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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391화 (390/438)

〈 391화 〉 학교 공실에서 (3)

* * *

왼 주머니에서 폰이 진동했다. 빠르게 꺼내 화면을 봤다. 선우 문자였다.

[문 열어줘]

문손잡이를 잡고 소리가 안 나게 조심히 돌려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서 있던 송선우가 안으로 급히 들어와 문을 닫아 잠갔다. 다른 애한테 빌려오기라도 했는지 마이를 걸치고 있었다. 송선우가 작게 한숨 쉬었다.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뛰어왔어?”

“아니. 뛰면 나한테 괜히 어그로 끌릴까 봐 뛰지는 않았는데 다른 애가 말 걸면 안 되니까 빨리 걸어오기는 했어. 진짜 갔다 오는데 되게 조마조마했어.”

“으응.”

송선우가 왼손을 마이 주머니 속으로 넣으면서 백지수한테 다가갔다. 백지수가 가만히 선우를 올려봤다. 송선우가 작은 파우치를 꺼냈다. 백지수의 눈이 커졌다.

“뭐야?”

“생리대. 반창고는 좀 아닌 거 같아 가지구...”

“으응, 고마워 선우야.”

“응.”

선우가 파우치를 열었다. 백지수가 입을 열었다.

“아냐 잠깐 있어봐.”

“응?”

선우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눈빛이었다. 백지수가 나를 쳐다봤다.

“뭐로 할까?”

“어?”

순간 머리가 음성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다시 정신 차리고 입을 열었다.

“생리대가 낫지 않아?”

“너는 뭐가 꼴리는데?”

미치겠네. 또 자지가 커질 것만 같았다.

“생리대 써.”

“뭐 꼴리냐고 물었다.”

“... 난 반창고가 꼴리지.”

백지수가 고개 돌려 송선우를 봤다. 송선우가 멍하니 입을 살짝 벌렸다.

“반창고 줘...?”

“응.”

송선우가 오른 주머니에서 반창고 케이스를 꺼내서 건넸다. 백지수가 왼손으로 받고는 나를 향해 케이스를 내밀었다.

“하나 꺼내서 줘.”

“응.”

작은 케이스를 열어 반창고를 하나 꺼냈다. 케이스는 선우한테 돌려주고 반창고 포장을 뜯었다. 이거로 보지를 막는다니. 진짜 미칠 것 같았다. 반창고를 백지수한테 건넸다. 백지수가 왼손으로 받고는 치마로 덮인 하반신을 내려봤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봤다.

“치마 좀 올려줘...”

“... 알겠어.”

지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오른손으로 치마를 걷어 위로 올렸다. 살짝 벌려진 두 다리 사이 중심부가 지수의 오른손으로 가려져 있었다. 섹스하느라 옆으로 비껴진 분홍색 팬티가 미치도록 귀여웠다.

“존나 붙이는 거 다 보게...?”

지수를 올려봤다. 발그레한 얼굴이 귀여웠다.

“응.”

“변태 새끼...”

피식 웃었다. 지수가 오른손을 떼 양손으로 반창고를 잡았다. 더는 가릴 게 없어서 지수의 보지가 드러났다. 내 정액이 묻어 있는 보지가 한없이 야릇했다. 다시 박고 싶었다. 지수가 반창고를 밑에서부터 붙였다. 앙다문 보지가 완전히 덮였다.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한다니. 정복감이 극도로 컸다.

“적당히 봐...”

앙탈 부리는 목소리였다. 부끄러워하는 게 존나 사랑스러웠다.

“알겠어.”

“존나 말만 하지 마...”

살폿 웃었다.

“응.”

지수가 옆으로 비껴놓은 팬티를 끌어 반창고로 막은 보지 위를 덮었다. 오른손을 내려 치마를 덮어주고 일어났다. 양손으로 등받이를 잡고 상체를 숙였다. 지수가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나를 올려보면서 입술을 벌렸다. 두 팔 하박을 등받이에 대고 입술을 포갰다. 천천히 애무했다. 지수가 양손으로 내 목을 감싸 잡고 눈을 게슴츠레 떴다.

“쮸읍... 츄읍... 쯉... 아움... 츄읍...”

존나 기분 좋았다. 키스를 하든 섹스를 하든 평소보다 훨씬 배덕적이고 쾌감이 강한 듯했다. 이러다가 학교에서 하는 섹스에 중독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웁... 츄읍... 쮸읍... 헤웁... 아움... 쯉... 츄릅...”

백지수가 입술을 뗐다. 하아, 하, 하고 입으로 숨을 가다듬는 게 귀여웠다.

