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8화 > 이번엔 제가 선생님이네요? (4)
삑, 삑, 삑, 삑.
비밀번호를 누르자마자 철컥하고 열리는 문을 열고 들어와 말없이 복도를 지나 거실로 들어왔다.
오늘도 겨우 한 번으로 끝난 엘레나의 펠라 때문에, 오후 수업은 과감하게 생략해버렸다.
김민아가 어디 있을지는 뻔하다. 컴퓨터 말곤 할 게 없으니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않고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 음.. 빨리 왔네..?"
약속한 일주일이 가까워져 가며 점점 긴장감을 늘려가고 있는 탓인지, 오늘은 게임도 하지 않고 내가 받아온 시험지들과 문제집을 펼쳐놓고 책상에 앉아있는 상태였다.
"일로 와."
"그.. 오늘도 안 맞았어..?"
맞았다.
덕분에 문제도 쉽게 풀고 펠라도 기분 좋게 받고 왔고. 하지만 바짝 긴장하고 겁까지 집어먹고 있는 김민아를 보니 괜히 장난기가 일어서 나도 모르게 정색하고 말하고 있었다.
"와서 누워."
"아, 아직 하루 남았는데..?"
"하루 남았으니까 이 정도로 봐주는 거야. 와서 누워."
"으, 응."
침대에 걸터앉아 재차 명령하자 김민아도 쭈뼛쭈뼛 일어나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침대 위로 올라와 몸을 눕혔다.
처음에는 그래도 자기 집이 아니라고 나름 신경 써서 옷도 입고 지내더니,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져셔는 헐렁하고 얇은 티셔츠 한 장에 대놓고 브라도 없이 뒹굴고 있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 주제에 티셔츠 위로도 보일 정도로 유두가 발딱 솟아 있어서 벗겨볼 필요도 없이 알 수 있었다.
침대 위로 올라와서, 잡아먹힐 걸 알고 있으면서도 얌전히 누워 있는 김민아의 티셔츠를 천천히 끌어 올려 가슴을 드러냈다.
"아으.."
그래도 아직 부끄러운 건 남아 있는 건지. 가슴이 작게 흔들리며 밖으로 드러나자 어깨를 흠칫 떨며 몸을 작게 움츠린다.
잡티 하나 없는 매끈매끈한 새하얀 복부와 얇은 허리, 그리고 그 얇은 허리 덕분에 더더욱 강조되는 가슴까지.
집에 돌아오면서 겨우 가라앉았던 성욕이 순식간에 끓어오르며 자지가 불끈거렸지만 아무리 몽마가 됐다고 해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곧장 박아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바지를 벗고 껄떡대고 있는 자지를 김민아의 입술 위에 살짝 갖다 댔다.
"움.. 쯉.. 츄르르릅.."
김민아는 내 쪽에서 뭐라고 명령할 것도 없이 곧장 고개를 내밀어 귀두만 입에 삼키고는 귀두를 낼름낼름 핥아온다.
귀두 곳곳을 집요하게 자극하는 혀 놀림에 삼켜지지 못한 기둥 부분이 마구 불끈거리고, 굵은 핏줄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다.
"후우우.."
점점 예민해지는 자극을 느끼며 둥그런 형태를 유지하면서 탐스럽게 눌려 있는 가슴을 멍하니 주무른다.
커다란 가슴이 손에 꽉 차서 선명하게 느껴지는 말캉말캉한 감촉은 작은 가슴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마약이나 다름없는 감촉이었다.
김민아에게 펠라를 시키고, 가슴을 주무르면서도 여전히 손이 하나 남아서 남은 손은 그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가 얇은 반바지 안쪽으로 집어넣어 도톰한 보짓살 사이로 조심스럽게 파고들었다.
"후응읏..!"
아직 거의 젖지 않은 질구멍을 톡 건드리자 귀두를 물고 있는 입 안에서 뜨거운 숨결이 후욱 흘러나와 귀두를 쓸고 지나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김민아는 움찔하며 긴장했던 몸에서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하던 대로 느긋하게 혀를 낼름거리며 몸을 맡겨온다.
김민아한테 있어 펠라는 일종의 스위치나 다름없다.
