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화 > 나만 괴롭히는 팀장 (5)
"자궁…♥ 괴롭히는 거, 멈쳐어엇…♥"
유서연이 파들파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사이에도 보지는 쉴 새 없이 조여들어 찌릿한 쾌감을 전해주고 있었다.
잠깐 훈계만 하고 멈추려던 것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였다.
"왜요? 기분 좋지 않아요?"
"조아서, 주거 버려…♥"
"계속 반말할 겁니까?"
"호옥…! 아, 안 할 게여…!"
"잘못했어요, 안 했어요."
"잘모태써요…♥"
"그럼 제대로 사과해야죠?"
"옥, 응호옷…!"
아예 안쪽을 찌부러뜨릴 기세로 힘을 주며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이자 유서연은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전신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졔, 졔성해요옷…! 힉…! 반말, 안 할 테니까앗…♥ 그만…♥"
"앞으론 조심하세요."
"흐읏…! 하앗, 하악…!"
허리를 살짝 뒤로 당기며 움직임을 멈추자 유서연은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었다.
"팀장님."
"네, 네엣…!"
방금 일이 효과가 있었는지, 헉헉대는 와중에도 대답은 곧바로 돌아왔다.
"경험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못해요? 아니, 못한다기보다는 너무 약한데."
당장 펠라 실력만 보더라도 유서연은 도저히 처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능숙했다.
하지만 정작 본방에 들어가고 나서는 정신도 못차리고 이쪽이 휘두르는대로 휘둘리기만 했다.
그것도 야동에서조차 보기 힘들 정도로 느껴대면서 말이다.
물론 유서연 역시 억울한 입장이었다.
"그거야 당신이…."
"제가 뭘요?"
정말 모르겠다는 듯 뻔뻔하게 되묻는 모습은 억울함을 넘어 화까지 날 정도다.
안 그래도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성욕이 끓고, 그때마다 머릿속에 최민석이 떠올라 사라지지 않는 탓에 몇 번이고 자괴감에 빠졌었는데.
경험이야 많았지만 이렇게나 흥분한 채로, 상상만 하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으니, 참으려고 해도 몸이 멋대로 흥분하고 달아오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커서 그런 거라고요…."
결국 흥분에 대한 말은 하지 못했다.
자위할 때면 당신 얼굴만 떠오르고, 당신만 보면 성욕이 끓어서 참을 수가 없다. 아무리 발끈했다지만 유서연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낯짝이 두껍지 못했다.
"이렇게 깊이 들어오는 건 처음이니까…."
그렇다고해서 크기에 대한 말이 마냥 거짓말인 것도 아니다.
20대 초반에 놀 만큼 놀았던 유서연의 경험 인수는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았다.
관계를 맺었던 남자들 중에는 작았던 남자도, 컸던 남자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준에서의 이야기다.
최민석의 자지는 그녀의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물건이었다.
"결국 자지가 커서 좋다는 말이네요. 완전 걸레였네."
"거, 걸레 아니…에요…."
"여태까지 몇 명이랑 했는데요?"
"저도 잘…."
"자기도 기억 못 할 정도로 해댔으면 걸레 맞구만 뭘."
"히잇…! 하앙…! 앗, 흐앙…!"
다시 허리를 흔들며 보지를 찔러주자 유서연은 순식간에 흐트러지며 신음을 흘려댔다.
성격이 나쁘긴 해도 가벼워 보이는 인상은 아니었는데.
스스로도 경험 인수를 기억 못 할 정도면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도 정말 아무나 상관없이 했다는 소리다.
"하긴. 그 정도 걸레는 돼야 직장에서 다 들으란 듯이 자위할 수 있는 거겠죠?"
"흐으읏…! 그런 말, 아앗, 앙…!"
이전처럼 집요하게 괴롭힌 것도 아닌데, 유서연은 보지를 꽉꽉 조여대며 허리를 벌벌 떨어댔다.
"걸레 소리 듣고 흥분한 거예요? 진짜 변태네."
"흐으응…!"
혹시나 하는 마음에 뱉어본 말이었지만 정곡이었는지 유서연은 또다시 입술을 꽉 깨물며 자지러지는 반응을 보였다.
"하. 욕먹는 게 그렇게 좋아요?"
