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화 > 성욕 해소 프로그램 2회차 (5)
"남편분과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이 100이라고 친다면 성관계로 얻는 만족은 60에서 70 정도일 겁니다. 섹스뿐인 관계라면 부족하다고 느끼겠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니 흥분과 행복감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거죠."
"어, 어쨌든 만족했다는 것 아닌가요?"
"관계가 막 끝났을 때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만족한 건 정신적인 부분뿐이고, 몸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으니 정신적인 만족감이 사그라드는 순간 다시 몸에서 반응이 올라오는 겁니다."
"그런…."
성은영의 표정이 눈에 띄게 침울해졌다.
조금 전까지 남편을 배신해버렸다는 죄책감에 슬퍼했다면, 지금은 남편과의 관계에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너무 침울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은영 씨의 문제는 결국 남편분이 돌아와 함께 지내면 해결될 문제니까요. 사람이 항상 100점짜리 식사만 하지 않아도 불만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60, 70점짜리 만족이라도 꾸준히 느낀다면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이는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뭔가 사정이 있을 것이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좋아서 아내와 딸을 두고 해외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
물론 나에게는 고마운 일이었다.
"애초에 성관계에서 신체적인 부분만으로 100점을 채우는 부부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다들 부족한 부분을 사랑으로 채우고 있을 뿐이죠. 은영 씨가 이상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읏, 하앗…."
대화를 나누는 사이 몸을 일으켰던 성은영을 다시 밀어 눕히며 가슴을 간질이듯 주무르며 목덜미에 입을 맞춘다.
"남편분이 돌아오실 때까지는 저를 통해 성욕을 해소하시면 됩니다. 서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하으…. 하아…. 항…."
이번 설득으로 자기 상황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모양인지, 성은영의 저항이 눈에 띄게 희미해졌다.
내가 가슴을 주무르는 대로 몸을 맡기고, 부드러운 살결을 혀로 핥아도 몸을 움찔거릴 뿐 이전처럼 피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좋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쾌감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얌전하게 변한 성은영의 태도에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분위기가 식긴 했었지만 그녀의 몸은 여전히 민감한 상태.
나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여 새하얀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성은영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쮸거억….
"흐아앙…!"
뜨거운 육벽이 자지를 꽉꽉 조여든다.
그러면서도 어서 안쪽으로 들어오라는 것처럼 주름 하나하나가 구불거리는 느낌은 이전까지의 관계에서는 느낄 수 없던 쾌감이었다.
나는 안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따라 허리를 깊게 밀어 넣으며 부드럽게 안쪽을 찔렀다.
쮸걱, 쮸걱, 쮸걱….
"아, 하응, 항…. 하앙…."
"어떻습니까. 기분 좋지 않습니까?"
"하으…. 좋아요…. 하앙…. 항…."
망설임이 확연히 줄어든 대답과 함께 보지가 꼬옥 조여들며 애액이 왈칵 흘러내린다.
단순히 조여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디를 찔러도 부드럽게 달라붙어 오는 이 조임이야말로 성은영 본래의 상태일 것이다.
"아움… 움…. 츄룹…. 츄우웁…."
키스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오며 질척하게 혀를 섞어온다.
입을 맞출 때마다 팔로 목을 휘감아오는 건 습관인 걸까.
덕분에 움직이기는 조금 불편하지만 이 찰싹 달라붙어 매달려오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츄웁…. 하응…. 움, 쮸웁…. 하앙…. 하우…."
성은영의 입 안을 끈적하게 희롱하며 맛보다가 입을 떼어내자 질척하게 휘감겨오던 혀가 수줍게 따라 나왔다가 애달픈 신음을 흘린다.
"은영 씨는 의외로 응석 부리는 타입이군요."
"이건…. 저도 모르게…."
"괜찮습니다. 이런 곳에서 매력을 느끼는 남성분들도 꽤 있으니까요. 남편분도 이렇게 은영 씨가 응석 부리는 걸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그, 그럴까요?"
