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0화 > 최면 에스테틱 프리지아 (1)
아침에 눈을 뜨고. 하반신에서 찐득한 쾌감 대신 피가 몰려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만으로도 요일을 떠올릴 수 있다.
유서연, 임예진의 기상 펠라가 없는 날은 토요일이다.
학원에서 시험을 보고, 95점 이상이 나온 날은 엘레나와 모텔에 가서 밤을 보낸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모텔에서 기상해 집에 들어가더라도 금방 집에서 나와 학원에 가는 게 번잡하다 싶어 방식을 바꾼 탓이었다.
월화수목금. 다섯 요일 중 하루라도 목표 점수를 넘기면 금요일 저녁에 모텔에 가서 밤을 보내기로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학원을 쉬는 날로 정했다.
덕분에 번잡하던 생활 패턴도 되돌리고 다시 규칙적인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그것까지는 좋았지만.
'버릇을 잘못 들였어.'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서부터 입으로 끈적하게 빨리고 있는 게 몸에 밴 탓인지, 이렇게 불끈거리는 상태로 잠에서 깨는 게 너무 어색했다.
그나마 옆에 엘레나가 잠들어있지 않았다면 욕구 불만 상태로 하루를 시작해야 했을 것이다.
"..진짜 끝내주네."
색색거리며 잠들어 있는 엘레나의 모습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내가 경험한 여성 중 유일한 외국인. 백마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우윳빛의 뽀얀 피부나 땀에 살짝 젖어 있음에도 윤기가 흐르는 금색 머릿결, 촉촉하게 윤기가 흐르는 입술, 일반인 중에서는 상대가 없을 만큼 크고 예쁜 가슴은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특히, 매번 볼 때마다 자지를 물리고 싶어지는 입술과 얇은 이불 위로도 굴곡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가슴이야말로 엘레나의 매력 포인트였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이불 안으로 손을 뻗어 커다란 가슴을 거침없이 움켜쥐자 부드럽게 손가락이 파묻히며 말캉한 감촉과 탱글탱글한 탄력이 동시에 느껴졌다.
"으응.."
가볍게 만졌을 뿐인데도 하반신을 덮고 있는 이불 위로 솟아오른 자지가 기운차게 껄떡거리고, 엘레나 쪽에서는 작게 콧소리가 흘러나왔다.
출근을 신경 쓸 정도로 늦은 시간도 아니고, 잘 자는 사람을 억지로 깨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내 욕구를 푸는 쪽이 더 먼저였다.
"누나."
"으으응.."
움켜쥔 가슴을 주무르며 잠든 엘레나를 깨웠다.
엘레나는 전날 새벽까지 가버린 피로가 아직 남아있는지 곧장 깨어나지 못하고 몸을 웅크렸지만 여전히 봐줄 마음은 없었기에 계속해서 가슴을 주무르며 엘레나를 흔들었다.
"일어나봐. 빨리. 급하다니까?"
"아우응.. 뭐야아.."
"빨리 눈 떠봐."
"뭔데에에.."
수면 시간으로만 계산한다면 네다섯 시간쯤 잤을까. 옆에서 이렇게 가슴을 주무르고 흔들어대는 와중에도 눈을 뜨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일어나기만 힘들 뿐이지, 매주 신선한 정기를 가득 채워주고 있는 덕분에 잠에서 깨기만 하면 금방 쌩쌩해지고, 피로도 못 느낀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미안하다고 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빨리. 진짜 급해서 그래."
"아우.. 너.. 또 섰다고 하게 해달라는 거지.."
들켰다. 엘레나와 모텔에서 잔 다음 날 아침은 매번 이런 느낌이었으니 당연한 반응이긴 했다.
"맞으니까 빨리해줘. 빨리. 응?"
"정말.. 평소에는 얌전하면서.. 이럴 때만 애처럼 군다니까.."
엘레나는 결국 내 재촉에 못 이겨 흐아암, 하고 하품을 하고는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투덜거렸다.
눈을 감고 있는 동안에는 가려져 있던 파란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치고, 살짝 못마땅하다는 듯한 눈빛과 함께 이불 아래로 손이 뻗어 나와 우뚝 선 자지를 꽉 움켜쥐었다.
"읏.."
"어제 그렇게 해놓고선.. 너도 진짜 대단하다.."
