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화 > 너 같으면 화가 안 나겠냐!? (3)
"훙움..♡ 쯉..♡ 츄룹..♡ 쯉..♡"
길 한복판에 세워진 차 안을 끈적한 소리가 가득 채워간다.
이제 막 빨기 시작했을 뿐인데. 김민아의 입 안은 가득 고인 침으로 장난 아니게 질척하고 미끌거렸다.
"웅.. 움..♡ 츄루루..♡"
조금씩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침과 뒤섞듯이, 말캉말캉한 혀가 귀두 곳곳을 미끄러지듯 빈틈없이 핥아올린다.
기본적으로 내 쾌감을 위해 봉사하는 유서연이나 임예진과는 달리 자기가 즐기고 맛을 보기 위한 펠라는 쾌감은 조금 덜해도 확실히 꼴리는 맛이 있었다.
"후우움..♡ 쮸웁..♡ 쮸우우웁..♡!"
"후우우.."
그렇다고 해서 김민아가 펠라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귀두만으로는 아쉽다는 듯이 귀두가 목구멍을 푹 찌를 정도로 깊게 삼켰다가, 그대로 입 안을 오므려 진공상태로 만들고는 한 번에 빨아올리는 쾌감에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몽마가 된 두 사람도 가끔은 켁켁거리며 기침이 나오기도 하는 플레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것만 봐도 김민아의 펠라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었다.
"후아앗.. 뭐야 이거.."
그렇게 목구멍까지 자지를 맛보고 나서야 입을 떼어낸 김민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왜, 뭐가 이상해?"
"예전보다.. 더 뜨겁구.. 어질어질하구.. 뭔가.. 아무튼 이상하다구.."
질문에 대한 대답은 됐지만 사실상 혼잣말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넋이 빠져나간 목소리로 중얼거린 김민아는 그대로 몸을 더 낮춰 자지 뿌리 쪽을 쯉쯉 빨아대다가 그대로 불알을 입에 삼켰다.
"아움..♡ 웅.. 움..♡ 쮸웁.. 쯉..♡"
불알이 마치 사탕이라도 되는 것처럼 끈적하게 빨고 혀로 굴려대며 맛을 본다.
정기의 영향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열심히 불알을 빨면서 불끈거리는 자지를 바라보는 눈빛은 맛있어한다는 수준을 넘어서 행복해 보일 정도였다.
"진짜 뭐야아.. 맨질맨질해서.. 움.. 못 멈추게써.."
깨끗해진 자지가 어지간히도 마음에 드는 모양인지 말을 하다 말고 다시 불알을 입에 물고 웅얼거리듯 말을 내뱉는다.
너무 불알만 빨아대는 탓에 자지 쪽도 제대로 빨게 하고 싶었지만 이런 요구 하나하나도 나중에 최면을 걸어놓고 멋대로 명령했다는 말이 나올지도 몰라 말하기 애매했다.
'..모르겠다.'
일단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자.
뭐가 됐든 지금 당장 김민아에게 걸린 최면을 전부 푸는 건 무리다.
일단 이대로 사정해서 정기를 조금 채워지면 상태가 호전되긴 할 테니 그 뒤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라도 공략할만한 거리를 찾아내야 했다.
빠앙-!
"..아."
결국은 다 내려놓은 마음으로 김민아의 펠라를 받던 도중. 뒤에서 시끄럽게 경적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김민아만 태우고 출발할 생각으로 골목길 한복판에 차를 세워뒀으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었다.
"야, 잠깐만.."
"웅.. 쯉.. 몰라아.. 그냥 이대로.. 쮸웁.. 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빠아앙-!
"하우움..♡ 쮸웁.. 쯉..♡"
"하아.."
뒤에서 다시 한번 들려오는 경적 소리와 아예 떨어질 마음이 없다는 듯 자지를 깊숙히 물고 고개만 까딱거리며 끈적하게 빠는 김민아의 모습에 한숨을 쉬며 핸들을 잡았다.
누구 탓을 하기에는 하나같이 다 내가 저지른 업보라, 후회는 하지 않아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자지를 빨리는 와중에도 상반신은 멀쩡하게 움직였고, 아래로 뻗은 다리도 엑셀과 브레이크는 제대로 밟힌다.
