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7화 > 생일 축하 서프라이즈 이벤트 (7)
유서연이 발정 나는 거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었지만 지금 보이는 눈빛은 평소 이상으로 강렬한 욕구가 느껴지는 게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날 덮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단순히 기분 좋은 정도를 넘어 괴로워할 정도의 쾌락에 몸부림치는 임예진을 억지로 찍어 누르며 기어이 실신까지 시켜버리는 장면이 유서연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모양이었다.
"우리 서연이. 아주 제대로 발정 났나 보네?"
"아으..♡ 발정 났어요..♡ 주인님이랑 예진이랑 하는 거 보니까 발정 나서 못 참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가슴으로 한 발 뽑고 싶은데. 괜찮지?"
완전히 뻗어버린 임예진을 살짝 옆으로 밀어내며 똑바로 눕혀놓고 등받이에 베개를 대고 앉으며 말했다.
유서연의 파이즈리를 처음 맛본 뒤로는 어지간해서는 하루에 한 번은 유서연의 가슴으로 뽑는 게 일과가 되어있었다.
"괜찮..아요.."
평소라면 기쁘게 달라붙어 가슴부터 들이밀었을 유서연이었지만 지금은 어지간히도 안달이 난 모양이었는지 살짝 머뭇거리는 태도였다.
그렇다고 해서 내 말을 안듣는 건 아니었고, 평소처럼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몸을 숙이고 커다란 가슴 사이로 우뚝 솟은 자지를 끼워 넣었다.
"..진짜 몇 번을 봐도 끝내주네."
커다랗고, 부드럽고, 탄력 넘치는.. 매력적인 형용사는 죄다 때려 박은 듯한 가슴이 모양을 일그러뜨리며 모여 자지를 감싸고 있는 광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거기에, 오늘은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바니걸 차림이라 시각적인 즐거움이 한층 더했다.
"안 해줄 거야?"
"잠시만.."
자지를 가슴 사이에 끼워 넣고는 잠시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던 유서연은 이내 원하는 것을 찾았는지 옆가슴을 눌러 가슴을 압박하던 손을 뻗었다.
"오늘은 이걸로 해드리려고 했으니까.."
아무리 발정 나고 안달이 나도 유서연은 유서연이었다.
유서연이 손을 뻗어 집어온 물건은 임예진의 애널에 가득 짜내고서 근처에 내려뒀던 러브젤이었다.
자지가 커다란 가슴 사이에 끼워진 상태에서 저 러브젤을 어디에 쓸지야 뻔하다.
가뜩이나 기분 좋은 유서연의 파이즈리에 러브젤까지 더해지면 도대체 무슨 느낌일까. 미지의 쾌감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사이에 끼워진 자지에 한껏 피가 몰려 파묻힌 가슴 안에서 기운차게 껄떡거렸다.
쯔뷰우욱-!
유서연이 힘껏 짜낸 러브젤이 가슴골 위로 볼록 튀어나와 있는 귀두 위로 끈적하게 흘러내린다.
미끈미끈하고 끈적한 러브젤은 귀두를 타고 미끄러져 약간 남은 기둥 부분을 지나 가슴골 사이로 샘처럼 고인다.
쯔뷰우욱, 쯔뷰우욱-!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두 번을 더 러브젤을 짜낸 유서연은 그제서야 러브젤을 다시 근처에 내려놓고는 다시 빈손으로 옆가슴을 꾸욱 눌러 자지를 압박했다.
가슴골 사이에 고인 러브젤은 양이 너무 많아서 가슴 곳곳으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유서연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가슴을 조인 상태 그대로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쯔억..! 쯔억..! 쯔억..!
"와, 씨.."
나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온다.
자지를 꽉 조인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고여있던 러브젤이 점점 가슴골 사이로 스며들어 자지 기둥 전체를 뒤덮는다.
평소에도 침이나 애액을 이용해서 자지와 가슴골 사이를 미끄럽게 만들긴 하지만 러브젤이 주는 미끄러움은 차원이 달랐다.
가슴이 정말 보지라도 된 것처럼. 살끼리 스쳐질 때 느껴지는 마찰력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고 마치 점막에 비벼대는 것 같은 미끄러움만이 느껴졌다.
