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화 > 이번엔 제가 선생님이네요? (6)
"하윽! 앙! 흐앙! 흐읏! 흐으으윽..!!"
움찔! 움찔!
"하.. 좋다."
삽입하고 얼마 움직이지도 않았음에도 두 번째 절정을 맞이해버린 엘레나의 질내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제 슬슬 섹스도 익숙해지는 모양인지 조금씩이나마 조임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더니, 곧장 가버리면서 질내를 빡빡하게 조여대는 덕분에 깊숙이 박아넣은 자지 전체가 꽉꽉 쥐어 짜이며 아찔한 쾌감이 확 밀려들었다.
'진짜 쫄깃하네.'
이번이 첫 경험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엘레나 본인의 조임 자체가 워낙 훌륭한 덕분에 느낄 수 있는 조임이었다.
그냥 가만히 있음에도 빈틈없이 달라붙어 꽉꽉 쥐어짜는 쾌감에 자지가 껄떡거릴 지경인데, 그 조임 속에서 힘껏 움직이며 미끌미끌한 주름을 자지 전체로 문질러 느끼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흑♡!? 흐윽♡! 흑♡! 흐으응윽!♡"
막 가버려 민감해진 보지를 힘껏 벌리며 재차 박아대기 시작하자 괴로움과 쾌감이 뒤섞여 끅끅거리면서도 쾌감에 겨운 듯한 신음이 마구 흘러나온다.
"흐윽♡ 나♡ 이거♡ 안댓♡ 머리♡ 이상해♡ 져엇♡"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깊은 곳을 푹 쑤실 때마다, 엘레나는 존댓말도 잊어버리고 뚝뚝 끊어지는 목소리로 헐떡이며 중얼거린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이상해지는 게 좋은 거에요. 츄읍.."
"하윽!?♡♡"
지나친 쾌감에 어쩔 줄 모르고 몸부림치려는 엘레나를 억누른 채로 귓가에 대고 속삭이고는 혀를 내밀어 귓바퀴를 핥아 올리자 엘레나의 몸이 흠칫 크게 경련하더니 부들부들 떨려오기 시작한다.
이제 첫 경험인 주제에 내가 싸기도 전에 세 번이나 가버릴 줄이야.
본인은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겠지만 장난 아니게 민감하고 음란한 체질인 모양이었다.
"크으.. 엘라나 씨, 이제 저도.. 어차피 임신 안 하니까, 괜찮죠? 안에 쌉니다?"
빡빡한 조임과 귀두에 드륵드륵 걸리는 질주름 덕분에 나 역시 빠르게 사정감이 차오르고,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일말의 배려조차 없이 내 멋대로 움직이며 사정을 향해 나아간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어억♡
"흐, 흐이익♡ 아, 아네엣♡ 싸쥬, 세엿♡ 갠차느니까앗♡"
"진짜..! 꼴려서 미치겠네..!"
"흥으으윽!?♡♡"
엘레나에게 질내사정을 허락받은 순간. 곧장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가장 안쪽의 자궁구까지 푹 쑤셔 짓눌렀고, 그대로 참지 않고 거침없이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응, 힉♡ 히윽♡ 흑♡ 아흐으윽♡♡"
이미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엘레나의 보지는 질내사정 당하면서 또다시 밀려드는 쾌감을 참지 못하고 가버린다.
덕분에,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을 뷰릇뷰릇 쏟아낼 때마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계속해서 크고 작은 절정에 녹아내리고 있었다.
뷰르읏! 뷰웃! 븃! 뷰릇! 뷰르릇!
"헤, 오옥..♡ 아, 안 끝나♡ 뷰릇뷰릇♡ 계소옥..♡ 헤에에엑..♡"
실제로도 길긴 하지만, 엘레나에게는 내 사정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모양인지 반쯤 넋을 놓고 중얼거리며 끝나지 않는 절정에 필사적으로 허리를 비틀어대며 몸부림쳤다.
뷰릇..! 뷰릇..! 븃..! 뷰릇..!
"헤엑..♡ 끄, 끝나써어..♡ 뷰릇뷰릇..♡ 끝나써어..♡"
사정을 전부 끝마치고 상반신을 천천히 일으켜 엘레나의 상태를 살펴보니 평소의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촛점 없이 반쯤 풀어진 눈으로 혀를 내빼고 헥헥 숨을 몰아쉬고 있다.
