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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286화 (286/775)

< 286화 > 최면 에스테틱 프리지아 (7)

뷰릇! 븃! 뷰릇! 뷰르르릇!!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귀두 끝에서 새하얀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온다. 그렇게 쏟아져 나온 정액은 그대로 성하연의 배에서 가슴, 얼굴, 머리카락, 그 위쪽까지 뻗어나가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릇!

성하연도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얀색 물감처럼 진한 정액이 뿌려질 때마다 살색과 하얀색이 선명하게 대비됐다.

깨끗하면서도 흥분으로 달아올라 혈색이 도는 살결은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뷰릇..! 븃..! 뷰릇..!

"후우우.."

질 안에서 꾹꾹 조여드는 느낌을 받으며 사정하지 않은 탓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하다는 양 껄떡거리는 느낌을 받으며 짧게 숨을 돌렸다.

굳이 안에 싸지 않고 밖에다 싼 이유? 그냥 이번에는 그러고 싶었다.

몸과 얼굴 곳곳이 정액으로 새하얗게 더럽혀진 성하연을 보고 있으니 기분은 조금 덜 좋았어도 나름 또 괜찮은 느낌이었다.

"하연 씨. 괜찮으신가요?"

"흐읏..! 하악..! 하악..!"

일단 안에 싸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상태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그대로 안에 쌌으면 실신해버리는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격하게 가슴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고 있다.

"걔, 걘차나여..♡"

그래도, 학학대는 와중에 간신히 대답은 하는 걸 보니 아직 의식이 남아있긴 한 모양이었다.

"몸에 뿌려서 죄송합니다. 안에 싸도 되냐고 물어보기는 했는데, 대답을 못 하셔서요."

"그, 그것도.. 흐으읏..!♡ 걘차낫는.. 읏, 흐응..!♡"

침대 옆에 있는 선반에서 수건을 가져와 몸을 닦으며 말하자 어지간히도 몸이 민감해져잇는지 몸 천체를 움찔움찔 떨어대며 느끼고 있었다.

"그럼, 더 해주실 수 있나요? 아직 가라앉질 않아서요. 아, 정 힘드시면 무리해서 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들 돌려보내기는 했어도 서연 씨는 아직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해, 해드릴 수 이써여.."

여전히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멍하니 내 말을 듣고만 있던 성하연은 유서연의 이름을 언급하자마자 갑자기 움찔 몸을 떨더니 누운 자세 그대로 손을 뻗어 덥썩 자지를 움켜쥐고는 대답했다.

'대단하다. 대단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강남에 이런 가게 하나를 차리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가게가 들어갈 건물의 세만 생각하더라도 억 단위로 돈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자금을 내 마음에 들기만 하면 별다른 간섭조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열심히 하는 게 당연했다.

"무리하시는 것 같은데.."

"아니에여.. 조금.. 민감해져서.."

"알겠습니다. 그럼, 일어나실 수 있으세요?"

"읏, 흐으읏..!"

어차피 못 일어나도 계속할 생각이었는데. 성하연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체력이 있는 편이었는지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침대를 짚고 상반신을 일으켜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 앉았다.

"하연 씨가 괜찮으시다니까,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아프진 않으실 테니까, 아까처럼 다시 하연 씨 쪽에서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네, 네엣."

대답과 동시에. 성하연은 내 허리 뒤로 쭉 뻗고 있던 다리를 다시 구부려 부들부들 떨면서도 무릎을 세워 몸을 일으키고, 아까보다 능숙하게 자지를 쥐고 질입구에 맞추고는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찌거어억♡

"하으윽..!"

그래도 한 번 가버릴 때까지 길을 들여서인지, 여전히 숨이 턱 막혀올 정도로 빡빡하긴 했지만 자지가 미끄러지듯 안으로 삼켜져 들어갔다.

"하아.. 하아.. 하아아..♡"

귀두가 자궁에 닿기 직전까지 허리를 내리고 나서야 삽입을 멈춘 성하연은 뱃속이 꽉 차 숨쉬기가 힘든 듯 크게 숨을 들이켰다 내뱉는다.

