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화 > 노예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8)
"꺄아앗…!"
어린애처럼 칭얼거리는 유서연의 양쪽 유두를 꽈악 꼬집어 확 잡아당기자 날카로운 비명이 튀어나오는 동시에 보지가 아플 정도로 꽉 조여들었다.
마조 끼가 있는 유서연에게 이 정도 아픔은 벌인 동시에 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 아프게 때리거나 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었으니 가벼운 벌로는 이 정도가 딱 적당했다.
"내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어 안 했어. 무조건 양보하라는 말은 아니어도 조금씩은 양보해야지?"
"히윽…!? 죄, 죄송…! 꺄읏…! 하악…!"
흥분을 딱딱해진 유두를 쭉쭉 잡아당겼다 내려놓기를 반복하자 유서연의 목소리가 조금씩 흥분으로 물들어간다.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애액을 줄줄 흘려대는 주제에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비좁아진 질내의 조임을 만끽하며 다시 임예진의 봉긋한 가슴을 입에 물었다.
"햐응…! 읏, 하앙…! 혀 좋아아…♥"
말랑말랑한 가슴과 쫄깃한 유두를 혀로 살살 굴리는 것만으로도 임예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온몸을 가늘게 떨며 쾌감에 빠져들었다.
"둘이 사이좋게 지낼 거지?"
"흐읏…! 사이좋게 지낼게요…. 쯉쯉 해주세요…."
침으로 번들번들해진 유두에서 입을 떼어내고 혀끝으로 살살 굴리며 묻자 임예진은 안타까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서연이는?"
"햐으응…. 저도…. 저도 사이좋게 지낼게요…."
이번에는 아플 정도로 잡아당겼던 유서연의 가슴을 풀어주며 한참 괴롭혀진 탓에 살짝 부풀어 오른 유두를 살살 간질여주자 유서연 역시 허리를 벌벌 떨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딱히 뭔가가 해결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만족스러운 기분이었다.
"반대쪽 가슴도 대봐."
"네…!"
반대쪽 가슴을 대라는 말에 임예지는 곧바로 허리를 틀어 반대쪽 가슴을 내 입가에 들이밀었다.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반대쪽 가슴과 달리 아직 깨끗한 상태의 가슴이 들이 밀어지자 나는 본능적으로 입을 벌려 빳빳하게 솟아있는 돌기를 그대로 입에 물었다.
"햐으읏…!"
쮸웁쮸웁, 하고 쫄깃한 유두를 빨아들일 때마다 임예진은 자지러지는 목소리와 함께 몸을 움찔움찔 떨어댔다.
물론 유서연도 제대로 만족시켜줘야겠지.
나는 임예진의 가슴을 빨면서도 손으로는 유서연의 가슴을 젖 짜듯이 꽉꽉 쥐어짜고, 제대로 만족시켜줄 생각으로 평소 이상으로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퍽! 퍽! 퍽!
유서연의 매끈한 허벅지와 치골이 부딪히며 격렬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렇게까지 거칠게 하는 움직임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유서연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취향을 저격하는 플레이였다.
"흐아앙! 아앙! 앙, 아앙! 하아앙! 주인니임…!!"
가슴을 마구 쥐어짜이며 퍽퍽 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거칠게 안쪽을 쑤셔대는 움직임에 유서연은 기쁨으로 가득 찬 신음을 마구 쏟아내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쾌락에 몸부림쳤다.
침대 시트가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흘러내리고 있는 애액이 아니었다면 움직이기도 힘들었을 정도의 조임을 억지로 벌리며 마구 쑤셔대는 탓에 이쪽이 느끼는 쾌감 역시 장난이 아니다.
"하악…! 흐읏, 하으윽…! 앙대앳…! 흐아아아앙!"
고장난 폭주 기관차처럼 조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궁을 퍽퍽 쑤셔대는 움직임에 쾌락이 한계치를 넘어섰는지 허리를 조금씩 비틀며 위로 도망치려는 유서연을 뒤쫓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퍽! 퍽! 퍽! 하고 소리가 울려퍼질 때마다 유서연의 표정이 쾌락에 녹아내렸다가 괴로운 듯 일그러지기를 반복했고, 이쪽의 사정감 역시 엄청난 속도로 차올라 순식간에 한계를 맞이했다.
"크으읏…!"
