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4화 > 생일 축하 서프라이즈 이벤트 (4)
쮸컥! 쮸컥! 쮸컥!
"케훕..! 오붑, 웁, 웁..!"
가벼운 청소만 받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유서연의 입을 오나홀처럼 멋대로 쑤셔대며 침으로 질척하게 뒤덮고 있다.
"하움.. 쪽.. 츄웁.. 츕..♡"
동시에 위쪽에서는 임예진의 가슴을 끈적하게 주무르며 연인처럼 부드럽게 혀를 섞는다. 한쪽 손은 그세를 못참고 아래로 내려 팬티 안으로 파고들어 보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츄웁.. 웃, 후움.. 후응..♡ 후으웅..♡"
검지와 중지로 얕은 곳을 문질거릴 때마다 뒤엉킨 입 안에서 달뜬 숨이 흘러나오고, 밀착한 허리가 움찔움찔 떨려온다.
가뜩이나 옆에서 나와 유서연이 뒤엉키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안달 난 보지는 감질나는 애무를 받을 때마다 더 깊게 들어오라는 듯 손가락을 꽉꽉 조여대며 안으로 잡아당겼지만 자지와 달리 손가락은 매정하게 구애를 뿌리치고 얕은 곳만 집요하게 괴롭혀댔다.
"후응.. 쮸웁..! 쯉..! 쮸웁..!"
얌전히 키스를 받아들이던 임예진도 애태우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자 차마 날 뿌리치지는 못하고 자신의 입 안에 들어온 혀를 애원하듯이 쯉쯉 빨아대고 있었다.
그 귀여운 행동에 인내심이 빠르게 줄어든다. 어차피 다른 여자들처럼 애태우며 길들일 필요가 있는 사이도 아니고, 이 이상 애태울 필요는 없겠다 싶어 보지를 괴롭히던 손가락을 빼내고 입술을 떨어뜨렸다.
"하으.."
잔뜩 애가 탄 한숨과 함께 입술 사이로 은빛 실이 가늘게 늘어지다 툭 끊어진다. 동시에 유서연의 입을 쑤셔대던 자지 역시 뽑아내자 위쪽과는 자지 전체를 질척하게 뒤덮은 타액이 거미줄처럼 가닥가닥 끈적하게 늘어지고 있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목구멍을 푹푹 쑤셔진 유서연은 눈물이 가득 고여 눈가가 빨개졌지만 괴로워하거나 기분이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
유서연에게서는 일단 신경을 끄고, 잔뜩 애가 탄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고 있는 임예진의 몸을 눕히며 물이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젖어 제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린 팬티를 벗겨버린다.
일자로 다물어진 매끈매끈한 보짓살이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직접 벌려봐."
"하아..♡ 여기이..♡ 여기에요오..♡ 예진이 보지 빨리 따먹어 주세요오..♡"
임예진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운 채로 양손으로 보짓살을 벌려 선분홍빛 속살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클리는 음탕하게 발딱 서서 진주처럼 번들거리고, 애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는 질구멍은 빨리 뭐라도 넣어달라는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오물오물 깨물어대고 있었다.
처음으로 나한테 명기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만든 임예진의 보지는 몽마가 되면서 더 음탕하고 흉악해졌다.
덕분에 안으로 매번 임예진의 보지를 보며 안에 넣을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가며 껄떡거릴 지경이었다.
한껏 벌려진 채 움찔거리고 있는 구멍에 귀두를 눌러 붙이고 그대로 천천히 밀어 넣는다.
찌거억..
"흐읏..♡"
애액이 질질 흘러내릴 정도로 젖어 미끈미끈한 속살이 빈틈없이 달라붙어 온다.
뜨겁고, 조이고. 이런 것들은 명기의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우리 두 서큐버스 역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양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보지가 살아있는 것처럼 구불거리며 미끄러져 자지를 계속해서 잡아당기는 것만 같은, 이 음탕하기 짝이 없는 움직임이야말로 임예진만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응.. 아앙.. 하아앙..♡"
깊게 넣으려고 의식하지 않아도 미끌거리며 당겨지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허리가 가장 깊은 곳까지 끌려들어가 말캉한 자궁구를 쿡 찌른다.
