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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390화 (389/438)

〈 390화 〉 학교 공실에서 (2)

* * *

백지수가 양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흐응... 흣...”

신음이 작았다. 백지수의 얼굴이 엄청 붉어졌다. 장소가 학교라는 게 의식되는 모양이었다. 부끄러우면 차라리 여기서 멈추는 것도 방법일 텐데 자존심 때문인지 계속 허리를 흔드는 게 존나 야하고 귀여웠다.

“흑... 존나, 응... 쳐다보지 마...”

속삭이는 소리였다. 왠지 장난기가 들었다.

“잘 안 들리는데.”

“흣... 지랄하지 마아... 흐응...”

웃음이 나왔다. 백지수가 입술을 앙다물었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존나 흥분됐다.

“흐응... 흐읏...”

백지수가 콧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들었다 내리면서 앞뒤로 움직였다. 자궁구로 귀두를 꾹꾹 누를 때마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꼭 조여들었다. 탄식이 나왔다. 금방 싸게 될 것 같았다.

“흐윽... 흥... 응... 흐응...”

백지수가 내 목 뒤로 두 팔을 감아 내게 안겨 오면서 몸을 기울여왔다. 양팔로 백지수를 안았다. 백지수가 가슴이 맞닿을 정도로 밀착하고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응... 흑... 흐읏...”

백지수의 신음이 왼 귀에 꽂혔다. 내 오른편에 다소곳이 앉아서 고개를 반대편으로 살짝 돌리고 있는 송선우가 보였다. 치마 위에서 송선우의 두 손이 꼼지락대다가 이윽고 치맛단을 말아쥐었다. 짧지 않고 단정한 치마가 살짝 말려 올라갔다. 하얀 허벅지가 은근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우가 발목을 교차시켜 두 다리를 꼬았다. 선우도 흥분했을까? 바로 옆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섹스를 하는데 흥분이 안 될 리 없을 거였다. 게다가 지금 장소도 학교이니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이 들어서 더 그럴 터였다.

“흐응... 흐읏... 응... 흥...”

신음이 너무 야릇했다. 체온이 올라서 장기가 익기라도 할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 백지수의 얼굴을 바라봤다. 오른 귀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목부터 얼굴까지 하얀 피부가 다 발그레 상기되어서 존나 야했다. 백지수의 오른 볼에 입을 맞췄다. 백지수가 콧소리를 냈다.

“너 존나 야해 지수야.”

“응... 흐읏...”

“나 조끼 좀 벗게 잠깐만 멈춰봐.”

“응...”

백지수가 허리를 흔드는 걸 멈추고 상체를 떨어뜨렸다. 그러고는 양손으로 내 조끼를 잡아 위로 올렸다. 피식 웃으면서 팔을 위로 들었다. 백지수가 조끼를 벗겨버리고 뒤에 있는 소파에 던졌다. 백지수가 나를 내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너 걍 바지도 벗을래...?”

“바지까지?”

“존나 불편하지 않아?”

“불편하긴 하지?”

“그럼 벗어.”

“일어나 그러면.”

“응...”

백지수가 허리를 들어 무릎을 세웠다. 자지가 빠져나오면서 보지 살이 딸려 나왔다.

“으응...”

보지가 꼭꼭 조여들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백지수의 몸은 섹스하기 위해 만들어진 몸 같았다. 끝에 귀두가 걸려서 나오지 않았다. 백지수가 소파에 두 발을 디뎌 천천히 일어났다. 보지에서 자지가 툭 빠져나왔다.

“흐으응...”

백지수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보지가 빠르게 오므라들었다. 존나 음란한 광경이었다.

“보지 말고 바지나 처벗어...”

“응. 일단 옆으로 가 봐.”

“...”

백지수가 왼쪽으로 오른발을 옮겨 비키고는 주저앉아 무릎을 꿇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바지랑 팬티를 동시에 벗었다. 송선우가 나를 쳐다봤다.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진짜로 할 거냐고 묻기라도 하는 느낌이었다. 왼손으로 자지를 잡고 주물렀다. 지수의 보지에서 꺼내서 액으로 젖어 있었다. 송선우가 시선을 내려 내 자지를 바라보고는 입술을 앙다물었다. 여자친구 앞에서 다른 여자친구 보지에 넣었다 빼면서 적신 자지를 주무른다니. 그것도 은밀한 데가 아니라 학교에서 이런다니. 곱씹을수록 더 배덕적이었다.

몸을 돌려 백지수 쪽을 봤다. 조끼를 벗어서 와이셔츠만 입은 채 소파에 올라 팔걸이에 두 팔을 대고 내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존나 뭐해애...”

