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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19화 (19/775)

< 19화 > 주말, 섹스 연습 (4)

"흐읏…! 응…! 흐으응…!"

기분은 좋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듯, 끝까지 흘러나오지 못하고 길을 잃은 듯한 신음.

유서연은 어떻게든 더 깊게 자지를 받아들이기 위해 아래쪽으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엉덩이를 꽉 붙잡힌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몸을 비틀어대기만 할 뿐이다.

"왜, 이렇게 해주는 건 별로야?"

"아, 아니에요…! 지금도, 흐읏…! 좋으니까…!"

"그런 것 치곤 부족해 보이는데?"

"하아앙!!"

기습적으로 자지를 깊게 푹 쑤셔주자 또다시 달콤하게 녹아내린 신음이 흘러나왔다.

거기서 다시 얕은 곳만을 노려 움직이자 유서연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내 목덜미를 꽉 끌어안으며 귓가에 대고 애원하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깊게 해주세요…. 제발…."

"지금도 좋다며?"

"지금도 좋은데…. 배 안쪽이 근질거려서어…. 흐읏…! 미칠 것 같아요…!"

유서연은 애원의 말과 함께 빨리 깊숙이 박아달라는 듯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깊게 박아줬으면 좋겠어?"

"깊게 박아줬으면 좋겠어요…♥ 보지 조일 테니까…♥"

따로 명령한 것도 아닌데, 유서연은 자기 스스로 보지를 꼬옥 조이며 재차 애원해온다.

유서연이 꼴리는 거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느긋하게 애를 태워본 건 처음이라 그런지 평소 이상으로 꼴리는 모습이다.

"보지 조일 테니까 깊게 박아달라고? 노예 주제에?"

"흐으읏…!"

"변태년. 노예라고 불려서 좋아? 노예 보지 쑤셔줬으면 좋겠어?"

"노예 보지 쑤셔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안쪽까지 쑤셔주세요…!"

유서연은 자기 몸을 주체할 수 없는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대며 애원했다.

여기서 더 괴롭히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슬슬 이쪽 역시 참기 힘들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적당히 넘어가기로 했다.

찌걱!

"아, 앗…♥ 하아앙…♥"

이번 역시 딱 한 번 깊게 쑤셨을 뿐인데도 유서연의 반응은 격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번으로 멈추지 않는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읏…! 하앙…! 하앙…! 앙…! 흐아앙…!"

"이렇게 해주는 게 좋아?"

"아앙…! 좋아요, 노예보지, 하앙…! 깊게 쑤시는 거 좋아요…!"

"보지 똑바로 조여. 안 그러면 깊게 안 해준다?"

"흐으응…! 보지 조였어요…! 보지 조였으니까…! 히익…!

유서연을 애태우는 동안 사정감이 꽤 쌓였었는지, 보지가 꽉 조여드는 순간 순식간에 사정감이 한계까지 차올랐다.

나는 즉시 유서연의 엉덩이를 찌부러뜨릴 기세로 강하게 움켜쥐며 허리가 뜰 정도로 거칠게 보지를 쳐올렸다.

"학…! 흐으읏…! 이거…♥ 보지 푹푹 쑤시는 거…! 흐아앙…! 미쳐…♥"

"안에 싼다!"

뷰릇! 뷰릇! 뷰르르릇!

"아…! 앗…! 흐익…! 흐아아앙…!!

유서연이 애태워진 것과 마찬가지로 한참을 애태워진 자지가 격렬한 기세로 정액을 뿜어낸다.

뷰릇…! 븃…! 븃…!

"흣…! 흐읏…!"

유서연은 내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사정을 받아들였다.

박고 싶은 대로 박고, 싸고 싶을 때 싸던 평소와 달리 참으면서 사정감을 천천히 쌓은 탓인지 평소 이상으로 사정이 길게 이어졌다.

쮸걱…. 쮸걱…. 쮸걱….

사정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로 움찔움찔 조여대는 보지를 휘젓는다.