임예진 본인은 자궁구를 찌른 순간 허리를 움찔 떨며 작게 가버렸지만 보지는 여전히 더, 더 깊은 곳으로 들어와 달라며 이미 끝까지 닿은 자지를 계속해서 잡아당겨 댄다.
가만히 있어도 보지가 알아서 자지를 미끌거리며 문질러대는 쾌감에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감질나는 기분에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앙..♡ 앗..♡ 앙..♡"
미끌미끌하게 꽉 조이는 보지를 쑤실 때마다 임예진의 입가에서 달게 녹은 신음이 툭툭 끊어지듯 흘러나온다.
너무 빠르지 않게, 적당한 페이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임예진의 모습을 내려다본다.
살짝만 들춰놨음에도 자지에 박히고 있는 접합부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치마, 날씬하게 빠진 허리 라인과 매끈한 11자 복근을 훤히 드러내는 짧은 상의.
그리고 질내를 푹푹 쑤셔댈 때마다 움직임에 맞춰 달라붙은 옷 위로 흔들리는 가슴 라인과 아랫단이 살짝 말려 올라가 그 아래로 조금씩 드러나는 밑가슴까지.
노출 면적만 놓고 보자면 유서연의 바니걸 차림보다도 살갗을 많이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묘하게 청순한 느낌까지 들어 더더욱 꼴렸다.
"아..♡"
이번에는 아까처럼 망설이지 않고 가슴만 겨우 가리고 있는 세라복 상의를 끌어 올려 새하얀 맨가슴을 밖으로 드러냈다.
옷 위로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직접 보는 것만큼 꼴리지는 않는다. 거기에 이렇게 옷을 끌어 올린 뒤에도 코스프레라는 느낌은 여전했기 때문에 흥분이 줄어드는 일도 없었다.
"아우응..! 가슴 조아앗..♡"
정혜수 처럼 의도해서 개발한 것도 아닌데, 몽마가 된 몸은 어딜 만져도 기쁘게 반응할 정도로 민감하서 가지고 노는 맛이 있었다.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마자 어깨를 움찔움찔 떨어대며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이번에는 허리에 한층 힘을 주고 보지를 힘껏 쑤셨다.
쮸걱!
"가슴만 좋아?"
"흥으윽..! 보, 보지도 조아요오..♡ 주인님이 해주는 건 다 조아요오..♡"
"그럼 다른 쪽도 좋아하는지 확인해볼까?"
"꺄으읏..!?"
자지를 뽑아내고 그대로 임예진의 몸을 번쩍 뒤집어 다시 한번 자지를 힘껏 처박는다.
쮸걱!
"흐아앙..!!"
순식간에 후배위 자세로 변해 다시 한번 자궁을 푹 쑤셔진 임예진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온다.
목덜미 아레에서 이어지는 깊게 파인 기립근 라인과 유서연보다 불륨감은 부족하지만 매끈하게 빠진 하트 모양의 엉덩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리는 곳은 당연히 항문. 탁상 위에 있는 비즈 옆에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러브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임예진이 애액이라는 천연 로션을 잔뜩 흘려준 덕분에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검지를 일자로 세우고 국화꽃 모양의 항문을 빙글빙글 문질러 애액을 묻히며 천천히 밀어 넣는다.
찌거억..♡
"흐앙..♡ 아우읏..♡ 하우으응..♡"
그동안 꾸준히 개발해온 임예진의 애널은 갑작스러운 삽입에도 매끄럽게 손가락을 조이며 거부감 없이 손가락을 빨아들인다.
처음에 비하면 조임이 조금 느슨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손가락이 뻐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빡빡한 조임에 자지가 자기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불끈거린다.
손가락을 삽입하느라 잠시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이며 손가락 역시 깊게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애널을 쑤시기 시작한다.
쮸걱♡ 찌걱♡ 쮸걱♡ 찌걱♡
"흐아앙♡ 하앙♡ 아아아앙♡"
양쪽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쾌감에 질내가 부들부들 경련하며 절정하고, 임예진 역시 온몸으로 절정을 느끼며 신음을 쏟아낸다.
"이 정도면 뭘 해도 좋은 게 아니라 뒤쪽이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져, 져아여♡ 디쪽도옷♡ 져아아앗♡"
가버리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내 말은 들었는지 흐물흐물하게 풀어진 발음으로 신음하며 대답한다.
