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7화 > 계약 완료 (2)
파이즈리라는 행위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가슴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가슴에 끼워질 자지 역시 가슴 안에서 제대로 불끈 솟아 형태를 유지할 정도로 크고 단단할 필요가 있다.
사실 자지 쪽은 진작에 조건을 충족했지만, 오히려 유서연의 가슴이 내 자지를 제대로 감싸고 흔들기에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끼워지긴 끼워지지만 제대로 감싸지는 느낌이 없었다고 해야 할지, 감싸고 흔들어도 압박감이나 문질러지는 느낌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흥미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몽마가 된 유서연의 가슴은 다르다.
한층 크기를 키운 두 개의 살덩이에 감싸지는 순간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불끈거리는 기둥에 달라붙는 감촉이 느껴졌고, 곧바로 빈틈없이 자지를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전해져왔다.
'끝내준다.'
아직 파이즈리는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기둥 전체를 빈틈없이 감싼 가슴골 사이로 튀어나온 귀두가 심장이 뛰는 것처럼 맥박치며 끝부분에서 쿠퍼액을 흘려댄다.
과연 이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기대감에 유서연을 다시 재촉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그럼.. 실례할게요."
내가 시킨 일이었음에도 유서연은 굳이 실례라는 말까지 써가며 다음 행동을 예고하고, 그대로 고개를 살짝 숙이며 입을 벌렸다.
"베에..♡"
벌어진 입 사이로 길게 내밀어진 혀를 타고 투명한 타액이 흘러내린다. 혀끝에서 길게 늘어진 타액이 쿠퍼액을 찔끔 흘려대고 있는 귀두 위로 주르륵 흘러내려 다시 가슴골 사이로 미끄러지듯 흘러내려 갔다.
그 짧은 사이에 얼마나 모아둔 건지. 멈추지 않고 귀두 위로 흘러내리는 타액이 가슴골 사이로 스며들며 미끈미끈한 감촉을 더해간다.
"하아..♡"
미끈미끈한 타액이 흐르는 감촉에 자지가 아직도 준비가 필요하냐는 듯 연신 껄떡대고 있었지만 가슴골 사이에 완전히 끼워진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유서연은 그 모습을 흥분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계속해서 가슴골 사이로 침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가슴골 사이가 완전히 질척하게 젖어 기둥 뿌리 부분까지 침이 흐를 때가 되어서야 자지를 빈틈없이 압박하고 있던 가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쮸북, 쮸북, 쮸북.
"와, 씨.."
질척하게 젖은 살덩이가 비벼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나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이며 감탄을 흘려버렸다.
입이나 보지 같은 점막과는 달리 한없이 부드러운 살결이 미끄러지듯 비벼지고, 숨 막힐 듯한 압박감 속에서도 가슴 안쪽의 말캉말캉한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미쳤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쾌감만으로도 미칠 것 같은데, 바로 눈앞에서 유서연 자신의 손으로 꾹꾹 짓눌리며 일그러지는 가슴의 형태도 미치도록 꼴린다.
이게 입이나 보지였다면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미친 듯이 박아댔을 텐데. 이 자세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조차 없어 그저 쾌감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후으, 응, 흐응..♡ 서연이 가슴은 마음에 드시나요?"
"후우우.. 최고야. 진짜 마음에 들어."
"기뻐요..♡"
다른 미사여구를 붙일 여유조차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칭찬에 자지를 짓누르는 압박감이 한층 강해지며 위아래로 미끄러지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진다.
"크으.."
마치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는 것처럼 돌변한 움직임에 다시 한번 허리가 들썩인다.
격렬하게 움직이는 가슴골 위로 불록 솟아오른 귀두 끝에서는 투명한 쿠퍼액이 줄줄 흘러내리며 미끈거림을 늘려가고, 파이즈리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기세를 더해간다.
이렇게 싸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드는 게 얼마 만인지. 아직 한계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음에도 당장 이 가슴 속에서 사정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내심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었다.
"후우.. 씹.. 싼다..!"
최대한 참았다 싸는 게 기분 좋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은 이대로 싸고 싶다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힘을 풀며 사정한다.
