직인 것만으로도. 또다시 절정에 달하며 질내가 부들부들 떨려오고 허리가 덜컥 휘어져 온다.
"이번에는 간 것 같은데."
"안.. 가써여..♡"
그래도,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물어보니 아직 고집이 남은 듯 풀어진 혀로 고집을 부렸다.
"알았어. 그럼 천천히 하고 있을 테니까. 가면 말해?"
"아, 아랏.. 흐이익..!?"
유혜연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재차 허리를 움직이자 제대로 한 번 왕복하기도 전에 작게 가버리면서 침대 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부들부들 떨어댄다.
'너무 약한데?'
내가 뭐 한참 애태웠다가 박아준 것도 아니고, 그냥 가볍게 움직이기만 하고 있을 뿐인데..
'아, 그건가..?'
욕구 불만이라는 건 결국, 몸에 쌓인 정기가 제대로 풀어지지 못하고 모여서 생기는 현상이었고, 그걸 몇 주, 몇 달이 아닌 아예 년 단위로 쌓아온 유혜연은 자위 몇 번으로 풀어질 수준이 아니었을 것이다.
몸에 쌓인 정기는 많아서 욕구도 끓고 몸도 민감해지는데, 쾌감에 대한 내성은 거의 없다시피 할 테니 이렇게 돼버린 걸지도 모른다.
20대 초반이라면 섹스를 안 해본 게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한창 성욕이 왕성할 시기에 자위도 하지 않고 살아온 경우가 얼마나 있겠는가.
아마 내가 만나온 상대 중에서는 유혜연이 최초일것이다.
'그럼 제대로 만족할 때까지 풀어줘야지.'
몸이 너무 민감해서 끝없이 가버리는 게 뭘 어쨌단 말인가.
어차피 내가 괴로운 것도 아니고, 난 오히려 더 좋기만 했으니 쓸데없이 신경 써줄 필요는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항..! 하앙..! 흐아아앙..!!"
물론 허리는 여전히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유혜연이 몇 번을 가든 간에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마구 가버리고 있는 보지를 계속해서 쑤셔댔다.
"후우.."
끊임없이 절정하면서 구불거리고, 경련해오는 질내를 멈추지 않고 박아대는 쾌감에 나도 모르게 나른하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만끽하기 위해 탱글탱글한 엉덩이도 느긋하게 주물러보고, 들려오는 신음 소리를 배경음 삼아 항복 선언이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쾌감을 즐겼다.
"흐이익..! 어, 어빠아..!"
"어, 왜 혜연아?"
"저, 가, 가써..! 히익..!? 흐아아앙..!!"
스스로 갔다고 말하기도 전에, 유혜연은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을 또다시 맞이하며 겨우 돌렸던 고개를 침대에 처박고 온몸을 벌벌 떨어댔다.
하고 싶은 말은 알았으니 이대로 멈춰줘도 괜찮겠지만, 유혜연이 갔다고 제대로 말하기 전에는 멈추지 않기로 했으니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그윽..! 자, 쟈깐.. 히으윽..! 하앙..! 하아아앙..!!"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기계처럼 질내를 왕복하는 움직임에 유혜연은 갔다는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몸부림쳐댄다.
과연 유혜연은 갔다는 말을 제대로 하고 휴식을 얻어낼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힘없이 몸부림만 쳐대다가 실신해버릴 것인가.
얼마간 말도 하지 않고 시트를 쥐어뜯듯이 말아쥐며 절정에 시달리던 유혜연은, 이내 흐읍 하고 숨을 크게 들이켜더니 고개도 돌리지 않고 힘껏 목소리를 냈다.
"가, 가써여..! 가쓰니까아..! 빨리이..!"
"그래? 갔어?"
"흐윽..! 하악..! 하아악..! 네헤..! 가쓰니까..! 흐으으윽..!!"
이쪽에선 이미 움직임을 멈춰줬는데도, 유혜연의 몸은 계속되는 절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아있는 여운만으로도 또다시 절정에 빠져들어 질내를 마구 구불거리듯이 조여왔다.
"후우.."
보지의 상태가 너무 좋아서 계속 박아넣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으니 아까와는 다르게 답답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아직 제대로 숨도 돌리지 못하고 학학대고 있는 유혜연의 어깨가 흠칫 떨려왔다.
"졔, 졔성해여.."
"괜찮아.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지. 나야 이따 집에 가서 서연 씨랑 하면 되니까 신경 안 써도 돼. 서연 씨도 내가 먼저 하자고 하면 엄청 좋아하거든."
"......"
이건 지금까지 들었던 것들 이상으로 유혜연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었을 것이다.
"후으, 하악..! 하악..! 후으으..!"
갑작스럽게, 유혜연이 노골적으로 어깨를 위아래로 들썩이면서 숨을 들이켜 호흡을 고르기 시작한다.
너무 열 받아서 과호흡이라도 왔나 싶었지만 그런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뭔가를 준비하는 것 같아 그렇게 한참을 박아넣은 자세 그대로 멈춰서 지켜봤다.
그게 설마 엎드린 자세로 5분이 넘게 이어질 줄은 몰랐지만.
"..오빠."
"이제 좀 괜찮아졌어?"
