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화 > 난 마음에 드는데? (3)
'암만 봐도 신기하단 말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내 자지를 받아들이는 주제에 조금도 벌어지지 않고 이렇게 꽉 다물어진 보지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아도 보지가 못생기면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데, 정기가 깨끗한 여자들은 대부분 뽀얗고 꽉 다물어진 보지를 가지고 있었다.
쯔어업..♡
"아잉..♡"
살짝 만졌을 때는 말랑말랑했는데 벌리는 느낌은 장난 아니게 쫀득하다.
앙다물어진 입구를 좌우로 벌리자 깨끗한 선분홍빛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래쪽의 조그마한 질구멍이 빨리 뭐라도 넣어달라는 양 뻐끔거리며 애액을 흘려댄다.
살짝 더 힘을 줘 구멍을 넓히자 안쪽의 속살이 꿀렁거리며 움직이는 모습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움직이는 느낌 자체는 비슷한 것 같은데.'
애초에 눈으로만 보고 차이를 안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결국은 직접 넣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래도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자지가 껄떡거릴 정도로 꼴린다.
안쪽이 무슨 느낌인지 알 때도 이렇게 보지를 벌려 안쪽을 확인할 때마다 빨리 넣고 싶어질 정도로 기대됐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변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으니 기대를 넘어서 인내심이 팍팍 깎여나갔다.
"아, 못 참겠네."
"아아..♡"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바지를 벗어 한계까지 발기해 껄떡거리고 있는 자지를 밖으로 꺼내자 임예진이 기대 어린 눈빛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면서도 다리는 여전히 벌린 자세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기에 곧바로 그사이를 못 버티고 다물어진 보지에 귀두 끝을 갖다 대고 그대로 꾸욱 밀어 넣었다.
찌거억..♡
"흐읏, 으응..♡"
임예진의 달콤한 신음 소리와 함께 자지가 천천히 질내로 삼켜져 들어간다.
'얘도 좀 뜨거워졌네.'
이번에도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이전보다 훨씬 뜨거워진 질내의 온도다. 마치 열탕에 빠진 것처럼 뜨거운 열기에 자지가 민감해지며 기운차게 불끈거렸다.
조임이야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소양이었고, 입구 부분 역시 조금 통통하게 변하면서 꽉 무는 느낌이 한층 더 강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쪽의 상태는..
'이런 미친..'
안쪽의 속살들이 빨판처럼 달라붙어 자지를 안쪽으로 빨아들이는 느낌은 여전하지만 강도 자체가 다르다.
자지 전체를 잡아당기면서도 달라붙은 속살들이 꿀렁꿀렁 움직일 때마다 자지를 마구 반죽 당하는 것만 같다.
분명히 천천히 넣으면서 감촉을 즐기려고 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장 안쪽까지 자지를 처박고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자궁을 마구 짓뭉개고 있었다.
"흐윽..♡ 응읏..! 응아앗..!"
시작부터 가장 깊은 곳을 마구 짓눌리는 상황에 임예진의 허리가 마구 움찔거리며 벌벌 떨려온다.
"..진짜 장난 아니네."
분명히 가장 안쪽까지 자지를 쑤셔 박았음에도 더 들어오라는 양 자지를 잡아당기는 감촉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 끈적한 유혹을 물리치고 허리를 뒤로 천천히 당겨보면.
"하우응.."
자지가 뒤로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한층 더 강렬하게 달라붙어 계속해서 안쪽으로 잡아당겨 댄다.
쓸데없는 저항은 멈추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 음란한 보지가 시키는 대로 안으로 들어가봤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들어오라며 잡아당길 게 뻔한 데도 참기가 힘들었다.
"주인니임.. 예진이 보지 맛있나요..?"
정작 임예진 본인은 자기 보지가 얼마나 흉악하게 변해버렸는지 자각조차 없는 모양인지 불안한 표정으로 이쪽을 올려다보며 평가를 재촉하고 있다.
대답 대신, 입구에 간신히 걸칠 정도로 뽑아낸 자지를 다시 한번 깊게 쑤셔 박는다.
쮸걱!
"흐끅♡"
"누가 이런 보지 하랬어."
"아으, 왜앳.. 히익!?"
쮸걱! 쮸걱! 쮸걱!
"끄흑..! 흐앙..! 하앙..! 하아앙!"
"나니까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거지. 다른 남자들이었으면 넣자마자 허리 빠져서 움직이지도 못했어. 응? 아주 그냥 자지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보지로 주인님 이겨 먹으려고 이러는 거야?"