“너 나중에 어른 되기만 해 봐...”

“내 애 가져줄 거야?”

“어. 최소한 세 명은 낳을 거니까 각오해라.”

웃음이 나왔다.

“응.”

“그럼 나는...?”

송선우가 마이를 벗어 테이블에 내려놓고 소파 왼쪽 끝으로 가 앉았다.

“원하면 가지는 거지.”

“응...”

송선우가 오른손을 내밀어왔다. 오른손을 마주 뻗어 손을 맞잡았다. 송선우가 손을 오므려 붙잡았다.

“나랑도 해...”

살폿 웃었다.

“응.”

상체를 세우고 선우 앞으로 갔다. 백지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편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 자리가 생기자 선우가 내 손을 놓고 소파에 드러누웠다. 그 상태로 치마 속에 두 손을 넣고 속바지를 밑으로 내려서 꺼냈다. 정상위로 하고 싶은가. 침대랑 달라서 조금 불편할 거 같기는 한데 못할 것도 없었다. 바지랑 팬티를 내리고 신발도 벗어서 소파에 올라갔다.

“벌써 섰네...?”

“너랑 하는 거니까.”

“흐흫... 응.”

선우가 무릎을 굽혀 허벅지가 배에 닿게 하고 두 팔을 모아 다리를 고정했다. 빨리 하고 싶었구나. 무릎을 꿇어앉아 선우의 엉덩이 가까이에 붙었다. 왼손으로 선우의 치마를 걷었다.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다. 왼손 엄지로 팬티를 왼쪽으로 비꼈다. 매끈한 분홍빛 보지가 드러났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밑으로 내려 선우의 보지에 비볐다.

“장난치지 마...”

“젖었어?”

“응... 너랑 지수 하는 거 보고 이미 다 젖었으니까 빨리...”

“알겠어.”

보지 속으로 귀두를 끼워 넣었다. 진짜로 젖어 있었다. 보면서 적셨다는 게 거짓이 아닌 모양이었다.

“바로 넣을게.”

“응...”

양손으로 소파를 짚고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자지를 쭉 밀어 넣었다.

“으으응...”

학교에서 지수랑 섹스한 것도 모자라서 선우랑도 한다니. 배덕감이 너무 강렬했다.

“움직여줘...”

선우가 작게 말했다.

“응.”

허리를 천천히 앞뒤로 흔들었다. 내 움직임에 따라 하얀 교복 와이셔츠 속 검은 브라에 감싸진 선우의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흥분감이 올라왔다. 벗기지 않은 것도 충분히 꼴리는구나. 여자친구들이 다 알몸이 예쁘긴 하지만 입힌 채로 하는 것도 즐거울 듯했다.

“하읏... 흐읏...”

귀두를 자궁구까지 밀어 넣었다가 허리를 최대한 뒤로 빼기를 반복했다. 보지가 절대로 자지를 놔주지 않으려는 듯 보지 살이 딸려 나왔다. 미치도록 음란했다.

“흐응... 흐윽...”

보지가 꼭꼭 조여대는 게 거의 자지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여자친구들이랑 이렇게 하나같이 속궁합이 잘 맞는 것도 천운이었다.

송선우가 양손을 뻗어 내 얼굴을 만졌다. 상체를 낮게 해 송선우의 입술을 덮쳤다.

“쮸읍... 츄읍... 아움... 하웁... 츄릅... 헤웁...”

보지에서 질척질척한 소리가 났다. 왠지 평소보다 더 애액이 많은 느낌이었다. 선우도 학교에서 하는 게 기분 좋은 건가? 나만 즐기는 게 아니라는 거니 다행이었다.

“보지 엄청 젖었는데 흥분했어?”

“응... 흣...”

“학교에서 해서?”

“응... 하읏... 창피하구... 흑... 하면 안 되는 거 같아서...”

“으응.”

다시 입술을 맞췄다. 송선우가 두 팔로 내 목을 감싸 안았다.

“쮸읍... 츄릅... 아움... 쯉... 하웁... 쮸읍... 츕...”

보지가 꼬옥꼭 조여왔다. 입술과 혀도 도저히 떨어질 수 없을 기세였다. 내 침이고 정액이고 내 몸에서 빼낼 수 있는 액은 다 빼내겠다는 듯했다.

“쮸읍... 츄읍... 아움... 하웁... 쮸읍... 쯉...”

원래 섹스하라고 만든 공간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끈적하게 섹스한다니. 범한다는 말이 지금처럼 잘 맞을 때가 없을 것 같았다.

