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화 > 노예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2)
"하우…. 하아앗…."
"콜록…! 콜록…!"
위에서는 흥분으로 달게 녹아내린 한숨이, 아래쪽에서는 괴로운 듯 콜록이는 기침 소리가 들려온다.
유서연은 확인해볼 필요도 없고, 살짝 시선을 아래로 내려 임예진의 모습을 보니 눈물을 머금은 눈시울이 조금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서연아. 청소."
"아, 네!"
유서연은 내 목소리가 들린 즉시 무릎을 꿇고 임예진의 침과 흘러내린 정액으로 질척해진 자지를 입에 물었다.
"츄웁…. 츄룹…. 츕…. 츄웁…."
자지를 깊숙이 머금고 부드럽게 혀를 쓸어올려 침을 닦아내는 펠라는 정액을 뽑아내기 위한 움직임과는 전혀 다르다.
쾌감은 부족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애가 타서 더 세게 해달라는 듯 자지 전체가 불끈거리며 민감해졌다.
"서연이가 하는 거 잘 보고 배워둬."
"아…! 네…!"
내가 말을 꺼내기 전부터 무언가에 홀린 듯 유서연이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임예진은 흠칫 놀라며 대답했다.
하기야, 스스로 빠는 경험이야 많았겠지만 남이 빠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건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매일 보는 나도 매번 꼴린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유서연이 자지를 빠는 표정이나 소리가 너무 노골적이기도 하고, 내 자지도 보통 물건은 아니었으니 시선을 뺏길 만도 했다.
"츄룹…. 츕…. 쪽…. 쪼옵…."
입으로 삼킬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청소한 유서연은 곧바로 기둥 아래쪽으로 내려가 남은 부분을 핥고 하얗게 덩어리진 정액들을 쪽쪽 빨아먹는다.
"와…."
섬세한 세공품을 다루는 것처럼 정성스러운 청소 펠라에 임예진의 입에서 감탄성이 흘러나왔다.
"엄청 변태 같지 않아?"
"그, 그게…."
"눈치 보지 말고 솔직히 대답해봐."
"조금…."
물론 본심은 조금 정도가 아니겠지만 유서연을 신경 써서 하는 말이니 굳이 추궁할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유서연 본인도 옆에서 들려오는 대화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자지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고.
"후움…. 움…. 츄룹…."
기둥뿌리까지 전부 청소를 끝마친 유서연은 당연하다는 듯 아래쪽으로 내려가 불알을 입에 물고 혀로 부드럽게 굴렸다.
마치 실시간으로 정액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크게 껄떡거리는 자지를 본 임예진의 눈빛이 가늘게 떨려왔다.
"후우…. 역시 펠라는 서연이가 최고네."
"후움…♥"
매번 느끼면서도 만족스러운 기분에 유서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유서연은 불알을 입에 문 채로 눈웃음쳤다.
"밥 먹기 전에 서연이 보지도 좀 쓸까?"
"서연이 보지 써주세요…♥"
살짝 머리를 밀어내 입을 떼어내게 만들었음에도 유서연은 여전히 무릎 꿇은 채로 이쪽을 올려다보며 유혹해온다.
아직 완전히 길들여지지 않은 임예진과는 달리 유서연은 이미 밀당을 할 단계가 지나있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유서연의 유혹에는 대부분 넘어가 주는 편이었다.
"식탁 짚고 엉덩이 내밀어."
"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박히면서도 매번 어떻게 이렇게 행복하고 기대 어린 표정을 짓는 걸까.
물론 나 역시 유서연의 몸이 조금도 질리지 않았으니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예진이는 서연이 하는 거 보고 있어."
"…네."
딱히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임예진은 뺨을 빨갛게 물들인 채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했다.
"눈 피하지 말고 똑바로 봐야지? 서연이도 보기 쉽게 보지 벌리고."
"네…♥"
부끄러워하는 임예진과 달리, 유서연은 곧바로 식탁에 상반신을 기대고 손을 뒤로 뻗어 보지 둔덕을 붙잡고 양쪽으로 넓게 벌렸다.