"흣…. 읏…. 흐응…! 가버렸는데…. 응…. 앗…! 보지 휘저어져…. 좋앗…♥"

이대로 유서연이 반쯤 혼이 나가버릴 때까지 몰아붙이며 즐기는 것이 평소의 패턴이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남아돈다.

딱히 시간을 의식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자지를 뽑아냈다.

"흐앗…?"

"천천히 즐기자고. 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 뻗으면 아깝잖아."

"아…! 네…!"

예고도 없이 빠져나간 자지에 아쉬워하던 것도 잠시.

시간이 많다는 말에 유서연은 기대감이 잔뜩 어린 목소리로 대답하며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내려가 자지를 입에 물고 부드럽게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하움…. 쮸릅…. 쯉…. 하아…. 주인님 자지…♥ 쯉…. 너무 멋져요…♥"

"주인님?"

"아…! 혹시 기분 나쁘셨으면…!"

"아니, 기분 나쁜 건 아닌데. 갑자기 웬 주인님이야?"

"그게…. 저한테 노예 보지라고 해주셨으니까…."

유서연은 자지를 입에서 떼고 기둥 부분을 혀로 할짝이며 수줍게 대답했다.

물론 대답 자체는 수줍게 말할 만한 내용이 아니었지만.

"네가 노예라서 내가 주인님이라고?"

"네…. 기분 나쁘시면…."

"상관없어. 남들 앞에서만 그렇게 부르지 마."

"감사합니다…! 움…. 쯉…. 주인님…♥"

불알을 쪽쪽 빨리면서 주인님 소리를 들어보니 속에서 뭔가 근질근질하고 올라오는 느낌이다.

천천히 즐기자고 말한 지 3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새 유서연을 바닥에 눕혀놓고 실신할 때까지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자꾸 자지 꼴리게 할 거야?"

"후움…♥ 자지 꼴리게 해서 죄송해요…♥"

이쪽이 진심으로 추궁한 게 아니듯이, 유서연 역시 조금도 죄송한 태도가 아니었다.

천천히 즐기자.

다시 한번 그렇게 생각하며 유서연의 펠라를 즐기다가 적당히 거품을 씻어내고 미리 물을 채워둔 욕조에 들어갔다.

"크으으…."

여태껏 욕조라는 게 있는 집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따듯한 물에 어깨까지 몸을 담그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목욕은 상당히 낯설다.

기껏해야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인근 찜질방을 이용해본 것이 전부였으니까.

당시에는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욕탕은 좋구나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감상은 없었다.

그럼 지금은 뭐가 다른 걸까.

어깨까지 담근 물은 따듯하다기보다는 조금 뜨겁다. 하지만 그 뜨거움이 오히려 몸을 나른하게 만든다.

욕조 한구석에 등을 받치고 다리를 쭉 뻗자 뻐근한 몸에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쭉 하고 올라와 나도 모르게 만족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유서연은 내가 욕조에 들어가 다리를 쭉 뻗는 모습을 얌전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슬금슬금 눈치를 보는 모습이 왠지 이쪽이 집주인이 돼버린 느낌이다.

"안 들어오고 뭐 해?"

"시, 실례할게요…."

내 쪽에서 가볍게 채근하자 유서연은 그제서야 쭈뼛쭈뼛 욕조에 발을 담갔다.

목욕을 싫어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이 양쪽에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넓은 욕조에서 유서연은 굳이 내 옆으로 들어와 조심스럽게 몸을 기댔다.

평소의 발정 난 모습과 달리 은근히 시선을 피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부끄러워할 때의 김민아와 닮았다.

"방금 전까지 떡쳐놓고 이게 부끄러워?"

"이런 건 뭔가 어색해서…."

유서연은 아예 고개를 홱 돌려 시선을 피해버렸지만 머리가 젖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 말아 올린 탓에 새빨개진 귀가 훤히 드러나 있었다.

"이러면 좀 덜 어색해?"

"햐읏…!"

유서연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가슴을 꽉 움켜지자 유서연은 몸을 움찔 떨었다.