평소에는 절대 보지 못했던 음란하고 퇴폐적인 표정에 방금 사정을 끝마친 자지가 빨리 더 박으라며 제멋대로 벌떡벌떡 뛰어대는 탓에 엘레나의 허리도 그에 맞춰 흠칫흠칫 떨려오고 있었다.
"머, 머야♡ 아네서, 움지겨♡"
아무래도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가버리게 해버린 탓인지, 엘레나는 살짝 겁까지 먹은 듯 떨리는 목소리로 파들파들 떨리는 팔을 들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휘적거린다.
"괜찮습니다. 일단 쉬게 해드릴게요."
이대로 쉬지 않고 계속 박아대서 완전히 녹여버리는 것도 즐겁겠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엘레나가 정신을 차릴 떄까지 얼마나 시간을 뺏길지 알 수 없다.
여태 만났던 여자들과는 달리 95점이라는 조건을 달성해야 만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허투로 쓰고 싶지는 않았다.
"아흣, 흐으읏..!"
민감해진 질내를 귀두로 천천히 긁어내면서 자지를 뽑아냈다.
그나마 느껴지던 빡빡한 조임도 사라지자, 애액으로 질척하게 뒤덮여 불끈거리고 있던 자지가 이게 뭐냐는 듯 위아래로 힘껏 껄떡거리며 항의해온다.
"하우.. 으웁..!?"
이번에는 통보조차 없이, 몸을 축 늘어뜨리려는 엘레나의 입술 위로 귀두를 올려놓고는 벌어진 틈 사이로 비집어 넣었다.
"으붑, 웁, 으우웁..!?"
"죄송합니다. 지금 너무 급해서.. 입으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라 뒤로 빠져나가는 머리를 뒤에서 붙잡고, 그대로 다시 잡아당겨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를 움직인다.
쮸북, 쮸북, 쮸북.
"응붑, 으웁, 웁, 웁, 웁..!"
각도를 살짝 틀어서, 옆 방향으로 자지를 푹푹 찔러넣자 엘레나의 뺨 한쪽이 볼록볼록 솟아오른다.
뺨 안쪽의 말랑말랑한 점막이 귀두에 비벼지는 쾌감에 한계까지 피가 몰려서 껄떡거리며 애가 타던 자지도 조금은 편안해졌다.
분명 예전에 비하면 이것저것 경험이 늘어서 쾌감은 더 잘 참게 됐는데, 반대로 이것저것 참을 필요가 없어진 덕분에 더 마음대로 행동하게 된 것 같았다.
"엘레나 씨. 핥아주실래요? 평소처럼 청소해준다고 생각하시고.. 후우.. 좋습니다."
"우읍, 읍, 츄읍, 쯉, 쮸븝.."
내 쪽에서 멋대로 허리를 움직여 뺨 안쪽을 찔러대는 와중에도 엘레나의 혀가 엇박자로 얽혀들어 기둥을 낼름거리는 덕분에 자지가 한층 더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하아.. 엘레나 씨.."
뺨 안쪽이 자지에 눌려 바깥쪽이 볼록 튀어나오는 모습은 분명 빈말로도 예쁘다고 할 수 없는 모습인데. 평소와의 갭이 크게 느껴지는 음란한 장면이라 그런지 이마저도 장난 아니게 꼴린다.
역시 미인은 뭘 해도 꼴린다. 새삼 다시 확신했다.
"응우읏.. 하앗.. 하앗.."
적당히 입 안을 즐기다가 자지를 빼내자 엘레나는 여전히 숨이 찬 모양인지 얕은 숨을 몰아쉰다.
하기야, 잔뜩 가버린 뒤에 제대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입에 자지를 쑤셔 넣었으니 어쩔 수 없긴 했다.
"정말.. 아무리 상이라도 그렇지, 이렇게 말도 없이 억지로 하면 안 된다구요."
