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245화 (245/775)

< 245화 > 학습 의욕 증진 프로그램 (4)

'청소도 받고 싶은데.'

한 발 더 뽑고 싶기도 하고, 섹스까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건 열심히 공부하기 위한 상으로 남겨둬야 했으니 일단은 미련을 접어뒀다.

하지만 모처럼 기분 좋게 쌌으니 청소 펠라까지는 제대로 받고 끝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한 번만 더 쓰자.'

어차피 정기는 이미 쓸 만큼 썼으니 한 번쯤은 더 써도 괜찮으리라.

게다가, 이번에 걸 최면은 내가 공부해서 얻는 상을 더 좋은 걸로 바꾸는 일이었으니 아마 더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그렇게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입을 열었다.

"엘레나 씨."

"..네?"

입 안 가득 고여있던 정액을 뱉어내는 걸로는 부족했는지, 정수기 물로 입 안을 가글하고 뱉어내고 있는 엘레나를 부르며 다시 한번 최면을 걸었다.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잘 모르는 건데, 펠라가 끝나면 입으로 빨거나 핥아서 깨끗하게 해주는 게 제대로 된 마무리입니다. 일종의 매너 같은 거죠."

"그, 그런가요..?"

예상했던 대로, 이번에 건 [나는 성적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최민석이 가르쳐주는 대로 성실하게 따르는 게 좋은 방법이다.]라는 최면은 정기의 소모도 많지 않고 깔끔하게 먹혀들어 갔다.

엘레나 스스로도 성적인 경험이 없고, 지식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엘레나 씨는 경험이 없으신 것 같으니까 제가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아까처럼 다시 이리 와보실래요?"

"경험.. 있다니까요..?"

엘레나는 살짝 분한 듯 입술을 삐죽 내밀고 허세를 부리면서도 내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다시 한번 다리 사이로 들어와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남자라면 경험이 없다는 게 조금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여자인 엘레나가 왜 그런 데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눈앞의 상황을 즐기는 게 먼저였다.

"청소라고 해도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일단, 아까처럼 다시 입에 물어보실래요?"

"..하웁."

아주 잠깐, 고민하는 듯 망설인 엘레나는 이내 입을 크게 벌려 귀두를 덥썩 물고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는 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쪽을 올려다봤다.

'하.. 진짜 감촉 때문에 미치겠네..'

귀두를 살포시 감싸고 있는 입술의 말랑말랑한 감촉에 자지가 제멋대로 불끈거린다.

내 노예들 역시 예쁘기로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편이고, 입술 역시 촉촉하고 말랑말랑했지만 이렇게 자기만의 매력 포인트로 밀고 나갈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흥분감이었다.

"그대로 입술을 살짝 조이시고, 네, 그렇게요. 그대로 혀로 귀두 전체를 쓰다듬듯이 핥아서 깨끗하게 하시면 됩니다."

"츄룹.. 츕.. 츄루룹.."

"후우우.."

딱 내가 시키는 만큼만 하려는 것처럼 별다른 기교도 없는 서투른 펠라 역시 흥분을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였다.

제대로 된 사회인이고 성인인 만큼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런 경험도 없는 백지상태의 여자를 내 취향대로 물들인다는 상황에서 오는 정복감만큼은 나 역시도 자주 느끼기 힘든 감각이었으니까.

"다음은 귀두에서 입 떼시고, 기둥 쪽을 혀로 핥아서 깨끗하게 해주세요."

"후아.. 츄릅.. 츕.. 츄읏.."

청소 외의 목적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고양이처럼 할짝거리기만 하는 혀 놀림 역시 답답하면서도 색다른 기분이다.

"아까 정액이 흘러서 아래쪽까지 젖었으니까.. 그대로 불알까지 살짝 물고 굴리시면.."

"..항웁."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엘레나의 도톰한 입술이 불알 뒤쪽을 꾸욱 조이며 집어삼키고는 혀를 낼름거리며 입 안에 들어온 불알을 살살 핥아댄다.