다른 둘처럼 오래 조교 된 것도 아니면서, 몽마가 되기 전부터 자지만 입에 물면 금세 풀린 눈으로 군침을 질질 흘려댈 정도로 펠라를 좋아했으니까.
몽마가 된 지금은 이렇게 뜬금없는 상황에서도 자지만 입에 물리면..
찌걱..! 찌걱..! 찌걱..!
순식간에 질구멍 안쪽에서 뜨거운 애액을 질질 흘려대며 보지 전체를 미끌미끌하게 적셔댈 정도였다.
찔컥, 쯔컥, 찔컥♡
워낙 물이 많은 탓에 사정감이 느껴지기도 전에 바지 안쪽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젖어버린 걸 느끼며 허리를 당겨 입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하아.."
김민아는 아직 깨끗한 기둥과는 달리 쿠퍼액과 침이 뒤섞여 번들번들해진 귀두를 아쉬운 시선으로 쫓으며 얕게 한숨을 흘린다.
조금 전까지 자기가 긴장하고 있었다는 것도 잊어버린 표정이었다. 그러니까, 떠올리게 해줘야겠지.
"돌아누워."
"..응?"
"돌아누우라고. 자꾸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아, 알았어."
평소라면 한 번쯤 짜증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말투였지만 오늘은 내가 처음부터 기분 나쁜 척 정색하고 들어온 탓에 섣불리 화도 내지 못하고 순순히 뒤로 돌아눕고는 살짝 고개만 돌려 눈치만 살폈다.
'그럼 어디..'
뒤로 돌아누운 김민아의 허벅지 위로 올라와 몽마가 되면서 한층 탐스러워진 엉덩이 양쪽을 한껏 움켜쥐고는 좌우로 활짝 벌린다.
"히윽..!?"
그저 엉덩이를 벌리기만 했을 뿐인데. 순간 히끅 숨을 삼키는 소리와 함께 허리가 흠칫 들썩인다.
'진짜 예쁘네.'
남이 들으면 보지도 아니고 항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냐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몽마가 된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뽀얗고 탄력 넘치는 깨끗한 엉덩이야 당연히 예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고, 그 안에 숨겨진 항문 역시 깨끗하고 연한 분홍색으로 꽉 다물어져 있어 더럽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았으니까.
얼굴이 예쁜 여자는 많아도, 이렇게 뒷쪽까지 깨끗하고 예쁜 여자는 돈 주고도 찾기 힘들 것이다.
연분홍빛 구멍이 애처롭게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넣어보고 싶어진다.
여태는 겉부분만 살살 건드렸을 뿐이니, 저 탐스러운 구멍은 아직 아무것도 받아들인 경험이 없는 완벽한 새것이었으니 더더욱 그랬다.
"야, 야..! 아니지..!? 아직.."
"하루 남았어. 알지?"
"아, 안다구."
그래도 오늘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대답을 받은 덕분인지 한껏 긴장하고 있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이번에는 엉덩이를 벌리고 있던 손을 살짝 아래로 내려서,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엉밑살 부분을 벌리자 항문보다 조금 더 짙은 선분홍빛 속살이 활짝 벌어지며 애액을 울컥울컥 흘려대고 있는 질구멍이 드러났다.
항문이랑은 달리 이쪽은 익숙한 구멍이었지만 넣고 싶어진다는 점은 똑같다. 오히려 안쪽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만큼 조금 더 기대되는 면도 있는 탓에 빨리 넣으라며 위아래로 힘차게 껄떡거리는 자지를 붙잡아 조준하고는 그대로 망설임 없이 밀어넣었다.
찌거억..!
"하으으읏..!"
애액이 밖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흥건하게 젖은 애액 덕분에 기둥 쪽은 거의 젖지도 않았음에도 비좁은 구멍을 막힘없이 벌리고 들어가 빡빡하게 조이는 자궁 앞쪽까지 순식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 맞다. 할 말 있었는데."
"뭐, 뭔데..?"
김민아는 자지를 힘껏 찔러넣은 탓에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되묻는다.
이제 장난은 칠 만큼 쳤으니 분위기를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오늘 시험. 니가 찍어준 대로 나왔더라고. 덕분에 87점 나왔어. 오늘도 시험지 갖고 왔으니까 내일 것도 잘 부탁한다고."
