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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313화 (313/775)

< 313화 > 언니보다 잘 할 수 있다고요! (7)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르릇!!

"헤윽..♡ 헥..♡ 헤에에엑..♡"

자궁을 거의 뭉개듯이 짓누른 채로 자궁구를 문질러대며 정액을 쏟아내자, 유혜연은 결국 허리를 비트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축 늘어뜨린 몸을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못하고 벌벌 떨어대기만 하며 사정을 받아들였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크으.."

빡빡한 조임 속에서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을 울컥 쏟아낼 때마다 미끌미끌한 속살이 꿈틀거리며 더욱 쾌감을 늘려줬다.

뷰르릇..! 뷰릇..! 븃..!

"하아아.."

좋았다.

당장 유혜연은 완전히 혼이 나가서 눈이 감기기 직전이었지만 어쨌든 내가 만족스러웠으니 상관없다.

물론 이대로 잠들게 해줄 생각은 없었기에,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아직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움찔거리고 있는 질내를 부드럽게 휘저었다.

찌걱♡ 쮸걱♡ 찌거억♡

"히익♡ 쟈, 쟈까♡ 어빠♡ 져근마앗♡"

당장이라도 눈을 감고 꺼무룩 잠들어버릴 것처럼 몸을 늘어뜨리고 있던 유혜연은 한창 민감한 질내를 휘젓기 시작한 순간 감기던 눈을 번쩍 뜨고는 다급하게 손을 뻗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휘적거렸다.

"서연 씨는 이렇게 가버린 다음에 천천히 움직여주는 걸 좋아하더라고. 어때?"

"져, 져은♡ 데엣♡ 져근만여엇♡"

처음으로 느껴본 몇 번씩 계속되는 절정에 완전히 혀가 풀어졌는지 유혜연의 발음은 내용이 예상 가지 않았다면 알아듣는 것도 힘들 수준으로 풀어져 있었다.

"괜찮아. 천천히 하면 기분도 좋고 쉴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물론 이렇게까지 심하게 가버린 상태에서는 아니겠지만 대충 그럴듯한 소리를 지껄이며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질내를 휘저었다.

찌걱♡ 쯔걱♡ 쯔거억♡

"흐, 항♡ 흐긋♡ 흐하앙♡"

양 손바닥 한가득 느껴지는 탄력 넘치는 감촉을 만끽하며 가슴을 주무르고, 멈추지 않고 허리를 움직인다.

배려하면서 살살 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름 충격요법처럼 효과가 있었는지, 질내가 마구 녹아 빡빡하게 조이면서도 풀어지고 있는 게 느껴졌다.

"오, 빠아♡ 흐그윽♡ 제바앗♡"

"알았어. 그럼 조금만이다?"

한창 좋을 때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대로 가면 천천히 하는 것만으로도 유혜연이 실신해버릴지도 모르는 데다가 급한 욕구도 풀었으니 한 번쯤 봐줘도 괜찮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지를 빼낸 건 아니고, 아까처럼 다시 삽입한 자세 그대로 옆으로 돌아서 유혜연과 마주하고 누워 가슴만 천천히 주물렀다.

"헤흐..♡ 하악..♡ 하악..♡ 하아악..♡"

굉장히 거칠긴 하지만 제대로 숨도 못 쉬고 힘들어하던 아까와는 달리 어떻게든 숨을 크게 들이켜고 내뱉는 게 느껴졌다.

그럴 때마다, 질내가 아주 살짝 풀어졌다가 다시 빡빡하게 조여오는 게 느껴져 가만히 있는 와중에도 기분이 좋아 자지가 마구 불끈거렸다.

자지야 원래부터 줄어들지 않고 발기한 상태 그대로였지만, 조금이나마 가라앉았던 욕구가 다시 고개를 치켜드는 걸 느끼면서 쉬다 보니 유혜연의 숨소리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정말..! 살살 해달라고..! 해짜나여..!"

아직 혀가 풀린 게 다 돌아오지는 않았는지 끝에 발음이 조금 뭉개지긴 했지만 이 정도면 괜찮아진 모양이었다.

그럭저럭 아무것도 하지 않고 10분 가까이 이러고 있었으니,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 다시 움직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미안해. 살살 하려고 하긴 했는데, 조금 세게 해버렸네."

"조, 조금이요..!?"

유혜연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었지만 나로서는 정말로 봐주면서 했을 뿐인지라 달리 말할 방법이 없었다.

