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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242화 (242/775)

< 242화 > 학습 의욕 증진 서비스 (1)

김민아가 몽마가 되기 위해 잠든 다음 날 아침.

평소와는 달리 하반신에서 기분 좋게 빨리는 느낌이 없는 대신 양옆에서 느껴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천장 방향으로 똑바로 누워 있는 나와는 달리 유서연과 임예진은 몸을 옆으로 틀어 내 몸에 가슴을 밀어붙이는 것처럼 달라붙어 잠들어 있다.

김민아가 유서연의 방에 누워있는 탓에 한동안은 내 방에서 셋이 밤을 보낸 탓이었다.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곤히 잠들어 있는 두 사람의 몸을 번갈아 훑어내리다 천천히 손을 뻗는다.

'예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역시 손으로 만지는 맛은 유서연 쪽이 압도적으로 훌륭하다.

임예진의 가슴 역시 모양이나 크기, 탄력 면에서 흠잡을 곳 하나 없는 훌륭한 수준이고, 만질 때마다 자지가 멋대로 껄떡거릴 정도로 좋았지만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하는 상황이 되면 유서연의 가슴이 이길 수밖에 없었다.

"으응.."

유서연이 깨지 않도록 아주 살짝, 부드럽게 힘을 주고 가슴을 주무른다.

잠에서 깼을 때부터 아침 발기로 불끈거리고 있던 자지에 한층 피가 몰리며 제멋대로 껄떡거리는 탓에 이대로 한 발 뽑아야 할 것 같았다.

옆으로 누워 있는 유서연을 똑바로 눕히고 허벅지 사이로 손을 밀어 넣고 도톰한 보짓살을 살짝 벌려 문지른다,

"..흐응.. 응.."

간질이는 것처럼, 아예 손가락 끝이 살짝 스치기만 할 정도로만 만지고 있음에도 질구멍이 움찔거리며 애액과 함께 밤새 안에 싸질러놨던 정액을 흘려대며 점점 미끈미끈해지는 게 느껴졌다.

흘러나오는 애액을 퍼 나르며 보지 전체를 미끌미끌하게 적셔놓고, 유서연의 허벅지를 양옆으로 벌려 귀두 끝을 입구 부분에 맞추며 잠든 유서연을 내려다봤다.

'얘는 진짜 사기라니까.'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피부에 잘록한 골반, 그 위로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는 커다란 가슴까지.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를 기준으로 놓고 보더라도 상위 1퍼센트에 들어간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폭력적인 몸매다.

거기에 화장기 하나 없음에도 살짝 홍조가 깃들어 잠들어있는 와중에도 은은한 색기가 넘쳐흐르는 얼굴까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유서연을 손에 넣은 건 정말 최고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찌거억..!

"흣.. 흐응읏..!"

감상을 마치고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여 자지를 삽입하기 시작하자 유서연의 눈썹이 희미하게 찌푸려지며 갑갑한 듯한 콧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름 조심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유서연이 깨든 말든 상관없는 일이었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인다.

잠들어 있는 와중에도 미끈미끈한 질주름이 살아있는 것처럼 얽혀들어 자지 전체를 빈틈없이 옭아매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올라오며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유서연의 보지는 넣을 때도 좋지만 뺄 때 빈틈없이 얽힌 주름이 귀두를 드르륵 긁어내는 느낌이 끝내줬으니까.

찌거억..! 쯔북..!

"응읏..! 흐으으읏..!?"

천천히 안으로 파고들던 자지가 가장 안쪽까지 닿아 말캉한 자궁구를 쿡 찌른 순간 유서연의 허리가 움찔 튀어 오르며 눈이 번쩍 뜨였다.

찌걱..! 찌걱..! 찌걱..!

"일어났어?"

"흐읏..! 읏, 응..! 흐응..! 주인님도..! 햐응..! 안녕히, 주무셨어요..?"

유서연과 눈이 마주쳤음에도 멈추기는커녕 허리를 크게 움직여 힘껏 박아대며 아침 인사를 건네자 유서연 역시 정신없는 와중에도 잘 잤냐며 인사를 돌려준다.

"잘 잤지. 일어나자마자 서연이랑 하니까 너무 좋네. 계속해도 되지?"

"하으응.. 좋아요.. 주인님이.. 아앙.. 하고 싶으시면.. 아우응.. 언제든 좋으니까.."

"착하다. 착해."

언제나 그렇듯 기특하게 대답하는 유서연을 칭찬해주며 내 움직임에 맞춰 음란하게 흔들리는 커다란 가슴을 힘껏 움켜쥔다.