"후아..♡ 웅.. 츄룹.. 츄루룹..♡"
비싼 자동차답게 소리 없이 차가 움직이고, 그 비어 있는 사운드를 김민아의 장난스러운 혀놀림에서 나오는 소리가 대신했다.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없지는 않다. 김민아네 빌라 자체가 1층을 주차공간으로 쓰고 있는 덕분에 자지를 빨리면서 어딨는지 모를 주차공간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건물이라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무아지경으로 자지를 빠는 김민아의 펠라를 멍하니 즐긴다.
여러모로 불편하긴 하지만 기분 좋은 건 좋은 거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그냥 빨리 끝내는 게 나았다.
"후우.. 슬슬 나온다."
"훙우우움.."
내가 신호를 보내기 전부터 자지가 입 안에서 불끈거리는 걸 느끼고 있던 김민아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목구멍까지 자지를 삼키고, 그대로 목만 조금씩 위아래로 까딱거리며 스스로 목구멍을 쿡쿡 찔러댔다.
"쿠웁, 웁, 웁, 우웁.."
정액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입 안을 홀쭉하게 진공상태로 만들고는 집요하게 목구멍을 눌러 붙이면서도 눈물이 살짝 고인 것 외에는 힘든 기색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사정이 가까워진 자지를 빈틈없이 달라붙어 빨아들이는 쾌감에 사정감이 한층 더 강하게 차올랐고, 그대로 참지 않고 김민아의 목구멍을 찌르고 있는 상태 그대로 사정했다.
뷰르읏! 뷰릇! 븃! 뷰르르르릇!!
"웁.. 꿀꺽.. 꿀꺽.. 꿀꺽.."
목을 울리고는 있지만 이건 삼키는 게 아니라 그냥 아예 목구멍 안으로 정액을 흘려 넣는 수준이었다.
1년 가까이 펠라를 했던 적이 없었을 텐데 도대체 왜 실력이 줄기는커녕 늘어난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희미하게 눈물을 머금은 채 정액을 목으로 넘길 때마다 몽롱하게 풀어지는 눈빛 역시 흥분을 더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꿀꺽.. 꿀꺽.. 꿀꺽.."
이렇게 그냥 대놓고 목으로 넘기기만 하면 맛도 모를 텐데. 김민아는 그저 좋다는 듯 목을 울릴 때마다 허리를 작게 움찔거리며 흥분하고 있었다.
뷰릇..! 븃..! 뷰릇..!
"꿀꺽.. 움.. 쮸우우웁..! 후아아..♡"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전부 받아내고 나서야 진공 상태 그대로 자지를 쭉 빨아올리며 입을 떼어낸 김민아의 입에서 사우나에서 나온 것처럼 개운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거 진짜 미쳤어.. 왜 이렇게 맛있지..?"
"......"
전 같았으면 '니 취향이 이상한 거지'라는 식으로 대충 놀려댔을 텐데. 이번에는 딱히 할 말을 떠올릴 수가 없어 조용히 침묵했다.
지금 김민아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다 업보로 돌아올 텐데. 괜히 입이라도 잘못 놀렸다간 김민아를 설득할 난이도가 확 올라가 버릴 수도 있었다.
"이제 됐지?"
"야아.. 기다려 봐. 딱 한 번만 더 하자. 응? 이번엔 목으로 넘기느라 맛도 제대로 못 봤단 말이야."
"아니, 어차피 나중에 모텔 갈 거니까.."
"나 미칠 것 같다구.. 한 번만. 딱 한 번만 맛만 보고 끝낼 테니까.."
김민아는 어지간히도 다급한지 바지를 붙잡고 올리려는 내 양손을 붙잡고 붙잡은 손을 부들부들 떨 정도로 힘을 주며 달라붙는다.
그래봤자 떨쳐내려면 얼마든지 떨쳐낼 수 있겠지만, 어쨌든 김민아를 이성적으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망설이는 사이 김민아의 머리가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허락한 거다..? 응..? 어차피 이러면 바지도 못 올리니까.. 아우움..♡"
결국은 내 대답조차 기다리지 않고 자지를 입에 물고 그대로 깊게 삼킨다.