한 손 가득 움켜쥐고도 흘러넘치는 가슴의 감촉은 몇 번을 가지고 놀아도 질리지 않는다.

완전히 몸에 긴장을 풀고 가슴을 주무르다가 딱딱해진 유두를 꽉 꼬집어주자 유서연의 몸이 다시 움찔 떨려왔다.

"히잇…! 흣, 하악…!"

부드럽고 탄력적인 가슴과 반대로 딱딱해진 유두는 오돌오돌하고 쫄깃한 촉감이 중독적이다.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몇 번 꼬집고 비틀어주다가 다시 손을 멈추고 몸의 긴장을 쭉 풀었다.

"크아…."

그냥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당장 저금해둔 돈으로는 이런 욕실이 있는 집을 구할 수는 없을 테고, 김민아의 시험이 끝나면 진지하게 여기 들어와서 사는 걸 고려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기분이다.

유서연을 옆에 끼고 한참을 멍하니 시간을 때우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가슴을 꽉 움켜쥔다.

"꺗…!"

유서연 역시 긴장을 풀고 있었는지 흠칫 놀라며 평소와 달리 귀여운 비명을 터트렸다.

잊고 있던 문제라고 해야 할지. 그동안은 유서연이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주다 보니 신경 쓰지 않고 있던 문제가 떠올랐다.

"처음 하는 여자는 나랑 하면 아프겠지?"

"네…?"

"그러니까, 내 자지가 좀 큰 편이잖아. 너 같은 걸레 말고, 경험이 없는 여자는 나랑 하면 많이 아파할까?"

'…좀이 아니라 말도 안 될 정도로 큰 건데.'

유서연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잠시 최민석의 질문을 속으로 곱씹었다.

사실, 굳이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 문제긴 하지만.

"엄청 아플 거예요. 저도 가끔은 조금 아프기도 하고, 제대로 젖지 않은 상태로 넣으면 안쪽이 찢어질 가능성도 크고요."

깔끔한 확답이다.

당연히 예시로 든 '경험이 없는 여자'는 김민아였다.

김민아가 경험이 없다는 건 같이 술을 마시면서 확인해둔 지 오래다.

"음…. 안 아플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여자들도 있다던데."

"주인님의 경우에는 처녀막이 아니라 크기가 문제니까요. 경험이 있는 저도 가끔씩 아플 정돈데, 처음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잘못하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을걸요?"

"그 정도야…?"

"당연하죠. 주인님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주인님 자지는 여자한테 있어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흉기나 다름없어요."

조금 어이없는 내용과는 반대로 유서연의 표정과 목소리는 정말로 진지했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은 저처럼 쉽게 안 젖어요. 저랑 할 때처럼 애무도 없이 넣으려고 하면 아프고 상처 나는 상황 이전에 들어가지도 않을 거예요."

사실 유서연도 쉽게 젖는 편은 아니다. 다른 여자들과 비교해본 적은 없었지만 평범한 편일 것이다.

첫 경험을 했을 때는 술에 취한 상태였음에도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아팠었고, 그 뒤로 했을 때도 제대로 된 애무도 없이 대충 넣으려는 남자들을 상대할 때는 아파서 짜증을 낸 적도 있다.

다만 최면에 걸린 뒤로, 최민석만 보면 발정이 나 버리는 탓에 이제는 거의 반사적으로 애액이 줄줄 흐를 정도가 되어버렸을 뿐이다.

"음…. 그건 좀 그렇네."

내가 할 줄 아는 애무라고 해 봐야 하고 싶은 대로 가슴을 주무르고 보지를 갖고 노는 것뿐이다.

애초에 유서연은 내가 손대기 전부터 항상 미끌미끌하게 젖어 있어서 애무의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었으니까.

"그…. 다른 여자가 생기셨나요?"

유서연은 불안한 표정으로 내 눈치를 살폈다.

마치 자신이 버림받을까 봐 겁먹은 애완동물 같은 모습이다.

"당장은 없어. 그래도 조만간 생길 것 같아서."

"아…."

"걱정하지 마. 다른 여자 생긴다고 버릴 생각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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