"..뭐?"
순간. 자기가 무슨 말을 들은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뒤를 돌아본 김민아의 어깨가 푸들푸들 떨려오더니 얼굴이 점점 붉게 달아올랐다.
"이, 이..! 나쁜..! 흥으윽!?"
김민아가 막 언성을 높이려는 타이밍에 맞춰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다시 한번 힘껏 밀어붙여 자궁을 푹 쑤셔 주자 내 얼굴을 힘껏 노려보고 있던 얼굴이 앞으로 돌아가 푹 숙여졌다.
당연히, 이번 한 번으로 끝내면 얼버무릴 수가 없으니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찔컥, 찔컥, 찔컥!
"아흑, 잠, 흐윽..! 흐앙, 앙, 앗..! 흐앙..!"
본인은 울컥했다고 해도, 이미 달아오른 몸은 뒤에서 깊은 곳을 푹푹 찔러주는 쾌감에 기쁘게 반응하며 점점 달콤한 신음을 흘려댈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격렬하게 박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몽마가 된 김민아의 보지는 조금만 힘을 줘도 미끄덩거리는 보지가 멋대로 푹푹 쑤셔져서 오히려 천천히 움직이는 쪽이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수준이었다.
쮸컥, 쮸컥, 쮸컥♡
"아앗..♡ 앙..♡ 하앙..♡ 응하앙..♡"
"혼자 오해하고 긴장하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장난 좀 친 거야. 제대로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한 번만 봐주라. 응? 응? 응?"
결국은 말없이 쾌감에 빠져들어 신음하고 있는 김민아의 등 뒤로 몸을 겹치고,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이며 자궁을 꾹꾹 짓누르고 있는 귀두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대답을 재촉한다.
찌북♡ 찌북♡ 찌부욱♡
"그, 그치만.. 아흑♡ 아앙♡ 히익♡ 아, 아라써♡ 아라쓰니까아♡"
"화 풀었어?"
"푸러써어♡ 문질문질♡ 그마내앳♡"
역시, 유서연이나 임예진에 비하면 항복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아직도 쾌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증거였다.
"그럼 꾸욱꾸욱으로 해줄까?"
"꾸욱..? 헷!?♡"
허리를 살짝 당겼다가, 크게 밀어붙여 자궁을 힘껏 짓누르자 김민아의 허리가 들썩이며 덜컥덜컥 휘어진다.
이 상태에서는 나도 제대로 힘을 주지 않으면 너무 빡빡하게 조여와서 움직이기 힘든 편인데, 김민아의 질내는 이 상태에서도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기분 좋게 미끄러지며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찌북♡ 쯔윽♡ 찌북♡
"헤, 혹!?♡ 호옥!?♡ 흥오옷!?♡"
집요하게 허리를 당겼다 힘껏 밀어붙이며 계속해서 자궁을 밀어 올린다.
김민아는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뒤로 팔을 뻗어 휘적거리고 있었지만 가볍게 붙잡아 침대 위에 억눌러놓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오긋!♡ 옷, 옥!♡ 이, 이허♡ 아, 아대앳♡ 지짜로홋♡ 쥬거엇♡ 헤으으윽!♡"
평소에는 전부 들어가지 않던 자지를 억지로 전부 밀어 넣자, 빡빡하게 조이는 입구가 뿌리 부분을 꽉 조이는 동시에 미끌미끌 문질러대며 짜릿한 쾌감을 전해온다.
그 쾌감을 만끽하며 잠시 허리를 멈추고, 김민아의 귓가에 대고 다시 한번 속삭인다.
"앞으로도 계속 도와줄 거지? 응?"
"으, 으응♡ 도아♡ 쥬께엣♡ 그러니.. 까히이잇!?♡♡"
"고마워. 상으로, 오늘은 진짜 천국까지 보내줄게."
뭐라고 중얼거리는 김민아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목덜미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늘 일이 우연인지 아닌지는 아직 검증해볼 필요가 있긴 했지만 오늘 점수는 김민아가 시키는 대로 공부해서 받은 점수였으니 제대로 상을 줄 생각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공부한 범위 내에서 문제만 나온다면 펠라 정도는 확실하게 받을 수 있을 테고, 섹스까지도 조만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