"흐아앙♡ 아니, 에엿♡ 보지가 마음대로 하는 거에여♡"
"보지가 마음대로 그래? 그럼 다른 남자 자지도 마음대로 쪼이고 마음대로 잡아 먹을거야?"
"예진이 보지..♡ 주인님 전용이니까..♡ 다른 남자는 절대 못 들어오니까..♡"
벌써부터 반쯤 넋이 나간 탓에 질문이랑 대답이 조금 어긋나긴 했지만 결국 내 자지 말고는 싫으니 다른 남자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리라.
오히려 철저하게 내 마음에 드는 모범 답안이었다.
쮸북, 쮸북, 쮸북, 쮸북♡
"응옥..! 오, 옥..! 안에만 쮸북쮸북..♡"
"예진이 보지가 자꾸 자지 잡아당겨서 크게 못 움직이겠잖아. 벌로 자궁 쿵쿵할 거니까 참고 받아."
"으긋..! 오옷..! 옷..! 자궁 쿵쿵..♡ 죠아앗..♡"
허리를 조금만 뒤로 당겨도 꽉 달라붙은 주름들이 필사적으로 잡아당겨 대는 탓에 곧바로 다시 자궁까지 자지를 푹 쑤셔 박게 돼버린다.
유서연의 보지가 촘촘한 주름들이 얽혀들어 못 움직이게 꽉 붙잡아두는 보지라면 임예진의 보지는 자지가 가만있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미끄덩거리며 잡아당기는 보지였다.
"하, 씨.. 진짜 존나 맛있네."
괜히 몽마, 서큐버스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평범한 여자들이랑은 느껴지는 쾌감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 조금 거만한 말이지만 내가 아니라 평범한 남자들이었다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허리가 빠져버렸을지도 모른다.
"하, 아앙..♡ 녹앗..♡ 보지 녹아요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이쪽도 정말 자지가 녹는 것 같다.
조임은 숨 막힐 정도로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주제에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철퍽거리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애액이 많아서 움직일 때마다 뜨거운 속살에 비벼지면서 미끄러지는 느낌에 자지가 녹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고 있었으니까.
"후우, 씹..! 안에 싼다..!"
"정액..♡ 주인님, 정액♡ 쥬세엿..♡"
임예진은 안에 싼다는 신호를 보내자마자 두 다리로 허리를 빈틈없이 감싸 안으며 달라붙어 왔다.
정상위로 마구 짓눌리면서 가장 깊은 곳에 질내사정 당하기. 임예진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였다.
뷰릇! 븃! 븃! 뷰르르르릇!!
"흐끅..♡ 흑, 흐아아앙♡"
말캉말캉한 자궁구에 귀두를 꾹 눌러 붙인 채로 사정하기 시작하자 질내가 마구 경련하며 임예진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온다.
사정없이 들이붓는 쾌락에 어떻게든 열기를 해소하려고 해도 옴짝달싹 못하게 짓눌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경련하고 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하, 헤엑..♡ 헤옥..♡ 헤으으..♡"
"크으으.."
계속해서 정액을 쏟아붓는 와중에도 질내가 계속해서 미끄덩거리며 자지를 마구 잡아당긴다. 덕분에 사정하는 와중에도 계속 허리를 움직이는 것처럼 민감해진 자지 전체를 자극해대는 탓에 평소보다 사정이 길게 이어졌다.
뷰릇..! 븃..! 뷰르르릇..!
"흐아앙..♡ 자지 계속 불끈불끈해..♡ 쥬인님 너무 죠아요오..♡"
"후우.. 보지 진짜 가만 안 있을래? 숨도 못 돌리게 하네."
쮸걱!
"히끄윽..!!"
막 가버린 주제에 더해달라는 양 구불거리는 속살 탓에 아주 잠깐 숨 돌리는 사이에도 자지가 불끈거리며 인내심을 갉아먹는다.
한 번 혼내줄 겸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다시 깊게 쑤셔 박아 봐도 반성은커녕 기분 좋다는 듯 자지를 꽉꽉 물어대며 계속해서 빨아들이는 보지는 거의 늪이나 다름없었다.
"다른 곳도 제대로 맛 좀 봐야 할 거 아냐."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에..♡"
"일부러가! 아니면! 그래도! 괜찮아!?"