그런 주제에 가슴 특유의 탄력이나 말캉함, 압박감은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가 평소 이상으로 움직임이 빨라져 쩍쩍거리는 소리가 정말 보지에 대고 박아대는 것처럼 들릴 정도였다.
쩌억, 쩌억, 쩌억♡
"하아.. 진짜 좋네. 그래도 조금만 천천히 해. 느긋하게 즐기고 싶으니까."
"네에..♡"
그새 파이즈리에 완전히 몰두해버린 유서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살랑살랑한 머릿결 안쪽에서 토끼 귀 머리띠가 만져졌지만 거슬리기는커녕 오히려 토끼 귀를 의식하게 되면서 자지가 더욱 불끈거렸다.
쩌억..♡ 쩌억..♡ 쩌억..♡
"착하다. 착해. 입도 써야지?"
"아움..♡ 쯉..♡ 쮸웁..♡ 츄룹..♡"
"후우.. 좋다. 그대로 계속해."
미끄러운 가슴골 사이에서 부드럽고 끈적하게 미끄러지는 감촉에 마치 자지가 가슴 속에서 녹아내리는 것만 같다.
동시에 가슴골 위로 튀어나온 귀두를 쪽쪽 빨고 혀로 정성껏 핥는 쾌감은 나도 모르게 허리가 움찔거리며 들썩일 정도였다.
"후우우.."
하반신이 끈적하게 녹아내리는 듯한 파이즈리를 받으며 옆에 누운 임예진의 가슴을 멍하니 주무른다.
B컵이었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손에 꽉 차는 느낌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서 유서연 만큼은 아니지만 몽마가 된 뒤로는 임예진의 가슴도 심심할 때마다 주무르며 즐기곤 했다.
"움..♡ 츄웁..♡ 쮸룹..♡ 쯉..♡"
유서연은 끓어오르는 욕구를 자지로 빠는 걸로 대신하고 있는 건지 아예 완전히 파이즈리에 빠져들어 몽롱한 눈으로 귀두를 집요하게 핥고 빨아대며 맛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도 임예진의 애널에 시원스럽게 사정하면서 제법 만족하고 있었는데, 러브젤을 써서 받는 파이즈리가 너무 좋아서 천천히 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른다.
이런 게 있었으면 진작 했어야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매번 침실에서 받는 건 그렇고, 욕실에 몇 개 구비해놓고 씻을 때 한 번씩 받으면 좋을 것 같았다.
"슬슬 쌀 것 같다. 다시 빨리."
"웅움..♡ 쮸웁..! 쯉..! 쮸웁..!"
부드럽게 귀두를 빨던 입술이 꽈악 조여들며 혀가 민감한 곳을 집요하게 핥아오고, 느슨하게 풀어졌던 가슴이 자지를 힘껏 압박해오는 동시에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여 다시 쩍쩍거리는 소리가 끈적하게 들려왔다.
"크으.."
자지를 꽉꽉 물어오는 보지와는 다른 묵직한 압박감과 말캉말캉한 감촉이 빠르게 미끄러지는 쾌감에 자지가 쉴 새 없이 불끈거린다.
쾌감이 점점 한계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쓰다듬던 유서연의 머리를 꾸욱 눌러 고정했다.
유서연이라면 내가 이대로 사정하더라도 도망치지 않고 전부 입으로 받아 삼키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머리를 붙잡은 채로 사정하는 게 더 편하게 정액을 쏟아낼 수 있었다.
"훙웁..♡"
유서연 역시 내 행동을 조금도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목에서 힘을 빼고 내가 누르는 대로 고개를 한층 더 낮춰 가슴골 위로 튀어나온 귀두 아랫부분까지 전부 삼켰다.
"전부 삼켜."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전부 삼키라는 말 자체가 이제 사정한다는 의미기도 했으니 유서연은 곧바로 자기 가슴이 거의 찌부러지다 못해 모양이 뭉개질 정도로 힘껏 가슴을 조이며 빠르게 자지를 훑어냈고 나는 그 압박감을 기분 좋게 만끽하며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븃! 뷰르르르릇!!