질척한 애액이 거미줄처럼 늘어지고, 조그마한 구멍이 벌름거리며 안쪽의 선분홍빛 속살이 음란하게 구불거리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광경에 임예진의 시선이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읏…."
"시선 돌리지 말라니까? 한 번만 더 눈 피하기만 해봐."
"…조심할게요."
그래도 곧바로 말을 따르는 걸 보면 역시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을 뿐이지, 자기 처지는 확실하게 받아들인 모습이다.
나는 임예진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유서연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참지 못하겠다는 듯 벌름거리고 있는 구멍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찌거억…!
"하으으응…!"
오늘은 아침부터 임예진과 만나느라 처음으로 내 자지를 받아들인 유서연은 자지가 삽입되는 것만으로도 길게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가늘게 떨어댔다.
이렇게 매일같이 박아댔으면 조금은 헐렁해질 법도 한데, 아무리 박아대도 내 자지에 딱 맞춘 것처럼 조여드는 조임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기만 한다.
임예진의 보지도 훌륭한 명기였지만 유서연의 보지 역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읏…! 앙, 앗…! 하앙…! 좋아앗…!"
부드럽게 안쪽을 쑤셔주기만 해도 유서연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쾌락에 몸을 떨었다.
"후우…. 서연이 보지는 날이 갈수록 맛있어지네?"
"하응…! 서연이 보지 더 맛봐주세요…♥ 주인님 전용이니까…♥"
유서연은 가벼운 칭찬에도 기쁜 듯 보지를 꼬옥 조이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만약 유서연이 개였다면 지금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격렬하게 꼬리가 흔들렸을 것이다.
이대로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괜찮겠지만 오늘은 옆에 구경꾼도 있으니 조금은 서비스를 해줘도 될 듯싶었다.
안쪽을 깊게 찔릴 때마다 부들부들 떨리는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깊게 쑤셔 박는다.
쮸걱…!
"호옥…!"
갑작스럽게 자궁을 푹 쑤셔진 유서연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경련한다.
나는 깜짝 놀란 것처럼 자지를 꽉꽉 조여대는 조임을 만끽하며 귀두를 자궁구에 딱 붙인 채로 부드럽게 허리를 돌렸다.
쮸봅, 쮸봅, 쮸봅, 쮸봅♥
"오늘도 말 잘 들었으니까 자궁 쓰담쓰담 해줄게. 좋지?"
"응…. 응오오…. 자, 자구웅…♥ 쓰담쓰담 조아요오…♥"
딱딱한 귀두가 자궁을 짓누르고 뭉갤 때마다 선명했던 발음이 순식간애 뭉개지며 목소리가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렸다.
아마 지금쯤 유서연의 얼굴 역시 쾌감에 잔뜩 절여져 풀어진 상태일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말랑말랑한 자궁구를 짓뭉개며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우리의 정사를 관람하고 있는 임예진에게 시선을 돌렸다.
"예진아?"
"네, 네…!"
갑작스러운 호출에 흠칫 놀라며 대답하는 임예진의 모습을 확인한 나는 내심 웃음을 터트렸다.
'발정 났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은근하게 달아오른 피부나 살짝 거칠어진 호흡, 그리고 무언가를 참아내는 듯한 눈빛은 그녀의 상태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임예진은 지금 유서연을 부러워하고 있다.
자신도 유서연처럼 자지를 쑤셔박히고 마구 범해지기를 원하고 있었다.
"반대쪽으로 가서 서연이 얼굴 좀 확인해봐."
"어, 얼굴은 왜…."
"빨리 가서 보기나 해."
"…네."
아마 임예진도 지금쯤 유서연의 얼굴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대충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임예진은 꺼림칙함과 호기심이 뒤섞인 표정으로 식탁 반대편으로 걸어가 조심스럽게 유서연의 얼굴을 확인했다.
"아…."
"보, 보지마앗…♥ 응옷…! 옷…! 안대앳…♥"
청소 펠라나 보지를 벌리는 것까지는 괜찮았어도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을 보여주는 건 부끄러운 모양인지, 임예진의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인 한마디에 유서연의 보지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오르며 아플 정도로 조여들었다.