이대로 계속해서 엉덩이를 가지고 노는 것도 좋지만 일단 첫발은 제대로 안에 싸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며 스멀스멀 차오르는 사정감에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깊게 쑤셔 박으며 깊은 곳에서 허리를 얕게 움직이며 말캉한 자궁구를 집요하게 찌르고 문지른다.
쮸북♡ 쮸북♡ 쮸북♡
"오긋♡ 옥♡ 호옷♡ 쟈, 쟈구웅♡ 뭉개져엇♡"
자지 전체를 숨 막히게 조여대는 조임에 말캉한 자궁구에 귀두가 비벼지는 쾌감이 더해지자 사정감이 점저 빠르게 차오른다.
임예진은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녹아내리다 못해 실신할 것처럼 울음소리 같은 신음을 쏟아내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원래도 거의 매일같이 섹스하면서 일반인 이상으로 쾌감에 익숙해진 상태였는데, 몽마가 되면서 체력이나 버틸 수 있는 쾌락의 한계치가 늘어나서 내가 작정하고 엉망으로 만드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실신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덕분에 상대의 반응을 신경 쓸 것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그런 만큼 사정감도 더 빨리 차올랐다.
"후우..! 안에 싼다..!"
뷰릇! 뷰르릇! 뷰르르르릇!!
"응오..♡ 옥..♡ 옷..♡ 응오옷..♡"
사실상 싸겠다고 생각한 순간 말하는 동시에 사정해버린 탓에 예고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나 다름없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헤으..♡ 헤엑..♡ 헤으읏..♡"
"크으.."
갑작스러운 사정에 괴로워하는 것도 잠시, 여전히 혀가 풀어질 정도로 느끼고 있긴 하지만 한결 여유가 느껴지는 신음을 흘려대며 아예 자기 쪽에서 엉덩이를 뒤로 밀어붙여 치대기 시작한다.
어느 쪽이 더 여유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내 쪽이겠지만, 이제는 이쪽도 어느 정도 쥐어 짜이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뷰릇..! 븃..! 뷰릇..!
"하아아아앙..♡"
계속해서 허리를 치대며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전부 짜낸 임예진은 개운한 쾌감으로 가득한 신음을 길게 내뱉으며 바짝 긴장해있던 몸을 축 늘어뜨렸다.
그런 주제에 보지는 아직도 구불거리며 자지를 잡아댕겨대고 있다는 점만 봐도 임예진의 보지가 얼마나 음탕하게 변해버렸는지를 알 수 있었다.
쮸부우욱..!
"흥읏..! 흥으읏..!"
먼저 엉덩이에 꽃혀있던 손가락을 뽑아내고, 허리를 당겨 자지까지 쭈욱 뽑아내자 미끈미끈한 애액으로 흥건하게 뒤덮인 자지가 여전히 불끈 솟아오른 채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정도라면 윤활유로는 충분할 것이다.
"예진아."
"네에..?"
아직 절정의 여운이 남아 살짝 늘어지는 목소리였지만 아직 제대로 말을 알아듣고 대답까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남아있었다.
"이번에는 뒤쪽으로 박고 싶은데. 괜찮지?"
솔직히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있다. 원래라면 저기 탁상에 있는 애널 비즈 같은 도구를 사서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일이었으니까.
이지은과 정혜수에게 신경을 쓰느라 그런 도구까지는 쓰지 않았으니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하고 싶다. 이제 막 임예진의 보지에 싸지른 참이었지만 이대로 애널까지 다 정복해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너무 강렬했다.
"주인님이 원하시면..♡"
가슴 한켠에 불안감이 남아있는 나와는 달리 임예진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엎드린 자세 그대로 스스로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려 움찔거리고 있는 꽉 다물어진 구멍을 한껏 드러낸다.
그 모습 하나에 흥분이 순식간에 차오르며 자지가 거칠게 위아래로 껄떡대는 건 어쩔 수 없는 반응이었다.
"그럼.."
"잠시만요."
자지를 껄떡거리며 한껏 벌어진 임예진의 엉덩이를 움켜 잡으려는 순간. 옆에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유서연의 목소리가 끼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