"흐앙♡ 졔, 졔성헤엿♡ 예진이 보지가 잘모태써여♡"
이제는 아예 마음껏 먹어보라는 심정으로 임예진을 엎드리게 만들어놓고 퍽퍽 소리가 퍼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쑤셔대자 임예진은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허리만 덜컥덜컥 휘어대며 다급한 목소리로 사죄한다.
그러면서도 보지는 여전히 경련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자지를 자극하고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아예 통제 자체가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짜악! 짝!
"보지 관리 똑바로 할 거야, 안 할 거야?"
"꺄윽..! 흑..! 보지 관리♡ 똑바로 할게요♡"
살짝 진심을 담아 엉덩이가 빨갛게 물들도록 짝짝 때려주며 훈계해도 아파하는 와중에 또 가버리며 접합부 사이로 애액을 질질 흘려댄다.
분명 SM플레이는 취향이 아니었을 텐데, 지금은 내가 뭘 하더라도 기뻐할 것처럼 기쁘게 반응하고 있었다.
'그럼 어디..'
엉덩이까지 맞았음에도 반성을 못 하고 자지에 달라붙어 구불거리고 있는 보지를 무시하고 엎드린 자세 그대로 숨을 고르고 있는 임예진의 몸을 천천히 내려다본다.
어딜 봐도 매끈하고 날씬하면서도 훌륭하게 굴곡진 몸매는 어디를 만져도 기분 좋을 것 같다.
그중에서, 한층 굴곡이 늘어난 골반과 엎드린 자세 덕분에 미끄럼틀처럼 매끄럽게 이어지는 등 라인이 유독 시선을 잡아끈다.
우선은 등부터. 그렇게 생각하며 선명하게 파인 기립근을 검지 끝으로 꾸욱 누르며 쓸어올려 본다.
"히이잇..!"
안 그래도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가 땀으로 젖어 손가락이 미끄러지듯이 스쳐 지나가고, 한 박자 늦게 임예진의 허리가 흠칫 떨려오며 목덜미에 솜털이 오소소 솟아올랐다.
깜짝 놀랐는지 귀엽게 튀어나오는 비명은 덤이었다.
'다음은 골반.'
허리에서부터 시작해 손바닥에 착 휘감기는 매끄러운 감촉을 타고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골반을 지나 내가 때린 흔적이 빨갛게 남아 있는 엉덩이를 꽉 움켜쥔다.
이쪽 역시 매끄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한 감촉이 예술이었다.
"하으.. 주인니임.."
이제 막 맛을 보기 시작했을 뿐인데, 임예진은 벌써 안달이 나 버렸는지 자기 스스로 엉덩이를 작게 씰룩거리며 깊게 삽입된 자지를 질내 여기저기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여간에.."
그 참을성 없는 행동에 다시 한마디 해주려다가, 문득 눈에 비친 새로운 장소에 말을 멈췄다.
여태껏 한 번도 신경 쓰지 않았던 탓에 원래 모양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몽마가 된 지금은 옅은 분홍빛에 예쁜 모양으로 꽉 닫혀있는 또 다른 구멍이 묘하게 시선을 잡아끈다.
'애널 섹스라..'
몰랐던 장르는 아니지만 항문으로 한다는 게 영 찜찜하기도 하고, 영상으로 봤을 때는 영 끌리는 느낌이 없어서 관심조차 갖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제대로 보기 시작하니 색도 깨끗하고 모양도 귀여운 게 썩 나쁘지 않아 보였다.
'어디..'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살짝 풀고, 조금 안쪽으로 손을 모아 다시 붙잡고 양옆으로 쫙 벌려본다.
"흐으응..!"
임예진은 내가 이쪽을 노리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양인지 여전히 안타까운 듯 한숨 섞인 신음을 흘렸을 뿐이지만 몸쪽은 확실히 어디로 자극이 가는지를 알고 있는지 힘을 줘서 엉덩이를 벌릴수록 조그마한 항문이 반항하듯이 수줍게 움찔거렸다.
'일단 맛만 보자.'
무식하게 당장 자지부터 쑤셔 박을 생각은 없다. 우선은 가볍게 손가락부터.
손가락은 이미 임예진의 몸을 쓰다듬으며 땀으로 미끈미끈하게 젖었고, 항문 쪽은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미끈미끈하다 못해 질척하게 젖어 윤활제랄 것도 필요 없는 상태였다.
한쪽 손으로만 엉덩이를 벌려 놓고, 귀엽게 움찔거리고 있는 새로운 구멍 위로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