“쮸읍... 으흐응...”

송선우가 표정을 살짝 찡그렸다. 보지가 자지를 짜내듯 꼭꼭 조여대는 게 가버린 듯했다.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늦췄다.

“갔어?”

“응... 흣...”

“나도 좀만 더 하면 쌀 거 같은데.”

“응... 흑... 싸줘...”

살폿 웃었다.

“응. 좀만 참아.”

“알겠어... 흐으응...”

송선우의 입술에 입을 쪽 맞추고 허리를 찍어누르듯 하면서 보지를 푹푹 쑤셨다. 귀두로 자궁구를 찧고 자지를 빼낼 때마다 보지가 꼭꼭 조여댔다.

“아흐읏... 하윽...”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 참기 힘든 모양이었다.

“조용해야지.”

“으흐응...”

울상 짓고 우는 소리를 내는 게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키스하면서 가고 싶었다. 입술을 포갰다. 송선우가 마주 입술을 움직였다.

“아움... 쮸읍... 츄읍...”

느낌이 왔다. 사정하면서 자지를 밀어 넣어 자궁구에 귀두를 맞췄다.

“우움... 흐읏... 아움... 쮸읍...”

보지에 정액을 싸면서 키스하는 게 미치도록 기분 좋았다. 남자로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츄읍... 쯉...”

사정감이 잦아들었다. 나올 정액은 다 나온 느낌이었다. 잠깐 더 키스를 하다가 입술을 뗐다. 송선우가 작게 숨을 내쉬었다. 선우를 내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이제 뺄까?”

“응...”

상체를 세우고 자지를 뒤로 빼냈다. 보지 살이 딸려왔다.

“흐응...”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꺼냈다.

“아흐윽...”

송선우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약하게 가버린 듯했다. 송선우의 보지가 벌름거리면서 정액이 아래로 흘렀다. 송선우가 빠르게 왼손을 내려 정액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고는 그대로 손을 올려서 보지를 가렸다. 동작 하나하나가 야했다. 그냥 손을 떼게 하고 또 박아넣고 싶었다.

지수가 말없이 선우가 가져온 마이 주머니에서 파우치를 꺼내 자리에 앉은 채로 이쪽으로 몸을 숙여 건네왔다. 선우가 고개를 저었다.

“나도 반창고 줘...”

“어? 어...”

지수가 파우치를 도로 집어넣고는 반대편 주머니에서 반창고 케이스를 꺼냈다. 지수가 반창고 포장까지 뜯어 이쪽으로 건네왔다. 내가 받아서 선우한테 줬다. 선우가 반창고를 보지에 조심히 붙이고는 그 위를 팬티로 덮어 가렸다. 그러고는 자세를 고쳐 소파 왼쪽으로 가 등받이에 등을 붙였다.

“점심시간 얼마나 남았지?”

지수가 물었다.

“글쎄. 좀 남지 않았어?”

내가 답했다.

“그럼 잠깐 있다 나갈까.”

“그러자.”

“응.”

백지수가 일어나서 내가 앉은 소파 오른쪽으로 와 등을 붙이고 다리를 살짝 벌렸다. 미묘하게 색정적이었다. 성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나 하나만 부탁해도 돼? 둘 다한테?”

“뭔데?”

“뭐?”

지수랑 선우가 거의 동시에 답했다.

“둘 다 치마 걷어서 보여주면 안 돼?”

“미친놈...”

“변태야 진짜...”

“보여주라.”

“그렇게 보고 싶음 반대로 가든가.”

지수가 말했다.

“응.”

바로 일어나서 반대편 소파에 앉았다.

“가란다고 진짜 가네...”

“보여줘.”

“내가 왜 이런 새끼한테 마음 줘 가지고...”

지수가 왼손으로 치마를 잡아 위로 걷어 올렸다. 살짝 젖어 있는 핑크색 팬티가 드러났다. 자지가 껄떡거렸다. 강성연은 절대로 못 볼 모습이었다. 선우가 뒤이어서 오른손으로 치마를 잡아 위로 올렸다. 하얀 팬티가 모습을 보였다. 미치도록 꼴렸다. 지수랑 선우 둘 다 부끄러운 듯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는 것까지 다 야했다. 그냥 보고만 있기 아까운 광경이었다. 자위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

“팬티도 옆으로 비껴봐.”

“뇌절 존나해...”

지수가 투덜대면서 오른손 중지랑 약지로 팬티를 오른쪽으로 끌어냈다. 보지에 붙여진 반창고가 드러났다. 선우도 따라서 왼손으로 팬티를 끌어 반창고 붙인 보지를 보여줬다. 둘 다 보지 속에 내 정액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참을 수 없이 꼴렸다.

