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6화 > 선생님.. 이 아니라 누나요? (2)
쮸컥! 쮸컥! 쮸컥!
"읍, 흡..! 흐우읍..! 흐앙!♡"
허리를 힘껏 내리찍으며 가장 깊은 곳, 자궁구까지 푹푹 쑤셔대기 시작하자 머리를 감싸 아는 팔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참았던 신음이 터져 나오는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흐앙!♡ 하앙!♡ 하아아앙!!♡♡"
"하아, 누나, 어때요, 자지, 맛있어요?"
"아흐윽,,!♡ 모, 몰라앗!♡ 하아앙!♡ 마라지♡ 마앗♡"
자지를 깊게 쑤셔 자궁을 푹푹 찌를 때마다 한 마디씩 끊어가며 묻자 엘레나는 반쯤 혼이 빠져나간 얼굴로 고개를 도리질 치며 대답을 피한다.
그런다고 해서, 대답을 듣는 걸 포기할 내가 아니었지만.
쮸컥! 쮸컥! 쮸컥!
"대답, 안 하면! 계속! 박을 거예요!"
"흐, 끅!♡ 흐아아앙!!♡♡ 아, 아라써어!♡ 자지♡ 마시쓰니까앗!♡ 멈쳐져엇!♡"
엘레나 본인은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대답했으리라.
그래도 엘레나가 점점 쾌락에 함락되고 있다는 흥분에 더불어 자지를 쫄깃하게 조여대고 있는 보지 덕분에 허리를 움직이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자기가 껄떡거릴 정도로 기분이 좋아서, 오히려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여 보지를 마구 쑤셔대기 시작했다.
쮸컥쮸컥쮸컥쮸컥!
"응호오옥!?♡ 마, 마랫는데엣!♡"
"말한다고 멈춘다고는 안 했는데요?"
"그, 그허언..!♡"
쾌감으로 완전히 망가져 눈물이며 침이며 질질 흘려대고 있는 와중에도 속았다며 당황하는 얼굴이 흥분을 더더욱 부추겨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른다.
애액이 철퍽거리며 튈 정도로 젖은 보지를 푹푹 쑤셔댈 때마다 자지 전체가 꽉꽉 조여대는 속살에 미끄러지듯 문질러지는 쾌감에 자지가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불끈거리며 힘이 들어간다.
이번에는 끝까지 제대로 즐기자는 생각에 올라오는 사정감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완전히 한계에 이르러 정액이 울컥 쏟아져 나오고 나서야 자지를 자궁까지 푹 쑤셔 박으며 사정을 이어 나갔다.
뷰릇! 뷰르르릇! 뷰르르르릇!!
"응호옥..!♡ 옷, 혹♡ 응오옷♡ 헤으으윽♡"
이미 진작에 녹아내려 계속해서 절정하고 있던 엘레나는 한계까지 부풀어 단단해진 귀두로 자궁을 꾹꾹 짓누르고 문질러대며 정액을 쏟아낼 때마다 억눌린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위해 부들부들 떨어대며 밀려드는 쾌락에 몸부림쳤다.
이대로 키스까지 해서 아예 숨도 못 쉬게 틀어막아 버린다면 엘레나도 거의 천국까지 올라가겠지만, 그랬다가는 이번엔 정말 실신해버릴 게 확실했기에 입이 아닌 가슴으로 방향을 틀어 고개를 파묻었다.
뷰르르릇! 뷰릇! 븃! 뷰르릇!!
"츄릅, 쯉..! 쮸읍..!"
"헥♡ 헤엑♡ 헤으으읏♡"
내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쯉쯉 빨아대고 혀를 굴려대건 말건, 엘레나는 계속해서 들이닥치는 절정에 빠져 반응다운 반응도 못 하고 헥헥대며 신음하느라 혼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
'하.. 가슴도 진짜 끝내주네.'
민감해진 자지를 꽉꽉 조여지면서 사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힘을 꽉 주고 주무를 때마다 손가락이 깊게 파묻히며 전해져오는 말캉하고 탄력 넘치는 감촉과 땀 섞인 진한 살 냄새까지 머리를 어지럽히는 덕분에 사정하는 와중에도 쾌감과 흥분이 끝없이 치솟았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사정을 전부 끝마친 뒤에도, 귀두를 자궁에 대고 살짝살짝 비벼대며 남은 정액을 짜내는 쾌감만으로도 허리가 떨릴 정도로 기분이 좋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찌걱..♡ 찌걱..♡
"하아.. 누나.. 누나 몸.. 진짜 맛있어요.. 알아요..?"
