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화 > 친구인데, 노예입니다 (5)
'안에 물이 많으면 이런 느낌이구나.'
유서연과 임예진의 질내도 뜨겁긴 했지만 김민아의 질내는 물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뜨거운 탕 안에 자지를 담가놓은 것처럼 질퍽거린다.
찔커억..!
다시 한번 감촉을 확인해보기 위해 허리를 당기자 질척한 소리와 함께 자지가 미끄러지듯 빠져나오며 애액이 주르륵 딸려나오고.
쮸컥..!
다시 한번 자지를 밀어 넣자 자지가 미끄러지듯 삼켜지며 안쪽에 고여있던 뜨거운 애액이 역류하며 빠져나와 줄줄 흘러내린다.
질내의 주름과는 별개로 뜨거운 애액이 질내에서 흐르고 튀는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덕분에 쾌감의 요소가 새롭게 하나 추가된 것처럼 색다르고 기분 좋았다.
"야.."
"응?"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하며 보지를 감평하던 도중. 아래쪽에서 잔뜩 안달 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만 괴롭히고 제대로 좀 해달라구..!"
안달 난 목소리에 짜증까지 살짝 섞여 말하는 김민아의 표정을 보아하니 잠깐 맛을 보는 그새를 못 참고 항의하는 모양새다.
"거참. 잠깐 느긋하게 맛도 못 보냐?"
"됐으니까, 빨리 좀..!"
다른 둘과 달리 친구 사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교육도 시키지 않은 탓에 참을성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참을 생각 자체가 없는 상태다.
물론 김민아한테 다른 둘처럼 순종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랄 마음은 없지만, 적어도 누가 위고 아래인지 정도는 확실하게 가르쳐둘 필요가 있었다.
찔커어억..
"하으.. 아우으응.."
김민아의 재촉에 제대로 허리를 움직이기는커녕 오히려 아주 느릿하게, 안쪽의 주름을 하나하나 비벼대는 것처럼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낸다.
그렇게 뽑아낸 자지가 귀두만 간신히 입구에 걸칠 정도가 되고 나서야.
쮸컥!
"흐극!?"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한 번에 자궁까지 푹 쑤셔버렸다.
"와, 씨..?"
그렇게 김민아를 놀래킨 것까지는 좋았는데. 허리를 밀어붙인 순간 짜릿하게 올라오는 쾌감에 나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어버렸다.
아까도 그렇긴 했지만, 제대로 작정하고 힘을 줘서 밀어붙인 순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미끄러지며 자지가 박혀 들어간 탓에 쾌감 역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강렬하게 느껴진 탓이었다.
'이게 무슨..'
보통 보지가 좁고 조이면 조일수록 안에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그 빡빡한 조임과 주름이 얽혀 걸리는 느낌이 쾌감으로 이어지는 법인데.
김민아의 보지는 분명 다른 둘 만큼 좁고, 탱글탱글한 주름들도 빈틈없이 자지를 쪼여대고 있음에도 이상하리만치 쉽고 매끄럽게 삽입이 이뤄진다.
쾌감이 같더라도 짧은 순간에 확 몰려든다면 그만큼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
촘촘한 주름이 자지를 빈틈없이 옭아매 움직이기 힘든 만큼 움직였을 때 그 많은 주름들이 마구 걸리며 느껴지는 쾌감이 강렬한 유서연의 보지와는 정 반대라고 할 수 있는 보지였다.
"너, 또.. 딴생각.. 으극..!♡"
쮸컥!
또다시 그 짧은 사이를 못참고 재촉하는 김민아의 보지를 한 번 더 힘껏 쑤셔 입 다물게 만든다.
평균 이상으로 좁고 빡빡한 질내를 미끄덩거리며 매끄럽게 벌리고 박아대는 감촉은 확실히 합격점 그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이 정도면 확인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부터는 제대로 맛을 즐겨볼 시간이었다.
쮸컥! 쮸컥! 쮸컥!
"흐앙! 앙! 하앙! 하아아앙!!"
차려진 밥상에 맞춰 힘껏 허리를 밀어붙이며 보지를 푹푹 쑤셔댈 때마다 애액이 철퍽철퍽 튀어대고, 김민아의 입에서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생각해보니까 이거, 딱 얘 취향에 맞는 보지 아닌가?'
김민아의 취향이라고 한다면 허벅지와 치골이 퍽퍽 부딪혀댈 정도로 격렬하게 박아대는 후배위다.