"꺄윽..! 읏, 흑..! 흐앙..! 흥아앙..!"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꽉꽉 주무를 때마다 손바닥 너머로 부드럽고 말캉말캉한 마약이나 다름없는 감촉이 전해져오고, 안 그래도 좁은 질내가 빡빡하게 달라붙어 귀두를 드륵드륵 긁어내듯 자극해온다.

"진짜..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되네."

막 일어나자마자 박아대는 탓에 평소보다 민감한 것도 있지만, 이놈의 몽마 보지는 매일같이 몇 번을 박아대도 매번 조루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하, 씨.. 나도 모르겠다.'

주인으로서, 남자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일어나서 가볍게 한 발 뽑는 상황에서까지 기력을 소모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싸버리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양손으로 유서연의 가슴을 마구 주물러대며 본능대로 허리를 움직여 보지를 거칠게 쑤셔댔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앙♡! 앙♡! 하응♡! 흐아아앙♡!"

역시 유서연이라고 해야 할지. 갑작스럽게 스퍼트를 올려 깊은 곳을 푹푹 쑤셔대고 있음에도 아파하거나 힘들어하기는커녕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더 좋다는 듯 행복한 표정과 함께 콧소리 가득한 신음을 쏟아낸다.

"크으, 읏..!"

뷰릇! 뷰르르릇! 뷰르르르릇!!

사정한다는 신호조차 없이 사정감이 한계까지 차오른 순간 참지 않고 허리를 깊게 밀어붙이며 정액을 쏟아낸다.

평소라면 유서연이나 임예진의 입 안으로 들어갔을 아침 첫발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며 쾌감으로 머리가 핑핑 도는 듯한 쾌감이 짜릿하게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르르릇!!

"아흐응..♡ 흐앙..♡ 흐아아앙..♡"

유서연 역시, 제대로 가버리기까지는 제법 여유가 있었음에도 기습적으로 자궁에 대고 정액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녹아내리더니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대며 절정해 버렸다.

뷰르읏! 뷰릇! 븃! 븃!

"아아앙..♡ 아침부터 너무 기운 넘쳐요오..♡"

"서연이 몸이 너무 야해서 그렇잖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보지에 박아댄 것도 꽤 오랜만이라 그런지 확실히 더 많이 나오는 기분이다.

막 유서연과 동거를 시작했을 때는 매일 아침마다 입으로 받거나 한 번씩 박아대기도 했었는데. 임예진이 들어오고 아침 펠라 담당이 생긴 뒤로는 첫발은 항상 입이었다.

뷰릇..! 븃..! 뷰릇..!

"후우.. 이제 다 나왔네."

"하으..♡ 너무 좋았어요..♡"

"나도 좋았.."

만족스러운 한숨과 함께 긴장을 풀고 몸을 늘어뜨리는 유서연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몸을 낮추려는 순간. 시야 한구석에서 울상을 짓고 있는 임예진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하기야, 이렇게 대놓고 격렬하게 박아댔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깨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긴 했다.

"예진이도 일로 와봐."

"맨날 언니만 편애하시고.. 진짜 너무해요.."

임예진은 살짝 진심을 담아 투정을 부리면서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을 가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내 옆으로 다가와 매끄럽고 촉촉한 살결을 온몸으로 밀착시키며 내 몸을 끌어안고 입을 맞춰왔다.

"움.. 츄읍.. 웅.. 츕.. 츄릅..♡"

말캉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가슴이 팔뚝에 달라붙어 꾸욱 뭉개지고, 질척하게 혀를 섞는 사이 젖꼭지가 빳빳하게 서는 감촉까지 선명하게 느껴졌다.

애초에 죽지도 않았지만 유서연의 안에서 기분 좋게 쉬고 있던 자지에 한층 더 피가 몰리며 마구 불끈거리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응.. 츄읏.. 후앗..?"

눈을 감고 열심히 키스에 집중하던 임예진을 밀어내자 살짝 당황한 듯 얼빠진 표정을 짓는 모습이 흥분을 더욱 부추겼다.

"욕실이나 가자. 가서 제대로 해줄 테니까."

"앗..! 네..!"

욕실에서 박아준다는 말에 조금 남아있던 아쉬운 기색마저 깔끔하게 사라지고, 어린애처럼 기대하는 표정으로 몸을 일으킨다.

당연히 유서연도 끼워서 셋이 욕실로 들어왔고, 임예진의 보지에 빼지 않고 두 번, 유서연의 가슴으로 한 번을 더 뽑아내고 나서야 제대로 몸을 씻고 욕조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다.

오늘은 드물게도 유서연과 임예진 모두 집에서 쉴 예정인 모양이었지만 반대로 내가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점심만 적당히 챙겨 먹고 집을 나와 차를 몰았다.

