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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49화 (49/775)

< 49화 > 업소 파괴용 대물 자지 (3)

욕실로 들어오자마자, 은혜는 샤워기의 물 온도를 맞추고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내 몸에 뿌리며 샤워기를 건넸다.

"잠깐만?"

내가 샤워기를 받아들자마자 곧바로 거품 타올을 꺼내고, 그대로 바디워시를 쭉 짜내 거품을 만들어 내고는 타올로 내 몸에 거품을 칠해주기 시작했다.

"와아…. 복근 진짜 단단해…."

"남자친구는 안 그래?"

"음…. 몸이 괜찮은 편이긴 해도 오빠처럼 근육이 확 드러나는 타입은 아니지? 그보다, 자꾸 남친 얘기 꺼낼래?"

"나도 모르게 물어봤네."

그녀의 남자친구가 어떤 남자인지는 조금도 관심 없다. 다만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내 몸을 평가하니까,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됐을 뿐이다.

"정말…. 배려가 부족하다구."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고 상반신에 거품을 칠하고, 미끄러지듯 아래쪽으로 내려가 거품으로 미끈미끈해진 손으로 자지를 감싸 쥐고 부드럽게 문지른다.

"으왓…."

여성 특유의 가느다란 손이 미끄럽게 자지를 문지르자 순식간에 피가 쏠려 자지가 우뚝 발기했고, 은혜는 그런 자지를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관찰하며 감탄을 흘렸다.

"안 그래도 컸는데, 무슨 팔뚝만 해…."

살짝 당황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주제에 손놀림은 이미 자지 전체를 매끄럽게 왕복하며 감촉을 만끽하고 있다.

"거기만 씻을 거야?"

"아, 아니…. 너무 커서 신기해서…."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은 여전히 자지를 문지르기 바쁘다.

"그럼 나도 만져야지."

"꺄응…!"

처음부터 신경 쓰였던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거유를 부드럽게 감 싸쥐고 주무르며 감촉을 만끽한다.

확실히 생각했던 대로 훌륭한 감촉이다.

"정말…. 여친 없다는 거 거짓말 아니야?"

"진짜로 없는데?"

"있었던 적도?"

"아예 없어."

물론 노예랑 섹프라면 있다. 섹프 쪽은 이제 보기 힘들게 되긴 했지만 간간히 연락은 주고받고 있었고.

"그런 것치곤 너무 익숙한 손놀림인데…. 지금도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가고 있잖아…. 안 되는데…."

"이것도 안 돼?"

"흐응…. 골뱅이 금지라고…. 그게 손가락 넣는 게 안 된다는 말이란 말이야…."

"별게 다 안되네."

"손으로…. 흐응…. 거칠게 하면 안에 상처 날 수도 있으니까…. 앙…."

"나는 넣어도 괜찮고?"

은혜가 설명을 이어나가는 사이 내 손은 이미 다리 사이로 파고들어 미끈거리는 질구를 간질이듯 살살 문지르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젖어있던 건지, 가볍게 손가락 끝을 밀어 넣자 미끈거리는 애액이 묻어나왔다.

"하응…. 오빠 건 크니까아…. 미리 잘 풀어둬야 돼…. 거칠게만 안 하면 되니까…. 햐응…!"

은혜에게 양손 대딸을 받으며 허락을 받자마자 얕은 곳을 문지르고 있던 손가락을 깊게 밀어 넣었다.

'조임은…. 조금 약한가…?'

이제껏 경험했던 여자들과 달리 손가락을 꼬옥꼬옥 조여대는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안쪽의 질벽을 꾹꾹 눌러주며 문질러주자 미끈미끈한 애액이 묻어나왔고,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 쪽을 살살 간질여주자 허벅지가 움찔움찔 떨려왔다.

"앙…. 오빠 손 좋아아…."

"일단 마저 씻고 나갈까?"

"응…. 일단 씻겨줄 테니까 양치부터 할래?"

세면대에는 포장된 상태인 1회용 칫솔과 치약이 놓여져 있었기에 내 몸을 씻겨주는 은혜의 손길을 만끽하며 양치를 끝마쳤고, 은혜가 몸에 가득 묻은 거품을 샤워기로 씻겨주며 샤워를 끝마쳤다.