보지는 더 좁아진 주제에 미끄러워져서 더 쉽게, 더 세게 박아댈 수 있게 된 데다가 애액도 많아져서 아무리 힘을 줘서 박아대도 미끄덩거리며 더 세게 박혀들 뿐이다.
마치, 마음대로 힘껏 박아대도 괜찮다고 유혹하는 것 같지 않은가.
김민아가 의도해서 이렇게 변한 건 아니겠지만, 확실히 여간 요망하고 괘씸한 보지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다시 한번 판단을 마치고, 체위는 바꾸지 않은 정상위 자세 그대로 온 힘을 다해 김민아를 찍어 누르며 보지를 힘껏 쑤셔대기 시작한다.
쮸컥쮸컥쮸컥쮸컥!
"으곳!? 옥, 홋!? 히윽!? 헥!?"
갑작스럽게 확 거칠어진 움직임에 김민아의 표정이 당황과 쾌락으로 물들어 기묘한 신음이 뚝뚝 끊어지듯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헤윽♡ 헥♡ 끅♡ 흐앙♡ 흐아아앙!!♡♡"
이내 몰려드는 쾌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온몸을 마구 비틀어대며 울부짖듯이 신음을 마구 쏟아낸다.
"이, 씹..!"
순식간에 쏟아져 들어오는 쾌감에 질내가 경련하듯 구불거리며 한층 더 강렬하게, 자지를 쥐어 짜내는 것처럼 조여드는 와중에도 속도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자궁을 푹푹 찔러대는 탓에 김민아만이 아니라 나까지도 아찔한 쾌감을 느끼며 움직임을 멈춰버릴 뻔했다.
쮸컥쮸컥쮸컥쮸컥!
"흐끅♡ 흑♡ 쟈, 쟈깟♡ 머쳐바앗♡ 나♡ 쥬, 쥬거엇♡"
허리를 멈추지 않고, 몸과 보지로 힘껏 저항하는 김민아를 마구 몰아붙이자 결국에는 흐물흐물하게 풀어진 혀로 신음을 쏟아내며 멈춰달라며 애원해온다.
하지만 이게 멈추지 말고 계속해달라는 신호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보지를 거침없이 쑤셔댔다.
정상위로도 이런 소리가 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서로의 허벅지가 퍽퍽 부딪히는 소리, 자지를 뽑아낼 때도, 힘껏 쑤셔 박을 때도 끊이질 않고 들려오는 철퍽거리며 애액이 튀는 소리, 그리고 김민아의 이성이 날아간 것처럼 마구 쏟아져 나오는 신음 소리까지.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할 정도로 음탕하기 짝이 없는 소리가 침실을 가득 채워나간다.
"흐아앙!♡ 흐아아아앙!!♡"
김민아는 이제 아예 목놓아 우는 것처럼 정신을 놓고 신음만 끝없이 쏟아내는 상태.
보지는 이미 몇 번이고 가버리고,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가버리고 있는 탓에 탱글탱글한 주름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구불거린다.
동시에 보지 전체가 이제 제발 그만 들어오라는 듯 부들부들 경련해오고, 빡빡하게 조여들며 저항하기를 반복했지만 조금만 힘을 줘서 박아대는 것만으로도 좁은 길을 미끄러지듯 파고들어 자궁을 마구 짓뭉개댈 수 있었다.
"크으..! 싼다..!"
뷰릇! 븃! 뷰르르릇!! 뷰르르르릇!!
"오곡, 옥♡ 응오오옥!♡"
사정하기 직전이 되어서야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신호를 보내며 힘껏 짓누른 자궁 위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김민아는 온몸을 덜컥덜컥 비틀어대며 짐승 같은 울음소리를 거칠게 쏟아낸다.
그렇게 몸부림치는 몸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며 힘껏 억누르고,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여 자궁을 꾹꾹 짓뭉개며 사정을 이어 나간다.
뷰르릇! 뷰릇! 븃! 뷰르르릇!!
"응옷..♡ 옥..♡ 헤오옥..♡"
체중까지 실어 가며 몸을 억눌린 김민아는 몸부림조차 제대로 치지 못하고, 겹쳐진 몸 밖으로 빠져나온 팔다리만 들썩거리며 힘겹게 녹아내린다.
신음 소리는 작아졌지만 저건 쾌감이 줄어들어서가 아니라 몸 안에서 마구 날뛰는 쾌감에 소리를 크게 낼 여유조차 없어져서 내는 소리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멈추지 않고 자궁을 부드럽게 짓누르고 문지르며 김민아의 목을 녹여 내렸다.