차를 몰아서 도착한 곳은 강남 인근에 위치한 영어 학원. 입시 전문이나 스타강사가 있는 유명한 학원은 아니었고, 학생이 아닌 성인을 타깃으로 실전 위주 회화를 가르치는 학원이라 그런지 간판에서부터 회화 전문이라고 떡하니 적혀 있었다.

당연히 내가 알아본 건 아니었고, 유서연에게 적당히 번잡하지 않고 평판 좋은 학원을 알아보라고 시켜서 정한 곳이었다.

덕분에 내가 생각한 작은 동네 학원 정도 규모가 아니라 제법 규모가 큰 학원이 걸렸지만 잘 가르치기만 한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살다살다 다시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며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렸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닌 내가 원해서, 필요해서 하는 공부인 만큼 거부감은 없었지만 결국 공부는 공부고, 마음 한구석에서 귀찮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탈까 하다가, 어차피 2층이라는 생각에 계단을 타고 올라왔고, 학원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데스크에 앉아있던 여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어제 전화드렸던 최민석입니다. 학원 등록 좀 하려고요."

"최민석 님.. 아, 어제 신청하셨었네요. 수능 경험은 없으시고, 고등학교 3학년 기준 모의고사 영어 2등급, 회화 쪽은 아예 경험이 없으시다고요."

"예. 맞습니다."

"그럼 일단 회화는 기초반으로 등록해드릴 테니까 수업 들어 보시고 수준에 맞춰서 바꾸시면 될 것 같고, 필요하시면 토익반도 등록해드릴 수 있는데, 필요하신가요?"

"토익이요?"

"네. 아무리 회화 전문이라도 언어라는 영역 자체가 단어 암기를 떼어놓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일단 단어 자체를 모르면 말하고 듣는 것 자체가 다 안 되는 거니까요."

"듣고 보니 그렇네요."

직원의 설명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확실히, 아무리 발음이 좋고 기본 문법을 안다고 해도 상대가 뭘 말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면 소통이 될 리가 없으니까.

"그럼 토익 반은 필수 아닌가요?"

"토익은 되는데 회화가 안 되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고, 토익 자체는 굳이 학원에서 할 필요 없이 인강이나 독학으로 해도 지장이 없거든요. 요즘은 어플 같은 걸로도 공부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직접 배우는 게 더 잘 맞는 분들이나 독학으로는 집중이 잘 안 되신다면서 듣는 분들이 꽤 있으세요."

학교에서 시키는 것만 했지 토익 같은 건 관심도 갖지 않았었지만, 이번 설명 역시 듣자마자 납득이 가는 설명이라 따로 질문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토익반도.. 신청하는 게 낫겠지.'

예전이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풀릴 대로 풀린 생활을 하는 와중에 집에서 독학이나 인강으로 공부하면서 집중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울 테니까. 차라리 학원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집에서 푹 쉬는 게 나으리라.

"토익반도 신청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회화반 토익반 둘 다 신청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간은.."

"일단 세 달만 다닐게요. 결제는 일시불로 해주시고요."

학원비는 두 과목 합쳐서 달에 50만 원.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그렇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었다.

조금 귀찮기는 해도 이왕 시작한 공부였으니 딴 생각 하지 않고 제대로 해볼 생각이었다.

"결제됐습니다. 성인반이시니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맞는 시간에 오셔서 수업 들으시면 되고.. 지금 마침 토익반 오전 수업이 진행 중인데, 들어보시겠어요?"

"그러죠."

"안내해드릴게요."

어차피 따로 일정도 없고 남는 게 시간이라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고, 데스크에서 나온 직원의 뒤를 따라 학원 복도를 가로질러 잔잔하게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교실 앞에 도착했다.

"어머, 지영 쌤?"

'이건 또 뭐야?'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교단에서 들려오는 살짝 높은 톤의 목소리에 곧장 목소리의 주인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내렸다가 속으로 약간의 당황과 함께 감탄을 흘렸다.

치마가 조금 더 길다는 걸 빼면 유서연이 입는 것과 똑닮은 하얀색과 검은색의 깔끔한 오피스 정장과 길게 빠진 다리를 뒤덮은 커피색 스타킹. 정장 위로도 드러나는 압도적인 가슴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겼다.

당연히 지금의 유서연보다는 작았지만 최소 E컵, 뽕이 아니라면 F컵은 될 법한 사이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날 감탄하게 만든 건 하얗거나 뽀얗다는 수준을 넘어 우윳빛을 연상시키는 피부와 웨이브 진 금발 머리. 그리고 동양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은은한 푸른색 눈동자였다.

'이거, 집중할 수 있나..?'

키 크고 날씬한, 그러면서도 가슴은 큰 미인 외국인 강사.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겠냐며 질문을 던졌지만 긍정적인 대답은 조금도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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