그러기를 잠시, 내 쪽에서 뭐라고 재촉하기도 전에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쯔걱♡ 쯧커억♡

"아흐응..♡ 흐앗..♡ 하악..♡ 흐아앙..♡"

허리를 위로 들었다가, 배를 앞으로 내밀듯이 움직이며 허리를 내리고, 다시 허리를 뒤로 당기며 위로 올라간다.

마치 말이라도 타는 듯한 움직임이었지만 정작 속도는 느리고 부드럽다.

마음껏 박아대는 것보다는 조금 부족했지만 꽉꽉 조여대는 질내를 느긋하게 맛볼 수 있어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후우.. 좋네요. 처음이실 텐데. 생각보다 잘하시네요?"

"사장님한테.. 흐윽..♡ 자금을 대주신, 하악..♡ 분이, 손님으로.. 오실 거라고.. 흑..♡ 하셔서엇..♡"

"미리 연습이라도 해두셨나요?"

"네에엣..♡"

처녀막이 남아 있었으니 딜도 같은 걸로 연습한 건 아닐 테고. 그냥 야동이라도 보면서 따라 움직여보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렇게 작정하고 할 거면 그냥 아예 딜도를 써서 제대로 길도 터놔도 괜찮았을 텐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주기 위해 처녀를 남겨놨다기보다는 자신이 처음이라고, 당신한테 처음을 줬다고 어필하고 싶어 아껴둔 게 아닐까 싶었다.

'처음인 상대가 더 흥분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물론 나는 처녀를 더 선호한다거나, 경험이 있는 여자를 싫어한다거나 하는 취향은 없다.

처녀 쪽은 이것저것 가르치고 순수한 색을 더럽히는 느낌에 흥분된다면 경험이 있는 여자는 크게 배려할 필요가 없어 잡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각자의 장점이 있다.

어차피 몸매 좋고 예쁘기만 하면 꼴리고 따먹고 싶다는 건 똑같았으니까.

"성실하시네요."

"하으윽..!♡"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성하연의 귓가에 대고 살짝 속삭이자 갑작스럽게 질내가 꽈아악♡ 하고 힘껏 조여오면서 맞닿은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마사지는 뭉친 곳이 없어도 기분 좋을 정도였으니 손님들도 만족하실 테고, 처음 해보는 일도 이렇게 미리 준비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걸 보니 하연 씨한테는 기대해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흐아응..♡ 가, 감사합니다아..♡"

자기 페이스로 움직이면서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더니, 다시 혀끝이 살짝 풀어진 듯 말끝이 늘어지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도, 처음이라고 마냥 빡빡하게 조이기만 하고 있던 질내가 긴장을 풀면서 조금씩이나마 조였다 풀어지기를 반복하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우응..♡ 하앙..♡ 아아앙..♡"

성하연 본인 역시 이제는 완벽하게 페이스를 잡았는지 움직임이 매끄러워지고 편안하게 녹는 듯한 신음을 흘려대고 있었다.

"하연 씨. 키스도 하면서 해주실래요?"

"하으응..♡ 네에..♡ 응우읏..♡ 우움..♡ 움..♡ 웅..♡"

나한테 키스 당했을 때는 어쩔 줄 모르고 빳빳하게 굳어 있더니, 지금은 완전히 긴장이 풀렸는지 자연스럽게 내 목을 감싸 안으며 목을 숙이고는 입술을 꾸욱 눌러 붙이고, 그대로 혀를 밀어 넣어 어색하게나마 혀를 놀려댄다.

그래도 어떻게 연습이라도 해온 허리 놀림과는 달리 키스는 연습할 상대가 없어서 그런 건지 빈말로라도 잘한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으웃..? 읍, 읏, 후으웃..!?"

허리는 성하연 쪽에서 열심히 움직여주고 있으니 내버려 두고, 어설프게 움직이는 성하연의 혀를 휘감아 역으로 성하연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고 질척하게 휘저었다.