투정이 애교스러웠다. 피식 웃었다. 백지수가 고개를 획 돌려 나를 쳐다봤다.

“너 존나 쪼개지 마라...?”

“알겠어.”

신발을 벗고 무릎으로 소파에 올랐다.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치마를 걷어 반대로 뒤집었다. 백지수의 커다란 엉덩이랑 골반이 드러났다. 보지를 덮은 팬티는 축축이 젖어 있었다. 미치도록 야했다. 오른손 엄지로 팬티를 오른쪽으로 비끼었다. 꾹 닫힌 보지가 자지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듯했다. 엄지를 쑤욱 넣었다.

“으응...”

보지가 꼭꼭 조여들었다. 뭔가 장난치는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빨리 넣어...”

애타는 듯한 목소리가 꼴렸다.

“이미 넣었잖아.”

“아 그거 말고오...”

“이거 말고 뭐? 말해봐.”

“씨...”

“빨리.”

“자지이...”

거의 속삭이는 소리였다. 먼저 덮쳤으면서 막상 하려고 하니까 창피한가. 막 질러놓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억지로 참고 다시 입을 열었다.

“잘 안 들려.”

“그럼 내가 여기서 씨발 소리 지를까...?”

“아니. 좀만 더 흥분한 느낌으로 내줘.”

“개 좆 변태 새끼...”

백지수가 엉덩이를 살랑였다.

“빨리 자지 넣어줘...”

목소리가 방금보다 약간 더 커져 있었다. 투덜대면서도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게 너무 만족스러웠다. 백지수는 완전히 내 여자였다.

엄지를 뒤로 빼냈다. 백지수의 보지 살이 딸려오다가 엄지 끝이 나오면서 도로 들어갔다.

“흐으응...”

바로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귀두를 밀어 넣었다. 양손으로 백지수의 엉덩이를 쥐고 그대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으응...”

귀두가 자궁구를 꾹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흐윽...”

“움직일게.”

“응...”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보지를 쑤실 때마다 질꺽질꺽 질척한 소리가 났다. 밖에 들리면 안 되는데. 이 소리를 조금만 더 키우고 싶다는 욕망도 들었다.

“응... 흥...”

배덕감이 치밀었다. 양손 가득 들어오는 백지수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소리 나게 때리면서 섹스하고 싶었다. 짐승처럼 하고 싶었다. 백지수의 엉덩이에 골반이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면서 최대한 깊이 박았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으흐으응...”

보지가 꼭꼭 조여들었다. 자지를 따라 보지 살이 딸려 나왔다가 도로 들어갔다. 자지가 쥐어짜이는 느낌이 너무 강렬했다.

“으음...”

절로 신음이 나왔다. 소리가 크지 않았나.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창문들을 가린 커다란 옷장이랑 a4 용지로 작은 창을 가린 문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 섹스하고 있는 곳이 학교라는 게 다시금 실감 났다. 배덕감이 차올랐다.

지금쯤이면 이미 밥을 먹고 온 애들이 좀 있을 거인데 밖에서 딱히 소리가 들려오지는 않았다. 방음이 상당히 잘 되는 듯했다.

“응... 흥...”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낸 신음이 별로 소리가 큰 건 아니었던 듯했다. 지금 지수가 내는 신음이랑 비슷한 볼륨이었다. 그냥 감각들이 너무 예민해져서 크다고 느낀 것 같았다.

“흐윽... 흐읏...”

가슴이 만지고 싶었다. 몸을 기울여 오른팔로 백지수의 허리를 감싸 안고 왼손으로 백지수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하윽... 뭐 해애...”

“가슴 만지고 싶어서.”

“흐윽... 개 변태 새끼...”

살폿 웃었다. 백지수의 왼 볼에 입술을 맞췄다. 백지수가 고개를 수그렸다. 윗부분의 단추들을 다 풀고 와이셔츠 속에 왼손을 비집어 넣었다. 백지수의 브라 속으로 슬쩍 넣어 백지수의 오른 가슴을 움켜쥐었다. 유두가 서 있는 게 느껴졌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아하악...”

반응이 미치도록 야했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키스하고 싶었다. 백지수의 왼 볼에 마구 입맞췄다. 백지수가 고개를 돌려와 입술을 맞댔다. 그대로 서로 입술을 애무했다.

“쮸읍... 츄읍... 아움... 쯉... 하웁...”