조임이 워낙 빡빡해진 탓에 움직이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안쪽만 문지르고 있는 탓에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안쪽에 열이 확 오른 덕분에 평소 이상으로 기분이 좋아져 자지에 더욱 피가 쏠리는 느낌이었다.
"기분 좋아 보이지?"
"…좋아 보여요."
"근데 그거 알아? 너도 나랑 할 때 저런 얼굴이었던 거?"
지금 유서연이 어떤 얼굴인지는 보지 않아도 안다.
쾌락에 잔뜩 녹아내려 기가 센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던 눈꼬리가 힘없이 내려가고, 눈동자는 몽롱하게 풀어져 다물지 못한 입가에서는 칠칠치 못하게 침이 흘러내리고 있을 것이다.
아마 마약 중독자들이 저런 얼굴을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직접 마약을 경험해본 유서연이 정신을 못 차리는 걸 보면 섹스가 마약보다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으읏…!"
살짝 놀리는 듯한 말투에 안 그래도 빨갛게 달아올랐던 임예진의 얼굴이 아예 사과처럼 새빨갛게 익어버렸다.
임예진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도 '내가 정말 저런 얼굴을 했다고?'라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유서연의 얼굴을 힐끔거렸다.
"못 믿겠으면 나중에 영상 찍어서 보여줄게."
"괘, 괜찮아요."
"그래?"
"네…."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되묻자 임예진은 조금 안심한 듯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물론 지금의 반응으로 촬영 플레이 이후에 감상 시간을 꼭 가지기로 결심했다.
유서연은 유서연대로 새로운 플레이가 자극이 됐는지 평소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
"응옷…♥ 오옥…♥ 가, 가써요…♥ 서연이 보지 가써요…♥"
"몇 번이나 갔는데?"
"모르겠…. 하으으읏…!! 또, 또 가써요…♥ 흐아응…! 또오…♥"
"예진이가 보고 있는데 그렇게 가도 괜찮아?"
"흐읏…! 읍…! 흐으응…!"
유서연은 그제서야 임예진의 존재를 다시 기억해냈는지 몸을 바싹 긴장시키며 신음을 참았다.
"참으려고? 흐읍! 흡!"
쮸걱! 쮸걱! 쮸걱!
"으긋…! 흐으읏…! 응오오옷…! 아, 안대앳…♥ 쥬인님 자지 못 참게써요…♥"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궁을 꿰뚫을 기세로 더욱 깊숙이 자지를 쑤셔대며 밀어붙이자 유서연은 10초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신음을 쏟아냈다.
"안에 싼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마구 절정하며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조임을 만끽하며 유서연의 질내에 사정한다.
"후읏…! 읏…! 흐으으읏…!!"
유서연은 식탁 모서리를 꽉 움켜쥔 채로 질내사정을 받아들인다.
최대한 반응을 참아내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허리가 움찔거리며 휘고 보지가 꼬옥꼬옥 조여대는 모습은 오히려 소리 내며 절정하는 모습 보다 꼴렸다.
뷰르르르르릇!! 뷰르릇!!
"하악…! 학…! 하악…!"
평소보다 흥분한 탓인지 강렬한 기세로 사정이 이어지자 유서연의 입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이 쏟아져 나온다.
"하으…. 하악…. 학…. 오호옥!?"
길게 이어진 절정 끝에 축 늘어지려던 유서연의 몸을 채찍질하듯 잔뜩 민감해진 보지를 찐득하게 휘젓는다.
쮸걱…. 쮸걱…. 쮸걱….
"아…. 흣…. 쥬, 쥬인님…. 보지 녹아여…, 응아앗…♥ 서연이 보지 녹앗…♥"
"오늘따라 서연이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못 참겠네. 계속해도 되지?"
"하아악…!"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허리를 비틀어대며 몸부림치는 모습에 허리를 숙이고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여주자 또다시 보지가 꼬옥 조여온다.
"응? 계속해도 될까?"
"…보…. 보지 써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