막 잠에서 깬 탓에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간 자지를 꽉 움켜쥐자 나도 모르게 허리가 움찔하며 얕게 숨을 삼켰고, 엘레나는 그 반응을 보고 나서야 눈빛을 누그러뜨리며 다시 한번 투덜거렸다.
"남자들은 원래 아침엔 다 이렇거든?"
"웃기고 있네. 보통은 밤새 무리하면 아침에는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서도 퀭하다더라. 괜히 쓸데없이 쎄가지구.."
남자 경험이 없던 엘레나도 나와 몸을 섞으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는지, 이제는 내 정력이 일반석인 수준을 벗어나 비정상적인 수준인 것도 이해하게 됐다.
물론 이런 말은 단순히 칭찬일 뿐인지라, 아무리 혼내듯이 말해봤자 기분만 좋을 뿐이었다.
"알았으니까, 빨리."
"정말.. 해줄 테니까 누워봐."
이불을 걷어내고, 힘껏 자지를 쥐고 있던 손을 놓아주자마자 침대 등받이에 베개를 대고 반쯤 앉듯이 몸을 눕히자 엘레나 역시 다리 사이로 들어와 몸을 낮추고 고개를 숙였다.
"츄읏.."
도톰하고 말랑말랑한 입술이 귀두 위로 키스하듯 조심스럽게 닿고, 그대로 천천히 내려가며 미끄러지듯 자지를 집어삼켰다.
"우움.. 웅.. 우웁.."
섹스는 주에 한 번으로 고정한 탓에 아직 익숙하지 않았지만, 펠라는 거의 매일 해주는 덕분에 꽤나 익숙해졌다.
목구멍에 간신히 닿지 않을 정도로 깊게 자지를 삼키고, 그대로 혀를 낼름거리며 핥거나 입 안을 부드럽게 조여 빨아들인다.
"츄릅.. 츄읍, 츕, 쮸읍.."
"하.. 좋다.. 누나 입으로 하는 건 점점 잘해지네."
"......♡"
마냥 어색했던 처음, 조금씩 이것저것 시도해보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펠라에 제대로 익숙해져 제대로 기분 좋은 곳을 자기 페이스대로 끊임없이 자극해온다.
그 능숙해진 펠라에 만족스럽게 칭찬하자 기분 좋은 듯 눈웃음을 흘리며 손으로 불알을 감싸 쥐고는 부드럽게 굴려댔다.
"크으.."
펠라 할 때 손을 쓰게 하는 건 너무 짜내지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불알을 기분 좋게 자극하며 사정감을 끌어올리는 정도는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움.. 츄룹, 츕, 츄웁.."
엘레나가 치켜뜬 눈으로 올려다보는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면서, 땀으로 젖어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펠라를 받다 보니 조금씩 사정감이 올라왔다.
"쮸웁, 쯉, 쮸웁, 쮸우웁..!"
엘레나 역시, 자지가 점점 기운차게 불끈거리며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는지 입을 진공 상태처럼 만들어 오므리고는 힘껏 빨고 훑어내기 시작한다.
한참 민감해지기 시작한 자지를 깊게 물린 채 강하게 빨리기 시작하자 사정감이 더 빠르게 차올랐고, 올라오는 사정감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엘레나의 입 안에서 사정했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웁.. 웁.. 움.. 꿀꺽.. 꿀꺽.."
굳이 머리 위에 올려놓은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엘레나는 오히려 더 깊숙이 고개를 파묻고는 울컥울컥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목으로 받아넘겼다.
뷰릇! 븃! 븃! 뷰르릇!!
"꿀꺽.. 우읍.. 움.. 꿀꺽.."
그래도 아직은 완전히 익숙해지지 못해서, 목에 걸려 기침하는 일은 없어졌지만 중간중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뺨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게 보였다. 그래도.
뷰릇..! 븃..! 뷰릇..!
"움.. 꿀꺽.. 꿀꺽.."
기운차게 쏟아져 나온 정액을 입 밖으로 흘리지 않고 전부 받아내고는 자지를 입에 문 채로 계속 목을 울려 삼키지 못한 정액까지 전부 삼켜나간다.
"쮸읍, 쯉.. 후아.."