"나도 모르게 평소에 서연 씨랑 할 때처럼 하려고 했나 봐. 이젠 그렇게 안 하면 만족이 안 돼서.. 아무튼, 혜연이 네 연습인데 너무 세게 해서 미안해."

"윽.."

얼핏 들으면 배려하면서 말한 것 같지만, 속뜻은 결국 '너랑 했던 건 참으면서 한 거고, 서연 씨랑 할 때처럼 해야 만족할 수 있다.'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었다.

유혜연의 자존심 상한 표정만 봐도 속뜻이 충분히 제대로 전달된 것 같았으니 뭐라도 반응이 올 것이다.

"아직.. 더 할 수 있죠..?"

"할 수 있긴 한데.."

아직도 질내에서 자지가 불끈거리고 있는 게 느껴질 테니, 유혜연도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건 아닐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쉬는 게 좋지 않을까? 많이 힘들어하던데."

"할 수 있어요!"

아까는 그렇게 쉬게 해달라고 애원하더니, 조금 쉬었다고 다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쪽 역시 의욕을 내서 다시 한번 제발 멈춰달라고 엉엉 울 때까지 박아주고 싶은 모습이었다.

"알았어. 그럼, 이번에는 제대로 살살 해볼게."

"아, 아니에요..! 너무 살살하면 연습이 안 되니까, 언니랑 할 때처럼 세게 해주세요..!"

"서연 씨랑 할 때처럼..?"

"네!"

유혜연이 유서연에게 질투와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니 예상한 반응이었지만, 유서연이랑 같은 수준으로 해달라는 건 정말 뭘 모르는 소리였다.

하지만 여기서 안 된다고 하는 건 내가 거절을 안 한다는 설정을 깨는 행동이라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너무 세게 해버린 거야 뭐, 그냥 나도 모르게 실수했다고 넘어갔으니 다행이었지만.

"알았어."

"햐으읏..!?"

지금까지처럼 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고 곧장 알았다고 하고는, 그대로 천천히 자지를 뽑아냈다.

쯔어억♡

내보내지 않겠다는 듯 필사적으로 달라붙는 속살을 떨쳐내고 밖으로 빠져나오자 조금 전까지 자지가 들어가 있던 구멍 사이로 찐득한 애액이 거미줄처럼 가닥가닥 이어져 늘어졌다.

"일단 입으로 깨끗하게 해볼래?"

"네..?"

"서연 씨는 이렇게 하다가 잠깐 빼면 입으로 청소해준다고 깨끗하게 해주거든."

"처, 청소요..!?"

유서연처럼 해달라고는 했지만 이런 플레이는 아예 생각도 못 했던 모양인지, 나름대로 각오를 다졌던 눈빛이 순식간에 당황으로 물들어 흔들리는 게 보였다.

"아, 싫으면 안 해도 괜찮아. 그냥 서연 씨는 그렇게 해준다는 거니까."

"읏..!"

하지만 살짝 유서연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흔들림이 잦아들고 승부욕으로 불타는 모습이 우스울 정도로 알기 쉬웠다.

"오, 오빠도..! 그렇게 하는 게 좋아요..!?"

"조금 창피하긴 한데.. 좋아하지. 남자들은 다들 그런 거 좋아한다니까."

"그, 그럼.. 저도 해볼게요.."

내가 싫어한다고 했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했던 질문이었겠지만 나로서는 싫다고 할 이유가 조금도 없었다.

"하아.."

내가 유혜연이 누운 자리 옆에 편하게 앉자, 유혜연은 짧게 한숨을 쉬면서도 누운 몸을 일으키고는 살짝 엎드려 자지 앞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처음에 봤던 깨끗한 상태와는 정반대로 애액이며 정액이며 하는 것들로 뒤덮여 질척해진 모습을 보고는 잠깐 움찔하긴 했지만 하지 않을 건 아닌 모양이었다.

"이대로 빨면 되는 거에요..?"

"빠는 게 아니라 혀로 핥아서 하는 거야. 뽀뽀하는 것처럼 빨아들이는 것도 괜찮고."

물론 대충 할 때는 적당히 입에 넣고 빨게 해서 깨끗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오늘은 처음이었으니 제대로 하게 할 생각이었다.

"해볼래?"

"하, 할게요.."

마지막으로 가벼운 목소리로 묻자, 유혜연은 재촉이라도 당한 것처럼 대답하면서 조금 더 고개를 숙여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었다.