마지막 순간, 허리를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붙이는 동시에 가슴을 쥐어짜던 손을 아래로 내려 유서연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골반을 꽉 움켜쥐고 잡아당기며 자궁이 뭉개지도록 꾸욱 짓누르며 정액을 쏟아낸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르릇!!
"오오…. 오옷…!!"
평소 이상으로 흥분한 채로 사정하는 정액이라 그런지 쏟아져 나가는 기세가 평소 이상으로 강렬하다.
옴짝달싹 못 하게 골반을 꽉 붙잡힌 채로 안에 사정 당한 유서연은 허리를 들썩이려는 것처럼 붙잡힌 골반을 부들부들 떨어대고, 손으로는 침대 시트를 쥐어뜯거나 발가락을 꽉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하며 깊게 절정한다.
도대체 얼마나 깊게 절정하고 있는 건지, 자지를 빈틈없이 조이고 있는 화상이라도 입을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미친 듯이 구불거린다.
그 엄청난 조임에 차마 움직이지는 못하고 허리를 깊게 밀어붙인 채로 허리를 치대며 남은 정액을 계속해서 밀어 넣는다.
뷰르르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으긋, 오, 옷…! 응오오옷…!!"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자지가 크게 불끈거리며 정액을 쏟아낼 때마다 유서연은 절정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절정하며 울음 같은 신음을 마구 쏟아냈다.
뷰르릇…! 븃…! 븃…!
"아…, 흐읏…. 읏…."
"후우우…."
길었던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임에진의 가슴에서 입을 떼어내고 길게 숨을 몰아쉬었다.
단순히 쾌감으로만 따지자면 역대 급에 들 정도로 기분 좋았던 사정이라 그런지 조금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와…."
바로 곁에서 들려오는 멍한 감탄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임예진이 귀까지 빨개진 채로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로 움찔거리고 있는 유서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왜, 부러워?"
"아, 아니에요…!"
"정말로?"
"…조, 조금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며 곧바로 부정했던 임예진은 다시 한번 물어보자 부끄러움과 기대감이 어린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수긍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봐. 한 번만 더 싸고 해줄 테니까."
"네? 그, 그치만 언니는…."
"얘가 워낙 체력이 좋아져서 이 정도로는 금방 멀쩡해지거든. 이렇게 약해졌을 때 제대로 보내 놔야지."
상대가 유서연 하나만이라면 아무리 체력이 늘어났어도 결국엔 유서연 쪽이 먼저 실신하는 결과로 끝나겠지만 지금은 임예진에게도 시간을 할애해야 했으니 어줍잖게 상대하다가는 내 쪽이 먼저 지칠 가능성도 있었다.
"흐엣…?"
벌써 체력을 회복하려고 하고 있는 중인지, 조금씩 숨소리가 고르게 돌아오고 있는 유서연의 몸을 일으켜 그대로 품에 끌어안았다.
쮸봅…!
"응오옷…!"
자지는 여전히 삽입한 상태 그대로였기 때문에 몸을 일으키며 품에 안기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한층 더 깊게 파고들었다.
"호옷, 옷…! 쥬, 쥬인님…. 이거 안대여…!"
최근의 섹스는 서로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선에서 끝났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몰아붙여 지는 것은 간만인 유서연은 다급해진 목소리로 애원했다.
"괜찮아. 오늘은 잔뜩 가버리고 푹 쉬자?"
"오홋…!! 읏, 앗, 앗…! 자궁 안대, 안대애…. 이상해져엇…♥"
아직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인지, 유서연은 내 품에 안겨 몸을 움찔대기만 할 뿐 제대로 몸부림조차 치지 못하고 자궁을 꾹꾹 문질러지며 크고 작은 절정을 반복한다.
절정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자지를 조여대는 조임이 빡빡해지고, 그 빡빡한 조임을 만끽하며 계속해서 유서연을 몰아붙였다.
"응옷…! 호오옷…!!"
"안에 싼다…!"
뷰르르릇! 뷰르르릇!!
"으긋…! 오옷, 흐아아앙…!!"
질내사정 당하면서 절정하고 있는 자궁을 꾹꾹 문지르며 계속해서 사정을 이어나간다.
뷰르르릇! 뷰르릇…!
"흐읏…. 아…. 흐앗…. 하아앙…."
