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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380화 (379/438)

〈 380화 〉 금요일 새벽, 이수아 (3)

* * *

오른손 엄지로 이수아의 기립근을 훑으면서 등을 쓰다듬었다. 내 품에 안긴 이수아가 왼손을 올려 검지로 내 오른 어깨를 간질였다.

“왜?”

“걍.”

웃음이 나왔다. 이수아가 고개를 들고 꿈틀대면서 올라왔다. 그대로 얼굴을 내밀어 입술을 포개왔다. 미소가 머금어졌다. 오른팔로 이수아를 끌어안고 마주 입술을 움직였다.

“쮸읍... 아움... 츕...”

이수아가 내 몸 위로 기어오르려 들었다. 천천히 몸을 기울여 등을 침대에 붙이고 이수아가 올라오게 했다. 이수아가 내 자지를 깔아뭉개듯 하면서 내 몸 위로 자기 몸을 포갰다. 이수아의 가슴이 짓눌려왔다. 존나 부드러웠다. 왼손으로 이수아의 오른 엉덩이를 주물렀다. 이수아가 콧소리를 냈다. 미치도록 꼴렸다. 바로 보지에 박고 싶었다.

“츄읍... 쯉... 흐응... 아움... 쮸읍...”

이수아가 입술을 뗐다.

“오빠...”

“응.”

“노래 좀 틀어주면 안 돼...?”

“노래?”

“응... 좀 소프트한 거...”

“알겠어.”

“응...”

이수아가 오른편으로 갔다. 폰을 잡아 Daniel Caesar의 Freudian 앨범을 틀었다. 몸을 다시 뒤로 돌려서 왼팔로 이수아를 안았다. 이수아가 오른팔로 나를 안으면서 가슴까지 맞닿게 몸을 밀착해왔다. 서로의 몸 사이에 빈틈이 없게 꼬옥 안겨드는 게 꼭 윤가영 같았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수아의 입술에 뽀뽀했다. 이수아가 픽 웃고 내 입술에 뽀뽀했다. 절로 미소 지어졌다. 왼손으로 이수아의 오른 볼을 쓰다듬었다.

“근데 노래는 왜?”

“... 우리 하는 소리 너무 잘 들려서...”

“부끄러웠어?”

“응...”

살폿 웃었다. 이수아가 오른손으로 내 왼 볼을 약하게 꼬집었다.

“왜애.”

“짜증 나서.”

이수아가 꼬집은 걸 풀고 왼 볼을 쓰다듬어줬다.

“아팠어?”

“아니.”

이수아가 엄지랑 검지로 다시 살짝 꼬집었다가 볼을 쓰다듬어왔다.

“이번엔?”

“조금 아팠어.”

이수아가 히 웃었다. 윤가영이랑 같은 웃음이었다.

“뭐 한 거야?”

“그냥 안 아프다고 한 거 괘씸해 가지고.”

“아파야 됐던 거야?”

“응. 난 존나 아프게 했으면서 오빠만 괜찮으면 불공평하잖아.”

“그런가?”

“어.”

“근데 네가 나 덮친 거잖아.”

“그래도 내가 아팠으니까.”

피식 웃었다. 이수아가 입술을 삐죽였다. 잘 안 보이는데도 엄청 귀여웠다. 그냥 불을 켜버리고 싶었다. 이수아의 입술에 입을 쪽 맞췄다.

“수아야.”

“응?”

“전등 켜도 돼?”

“안 돼.”

“나 네 얼굴 보고 싶은데.”

“그래도 싫어.”

“왜애.”

“부끄러워.”

“이미 섹스도 했는데?”

“그래도 불 켜는 거는 달라.”

이수아가 왼손으로 내 가슴팍을 밀어냈다. 다시 올라타려는 건가. 등을 침대 시트에 붙였다. 이수아가 자연스럽게 내 몸 위로 올라와 무릎을 침대에 대고 내 허벅지를 깔고 앉았다. 이수아가 양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주물러댔다. 자지가 장난감이라도 된 느낌이었다.