뷰릇! 븃! 뷰르르르릇!!
"꺄앗♡"
한계까지 부푼 귀두가 거칠게 맥박치며 새하얀 정액을 마구 쏟아낸다.
그렇게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온 정액은 그대로 유서연의 얼굴까지 날아가 뽀얀 피부를 새하얗게 물들였다.
그리고, 그렇게 사정하는 와중에도 유서연의 손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자지를 자극해오고 있었다.
쮸북, 쮸북, 쮸북♡
"와, 씨이..!"
뷰르르르릇! 뷰릇! 뷰르르릇!!
"서연이 가슴으로 잔뜩 싸주세요♡"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얼굴로 맞으면서도 파이즈리를 이어가는 탓에 한계까지 민감해진 자지는 계속해서 참지 못하고 정액을 쏟아낸다.
뷰릇..! 뷰웃..! 븃..! 븃..!
"후아아..♡"
마침내 사정이 완전히 끝나고, 평소 이상으로 많은 사정량에 얼굴이 정액 범벅이 돼버린 유서연은 숨을 깊게 들이키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멈추지 말고 계속해."
"네에..♡"
얼굴을 닦을 틈조차 주지 않고 유서연을 닦달하자 잠시 느슨해졌던 압박감이 다시 강해지며 자지 기둥을 빈틈없이 압박한다.
그리고는 가슴 사이에서 마구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달래듯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입으로도 해드릴게요♡ 하움♡"
"크으으.. 그거 좋다. 계속해봐."
가슴 자극만으로도 이미 만족스러운데, 이번에는 살짝 고개를 숙여 가슴골 위로 튀어나온 귀두를 입에 물고 살살 핥아댄다.
파이즈리를 받는 동안 혼자 쿠퍼액만 줄줄 흘려대던 귀두를 빨리기 시작하자 겨우 적응되고 있던 쾌감이 기묘하게 달라져 다시 인내심을 빠르게 갉아먹고 있었다.
쮸북, 쮸북, 쮸북♡
"움.. 츄웁.. 츕.. 츄룹.."
질척해진 가슴골에 자지가 비벼지는 소리와 귀두를 집요하게 물고 빨아대는 소리가 뒤섞여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너무 안 참고 싸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가슴으로 기둥 전체를 압박하며 피를 귀두 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그렇게 민감해진 귀두를 간질이듯 빨아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싸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떠오른다.
'아, 몰라. 이것도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지금은 억지로 사정을 참지 않고 마음껏 싸고 싶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면 그렇게 하면 그만 아닌가.
"전부 삼켜."
"후움..♡"
싸겠다고 생각한 순간 곧바로 신호를 보내자 유서연은 가슴의 압박을 한층 늘리면서도 혀로는 부드럽게 귀두 전체를 문질러 자연스럽게 귀두에 감각이 집중되도록 유도했다.
"후우우.."
한껏 민감해진 귀두를 혀로 부드럽게 자극해오는 쾌감에 짧게 한숨을 흘리며 힘을 푸는 순간 자연스럽게 정액이 솟구쳐 올라왔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우움..♡ 후우움..♡ 꿀꺽♡ 꿀꺽♡"
유서연은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킬 때마다 마치 절정하는 것처럼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댄다.
원래부터 정액을 삼키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어차피 이것도 몽마가 된 영향일 테니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리라.
"쪼옵.. 쪽..♡ 후아아..♡"
마지막으로 요도구에 입술을 꾹 눌러 붙이고 쪽쪽 빨아들여 안에 남은 정액까지 전부 삼켜낸 유서연은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잔뜩 달아오른 숨을 길게 내뱉었다.
"그렇게 맛있었어?"
"원래 맛도 냄새도 훌륭했는데.. 이제는 정기까지 가득 차 있는 게 느껴저서.. 먹기만 해도 행복해요♡"
그야 내가 사정하는 정액은 내 정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니 유서연에게는 훌륭한 정기 공급 수단일 것이다.