부풀어 오른 뺨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다시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안에 남은 정액까지 전부 빨아들이고 나서야 입을 떼어내고 한숨을 흘렸다.
"정말.. 너무 많이 싼다니까.."
"그래도 이젠 안 흘리고 전부 삼킬 수 있게 됐잖아."
예전에도 사정량이 많긴 했지만 몽마가 된 지금은 내 스스로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양도 많고 오래 나오는 탓에 할 말이 없었다.
물론 싸는 입장인 나야 더 기분 좋고, 여자들 역시 질내사정 당할 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으니 나쁜 일은 아니었다.
"그럼 씻으러 갈까?"
"으음.."
"들어가서 해줄게."
"..알았어."
자기 입으로 본방까지 해달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짓던 엘레나는 속내를 들킨 게 부끄러웠는지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도 몸을 일으켰다.
욕실로 들어와서는 몸만 간단하게 씻어내고, 그대로 엘레나를 욕실 벽에 등을 기대서게 만들어놓고는 선 채로 자지를 박아넣었다.
찌거억♡
"하으윽..!♡"
자지를 빨면서 스스로 젖은 데다가, 밤새 끝도 없이 싸질러 놨던 정액이 안에 남아있었는지 별다른 애무도 없이 허리를 밀어붙였음에도 자지가 미끄러지듯 질내로 삼켜지더니 꾹꾹 조여졌다.
당연히, 엘레나 역시 아파하는 기색조차 없이 입술을 잘근 깨물며 쾌락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 누나 안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내꺼에 점점 맞춰서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흑..♡ 그거야..♡ 매번..♡ 흑..♡ 밤새, 박아대니까앗..♡"
처녀 때처럼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빡빡하게 조이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울 정도로 강렬하게 조여드는 데다가, 적당히 조였다 풀어지는 덕분에 탱글탱글한 질주름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 전보다 더 기분 좋았다.
"누나 이러다가 진짜 남자친구 생겼을 때 만족 못하는 거 아니야?"
"하아앙..♡ 모, 몰라아..♡ 상관, 업써어..♡"
하기야, 반쯤 남자를 기피하면서 살았으니 새삼 연애 생각 같은 게 생기지도 않았을 테니 지금은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나중에 정말로 남자친구가 생기고, 내가 아니면 만족할 수 없다며 책임져달라고 한다면?
'몽마로 만들어버리면 되는 거지.'
남자친구도 버리고 나한테 올 정도라면 이미 나에 대한 의존도가 극에 달했다는 뜻일 테니, 최면을 풀더라도 잘만 구슬린다면 설득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시도 자체는 해볼만 하긴 하지만, 지금 몽마가 된 셋도 공간이 부족해 한 집에서 못 사는 판에 괜히 더 돌아다닐 일을 늘리고 싶지는 않았다.
몸만 즐기는 데는 지금도 충분하니까, 괜히 힘 빼고 싶지 않은 부분도 컸고.
쮸걱! 쮸걱! 쮸걱!
"하응! 하앙! 아우응..! 흐아앙!"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며 무아지경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자, 엘레나의 신음이 점점 커지며 욕실을 가득 채워나갔다.
자지를 박아넣기 쉽도록 벌리고 있던 허벅지가 조여들며 빳빳하게 힘이 들어가고, 눈을 질끈 감고는 내 목을 힘껏 끌어안으며 매달리듯 온몸으로 달라붙었다.
"흐윽! 흑..! 하아앙!!♡♡"
결국, 얼마 더 버티지 못하고 시원스럽게 절정에 달하며 온몸을 벌벌 떨어댄다.
물론 아직 사정하지 못한 나로서는 굳이 멈춰줄 이유가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거억!
"히으윽!!♡♡ 가, 가써어!♡ 가쓰니까아!♡"
"나 쌀 때 까지만."
"흐극..!♡ 헤윽, 헤으읏..!♡ 하으응!♡"
몸부림치려는 엘레나의 몸을 욕실 벽으로 밀어붙여 억누르고, 허리만 힘껏 움직이며 절정으로 민감해진 빡빡한 질내를 기분 좋게 쑤셔댔다.