“됐어...?”

선우가 물었다. 마음 같아서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보고 싶었다. 아니 그냥 두고두고 보고 싶었다.

“사진 찍어도 돼?”

“정신 나갔냐...?”

지수가 나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얼굴이 완전히 붉어진 게 말도 안 되게 사랑스러웠다.

“제발. 한 번만 부탁할게.”

“너 그거 누가 보면 어쩌게.”

“절대 못 보게 잘 관리할게.”

“씨...”

“한번만. 안 돼?”

“... 찍어.”

“돼 선우야?”

“... 맘대로 해...”

“고마워.”

폰을 꺼냈다. 카메라 어플을 켰다. 폰을 가로로 해 사진을 찍었다. 치마를 걷어내서 팬티를 비껴내 반창고 붙인 보지를 보여주는 교복 입은 여자친구 두 명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라니. 결코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찍었으면 보여줘.”

지수가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가서 폰을 보여줬다.

“... 얼굴 안 나오게 해.”

“그럼 얼굴 너희가 가린 거로 찍자.”

“왜?”

“그게 꼴리니까.”

“너 존나 성욕에 미친 새끼야?”

“응.”

“... 하아... 내가 미친년이었지. 가.”

“응.”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다리 m자로 해서 발 소파에 올리고 한 손은 얼굴 가리고 한 손은 팬티 옆으로 비껴봐.”

“어.”

“알겠어...”

지수랑 선우가 지시대로 다리를 올려 두 발을 소파에 댔다. 바로 자지를 박아도 무방할 자세였다. 키 차이가 나서 무릎 위치가 다른 게 은근히 관점 포인트였다. 그런데 무릎을 보기에는 완전히 드러난 허벅지랑 팬티가 너무 시선을 잡아끌었다.

지수가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왼손 약지랑 중지로 팬티를 왼쪽으로 끌었다. 선우는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른손 검지랑 중지로 팬티를 오른쪽으로 끌었다. 둘 다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지만 알려고 하면 다 알 수 있을 거였다. 이 하나 마나 한 가림이 이상하게 엄청 흥분되는 감이 있었다.

“빨리 찍어...”

“알겠어.”

사진을 찍었다. 갤러리로 들어가 확인했다. 이 사진들은 두고두고 보면서 자위할 때 쓸 듯했다.

“폰 내놔.”

지수가 말했다. 응, 이라고 답하면서 폰을 건네줬다. 선우가 지수 옆에 붙어서 폰을 봤다. 잠시 엄지를 분주히 쓰던 지수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나를 쳐다보면서 폰을 건네줬다. 오른손으로 받아서 주머니에 넣었다. 지수가 입을 열었다.

“근데 이런 걸 왜 요구하는 거야?”

“그냥 아까워서?”

“뭐 그 순간이?”

“응. 그냥 넘겨 보내기엔 아까운 장면이니까.”

“... 걍 존나 변태 새끼야...”

“그치.”

“... 너 얼굴 존나 빨개진 거 알아?”

“너희도.”

“네가 부끄럽게 했으니까 당연한 거 아냐.”

“그니까.”

선우가 맞장구치면서 일어선 채 속바지를 올려 입었다.

“근데 정자 불쌍하다.”

“응?”

지수가 눈을 크게 뜨고 선우를 쳐다봤다. 말이 상당히 느닷없기는 했다.

“정자가 왜?”

“그냥 보지 안에서 꾸물꾸물대다가 임신은 못 시키고 죽는 거 아냐.”

살폿 웃었다. 지수가 고개를 내려 나를 쳐다봤다.

“웃어?”

“미안.”

“이 새끼가.”

지수가 나한테 와서 내 엉덩이를 깔고 앉고 나를 껴안으면서 입술을 덮쳐왔다.

“아움... 하웁... 쮸읍...”

지수랑 키스하는데 선우가 내 오른편으로 와 소파에 앉아서 오른팔로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 상태로 내 목 오른쪽에 입술을 맞춰 애무해왔다.

“아움... 쮸읍... 하웁... 쯉... 츄읍...”

목에 키스 마크가 남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 선우가 입술을 떼고는 내 오른 볼에 입술을 쪽 맞췄다. 문제가 안 생기는 선에서 절묘하게 나를 기분 좋게만 해주는 느낌이었다. 절로 끙하는 소리가 나왔다. 죄를 지은 입장에 지금 행복하면 안 될 거 같은데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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