"웅움.. 움.. 꿀꺽.. 움.. 꿀꺽..♡"
내가 사정하는 와중에도 가슴으로 자지를 압박하고 훑어내고 있는 탓에 평소 이상으로 거세게 사정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유서연은 능숙하게 목을 울리며 입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정액을 삼켜나갔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후우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정액이 꿀럭거리며 빠져나갈 때마다 짜릿한 동시에 나른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보지와 애널이 달랐던 것처럼, 유서연의 가슴을 이용해 사정하는 것 역시 종류 자체가 다른 쾌감이라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
뷰릇..! 븃..! 뷰릇..!
"꿀꺽.. 움.. 쮸웁..♡"
길게 이어진 사정을 전부 여유롭게 받아들인 유서연은 마지막으로 입술을 꽉 오므리고 귀두를 짜내듯이 쪼옵 빨아들이며 입을 떼어낸다.
"후아..♡"
"기분 좋았어."
"서연이 열심히 했어요.. 그러니까.. 저도.."
파이즈리에 열중하느라 잠시 억눌려 있었을 뿐이지, 이미 제대로 불이 붙은 몸이 어디로 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꾹 참고 자지를 빨고 정액까지 삼키면서 몸이 한층 더 달아오른 모양인지 유서연은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으로 스스로 허벅지를 비비적대며 애원해왔다.
"뒤로 돌아서 엎드려."
"네..!"
유서연은 젤로 끈적해서 거품이 흘러내리는 가슴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대로 엎드려 내가 박아넣기 쉽도록 상체를 낮추고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었다.
흔히 말하는 고양이 자세도 유서연 같은 몸매의 소유자가 하니 눈에 보이는 파괴력 자체가 다르다.
때리면 찰지는 소리가 짜악 울려 퍼질 것 같은 하트모양의 순산형 엉덩이에 새하얀 토끼 꼬리, 적당히 찢겨진 망사 스타킹과 레오타드가 살짝 비껴져 드러난 도톰한 보짓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자지를 꼴리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거기에, 어지간히도 안달이 나버린 유서연은 내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자기 스스로 뒤로 손을 뻗어 양손으로 보짓살을 붙잡고 좌우로 벌린다.
쯔어억..♡
"서연이 토끼 보지..♡ 못 참고 또 발정 났어요..♡ 주인님 자지..♡ 빨리 먹게 해주세요..♡ 빨리이..♡"
애정과 성욕이 뚝뚝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애원하는 동시에 보지를 벌린 상태 그대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온다.
한껏 벌려진 선분홍빛 보지에서는 조그마한 질구멍이 연신 뻐끔거리는 동시에 안쪽에서 내가 싸질렀던 새하얀 정액이 몽글몽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 음란한 자태에 방금 유서연의 가슴으로 만족스럽게 사정한 자지가 다시 한번 거세게 불끈거린다.
발기가 풀리지 않는 거야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었지만 오늘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여유를 즐길 틈조차 없이 계속해서 흥분이 최대치를 찍으며 자지가 껄떡대는 건 극히 드문 일이었다.
'보통 남자였으면 진짜 복상사했을지도 모르겠어.'
내 정력이야 진짜배기 몽마인 향설이 보증해줬을 정도로 우월했으니 그 부분에 관한 건 자만심이 아닌 팩트였다.
평범, 혹은 그보다 뛰어난 정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유서연이나 임예진 둘 중 한 명조차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자존심이 상해 남자 쪽에서 피하지나 않으면 다행이고, 흥분을 못 이기고 계속 달라붙었다가는 매일 실신하듯이 먼저 뻗어버렸을 게 뻔했다.
물론 내가 유서연이나 임예진을 다른 남자에게 안기게 할 일은 없었으니 결국은 의미 없는 가정에 불과했다.
짜악!
"꺄으윽!?"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짝 소리가 나도록 유서연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하으으..♡"
유서연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움찔 떨었지만 이내 그 통증마저 쾌감으로 받아들이며 달뜬 숨을 내뱉는 동시에 끈적한 정액을 질질 흘려대며 다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주인니임..♡ 빨리요오..♡"
평소의 유서연에게서는 볼 수 없는 어린애 투정 같은 애원에 큭큭 웃음이 흘러나온다.
지금 저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으면 당연히 기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서연이 준 생일 선물을 가지고 놀고 싶었기에 빨리 들어가게 해달라며 껄떡거리는 자지를 무시하고 탁상으로 손을 뻗어 아직 한 번도 손대지 않았던 애널 비즈를 집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