"하아아응! 아니에여…!"
"아니긴. 아예 질질 싸면서 좋아하고 있으면서."
"하아앙! 하으응! 하읏…! 아아앙!"
결국 유서연은 신음소리를 높이며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애액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걸 마조히스트라고 하던가?'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괴롭혀지는 행위에서 흥분과 쾌감을 얻는 부류의 인간들을 마조히스트라고 부른다는 지식 정도는 있다.
걸레라고 매도당하면서도 흥분하고 있는 유서연의 모습은 마조히스트라고 부르기에 충분해 보였다.
"크으…!"
뷰르릇! 뷰르르르릇!!
"하으으응! 아, 안에는…!"
"알아서 피임하세요. 어차피 여기저기 대주면서 익숙해졌잖아요."
"하앙…!"
유서연은 안에 싸질러지는 정액의 감촉에 당황하면서도 가볍게 매도를 해주니 곧바로 흥분해버렸다.
"후우…."
입으로 하는 사정과 보지로 하는 사정은 쾌감의 질 자체가 다르다.
특히 싸는 도중에도 구불거리며 휘감겨오는 보지의 조임은 극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시발. 존나 꼴리네."
"앙! 아앙! 하읏! 하아앙…! 아응! 아앙…!"
멈추지 않고 다시 보지를 쑤셔대자 유서연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신음을 터트렸다.
"팀장님. 아니, 유서연?"
"네, 네엣…!"
대놓고 이름으로 불렀음에도 유서연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봐. 걸레 취급당하면서 흥분했지?"
"흣…! 그, 그런…. 오옥…!?"
"솔직하게 말하라니까?"
뻔히 보이는 사실을 속이려는 모습이 괘씸해 곧바로 자궁을 짓눌러주며 귓가에 속삭이자 유서연은 눈을 반쯤 뒤집으며 혀를 쭉 내밀었다.
"걸레 취급당하면서 흥분했지?"
"응호옷…! 흐, 흥분해써요오…♥"
"진작 그럴 것이지."
"응, 앙, 아…! 아앙…! 죄송해요…."
유서연은 이제 완전히 함락된 거나 다름없다.
나는 자지가 한층 불끈거리는 것을 느끼며 유서연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었고, 아래쪽과 마찬가지로 까만 레이스로 장식된 브라역시 그대로 끌어올렸다.
"걸레년 주제에 가슴은 예쁘네."
아까전부터 이쪽의 움직임에 맞춰 위아래로 흔들리던 가슴은 벗겨놓고 보니 옷 위로 보이던 것 이상으로 크고 탐스러웠다.
"흐윽…! 앗, 앙! 너무 세요…!"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가슴을 주물러대자 유서연의 표정이 찡그려졌다.
"그래서 어쩌라고?"
"응, 응, 앗, 앗…!!"
느슨하던 움직임을 다시 거칠게 끌어올리며 보지를 쑤셔대자 유서연의 표정이 다시 녹아내린다.
"걸레 주제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흣…! 응…! 죄송해요…!"
조금 더 힘을 줘 가슴을 떡처럼 주무른다.
유서연은 아프긴 아픈 모양인지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순종적으로 사과해왔다.
나는 계속해서 유서연의 가슴을 즐겼다.
유서연의 커다란 가슴은 신기할 정도로 부드러워서 내가 힘을 주는 대로 모양을 바꿔댔고, 그러면서도 탄력적이라 순식간에 원래 모양대로 돌아와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다.
"싼다. 걸레년아."
"흐앙, 앗, 앗, 하아앙…!"
대답할 틈조차 없이, 거칠게 보지를 쑤셔대다 가장 깊숙한 곳에 처박고는 그대로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르르릇!!
"헤엑♥ 헥…♥"
두 번째 질내사정에 유서연의 표정이 황홀하게 녹아내린다.
하지만 아직 쉬기는 이르다.
나는 계속해서 가슴을 주무르며 보지를 쑤셔댔다.
쮸걱…! 쮸걱…! 쮸걱…!
"응홋…! 오옥…. 자, 잠깐…!"
"입 다물고 보지나 대."
"오오옥…! 옷, 호옥…! 죠그만, 시게 해주세여…!"