유서연이나 임예진이었다면 이대로 목구멍을 쑤셔대든 엉덩이를 맞든 벌을 받았겠지만 아직 김민아는 그럴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결국은 해달라는 대로 해줄 수밖에 없었다.
차 안에서 뜬금없이 시작된 펠라는 두 번이 아니라 세 번을 사정하고 나서야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웅.. 쮸웁..♡ 쪽..♡"
마무리로 자지 뿌리까지 달라붙어 끈적하게 청소를 마치고, 기둥 한가운데 쪽 소리 나게 입을 맞추고 나서야 몸을 천천히 일으키는 김민아.
그러면서도 시선은 여전히 아쉽다는 듯 자지에 꽂혀 아쉬움 가득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깨끗해진 거 봐. 기분 좋았지? 응?"
"..좋았지."
세 번이나 싸놓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김민아의 기분을 거스를 수도 없어서 순순히 대답했다.
"털도 없으니까 빨 때 걸리는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좋더라. 보기에도 더 좋구. 진짜 최고야."
"그만하고 손 떼. 여기서 끝까지 할 건 아니잖아."
"치.. 왜 이렇게 비싸? 예전에는 돈까지 줘가면서 해달라고 했었으면서. 이제는 내가 돈이라도 줘야 빨게 해주겠다?"
아래쪽에서 스멀스멀 뻗어 나와 다시 자지를 감싸 쥐려는 손을 밀어내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삐진 목소리로 투덜거린다.
"..여기서 끝까지 할 것도 아니잖아. 좀 참아봐."
"아니 뭐.. 더 빨겠다는 건 아니고 만지기만.."
"나 면허 딴지 한 달 됐고, 운전 경력은 더 짧아.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장난치면서 운전하다 사고라도 나면 감당 못 한다."
"치이.. 치사한 놈. 됐으니까 올려라. 올려."
그래도 어느 정도 이성이 돌아왔는지 나름대로 설득을 해보니 먹히긴 한다.
김민아와 마찬가지로 아직 만족하지 못한 채로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억지로 바지 안에 욱여넣고 지퍼를 채우자 바지 안에서 터질 것처럼 솟아올라 불끈거리는 느낌이 답답하다 못해 조금 아플 정도였다.
"야, 야. 얘 안에서 터질라고 한다. 응?"
김민아 역시 그게 눈으로 보이는 탓에 손가락으로 바지 앞섬을 가리키고는 킥킥 웃으며 놀려댔지만 대충 무시하고 다시 시동을 걸었다.
몽마가 되면서 정기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지금처럼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자지를 진정시키려면 그래도 1, 2분 정도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됐으니까 밥부터 좀 먹자. 나 배고파."
아침 일찍 나온 탓에 시간은 이제 막 10시 반을 지나고 있었다.
김민아 역시, 만나서 밥부터 먹자고 미리 약속을 해뒀으니 지금쯤 배가 상당히 고프리라.
"나는 정액 잔뜩 먹어서 배 안 고픈데?"
"......"
헛소리.. 라고 하기에는 내 사정량이 너무 많다.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이 나오는 그때그때 삼키지 않으면 뺨이 불룩해지다 못해 입 밖으로 정액이 흘러나올 정도였으니 그걸 세 번이나 전부 마셨다면 아무리 액체라도 속이 조금은 찼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배 안 고프면 나 먹는 거 구경이나 하던가. 난 배고파."
"당연히 농담이지. 내가 정액 한두 번 마셔보냐? 어차피 가는 동안 다 꺼지고 다시 배고플 거라 괜찮아."
나야 정액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정액이 얼마나 소화가 잘되는지 모른다. 그냥 물이라고 생각하면 금방 꺼지긴 하겠지만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다.
"아무튼, 일식 카레집이었나? 거기 가보고 싶다고 했었지?"
차도 생긴 김에 김민아가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가지 않았던 가게를 찾아가 보기로 했었기에 어디서 식사를 할지는 이미 정해뒀다.
일단 밥이라도 한 끼 먹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이것저것 정보를 얻어볼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