방금 정액을 삼킨 덕분인지 거의 메말라 있던 정기가 확 늘어난 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맛이랑 냄새가 좋은 거야, 정기가 좋은 거야?"
"둘 다 너무 훌륭해서 못 고르겠어요..♡"
"그럼 한 번 더 먹고 확인해봐야겠네?"
"아응..♡ 주인님 정액 더 먹을래요..♡"
유서연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며 곧바로 가슴을 흔들며 다시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이렇게..♡"
"윽..! 하아..! 미친..!"
여태까지는 단조롭게 위아래로만 움직이던 두 가슴이 엇박자로 엇갈려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 주제에 가슴을 조이는 힘은 여전히 강해서 두 살덩어리 사이에 낀 자지가 좌우로 꺾일 것처럼 휘어졌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탓에 나도 모르게 신음이 튀어나와 버렸다.
'후우.. 진짜 끝이 없네.'
이런 게 있으면 처음부터 하던가. 괜히 익숙해질 만하면 새로운 자극이 튀어나오고, 익숙해질 만하면 다시 새로운 자극이 튀어나오는 탓에 계속해서 낯선 쾌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후후.. 이것도 마음이 드시죠?"
이제는 아예 대놓고 이미 아는 걸 확인하는 듯한 말투로 봐서는 의도적으로 내가 적응하지 못하도록 순차적으로 기술을 보여준 게 맞으리라.
뭐가 됐든 나야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었으니 나쁠 건 없었지만.
'그래도 당하기만 할 수는 없지.'
그래도 주인 자존심이 있는데. 파이즈리는 딱 여기까지만 즐기고 보지 쪽으로 가야 할 것 같았다.
파이즈리를 받는 자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젖꼭지를 꼬집는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으니 봉사 받기에는 좋아도 반격하기에 좋은 자세는 아니었다.
"후우.. 쌀 거니까 입 대."
"하아..♡ 움..♡"
이번에는 아예 사정감이 올라오자마자 유서연에게 신호를 보내 자지를 입에 물렸다.
뷰릇! 븃! 뷰르르릇!!
"우움.. 움.. 꿀꺽..♡ 움.. 꿀꺽..♡"
거의 참지도 않았음에도 기세 좋게 정액이 뿜어져 나와 그대로 유서연의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간다.
유서연은 이번에도 정액을 마시면서 느끼고 있는 모양인지, 몸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고 움찔움찔 떨어댄다.
정액만 마셔도 느끼는 노예라니. 원인이 정기든 뭐든 간에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이제 올라와."
"네에..♡"
본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세 발이나 뽑아버렸지만 내 자지는 아직 한참이나 여유가 있을 정도로 불끈거리고 있다.
유서연 역시 파이즈리만 하는 동안 몸이 달아올랐는지, 곧장 몸을 일으켜 침대 위로 올라와 빨리 박아달라는 듯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오늘은 앞으로 할 거니까 돌아누워."
평소라면 유서연의 취향에 맞춰주지 못할 것도 없지만, 오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슴을 보면서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유서연을 그대로 돌아눕게 만들고 그대로 치마와 속옷을 벗겨 완벽한 알몸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야.. 아주 홍수가 났네."
유서연이 빠는 사이에 젖는 일 정도는 이제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상황이었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팬티는 벗기기 전부터 이미 제 기능을 잃고 허벅지까지 축축하게 적셔놓은 상태였고, 팬티를 벗겨낸 순간 질척한 애액이 거미줄처럼 가닥가닥 늘어질 정도였으니까.
"아잉..♡ 몰라요..♡"
유서연은 부끄러워하는 척 대답하긴 했지만 사실상 부끄러워하는 느낌은 조금도 없고, 빨리 따먹어달라고 교태를 부려대고 있는 모습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 준비도 딱히 필요 없을 것 같고, 바로 넣어볼까?"
과연 몽마가 된 유서연의 보지는 가슴만큼 변화가 생겼을 것인가.
평소라면 손가락을 먼저 넣어 확인해봤겠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분에 그대로 질척하게 젖은 입구에 귀두를 갖다 대고 안쪽을 확실하게 맛보기 위해 아주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