결국은 크게 신음할 기력조차 다 떨어졌는지, 유서연은 줄줄 흐르는 듯한 힘없는 신음을 흘리다가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눈꺼풀을 닫고 완전히 축 늘어져 버렸다.
"자, 이젠 예진이 차례네."
"으읏…!"
유서연이 완전히 녹다운당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임예진은 어느샌가 찌걱대는 소리를 내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랬던 주제에 막상 자기 차례가 되니까 겁먹은 모습이라니.
공평하게 유서연처럼 완전히 실신할 때까지 만족시켜주는 수밖에 없다.
"엎드려."
"…네."
조금 강압적인 말투로 명령하자 임예진은 흠칫 몸을 떨면서도 불안과 기대가 뒤섞인 표정으로 순순히 뒤로 엎드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불륨감이 느껴지는 유서연과는 달리 하트모양으로 매끈하게 빠진 엉덩이를 보고 있자니 손자국을 남기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들었다.
찰싹!
"꺄앗!?"
욕망을 거스르지 않고 가볍게 손바닥을 내려치자 찰신 소리와 함께 귀여운 비명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진정할 틈을 주지 않고 곧바로 미끈미끈한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쮸걱…!
"하악…!!"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린 사이에 기습적으로 삽입 당한 보지가 깜짝 놀란 것처럼 자지를 꼬옥꼬옥 조여댄다.
이제는 조여오는 느낌이 꽤나 익숙해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첫날이었으니 천천히 움직이면서 안쪽을 길들인다.
쮸걱…. 쮸걱…. 쮸걱….
"하으…. 흐으읏…. 흐응…."
시작부터 거칠게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임예진은 바싹 긴장했던 몸의 긴장을 풀면서도 뭔가 아쉽다는 듯 미묘한 신음을 흘린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걸까.
나는 곧바로 조금 더 움직임을 빠르게 하며 자지를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쮸걱…! 쮸걱…! 쮸걱…!
"흐으응…! 응읏, 하앙…!"
역시나.
더 거칠게 해주기를 원했던 건지, 조금 움직임을 빠르게 한 것만으로도 흘러나오는 소리가 확 달라졌다.
보지 역시 기분 좋다는 듯이 달라붙어 오는 걸 보니 이 정도 느낌이 딱 좋은 모양이다.
하지만 내 취향에 맞추려면 조금 더 거칠게 움직여야 했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응…. 응오옷…. 오옷…♥"
매끈매끈한 엉덩이를 꽉 움켜쥔 채로 안쪽을 마구 찔러대기 시작하자 가늘게 흘러나오던 신음이 순식간에 천박하게 돌변한다.
찰싹!
"꺄으응…! 응으읏…! 하앙, 앙…!!"
다시 한번 엉덩이를 내려치자 잘록한 허리가 움찔 떨리며 한층 달아오른 신음이 흘러나온다.
"주인님 자지 좋아…♥ 안쪽 쮸걱쮸걱 하는거어…♥"
"여기? 여기가 좋아?"
"오, 오옥…! 자구웅…♥ 안대는대에…♥"
아쉽게도 오늘은 봐줄 생각이 없다.
나는 다급해진 임예진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집요하게 자궁을 찌르고 짓뭉개며 최대한 빠르게 몰아붙였다.
"응…. 응오…. 오옷, 옥…! 오오옥!! 보, 보지 가써요…♥"
"서연이가 부럽다면서? 너도 그렇게 해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응아아앗…♥"
내 집요한 허리 놀림에 절정한 임예진은 괴로운 듯 허리를 비틀어댔지만 내 움직임이 멈추는 일은 없었다.
"흐으읏…! 읏, 흐응…! 흐으으응…!"
내 허리가 뻐근해질 때까지 조금도 멈추지 않고 허리를 흔들어댄 결과, 임예진은 몇 번 허리를 흔드는 것만으로도 절정하며 허리를 들썩이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덕분에 질내의 조임은 내게 딱 맞춘 것처럼 훌륭해져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임예진의 안에 사정할 수 있었다.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으…. 응읏…. 흐으읏…. 하아앗…."
"만족했어?"
"네에…♥ 만족해써요…♥"
임예진은 진심으로 만족했는지 행복이 가득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물론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었지만.
"그럼 앞으로 세 번만 더할까?"
쮸걱…!
"호옥…!!"
나는 임예진을 유서연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