"사랑하는 여성이 응석 부리는 걸 싫어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여성들이 드문 편이죠."
사실 사랑이고 뭐고 이런 미인이 잠자리에서 응석받이처럼 매달려오는데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남편이 성은영과의 잠자리에 만족하고 있을 거라는 전제 자체는 사실일 테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쮸걱…!
"아, 학…!"
잠시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여 안쪽을 쑤시자 성은영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뒤로 홱 젖혔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아래쪽의 주름도 부드럽게 휘감겨오면서도 꽉꽉 조여대는 느낌이 훌륭합니다."
"그, 그런 말은…!"
"이 조임에는 분명히 남편분도 만족하시고 계실 겁니다."
"앗…. 응…! 그이가…. 하응, 하앙…!"
계속해서 남편이 만족하고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안쪽을 쑤실 때마다 성은영은 부끄러움과 흥분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며 허리를 벌벌 떨었다.
본인이 흥분하고 있는 만큼 아래쪽은 홍수라도 난 것처럼 애액을 줄줄 흘려대며 미끄러워져 있는 상태.
이 정도면 이제 충분히 길이 들었다는 생각에 나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읏…! 하응…! 앗, 앙…! 흐앙…!"
"움…. 쮸웁…. 쯉…."
"하앙…! 가슴, 조아아…!"
달콤한 향과 맛이 나는 가슴을 빠는 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이었지만 성은영은 거기서도 쾌감을 느끼며 더 빨아달라는 듯 내 머리를 감싸며 품에 안는다.
"츄릅, 쯉, 쮸우웁…!"
"하아아앙…!"
쫄깃한 유두를 혀끝으로 간질이고, 다시 강렬하게 빨아들이고. 부드러운 탄력을 즐기며 마구 주무른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며 질내를 쑤셔대는 탓에 성은영은 계속해서 크고 작은 절정을 맞이하며 쾌락에 몸을 떨었다.
"후우…. 슬슬 안에 싸겠습니다."
"흐앙, 하아앙…! 싸쥬세여…."
연이은 절정에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려 혀까지 풀린 성은영은 솔직하게 질내사정을 졸랐다.
이걸 어떻게 참아?
뷰릇! 뷰르르르르릇!!
"학, 하악…!"
말랑말랑한 자궁을 귀두로 짓누르고 정액을 쏟아낸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으긋…! 하아아앙…!"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정에 입을 꽉 다물어 참으려다가도 다시 신음이 터져 나온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뽑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허리를 치대며 안쪽에 정액을 흘려 넣는다.
뷰르릇…! 뷰릇…! 븃…!
"아앗…. 앙…. 흐아앙…."
사정이 끝난 뒤에도 성은영은 가슴을 크게 들썩이며 신음을 흘리고 있다.
보지 역시 방금 가버렸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탓에 흥분이 식을 일조차 없다.
"쮸웁…. 쯉…. 쮸웁…."
"하응…! 또 가슴…. 흐읏, 흐으응…."
잠깐 숨을 돌리는 사이에는 성은영의 가슴에 매달려 달콤한 맛을 즐긴다.
"남편분도 가슴을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이렇게 자주 빨아서 민감하게 만들어두면 남편분도 좋아하실 겁니다."
"아읏, 앙…! 그런가요…?"
"물론입니다. 쮸읍…. 쯉…. 성감대가 민감할수록, 쯉…. 만족감을 느낄 곳이 늘어나는 거니까요…."
"그,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가슴을 빨아서 민감하게 해달라는 유부녀라니.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훌륭한 결과물이 아닐 수가 없다.
쮸걱! 쥬걱! 쮸걱!
"으긋…! 앗, 앙, 앙…!"
기습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자궁을 푹푹 쑤셔대자 원래대로 돌아왔던 성은영의 표정이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쮸웁! 쮸웁! 쮸우웁!"