"헤읏, 헤엑..♡ 나, 멀라아아..♡ 한대애앳..♡"
물론 엘레나가 의식을 놓지 않도록 부드럽게 허리를 당겼다가 밀어붙이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질내를 왕복할 뿐이었지만 이미 몇 번이나 가버렸는지 모를 정도로 민감해진 엘레나는 몸 전체를 민감하게 부들부들 떨어대며 반응하고 있었다.
엘레나의 몸이 맛있다는 것도 당연히 진심이었다.
물론 넋 놓고 빠져들거나 이성을 놔 버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인 중에서는 가히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큼 기분 좋고 꼴리는 몸이었으니까.
'이러니까 그냥 예쁜 수준으로는 만족이 안 되지.'
유서연, 임예진, 김민아 같은 당장 어지간한 연예인 정도는 가볍게 씹어먹을 정도의 여자들이 몽마가 되면서 한층 더 야릇한 색기를 풍겨대고, 엘레나나 성은영 같은 그에 뒤지지 않는 미인들까지 따먹고 있으니 평범한 수준은 눈에 안 차는 게 당연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눈이 높아진 시점에서 평범한 연애 같은 건 완전히 쫑났다고 봐도 좋았겠지만, 어지간한 여자는 마음만 먹으면 따먹을 수 있는 내 입장에서는 눈이 높아졌다고 해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니었다.
"흐앙..♡ 아아아앙..♡"
엘레나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깊게 숨을 들이키며 사정 후의 나른함을 만끽하고 있자니 흐물흐물 녹아내린 신음이 조금씩 톤이 높아지고 있는 게 느껴져 무의식중에 움직이던 허리를 멈춰 세웠다.
"이러면 안 되지."
제대로 실신시킬 생각이었다면 아까 질내사정 할 때 아예 숨도 못 쉬게 키스까지 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심어줬을 것이다.
엘레나에겐 미안한 일이었지만, 오늘은 차라리 실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밤새도록 즐길 생각이었기에 아직 실신해서는 곤란했다.
쮸부우욱♡
"흥으으읏..!♡"
멈췄던 허리를 뒤로 당겨 자지를 한 번에 뽑아내자 새하얀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질척하게 뒤덮여있는 자지가 밖으로 빠져나오고, 끈적하게 이어진 애액들이 거미줄처럼 줄줄이 늘어지다 힘없이 끊어져 나갔다.
"누나. 괜찮아요?"
"시, 시게해져어..♡"
그러고 보니 어느새 반말하고 있네. 그런 생각이 잠시 떠오르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존댓말이 나오면 그게 더 대단한 일이라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신해, 무릎으로 서서 몸을 일으키고는 엘레나의 머리맡으로 다가와 천장 방향으로 누워있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눕히고, 미끈미끈하게 젖은 도톰한 입술 위로 질척하게 젖은 귀두를 살짝 갖다 댔다.
"이제 쉬어도 괜찮으니까 이것 좀 빨아주세요."
"후읏, 으붑, 우브웁.."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힘없이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는 알아서 허리를 움직여 입 안 곳곳을 자지로 문지르고 쑤셔댔다.
찌붑, 찌붑, 찌붑..♡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혀만 조금 움직여줄래요?"
"헤부읍.. 츄으웁.. 츄웁.. 으부읍.."
내가 입 안 곳곳을 휘젓고, 엘레나의 혀가 힘없이 움직이며 불규칙하게 귀두와 기둥 곳곳을 스치고 지나가며 올라오는 은근한 쾌감에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이대로 입을 쑤셔대며 한 발 더 뽑는 것도 괜찮겠지만, 엘레나의 체력을 생각하면 이제 정말로 쉬어야 할 때였기에 입에 들어간 부분이 적당히 깨끗해졌다 싶은 시점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헤우읏.. 후웃, 후우웃.."
자지가 입에서 빠져나간 뒤에도, 엘레나는 여전히 혀를 헤 하고 내민 채로 가슴을 얕게 오르락내리락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이제 좀 괜찮아요?"