“뭐 해?”

“그냥 주무르고 있는 중.”

“왜?”

“넣으려고 했는데 막상 만지니까 무서워져서.”

웃음이 나왔다.

“왜 웃는데... 난 존나 진지하게 말했는데.”

“그래서 더 웃겼어.”

“씨...”

이수아가 오른손 엄지로 귀두 끝을 꾹 눌렀다.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순간 어, 하고 입에서 얼빠진 소리가 났다. 이수아가 웃는 소리가 들렸다.

“누르는 거 좋아?”

“응. 약간 자극이 강해.”

“으응...”

이수아가 왼손으로 내 자지를 붙잡은 채 오른손바닥으로 귀두를 꾹꾹 눌러댔다.

“이게 좋다고?”

“응. 근데 그렇게 아주 좋지는 않아.”

이수아가 귀두 자극을 멈추고 오른손으로도 다시 자지를 잡았다. 그러고는 그대로 양손으로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대딸해주는 손길이 서툴렀다. 아무것도 모르던 애가 자지를 기분 좋게 해주려고 애쓰는 거라서 능숙한 것보다 더 꼴렸다.

“좋으면 좋은 거지 뭐야 그게.”

“그냥 좀 간헐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주려고 할 때 하면 좋은 느낌. 그거를 주로 하면 약간 별로인 거 같아.”

이수아가 흐응, 하고 콧소리를 냈다.

“되게 까다롭네.”

픽 웃었다.

“아냐. 자지 잡고 흔들기만 해도 가.”

“그럼 이렇게 흔들기 원툴로만 해도 된다는 거야?”

“응.”

“알겠어.”

“맨날 해주게?”

“맨날 해주기를 바라?”

“그럼 좋지.”

“그럼 어디 싸돌아다니지 말고 집에만 꼬박꼬박 와야 돼.”

“어, 그건 좀 어려울 거 같아.”

이수아가 자지를 흔드는 걸 멈췄다.

“뭐야.”

“... 뭐가?”

“나 따먹어 놓고 평소처럼 존나 돌아다니겠다고?”

“그건 아니지.”

“그럼 뭔데.”

“원래 있던 여친들하고도 같이 있고 해야 되니까...”

“그럼 오빠는 여태 외박하던 거 다 여자친구랑 하러 나갔던 거야?”

“...”

“왜 대답을 못 해.”

“맞는 말이라서.”

이수아가 오른손으로 내 배를 찰싹 때렸다. 피식 웃었다.

“웃어?”

“미안해.”

“존나 개새끼야 진짜.”

이수아가 양손으로 내 자지를 꽉 붙잡았다. 그렇게 압력을 유지한 채로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살짝 괴롭히려고 한 거 같은데 지금 해주는 게 아까보다 더 기분 좋았다.

“근데 이거는 왜 이렇게 뜨거워?”

“피가 거기에 몰리니까.”

“그럼 발기했을 때 자르면 엄청 막 솟구치겠네?”

섬뜩했다.

“그런 무서운 소리는 안 해주면 안 될까?”

이수아가 히히 웃었다.

“알겠어. 장난인 거 알지?”

“응.”

이수아가 오른손으로 자지를 옆구리를 톡톡 쳤다.

“놀랐어?”

“엄청.”

“나 오빠한테 물은 거 아닌데.”

“대신 전해준 거야. 순간 진심으로 놀라서 움츠러들 뻔했대.”

“근데 지금 되게 화났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화나 가지고 그랬대.”

이수아가 킥킥 웃었다.

“아 개 웃겨.”

이수아가 무릎을 세우고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보지 입구에 귀두를 가져다 댔다. 직접 허리를 흔들려는 건가. 처음인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다니. 진짜 존나 야한 애였다. 괜히 윤가영의 딸이 아니다 싶었다.

“넣어줄까?”

“넣어줘.”