"응오…. 오. 옥…!"
강렬한 허리 놀림과 함께 가슴을 쯉쯉 빨아대자 성은영의 반응이 한층 강렬해진다.
위아래로 느끼며 움찔거리는 성은영의 보지를 집요하게 쑤시며 가슴의 맛을 만끽한다.
"응앗…! 하앙…! 이거, 오옷…! 이상해요…♥"
"괜찮습니다. 마음껏 이상해지세요."
"오…. 옥…! 호오옷…!"
쮸걱! 쮸걱! 쮸걱! 쥬걱!
강렬하게 이어지는 움직임에 성은영은 연신 절정하며 허리를 휜다.
나는 이제 아예 허리를 깊숙이 밀어붙이고 돌려대며 자궁을 짓뭉개고 유두를 잘근잘근 깨물고 빨아들이기를 반복했다.
쮸봅, 쮸봅, 쮸봅…!
"응, 응오옷…♥"
완전히 절정에 녹아내린 성은영의 목소리는 음탕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음탕함을 증명하는 것처럼, 쉴 새 없이 빨리고 있던 가슴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퓨웃-!
"쮸웁…! 음…?"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며 가슴을 빨아대던 도중.
입 안에서 따듯한 물줄기가 튀었다.
느닷없이 입 안으로 들어온 액체에 살짝 당황하며 입을 떼어내자 발딱 솟은 유두에서 유백색의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설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대로 주무르던 가슴을 조심스럽게 그러모아 쭈욱 짜내본다.
퓨웃-!
"흐앙…!"
마치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유백색의 액체가 물총처럼 뿜어져 나오며 성은영의 허리가 덜컥 휘었다.
"머, 머에여…."
뿜어낸 장본인 역시 깜짝 놀랐는지, 성은영은 놀란 표정과 잔뜩 풀어진 발음으로 물었다.
"음…. 모유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모유여…?"
내 조심스러운 대답에 성은영의 시선이 거친 호흡으로 들썩이고 있는 자신의 가슴으로 내려간다.
부드러운 가슴과는 상반되는 빳빳하게 솟은 유두의 끝에서 타액과는 명백하게 다른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이게 애…."
풀린 발음으로 당황하고 있는 성은영과 달리 나는 정체 모를 기묘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맛있으려나?'
부드러운 유실의 끝에서 흘러나오는 유백색의 모유는 당장이라도 빨아먹고 싶을 정도로 탐스럽다.
"일단 확인부터 해보겠습니다."
"머, 멀…."
"쮸으읍…!"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잊어버리고 모유가 흘러나오는 가슴을 감싸 쥐고 유두를 쭈욱 빨아들인다.
퓻-! 퓨웃-! 퓨웃-!
"햐아아앙!!"
성은영의 신음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쭈욱 빨린 유두 끝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온다.
살짝 밍밍하면서도 희미한 단맛이 감도는 맛은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묘한 중독성이 느껴진다.
"쮸웁! 쯉! 쮸웁!"
"하앙! 항! 하아앙!"
손으로는 가슴을 짜내듯이 부드럽게 주무르고, 혀끝으로 유두를 살살 간질이며 모유를 뽑아낸다.
"쮸읍, 꿀꺽…. 꿀꺽…. 쮸으읍…!"
"흐앙! 항…! 아, 앙대엣…! 하아아앙!!"
입을 떼어낼 필요도 없이 뿜어져 나온 모유는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계속해서 빨아들여 새로운 모유를 뽑아내자 성은영의 질내가 부들부들 조여들며 절정한다.
그래. 아래쪽도 잊으면 안 되지.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웁, 쮸웁, 쮸우웁!"
"오, 오옥♥ 옥♥"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이며 모유를 빨아들일 때마다 성은영은 보지를 사정없이 조이며 마구 절정했고, 나는 끝없이 차오르는 흥분을 느끼며 성은영의 안에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르릇!
"흐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