확실히 중요한 장소라는 걸 아는 모양인지 조금 더 힘을 빼고 핥아주고 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감질나는 느낌이 더했다.

"후우.. 하아.. 이제 됐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후아.. 수고하셨어요. 잠깐 입 좀.."

"아, 네. 하고 오세요."

나름대로 표정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찝찝해하고 있다는 티가 났기에 미련 갖지 않고 입을 헹구도록 내버려 두고, 소파에서 일어나 제대로 바지를 올렸다.

그리고 때마침 타이밍 좋게.

"엘레나! 안에 있어요?"

가벼운 노크와 함께 문 밖에서 아까 들었던 여자 강사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안에 있어요! 잠시만요!"

마지막으로 가글을 끝마친 물을 퉤 뱉어낸 엘레나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요? 어머, 오늘 새로 등록하신.. 민석 씨였죠?"

"네에. 민석 씨가 조금 상담하실 게 있다고 하셔서 얘기 좀 하느라고요."

"그래요? 같이 점심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얘기도 끝났으니까 괜찮아요. 그렇죠?"

"아, 예. 저도 마침 가보려던 참이었으니까 괜찮습니다."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듯 시선을 보내오는 엘레나의 말에 아직 바지 안에서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숨기기 위해 살짝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서 적당히 맞춰주며 대답했다.

"그래요? 점심시간 끝나고 회화 수업도 있는데. 안 듣고 가시나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요. 원래 등록만 하고 가려고 했었는데, 지금도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시구나. 그럼 같이 나가요."

애들이 다니는 학원도 아니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다 보니 수업을 빠지든 말든 별 관심도 없는 모양이다.

"저는 일이 급해서,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아무튼, 계속 이렇게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문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을 제치고 복도로 나와 성큼성큼 밖으로 빠져나와 차에 올랐다.

'엘레나가 오전반이라고 했으니까 오전 수업은 고정으로 들어야 하고, 대충 근처에서 점심까지 때우고 오후 수업까지 듣고 가면 되겠네.'

마침 엘레나한테 '상'받을 시간도 필요했으니 중간에 점심시간이 낀 것 역시 잘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깔끔하게 일정을 정리하고, 곧장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와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마음 같아서는 오후에 있다는 회화 수업까지 듣고 싶었지만 지금은 엘레나 때문에 맛만 겨우 보고 부글부글 끓고 있는 욕구를 해소하는 게 먼저였다.

삑, 삑, 삑, 삑.

현관 비밀번호를 빠르게 눌러 문을 열고 들어와 신발을 대충 벗어놓고, 복도를 가로질러 거실에 들어오자 막 현관 복도로 들어오려던 임예진과 마주쳤다.

"아,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어. 서연이는?"

"일이 생겨서 나갔다 온다고.."

평소였으면 같이 마중을 나왔을 유서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물어보긴 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았다.

마침 오늘 아침에는 유서연만 편애한다고 불평을 듣기도 했으니, 오늘은 임예진과 둘이서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따라와."

"아, 네에."

뜬금없는 명령에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뒤를 따라오는 임예진과 함께 내 방으로 들어왔고, 곧장 임예진을 침대 위로 자빠뜨렸다.

"주, 주인님..?"

언제나처럼 헐렁한 티셔츠에 돌핀 팬츠 차림이라 마침 벗겨먹기에도 딱 좋은 상태다.

내 갑작스러운 행동에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예진의 바지와 함께 속옷을 확 내려 벗겨버리고, 그대로 다리를 활짝 벌리며 허벅지 사이로 돌격해 혀를 내밀었다.

"츄릅, 츕, 츄르릅.."

"흐읏, 응, 읏..! 햐으읏..!"

통통한 보짓살 안쪽으로 혀를 밀어 넣고 침을 바르듯이 꾹꾹 누르며 핥아대기 시작하자 임예진은 금세 긴장을 풀고 애무를 즐겼다.

"햐으.. 읏..! 흐응..! 혀, 조아앗..!"