"싫어."
"이거, 이거 안대앳…! 옷, 옥…!"
유서연은 정말로 안 되겠는지 온몸을 이리저리 비틀어대며 절정했다.
그런 유서연의 상태와는 별개로 정말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꽉꽉 조여대는 보지를 강제로 벌리며 마구 휘저어대는 쾌감은 각별했다.
덕분에 사정감이 차오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뷰릇! 뷰르르르릇!!
"흐으읏…. 흐으으읏…! 하아앙…!"
양손에 커다란 가슴을 꽉 움켜쥐고 정액을 쏟아내자 유서연의 허리가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덜컥덜컥 흔들렸다.
"후우…."
그제서야 나는 움직이는 걸 멈추고 숨을 돌렸다.
"흐읏…! 하앗…! 학, 하악…!"
유서연의 상태는 척 봐도 좋지 않아 보인다.
침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은 쾌감으로 완전히 녹아내려서 엉망이었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은 거친 호흡을 따라 위아래로 크게 들썩였다.
아래쪽에서는 빼지도 않고 세 번이나 싸지른 덕분인지 애액과 뒤섞인 새하얀 정액이 자지가 삽입된 틈새로 역류하고 있었다.
"힉…!"
그 음란한 자태에 불끈하고 자지에 힘이 들어간 순간 유서연의 몸이 흠칫 떨려왔다.
"아, 아직도…!?"
"이제 40분 지났네. 다음 차 들어올 때까지만 하자."
차는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들어온다.
아슬아슬하게 나간다 치면 20분 정도는 여유가 있었다.
유서연 역시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는지 눈빛이 크게 떨리며 두려운 기색을 비쳤다.
"제, 제발 조금만 쉬게 해주세요."
숨을 헉헉대면서도 또박또박 말하는 목소리에는 뭐라 표현하기 힘든 다급함이 담겨 있었다.
"…그럴까?"
이쪽이 수긍하는 기색을 보이자 유서연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자지를 꽉꽉 조여대는 보지 탓에 도저히 발기가 죽질 않았지만 얼추 위아래는 확실히 해뒀으니 한 번쯤 쉬어가도 괜찮을 듯했다.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내자 쯔어억하고 애액이 늘러 붙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앙…!"
유서연은 자지를 빼내는 것만으로 느껴버렸는지 몸을 움찔 떨면서 신음했다.
"어우…."
보지에서 빠져나온 자지는 애액과 정액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평소 이상으로 그로테스크한 모습이었다.
"빨아."
"…네."
다른 말은 필요 없었다.
유서연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살짝 휘청거리면서 몸을 일으켰고, 곧바로 허리를 숙여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움, 쪼옵, 쪼옥…."
자지를 깊게 물고는 쪽쪽 빨아들이며 묻은 것들을 닦아낸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청소가 끝났다 싶었는지 잠깐 입을 떼어냈다가 미처 삼키지 못한 기둥 부분을 훑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움…. 쪼옵…. 쪽…."
단순히 입에 넣어 물고 빨아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자지 전체를 공략당해본 건 처음이다.
입으로 빨리는 것만큼 기분이 좋진 않지만 묘하게 부족하고 안달 나는 느낌에 자지가 쉴 새 없이 껄떡거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지 전체에 덕지덕지 묻어있던 것들이 깔끔하게 사라지고 유서연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유서연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고, 기둥과 마찬가지로 애액이 흘러내려 질척하게 젖어있는 불알까지 입에 물어버렸다.
"읏…!"
"후움, 후으음…♥"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소리에 유서연은 눈꼬리를 휘며 요염하게 웃었고, 입안에 문 불알을 혀로 간질이듯 굴려댔다.
'장난 아닌데?'
그런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불알을 빨리는 쾌감은 기묘하면서도 중독적이었다.
아니, 애초에 이걸 쾌감이라고 불러야 할지.
따듯한 입속에서 불알을 혀로 굴려질 때마다 이쪽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피가 쏠리며 자지 전체가 계속해서 껄덕거리고 묘한 간지러움에 빨리 정액을 싸고 싶다는 생각만 떠오른다.
요컨대.
지금 유서연이 선보인 펠라는 본인을 쉬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위협하는 자충수에 가까웠다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