“성의가 없는데.”

“보지에 자지 좀 넣어주세요.”

“개 씹 좆 변태.”

이수아가 귀두를 보지 입구에 문질렀다. 미칠 것 같았다. 남자를 흥분시키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듯했다.

“근데 나 넣기 무서워.”

“왜, 아까 한번 했잖아 이미.”

“아니, 그때 아팠으니까 무서운 거지.”

“그럼 일단 천천히 넣어봐.”

이수아가 픽 웃었다.

“오빠는 총알 천천히 맞으면 안 아파?”

“어, 총알이 초저속으로 날아오면 안 아프겠지?”

“그럼 오빠 창 되게 느린 속도로 꽂힌다고 하면 안 아플 거 같아?”

“그건 아프겠지.”

“내가 지금 그 상황이라니까?”

“근데 기분 좋지 않아?”

“그래도 아픈 건 아픈 거잖아.”

“응...”

흐흫,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왜 갑자기 시무룩해졌어?”

“아닌데.”

“아닌 게 아닌데? 내가 더 하기 싫다고 할 거 같아서 시무룩해진 거 아냐?”

“어떻게 알았어?”

“오빠가 좆 변태니까.”

이수아가 다시 귀두를 보지에 문질러댔다.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냥 이수아의 허리를 잡고 끌어내리기라도 하고 싶었다.

“넣어줄까?”

“빨리 넣어줘.”

“되게 간절하네?”

“응...”

이수아가 살폿 웃었다.

“알겠어.”

이수아가 보지로 귀두를 삼키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자지가 이수아의 보지 속으로 스르르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하아...”

이수아가 자지를 넣다가 중간에 멈췄다. 오른손을 뻗어 이수아의 허리를 잡았다.

“힘들어?”

“응...”

“좀만 더 힘내.”

“알겠어...”

이수아가 양손으로 내 배를 짚고 허리를 더 내렸다.

“으흐응...”

이수아가 신음을 내면서도 멈추지 않아서 이수아의 자궁구에 귀두가 맞닿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 탓인지 몰라도 손바닥으로 누르는 것보다 훨씬 자극적이었다.

이수아가 앞으로 스르르 쓰러져 몸을 포개왔다. 이수아의 가슴이 짓눌려왔다. 부드러움이 덮쳐왔다. 행복했다. 양팔로 이수아를 안았다.

“못 움직이겠어?”

“응...”

“내가 대신 움직여줄까?”

“으으응...”

“싫다고?”

“응...”

“알겠어.”

“키스해줘.”

“응.”

양손으로 이수아의 볼을 감싸 잡았다. 이수아가 입술을 맞대고 애무해왔다. 눈을 감고 마주 입술을 움직였다. 키스는 몇 번이고 해서 그런가 서투른 감이 딱히 없었다.

“쮸읍... 츕... 아움... 츄읍...”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이렇게 보지 속에 자지를 넣기만 하고 서로 껴안으면서 키스를 하는 것도 진짜 좋다 싶었다.

“쯉... 츄읍... 하웁... 아움... 쯉... 쮸읍...”

눈을 뜨고 눈살을 찌푸렸다. 새벽의 어둠이 짙어서 잘 보이지가 않았다. 불을 켜고 싶었다.

“츄읍... 쯉...”

이수아가 양손으로 내 옆구리를 위아래로 쓸었다. 뭔가 하고 싶다는 제스처 같았다. 두 팔을 풀어줬다. 이수아가 입술을 떼고 가슴팍을 짚어 푸시하면서 상체를 세웠다. 그러고는 허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동시에 앞뒤로도 흔들었다. 키스하면서 흥분이 고조된 모양이었다.

“흐읏... 흐응...”

자궁구에 귀두가 자꾸만 꿍꿍 찧어졌다. 그때마다 이수아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하악... 하앗... 하응... 응... 흐읏...”