"..츄릅."

분홍빛 혀가 기둥 한가운데를 조심스럽게 핥아 올리자 곧바로 불끈거리는 반응이 되돌아왔다.

유혜연은 그 불끈거리는 모습을 보고 어깨를 흠칫 떨더니, 다시 한번 혀를 내밀어 질척하게 묻은 것들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츄릅.. 츕.. 츄릅.. 츄읍.. 츕.."

직접 머리를 여기저기로 돌려 기둥 곳곳을 깨끗하게 핥아내고, 귀두를 아래쪽의 틈에서부터 천천히 핥으며 훑어낸다.

혀를 낼름거릴 때마다 자지가 불끈거리는 모습에 빠져든 것처럼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아직은 그저 순수하게 청소만 해주고 있을 뿐이라 그렇게 기분이 좋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눈이 즐거운 것만큼은 확실한 광경이었다.

"츄읍.. 츕.. 츄릅.. 이렇게 하면 돼요..?"

"잘했어. 그래도 아직 아래쪽도 남았으니까 계속해볼래?"

"아래쪽.. 여, 여기요..?"

"응. 민감하기는 해도 제일 기분 좋은 곳이기도 하거든. 그렇다고 막 하면 안 되고, 입에 살짝만 넣고 사탕처럼 혀로 굴리는 거야. 너무 세게 빨지는 말고 살살. 아, 못하겠으면.."

"하, 할 거예요."

사실 이렇게 불알까지 빨아주는 건 업소에서나 해줄 만한 서비스였지만 나랑 몸을 섞었던 여자들은 전부 이렇게 하도록 시켰다.

어차피, 한 번 몸이 발정나면 여자들도 어지간한 건 싫다고 거부하지 않아서 시키기도 어렵지 않은 탓이었다.

"아우움.."

자세를 완전히 낮춰 기둥뿌리 쪽까지 내려온 유혜연은 그대로 입을 벌려 불알 한쪽을 입 안으로 쏙 집어넣었고, 그대로 조심스럽게 혀를 움직여 핥아오기 시작했다.

"우움.. 웅... 츄룹.. 츄웁.."

"응. 그래, 잘한다. 기분 좋아서 불끈거리는 거 보이지?"

"우움.. 츕.. 네에.. 엄청.."

"자, 반대쪽도 해보자.""

"네에.. 하움.."

기둥이나 귀두를 핥아줄 떄보다도 크게 불끈거리는 모습을 홀린 듯이 지켜보던 유혜연은 잠시 입을 떼어내며 대답했고, 그대로 반대쪽 불알까지 입에 물고는 조금 더 능숙하게 혀를 굴렸다.

"이제 됐으니까 그만해도 돼. 봐, 깨끗해졌지?"

"네에.."

완전히 깨끗해져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보고 다시 발정이라도 난 건지, 유혜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했다.

"그럼, 혜연이가 깨끗하게 해줬으니까 오빠도 보답으로 기분 좋게 해줘야겠네?"

"꺄앗..!

이제 여자의 몸을 드는 것 정도는 익숙한 일이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유혜연의 몸을 빙글 뒤집어 엎드리게 하고는, 그대로 골반만 붙잡아 들어 올려 후배위 자세로 만들었다.

"이게 무슨 자세인지 알아?"

"그게.. 후배위.. 맞죠..?"

"맞아. 잘 아네. 서연 씨는 이렇게 후배위로 하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

"오, 오빠는요..?"

"나? 나야 뭐, 딱히 좋고 싫어하는 자세는 없어. 그냥 서연 씨랑 안고 있으면 행복하지."

"윽.."

이번에도 조심스레 내 취향을 파악해보려던 유혜연은 뜬금없이 유서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내 대답에 살짝 자존심 상한 표정을 지었다가 돌아보고 있던 고개를 정면으로 홱 돌려 시선을 피해버렸다.

"혜연이는 어때? 괜찮은 것 같아?"

"..어, 엄청 창피해요."

유서연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나온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박아달란 듯이 엉덩이를 내밀고 보지며 항문이며 다 보이는 자세를 하고 있으니 창피한 게 당연했다.

"그래도 직접 해보면 좋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이것도 시도는 해보자. 알았지?"

"..그럴게요."

살짝 삐진 목소리로 대답하는 유혜연을 가볍게 달래주고, 토실토실한 보짓살 위로 귀두를 갖다 대고는 그대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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