"먼저 나가 있을래? 나도 금방 씻고 나갈게."

유서연과의 관계로 이런 목욕 시중은 익숙했으니 별말 않고 밖으로 나와 수건으로 물기를 씻어내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진짜 인생 모르는 일이라니까."

가끔, 이렇게 옛날과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을 느낄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결혼은커녕 연애 생각도 없고, 성욕도 아침 발기를 제외하면 떠오를 일도 없던 인간이 이렇게까지 변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미 성욕에 눈 떠버린 이상 이제 서큐버스 시스템이 없는 인생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은혜 역시 욕실에서 나오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껏해야 5분이 안 된 것 같은데.

물기가 묻은 흔적으로 봐서는 세면이나 머리는 감지 않고 몸만 적당히 씻어내고 나온 모양이었다.

"많이 기다렸지?"

물기를 씻어낸 은혜는 그대로 침대에 다가와 나를 밀쳐내듯 품에 안겨 달라붙었다.

풍만한 가슴이 밀착돼서 뭉개지는 감촉에 기다리는 사이에 진정됐던 자지가 다시 불끈하고 솟아올랐다.

"아핫. 반응 엄청 빨라."

은혜 역시 자신의 아래서 딱딱하게 발기한 감촉을 느꼈는지 풋 웃으며 더욱 몸을 밀착시켰고, 나는 은혜를 품에 안은 채로 옆으로 돌아 침대에 몸을 눕혔다.

"흐흥. 엄청 큰 자지…. 어떻게 해줄까?"

"일단 입으로 해줄래?"

"으음…. 오빠 건 너무 커서 턱 아플 것 같은 데에…. 그래도 오빠니까 해줄게?"

살짝 앙탈 부리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아래로 내려간 은혜는 그대로 내 자지 앞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와아…. 진짜 엄청 커…."

"나보다 큰 손님 있었어?"

"없었어. 사실 컷트할 정도로 큰 것도 보기 힘들구…. 츄룹…. 츕…."

은혜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단언하며 혀를 내밀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츄룹…. 쪽…. 쪽…. 츄륩…."

애무라기보다는 자지를 감질나게 하기 위한 혀 놀림과 입맞춤에 자지가 좀 더 제대로 하라며 불끈거리며 항의해온다.

은혜는 그런 자지를 사랑스럽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혀끝으로 자지의 기둥을 타고 쭉 올라가다가 그대로 귀두를 입에 물었다.

"하움…. 쯉…. 쮸웁…."

입으로는 집요하게 귀두만을 괴롭히고, 남은 손으로 기둥을 감싸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자극해온다.

매일같이 내 자지만 빨아댄 유서연만큼은 못하지만 은혜의 애무 역시 직업여성 답게 상당한 실력이었다.

"입으로 싸는 것도 사정 횟수에 포함이야?"

"움…. 당연하지…?"

정말 더럽게 창렬하다.

입으로만 쌀 거면 애초에 싸게 내고 그쪽 업소에 가지 뭐하러 오피에 오겠는가.

"그럼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안에다 하자."

"흐흥. 쌀 것 같았어?"

"응. 엄청 좋더라."

사실 아직 싸려면 꽤나 여유가 있긴 했지만 적당히 립서비스 삼아 그렇다고 대답해주자 은혜의 표정에 한층 흥분한 기색이 감돌았다.

"그래도 금방 싸면 안 되니까…. 내가 위에서 할게…?"

도대체 누가 누구 성욕을 풀어주는 건지, 은혜는 잔뜩 발정 난 표정으로 위에 올라타며 귀두 끝을 질구에 맞추고 천천히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쯔으으읍….

방금 전까지 자지를 빨린 탓에 잔뜩 묻은 침과 안에서 묻어나오는 애액 덕분에 삽입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하으응…. 오빠거, 엄청 커서…. 힘들어엇…."

아직 삽입 도중일 뿐인데도 잔뜩 발정이 난 표정은 그녀가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를 훤히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만족해야 할 나는 기묘한 의문만을 느끼고 있었다.

'뭐야 이게.'

그동안 먹어왔던 보지들의 공통점인 쫄깃하게 자지를 무는 조임이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

조이는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정말로 꽉꽉 물어댄다는 느낌에는 한참이나 부족해서 내 물건을 처음 넣는 상황임에도 삽입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정도였다.