입술이랑 혀가 녹는 느낌이었다. 학교에서 이렇게 진득하게 섹스해도 되는 건가. 바로 뒤에 선우도 있는데. 하면 안 될 텐데 참을 수 없었다. 무슨 짐승이라도 된 것 같았다.

“하웁... 쮸읍... 츄읍...”

사정감이 몰려왔다. 입술을 뗐다.

“안에 쌀게 지수야.”

“응... 흥... 싸줘... 흐읏...”

상체를 세워 백지수의 골반을 잡고 자지를 쑤셔 박았다. 귀두가 자궁구를 꿍꿍 찧을 때마다 백지수의 보지가 조여들었다.

“응... 흥... 흣... 흐윽...”

정액이 요도를 타고 나오는 게 느껴졌다. 바로 백지수의 자궁구에 귀두를 맞췄다. 백지수가 부르르 떨었다. 몸을 낮춰 오른팔로 백지수를 안고 왼손으로 소파를 집었다. 백지수가 고개를 돌려 입술을 맞춰왔다. 마주 입술을 움직였다.

“쮸읍... 츕... 아움... 쮸읍...”

백지수가 입술을 떼고 하아, 하고 숨을 내쉬었다. 게슴츠레 뜬 눈이 색정적이었다. 송선우가 뒤에서 걸어와 내 바지랑 조끼하고 지수의 조끼를 챙겼다.

“왜?”

“왜냐니... 정리해야 되지 않아...?”

“으음...”

백지수가 다시 나를 쳐다봤다. 입술을 맞댔다. 백지수가 살폿 웃었다.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진짜 미칠 것 같았다. 이래서 내가 지수를 따먹을 수밖에 없는 거였다.

“츄읍... 쯉...”

백지수가 입술을 뗐다. 이제 슬슬 빼야 할 듯했다. 입술을 마지막으로 쪽 맞추고 상체를 들었다. 무릎으로 뒤로 가면서 자지를 뺐다. 백지수의 보지 살이 딸려왔다.

“으응...”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위로 올리면서 빼냈다. 백지수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면서 백지수의 보지에서 하얀 액체가 쥬윽 흘러나왔다. 액체가 그대로 다소곳이 모은 백지수의 두 다리로 떨어졌다.

“하아아...”

백지수가 오른손을 내려 보지를 막았다. 정액이 소파에 떨어지는 걸 막으려 하는 거일 텐데 임신하려고 정액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느낌이었다. 진짜 존나 야했다.

송선우가 나한테 바지를 건네줬다. 고맙다고 하면서 받고 팬티랑 같이 빠르게 올려 입었다. 다시 소파에 앉고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너 보지에서 정액 흐르는데 어떡해? 팬티에 묻을 건데.”

“몰라 씨발... 반창고라도 챙겨오든가.”

“진심으로?”

“그럼 어떡할 건데.”

“어... 내가그 학폭 캠페인할 때 나눠준 거 챙겨올게.”

시선을 다른 데 돌리고 있던 송선우가 백지수를 보면서 말했다. 백지수가 송선우를 올려봤다.

“응...”

백지수가 오른손으로 보지를 막은 채 소파에 엉덩이를 붙여 앉았다. 내가 풀었던 와이셔츠 단추들을 도로 잠가주고 내 조끼를 백지수의 허벅지 위에 올려 덮어줬다. 백지수가 피식 웃었다.

“됐어.”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

“잠만 지수야.”

송선우가 자기 마이를 벗어서 지수의 허벅지를 덮어줬다. 백지수가 마이 아래에서 내 조끼를 꺼내 나한테 건네주고는 송선우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고마워.”

“어... 잠깐만 있어.”

“응.”

“내가 갈까 선우야?”

내가 물었다. 백지수가 왼손으로 내 오른 소매를 꽉 잡았다. 백지수를 보면서 살폿 웃었다.

“안 갈게.”

“어.”

송선우가 멍하니 있다가 입을 열었다.

“빨리 갔다 올게.”

“응.”

백지수가 답했다. 지수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나 선우 나가면 문만 잠글게.”

“응.”

송선우가 반대편 소파에 지수의 조끼를 내려놓고 빠르게 걸어가 문에 오른 귀를 댔다. 선우 옆에 서서 기다렸다. 별로 밖에서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선우가 조심히 문을 열고 급히 나가서 바로 문을 닫았다. 곧장 잠가버렸다. 뒤돌아 지수를 바라봤다. 어둠 속에서도 얼굴이 발그레한 게 보였다. 다소곳이 앉아서 나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귀엽고 예뻤다.

이렇게 야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를 몇 명이나 사귀어도 되는 건가 싶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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