최대한 빨리 보지를 적시기 위해 구멍 안쪽으로 깊게 혀를 밀어 넣고 빙글빙글 돌리거나, 살짝 위로 올라가 클리를 쯉쯉 빨아들이는 동시에 혀로 살살 굴려대기 시작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달뜬 숨소리와 함께 구멍 안쪽에서 침과는 다른 미끈미끈한 애액이 흘러나왔다.

"후우.."

차를 타고 돌아오는 동안 가라앉았던 자지는 임예진으 보지를 빠는 사이에 이미 풀발기 상태로 돌아와 바지 안에서 마구 불끈거리고 있는 상태.

아직 충분히 젖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됐다 싶었기에 그대로 바지와 함께 속옷을 벗어버리고 제멋대로 껄떡거리고 있는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앗..♡"

아무런 설명도 없이 덮쳐지는 상황에서도 임예진은 흥분과 기대밖에 느끼지 못하는 듯 자지를 보자마자 탄성과 함께 눈을 빛낸다.

"주인님이 많이 급해서 그런데, 보지 좀 쓸게?"

"하아.. 예진이 보지는 주인님 꺼니까 마음대로 쓰셔도 괜찮아요..♡ 빨리 써주세요..♡"

아무리 다른 여자를 많이 만날 수 있어도, 이렇게 귀찮은 생각 없이 언제든 마음껏 박아댈 수 있는 상대는 특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색다른 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이런 여자가 완전히 내 것이 됐다는 정복감이나 몽마 특유의 몸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장난이 아니라 도저히 질릴래야 질릴 수가 없었다.

찌거억..!

"꺄으읏..!"

예상했던 대로,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탓에 삽입하는 느낌이 조금 뻑뻑하다.

임예진 역시 평소와는 달리 조금 힘겨워하는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안쪽까지 자지를 삽입하고 나니 부글부글 끓언 욕구가 조금은 진정되는 기분이었다.

"미안해. 많이 아파?"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채로 몸을 옆으로 틀어 임예진의 몸을 꽉 끌어안아 귓가에 속삭이며 묻자 대답보다도 먼저 목덜미에 소름이 오소소 돋아나고, 질내가 꽈악♡ 조여들며 안쪽에서 애액이 울컥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하으.. 괜찮.. 아요.."

"그래도 조금 진정됐으니까, 천천히 하자. 알았지?"

임에진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등 뒤로 가있던 손을 티셔츠 아래로 집어넣어 브라의 후크를 툭 풀어 밖으로 던져놓고, 앞으로 돌아와 탄력 넘치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다시 한번 속삭인다.

"아으응..♡ 괜찮은데엣..♡"

아닌 게 아니라, 그 짧은 사이에 애액을 얼마나 흘려댄 건지 삽입만 간신히 받아들였을 정도로 뻑뻑했던 질내가 미끌미끌하게 젖어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임예진의 머리를 살짝 뒤로 잡아당겨 얼굴을 마주 보고, 그대로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혀를 섞었다.

"응읏.. 움.. 쯉.. 쮸웁.. 쯉.."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오는 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쯉쯉 빨아대는 감촉에 자지가 힘껏 불끈거리고, 자지를 조여대고 있는 보지 역시 그 감촉을 느꼈는지 살아있는 것처럼 구불거리며 자지를 끈적하게 빨아들인다.

오직 임예진의 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계속해서 자지를 깊은 곳으로 마구 쑤셔 박고 싶게 만드는 감촉에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쮸걱♡ 쮸걱♡ 쮸걱♡

"응후읏..♡ 후읏..♡ 후읍, 후으으응..♡"

미끌거리고 비좁은 보지 안을 쮸걱거리며 쑤셔대는 기분 좋은 쾌감과 함께 밀착한 입 안에서 뜨거운 숨결이 연신 흘러나온다.

'엘레나.. 진짜 따먹고 만다.'

간만에 자지를 제대로 화나게 만든 외국인 강사의 얼굴을 떠올리며 조금씩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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