아마 내 물건이 커서 이만큼 조이는 거지, 다른 남자가 넣었다면 별로 느낌도 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은 수준이었다.

"하앙…! 뭐야 이거…! 너무 조아…!"

그러거나 말거나, 은혜는 내 위에서 신나게 허리를 돌리고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자지를 맛보고 있다.

"오빠 자지 너무 조아…! 흐읏, 앙, 앗, 하앙…!"

푸욱, 찌걱, 찌걱, 찌걱…!

격렬한 허리 놀림과 함께 한껏 발기한 자지가 보지에 삼켜졌다 빠져나오기를 반복하고, 은혜는 마음껏 쾌감에 허덕인다.

애초에 이쪽 반응도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으니 저게 연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럼 정말로 만족하고 있는 건가?

"그렇게 좋아?"

"하응…! 몰라앗…! 이런 거, 처음인데엣…! 흐아앙…!"

아주 살짝이지만 보지가 수축하며 자지를 꽈악 조여든다.

"갔어?"

"흐으응…. 갔어…. 이렇게 빨리 간 적 없는데…."

별로인 보지와는 별개로 시원스럽게 가버려 음란하게 풀어진 표정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걸로 미션은 완료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싸지 않고 넘어가기엔 아까웠으니 그대로 움찔거리고 있는 허리를 붙잡아 아래쪽으로 끌어당겼다.

찌걱!

"흐극…!"

깊숙이 처박힌 귀두가 자궁을 푹 찌르자 은혜는 순간 이를 꽉 깨물며 신음을 참아냈다.

"너, 너무 깊엇…!"

"그래도 조금만 참아봐. 금방 쌀 것 같으니까."

사실 아직 쌀 것 같은 느낌은 없지만 적당히 거짓말로 넘어가며 붙잡은 허리를 끌어당기면서 허리를 쳐올린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앗, 읏, 읏…! 하앙…! 이거, 앙대엣♥"

"은혜 보지가 너무 좋아서 못 참겠어. 조금만 더 참아줘."

"오혹…!! 빨리잇…♥"

"얼마 안 남았어."

"흐읏…! 흐아앙…! 조아앗…♥"

애액으로 미끌미끌해진 보지를 사정없이 쳐올리며 최대한 사정감을 끌어올린다.

그래도 확실히 조여드는 맛이 부족하다 보니 사정감이 차오르는 데는 한참 시간이 걸렸다.

"햐악…. 이거, 앙댓, 무리이…."

"이제 진짜로 쌀 것 같아."

"빨리 싸져…."

계속해서 허리를 쳐올리며 자궁을 찔러댄 탓에 은혜는 완전히 균형을 잃고 쓰러져 내 몸에 기댄 채로 보지를 쑤셔지고 있었다.

그래도 조금의 배려도 없이 신나게 허리를 쳐올렸더니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어도 그나마 사정감이 차오른 상태.

나는 그대로 자지를 가장 깊은 곳에 쑤셔바닥고 자궁구를 짓누르며 시원스럽게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르릇!

"헤엑…! 뜨거워…! 헥, 헥…!"

은혜는 계속해서 쏟아져 들어오는 정자의 느낌에 혀를 길게 내빼고 헥헥대며 절정했다.

뷰릇! 븃! 븃!

"으긋…. 사정, 길엇…."

길게 이어지는 사정에 안에 싸지르는 도중에도 절정에 달하며 보지가 조여든다. 오늘 느꼈던 것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은 보지 상태였다.

"질싸 좋았어?"

"조아써…. 이런 거 처음이야…."

"아직 한 번 더 싸도 되는 거지?"

쮸걱…!

"호옷…!"

허리를 돌려 적당히 조여대고 있는 보지를 깊게 휘저어주자 품에 안겨 축 늘어져 있던 은혜의 몸이 움찔 떨리며 꽉 움츠러들었다.

오. 이러니까 조금 더 조이는데?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응…! 앙…! 흐앙…! 흐그읏…! 잠깐, 멈쳐엇…!"

"은혜 보지가 너무 좋아서 못 멈추겠는데?"

"하아악…!"

뒤로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을 엉덩이를 꽉 잡고 당겨 틀어막고 귓가에 속삭여주자 다시 보지가 조여들며 밀착한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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