"일단은.. 요."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유혜연은 내가 먼저 선수를 쳐서 질문하자 살짝 창피한 듯 귀를 빨갛게 물들이며 대답했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렇게 살살 한다고 익숙해질 것 같질 않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그렇.. 긴 하겠지만 오빠한테 매번 도와달라고 하기엔 너무 죄송해서요."
"그래? 난 괜찮은데."
"제, 제가 안 괜찮아요. 아무튼, 그래서.."
설마. 그건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대화의 흐름상 유혜연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는 이미 예상이 가고 있었다.
유혜연 스스로도 이건 너무 막 나가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지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을 멈췄지만 이내 침을 꿀꺽 삼키며 각오를 다지고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냥 아예 확 세게 해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신경 안 쓰셔도 되니까, 오빠가 원하는 대로 막 움직여주세요. 제가 뭐라고 말하든 그냥 오빠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요."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그냥 그렇게 해주세요! 알았죠!?"
"..알았어."
본인이 그렇게 해달라는데. 못 해줄 것도 없지.
"그럼, 지금 시작한다?"
"..네."
대답과 동시에, 계속해서 절정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조금 부드럽게 풀어졌던 질내가 긴장하며 다시 빡빡하게 조여들었다.
'지금까지는 너무 살살했으니까.. 일단 조금 세게 해볼까?'
본인의 부탁대로, 유혜연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하지 않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빠르게 결정했고, 이번에는 도망치지 못하도록 엉덩이가 아닌 골반을 힘껏 붙잡아 단단하게 고정시켰다.
쮸걱!
"흐앙!?"
반쯤 빠져나가 있던 자지를 푹 찔러넣은 순간 유혜연의 허리가 크게 들썩이며 신음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했으니,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쮸걱! 쮸걱! 쮸꺽! 쮸걱!
"흐앙! 하앙! 하앙! 흐아아앙!!"
유혜연은 이미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버리고 있다.
애초에 겨우 숨만 돌렸을 뿐이지, 쉬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자지를 넣은 채로 있었으니 몸은 민감해진 상태 그대로였을 테니까.
"흐아아앙!! 잠..! 히그으윽!!"
하지만 움직임을 늦춰주지도 않는다. 본인이 그렇게 해달라고 했으니까.
애초에 나도 이젠 꽤 참을 만큼 참은 탓에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고 있어 이대로 쭉 사정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더, 더 세게. 단단하게 골반을 고정시켜놓은 채로 더욱 힘을 줘 보지를 쑤셔댄다.
쮸걱쮸걱쮸걱쮸걱쮸걱!!
"흣, 끅!? 흐앙! 하아아앙!!"
유혜연의 신음이 커질수록 자지의 불끈거림도 점점 커져간다.
일말의 배려조차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보지를 마구 쑤셔대고 있는 덕분에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다.
유혜연은 이미 완전히 한계에 달해 쾌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몸으로 발버둥 치고 있었지만 붙잡힌 골반만은 꼼짝도 못 하고 있는 탓에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쾌락을 주입 당하고 있을 뿐이다.
"크으으.."
이제는 거의 한두 번 찌를 때마다 가버리며 조이고 구불거리는 질내 덕분에 사정감이 한계에 달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참고 참던 사정감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이고, 붙잡은 골반을 잡아당겨 자궁을 힘껏 짓뭉개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오, 옥..! 오곡..! 오오옥..!"
질내를 마구 쑤셔대던 움직임은 멈췄지만, 숨 막힐 정도로 자궁을 짓누르 정액을 울컥울컥 흘려 넣는 쾌감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목소리가 뭉개지는 듯한 추잡한 신음이 뚝뚝 끊어지며 흘러나온다.
뷰르르릇! 뷰릇! 븃! 뷰릇!
"오, 호옥..♡ 응호오옷..♡ 오고옷..♡"
얕게 허리를 치대며 자궁을 꾹꾹 눌러 문질러대고, 그 쾌감으로 더욱더 기운차게 정액이 쏟아져 나와 쾌감이 끊이질 않는다.
뷰릇..! 븃..! 뷰르릇..!
"헤흑..♡ 헤..♡ 헤흐..♡"
사정이 전부 끝나고, 자지의 불끈거림이 잦아들고 나서야 유혜연의 몸이 축 늘어지며 신음인지 한숨인지 모를 소리가 천천히 흘러나온다.
쮸걱!
"히기잇!?"
"오빠 만족할 때까지 계속할게?"
일단 설명을 덧붙이긴 했지만 유혜연이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애초에 약속해둔 게 있는 만큼 허락받을 만한 일도 아니었기에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질내를 마구 쑤셔댔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아까보다는 조금 느리게. 가장 익숙한 리듬으로 움직이며 고장 난 것처럼 조이고 구불거리는 질내를 맛봤다.
"오, 호옥♡ 오곡♡ 응오옥♡"
유혜연의 상태가 꽤 아슬아슬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 번에 실신하지 않은 게 어딘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
"..아."
뻗어버렸다.
골반을 붙잡고 있는 손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격렬하게 떨려오던 몸이 전원이 끊어진 것처럼 축 늘어져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일단.. 한 번만 더 쌀까."
약속이야 아무래도 좋았지만, 하다 끊기는 것도 싫었으니 일단 한 번은 더 싸야 한다.
이제는 완전히 실신해버렸으니 몸부림칠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고, 축 늘어진 몸을 억지로 일으켜 아까부터 흔들리며 신경 쓰이게 했던 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허리를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