엘레나가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것에 동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필사적으로 쾌감에 몸부림치는 것뿐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으긋..♡ 하악, 학..!♡ 하아악..!♡"
어느 순간. 목을 감싸고 있던 팔이 느슨하게 풀어지더니 스르륵 흘러내렸고, 신음 대신 거칠게 헥헥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허리를 멈추지 않고, 목덜미에 파묻고 있던 머리를 뒤로 당겨 상태를 확인해보니 입이 헤 벌어져 침을 뚝뚝 흘려대고, 눈이 반쯤 뒤집혀 정신을 놓기 직전인 것처럼 보였다.
'너무 심했나?'
엘레나가 나름 섹스에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봤자 주에 한 번씩, 이제야 다섯 번째 섹스일 뿐인데. 너무 정신없이 몰아붙인 모양이었다.
"진짜 조금만 더 참아봐."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 엘레나의 모습에 가슴을 꾹꾹 짓누르며 주무르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크게 당겨 힘껏 박아넣기 시작한다.
쮸컥! 쮸컥! 쮸컥! 쮸커억!
"오곳, 옥..! 헤옥..! 헤오옥..!"
"하아, 하아, 하아.."
입구에서부터 자궁까지 힘껏 푹푹 쑤셔대는 움직임에 엘레나의 상태가 더욱 빠르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지만 거칠게 움직이는 만큼 사정감도 빨리 차올랐다.
가능하면 이대로 한계까지 참았다 싸고 싶었지만, 백수인 나와 달리 엘레나는 오늘도 출근이 있었기에 완전히 실신시킬 수는 없었고, 사정감이 올라온 순간 그대로 참지 않고 질내 깊은 곳에 정액을 시원스럽게 쏟아냈다.
뷰릇! 븃! 뷰릇! 뷰르르릇!!
"응옷..♡ 오, 옷..♡ 응오오옷..♡"
그 짧은 사이에 몇 번이나 가버렸는지 모를 질내가 울컥울컥 쏟아져나오는 정액을 받아들이며 구불구불 경련해온다.
뷰르릇! 븃! 뷰릇! 뷰르릇!!
"응헤엣..♡ 헤긋..♡ 헤에엣..♡"
"아.."
이젠 정말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은 채로 질내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완전히 힘이 풀어진 엘레나를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혀 벌어진 입 안으로 자지를 쑤셔박고 남은 정액을 마저 싸냈다.
뷰릇..! 븃..! 뷰르릇..!
아무리 나라도 중간에 사정을 멈출 수는 없어서, 엘레나의 입을 조준하는 사이 배와 가슴, 얼굴에까지 정액을 흩뿌리게 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누나, 괜찮아?"
"헤읏, 헤엑, 헥, 헤엑..♡"
눈이 거의 풀려있긴 하지만 열심히 헥헥대는 소리를 보아하니 완전히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 같았다.
"다행이다."
그래도 엘레나의 출근을 망치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다시 샤워기를 틀어 엘레나의 몸 곳곳에 흩뿌려진 정액을 씻어낸 뒤에 전날 채워놓은 욕조 안으로 들어와 엘레나를 옆에 기대 앉혔다.
"너어.. 정말.."
"그래도 좋았잖아."
"좋아도.. 정도가.. 있지..!"
한참이나 숨을 고르고 나서야 필사적으로 눈에 힘을 주며 쏘아붙이는 엘레나의 말을 적당히 흘려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학원까지 태워다 줄 테니까 조금만 더 쉬다 가자."
"뭐..?"
"이따가 약속이 있는데, 집에 들렀다 가면 겨우 한두 시간 쉬고 다시 나가야 해서 귀찮단 말이야. 이번엔 살살 해줄 테니까 조금만 더 쉬다 가."
"햐윽..!"
물 위로 둥둥 떠오른 엘레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고, 아직 가라앉지 못하고 발딱 선 유두를 살짝 꼬집어 문지르며 말하자 엘레나의 어깨가 움찔 튀어 올랐다.
"응? 조금만 더 쉬다 가자. 진짜로 살살 해줄게."
"아, 알았으니까..! 일단, 숨 좀, 돌리고..!"
평소라면 아침에는 가볍게 한두 번만 싸고 집에 갔겠지만 오늘은 오전에 유서연과 따로 약속이 있는 탓에 엘레나가 조금 고생해줄 수밖에 없었다.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던 마사지 샵이 오픈 준비가 끝나서 구경시켜준다나. 솔직히 말하면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