뷰르릇..! 뷰릇..! 븃..!
"흥헤엑..♡ 헤엑..♡ 헤윽..♡ 헤으윽..♡"
사정이 전부 끝나고, 느긋하게 몸을 일으키며 김민아의 상태를 조심스럽게 확인해보니 눈에 촛점이 완전히 사라져 어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상태로 혀를 길게 내빼고 헥헥대고 있는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이 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운 기분이 차올랐다.
자지는 뽑아내지 않고, 삽입한 상태 그대로 함께 옆으로 빙글 돌아누워 마주 보고 있는 상태로 땀으로 흠뻑 젖은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헤윽..♡ 흐앙..♡ 흐아앙..♡"
도대체 몸이 얼마나 민감해진 건지. 가벼운 후희에도 허리가 움찔움찔 떨려오고, 잔뜩 녹아내린 신음과 동시에 겨우 긴장을 풀고 살짝 느슨해졌던 질내가 꽉꽉 조여들며 움찔움찔 경련해온다.
"흥웁..♡ 웁, 웅..♡ 후으우움..♡"
아예 신음도 못 내게 하자는 생각으로 입을 틀어막고 완전히 힘이 빠져 축 늘어진 혀를 마음대로 희롱하며 입 안을 휘젓자 입 안쪽에서 뜨거운 숨이 연신 후욱후욱하고 흘러나와 입 안을 찜통처럼 뜨겁게 달궈왔다.
'달다 달아.'
김민아의 침 자체는 그냥 맹맛이고, 나 역시 그냥 내키는 대로 혀를 섞고 있을 뿐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땀으로 흠뻑 젖은 몸 전체가 맛있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후희를 만끽하고 있었을까. 천천히 진정되고 있던 김민아의 몸이 느닷없이 빳빳하게 굳어지며 긴장하기 시작하더니.
"읍, 웁..! 흥우으웁..!!"
덮쳐진 입 안에서 뜨거운 숨을 마구 뿜어대고 허리를 덜컥덜컥 휘어대며 다시 한번 가버리고, 움찔움찔 떨어대며 접합부 사이로 뜨거운 애액을 주륵주륵 흘려댔다.
"갑자기 왜 이래?"
"후읏..♡ 빼, 빼져어..♡ 이, 이상, 흐윽..♡ 해앳..!♡"
몸에 힘이 빠져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주제에, 허벅지를 꼼지락대며 어떻게든 내 몸을 밀어내려는 김민아.
저렇게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빼주지 못할 것도 없긴 하지만, 아직 위아래를 확실히 해두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버틴다.
"흥으윽..♡ 빼♡ 달라구웃..♡ 아흐앙..♡ 시, 시러엇..♡"
움찔움찔움찔!
절정의 여운이 얼마나 깊게 남았으면 가볍게 가슴만 주무르고 키스만 하는 후희에 다시 가버리고, 자기 쾌감을 못 이겨서 다시 가버린단 말인가.
생각해보면, 거의 1년, 2년 가까이 나랑 몸을 섞어온 다른 두 명과는 달리 고작 한두 달. 그마저도 평일에는 콘돔을 끼고 자기 전에 가볍게 한두 번만 하고, 주말에만 제대로 즐겼던 김민아였으니 쾌감의 내성이 낮아서 이러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도 몽마가 되기 전에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몽마가 되면서 몸이 더 민감해지고, 정기가 바닥나서 제대로 발정까지 나버린 탓에 결국은 한계치를 넘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닐까.
뭐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차분하게 생각해보니 그나마 이게 제일 그럴듯한 가설 같았다.
"많이 힘들어?"
"응흐으읏..♡ 모, 몰라아..♡ 흑..!♡ 조, 좀♡ 빼라니까앗..!♡"
무슨 무한 동력도 아니고. 자기가 가버리면서 느끼는 쾌감을 못 이기고 또 가버리는 게 말이나 된단 말인가.
물론 가버리는 와중에 질내가 격렬하게 구불거리고, 그러면서 민감해진 주름이 자지에 비벼지거나 자지 쪽에서 불끈거리거나. 그 정도 자극은 받고있는 상태긴 하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민감하다.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그, 그게 아니라앗♡ 히익!?♡"
자지를 빼달라는 김민아의 애원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유두를 간질이고, 쇄골과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등 새로운 자극을 살짝살짝 추가하며 어쩔 줄 몰라 몸부림치는 반응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