"으, 흐응.. 갠.. 차나앗.. 해쥬께에.."
"뭘.. 오, 오..?"
여기까지는 딱히 바라지도 않았는데. 엘레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팔로 바닥을 짚고는 엉금엉금 기어와 기둥뿌리에 고개를 파묻고는 혀를 낼름거리며 남은 부분을 청소해나갔다.
"헤웁.. 츄릅.. 츄읍.. 츄으읍.."
힘없는 혀 놀림으로 고개를 돌려가며 기둥 뒤쪽까지 깔끔하게 닦아내고는, 그대로 더욱 아래로 내려와 불알까지 입에 물었다.
"..하웁."
그리고는, 쯉쯉 빨아댈 힘조차 없는 모양인지 힘없이 혀만 살살 굴려대며 양쪽 불알을 전부 깨끗하게 닦아냈다.
'빨리 기절시켜달라는 건가?'
물론 본인은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겠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봉사까지 받아버린 나로서는 그런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겨우 진정시켰던 자지가 기운차게 껄떡거리는 탓에 다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욕구를 진정시키느라 애를 써야 했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모, 못 이러나.."
그야 당연히 그렇겠지. 이렇게까지 가버리면 우리 애들도 당장은 못 일어날 텐데. 오늘 첫 경험을 뗀 엘레나가 일어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 제가 옮겨드릴게요."
"헤, 헷..!?"
쉬게 해줄 생각이긴 하지만 이렇게 진 빠진 상태로 눕혀두면 언제 잠들지 모르는 일이라, 축 늘어져 있는 엘레나를 공주님 안기로 번쩍 안아 올려 침대에서 내려와 욕실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뭐, 뭐야.."
"그대로 누워있으면 감기 걸려요."
"햐윽!?"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서 힘없이 버둥거리는 엘레나를 조심스럽게 욕조에 앉혀놓고, 그대로 옆에 앉아 뜨끈하게 올라오는 열기를 만끽했다.
'캬. 이게 되는 사람을 또 보네.'
여태 유서연 말고는 이게 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는데. 욕조에 반쯤 잠긴 커다란 가슴이 평소보다 살짝 위로 올라와 둥둥 떠 있는 모습에 내심 감탄을 흘렸다.
"누나."
"읏..!"
그 짧은 사이에 긴장을 풀고 몸을 늘어뜨리고 있던 엘레나는 깜짝 놀라며 어깨를 흠칫 떨며 움츠렸다.
"그, 그렇게 부르지 마요.."
"왜요? 먼저 누나라고 한 건 누나였잖아요."
"그거야 제가, 민석 씨보다 나, 나이가 많으니까 그런 거고..!"
"그럼 누나라고 불러도 되는 거 아니에요?"
"그, 그래도요..! 저는 선생님이고 민석 씨는 학생이잖아요..!"
"에이. 학교도 아니고 학원이고, 같은 성인끼리 그런 게 무슨 상관이에요. 수업 때만 잘하면 되는 거죠."
호칭 같은 건 아무래도 좋지만 누나라고 불러서 더 재미를 볼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부르는 게 좋았다.
지금도, 그냥 부끄러워서 그렇다고 말을 못 하고 빙빙 돌려서 이유를 대는 엘레나를 놀려대는 재미가 있지 않은가.
"그러다가 서로 친해지면 누나동생 할 수도 있는 거고. 안 그래요? 아니면 밖에서도 수업 들을 때처럼 딱딱하게 해야돼요?"
"그, 그건 아닌데에.."
"그럼요? 저는 누나랑 조금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누나는 아니었어요?"
"아니이.. 그것도 아닌데.."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어도 엘레나의 성격상 차마 딱 잘라내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대답했겠지만 아무튼 대답은 들었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그럼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잖아요. 그렇죠?"
"..알았어요."
"고마워요. 누나."
"아으으.."
그렇게 부끄러워할 거면 그냥 조금 세게 나가도 괜찮을 텐데. 엘레나는 그러는 대신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 더 세게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럼, 이왕 누나동생 하기로 했으니까 말도 편하게 해요. 네?"
"아, 알았으니까.. 좀 쉬게 해줘..“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하는 엘레나의 모습에 만족스럽게 웃음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