"죄송합니다. 엘레나 씨랑 하고 있으니까 너무 흥분돼서요. 그대로 계속하면 엘레나 씨가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엘레나가 힘들 것 같아서 뺀 것 까지는 잘한 일이었으니 변명이 따로 필요 없었지만, 그 뒤에 아무 말도 없이 입에 자지를 쑤셔박고 멋대로 박아댄 건?
아무리 흥분했다고 해도 정말 참으려고 했다면 못 참을 것도 아니었고, 결국 참기 싫어서 내 멋대로 굴었을 뿐인 일이었다.
"흥분..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알겠죠?"
"..네."
뭐랄까, 혼난다기보다는 어린애를 어르듯 살짝 주의만 받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아니, 실제로 상황 자체가 그렇긴 했다.
'자꾸 애 취급 받는 것 같단 말이지.'
딱히 불쾌하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자들한테 이런 식으로 대해진 적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살짝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조금 상해서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엘레나 씨가 위에서 해주실래요?"
"위에서.. 요..?"
"예. 일단은 제가 상 받는 입장이니까요. 엘레나 씨가 직접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으음.."
기분을 굳이 내색하지 않고 화제를 바꿔 새로운 요구를 건네자 엘레나의 표정이 희미하게 찌푸려진다.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고, 뭔가 망설이는 듯한 복잡미묘한 표정이었다.
"아, 싫으시면.."
"아, 아뇨! 싫다는 게 아니라.. 그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잘 모른다고? 요즘 세상에 그럴 수가 있나?
순간 그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이미 성은영이라는 전례가 있었던 만큼 엘레나의 말을 별다른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요즘은 여자도 야동 정도는 본다고 하던데, 다들 그런 건 아니니까요."
"그, 그게.. 몇 번 보기는 했었는데 워낙 예전에 봤던 거라 잘 기억도 안 나서.."
"괜찮습니다.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이런 것 좀 모른다고 이상한 건 아니니까요.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어째서인지 변명하듯 대답하는 엘레나의 말투에 적당히 말을 끊어내고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하아.. 그래도 이 나이까지 경험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고 말하려니까 창피해서요.."
그게 오히려 좋은 건데.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게 조금 귀찮기는 해도 그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여자를 내 취향대로 길들이는 건 여러모로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 거죠. 자, 일어나보실래요?"
"아, 네."
정말 자연스럽게 엘레나가 나한테 섹스를 배우는 분위기로 넘어갔다.
"위에서 한다고 해도 뭔가 특별한 걸 하는 건 아니에요. 말 그대로 엘레나 씨가 제 위로 올라와서 직접 보지에 대고 안에 넣으면 끝이니까요."
"그래도 뭔가.."
"직접 해보면 간단합니다. 일단, 무릎으로 일어서 보실래요?"
"이렇게요..?"
"예. 그렇게요."
성격이 순한 탓인지 다짜고짜 뭘 시켜도 일단은 군말 없이 따르고 그 뒤에 질문이 따라오는 덕분에 가르치는 것도 편하다.
"그대로 이쪽으로 오셔서.. 아, 정면으로요. 여기서 조금 더 달라붙으시고.. 이대로 몸만 내리면 엘레나 씨 안에 제 게 들어가겠죠?"
"아..?"
내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몸을 밀착시킨 엘레나는 그제서야 이 쉬운 걸 왜 못 떠올렸냐는 듯 살짝 허탈한 표정으로 입을 벌렸다.
"그렇다고 그냥 내리시면 안 되고, 손으로 직접 자지를 쥐고 귀두를 입구에 맞추신 다음 내리시면 되는 겁니다. 한번 해보세요."
"아, 네. 그럼.."
엘레나는 밀착한 상태 그대로 대답하고는 몸을 살짝 낮춰 조심스럽게 아래쪽으로 손을 뻗어 자지를 붙잡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찌륵..
자지를 감싸쥔 엘레나의 손이 부드럽게 뒤로 당겨지자 귀두 끝이 미끈미끈하게 젖은 보지에 살짝 닿으며 질척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해볼게요.. 하읏.. 읏..!"
찌거어억..
엘레나의 허리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꽉 다물어져 있던 보지가 천천히 자지를 삼켜나가기 시작한다.
나는 아예 몸을 살짝 뒤로 빼고 양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로 눈썹을 살짝 휘며 자지를 삽입해 나가는 엘레나의 모습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