"우읍.. 움, 우응.. 후으우움..♡"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당해 리드당하는 상황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성하연 역시 위쪽은 아예 나한테 맡겨버리기로 했는지 상반신은 힘을 빼버리고, 허리에 힘을 주며 허리를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후응♡ 응♡ 후으으응..♡"

입 안에서 서로의 혀가 뒤엉켜 질퍽거리는 소리가 흐르는 와중에도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틀어막힌 입 안에서 뜨거운 신음소리를 연신 흘려댄다.

빡빡한 질내가 더 빠르게 움직이며 자지를 빈틈없이 조이며 훑어내기까지 하는 덕분에 이제는 확실하게 제대로 섹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느슨하게 풀어졌던 몸이 빳빳하게 긴장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허리를 크게 들었다 깊게 내려 자궁구를 쿡 찌른 순간.

"후으읏!♡ 후으으응!!♡♡"

두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으며 절정에 달한 성하연은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내가 뒷머리를 붙잡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억누른 덕분에 제대로 신음조차 쏟아내지 못하고 온몸을 벌벌 떨어대며 절정에 달했다.

"후읏.. 후아앗..♡ 하앙..♡ 하아아앙..♡"

격렬하게 이어지는 떨림이 완전히 잦아들고 나서야 입술을 천천히 떼어내며 성하연의 머리를 받친 채로 천천히 뒤로 빼내자 촛점 없이 멍하니 풀어진 눈동자와 힘없이 벌어져 헤 하고 혀를 내밀고 있는 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숨을 쉬는 건지 신음하는 건지 구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 소리가 뒤따르듯 길게 흘러나왔다.

"기분 좋으셨나요?"

"헤..♡ 헤에에..♡"

힘 빠진 혀가 완전히 축 늘어져 대답인지 헥헥대는 건지 모를 소리가 두 번 짧게 흘러나왔다.

내가 작정하고 보내버리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첫 경험에 이렇게까지 녹아내리는 경우는 없을 텐데.

갑작스럽게 내 정기에 완전히 중독돼버린 탓인지 느긋하게 자기 페이스로 움직이는 섹스였음에도 이상하리만치 느껴버린 모양이었다.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지금은 제가 마사지 받는 중이니까 이대로 쌀 때까지 움직이겠습니다."

"헤, 헷..? 헤으으윽!!♡♡"

멍하니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던 성하연이 순간 당황하며 흐릿해진 눈을 동그랗게 뜨려고 했지만, 제대로 대답할 틈조차 주지 않고 허리를 크게 당겼다 자지를 깊숙하게 푹 찔러넣자 혀를 내빼고 있는 상태 그대로 시원스럽게 신음이 터져 나왔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헤윽♡ 흑♡ 흐으윽♡ 흐아아앙!♡"

성하연이 움직이던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그리고 조금 더 깊게 움직여 말캉한 자궁구를 연달아 푹푹 찔러대기 시작하자 허리를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음에도 또다시 절정에 달하며 신음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하아.. 하연 씨 몸, 진짜 기분 좋네요. 이 꽉꽉 조이는 느낌이 진짜 중독될 것 같습니다."

"흐아앙! 하앙! 하앙! 하아아앙!!"

물론 진짜 몽마의 보지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반쯤 겉치레로 하는 말일 뿐이었지만 성하연에게 이 말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여유 따위는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여기, 제일 안쪽에 말랑말랑한 부분이 최고에요."

"항대애앳♡ 거기잇♡ 자궁♡ 이니까앗♡"

완전히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는 성하연을 똑바로 눕혀놓고, 찌북♡ 찌북♡ 하는 소리와 함께 자궁구를 집요하게 문질러대기 시작하자 결국에는 애원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아.. 진짜 맛있어서 미치겠네.."

그 집요한 자극에 계속해서 가버리며 애원하는 성하연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적당히 칭찬하는 말을 내뱉으며 계속해서 자궁구가 말랑말랑하게 비벼지는 감촉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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