침대가 조용히 삐걱거렸다. 이수아의 신음이 점점 노골적으로 되어갈수록 얼굴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다. 왼쪽으로 손을 뻗었다. 잘 안 쓰던 무드등을 더듬어 스위치를 눌렀다. 불이 확 켜졌다. 눈을 찡그렸다. 빛에 적응할 수 있게 아예 감지는 않았다. 살짝 흐린 시야로 눈을 질끈 감은 이수아가 보였다. 두 눈이 금방 명순응했다.

“하악... 하앙... 항...”

이수아가 여전히 눈을 뜨기 버거운지 왼팔로 눈 앞을 가렸다. 그러면서도 허리를 앞뒤로 흔드는 건 똑같이 유지했다. 이수아의 허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나이답지 않게 커다란 가슴이 출렁였다. 이수아는 몸도 움직임도 미치도록 야했다.

“하아... 하응... 응... 흐읏... 왜 켰어어...”

“너 보려고.”

양손으로 이수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다섯 손가락으로 마구 주물러댔다.

“아흐응...”

이수아가 왼팔로 눈을 가린 채 계속해서 허리를 돌렸다. 쑥스러워하면서도 음란한 모습이 존나 야했다. 불을 켜기를 잘했다 싶었다. 양손 엄지를 빙 돌려 이수아의 유륜을 훑었다.

“아하앙...”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윤가영이랑 똑같게 가슴이 성감대라니. 심지어 가슴도 윤가영처럼 크고 예뻤다. 수아의 가슴을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 새엄마의 딸이랑 섹스하고 있다는 게 상기되어서 더 꼴렸다.

“너 가슴 존나 예쁘다 수아야.”

“응... 흥... 흐읏...”

이수아의 허리 놀림이 점점 느려졌다. 나는 더 달아오르고 있는데. 두 손으로 시트를 짚고 상체를 세웠다. 이수아를 끌어안았다. 이수아가 눈앞에서 왼팔을 걷어내고 나를 꼬옥 껴안았다. 당연하다는 듯 입술을 맞췄다.

“쮸읍... 츄읍... 쯉...”

이수아가 아예 허리를 흔드는 걸 멈췄다.

“쮸읍... 쯉...”

눈을 감고 키스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말도 안 되게 사랑스러웠다. 진짜 나 존나 좋아하는구나. 미치도록 흥분됐다. 양손으로 이수아의 등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이수아를 뒤로 눕혔다. 계속 키스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를 쑤실 때마다 질꺽질꺽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응... 쮸읍... 흥... 츕...”

이수아가 다리를 벌린 채로 눈을 흐리게 떠 나를 쳐다봐왔다. 눈웃음 지었다. 이수아가 마주 눈웃음 지었다. 중3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야하고 예뻤다. 빠른 속도로 보지에 자지를 푹푹 쑤셔 박았다. 한 번 들어갈 때마다 최대한 자지를 쑤셔 넣어 귀두로 이수아의 자궁구를 꾹꾹 눌러댔다. 내 골반이 이수아의 허벅지에 맞닿을 때마다 팡팡 소리가 났다.

“쯉... 하윽... 츄읍... 응... 흥... 쮸읍... 아... 아흑... 아 오빠앙... 좀만 천천히이...”

“잠깐만 참아봐.”

“아... 아앙... 안 대애...”

이렇게 야한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하라고 한다니. 도저히 수긍해줄 수 없었다. 차라리 빨리 싸고 풀어주는 게 나을 거였다. 보지를 쑤시는 속도를 더 높였다.

“아... 아... 아하아... 오빠아앙...”

사정감이 밀려왔다.

“쌀게 수아야.”

“아응... 흥... 싸져어...”

“응.”

이수아의 자궁구에 귀두를 맞추고 사정했다. 정액이 요도를 타고 나오는 게 느껴졌다.

이수아가 입으로 쌔액쌔액 숨을 내쉬었다. 땀에 살짝 젖어있는 얼굴을 내려보면서 왼손으로 이수아의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이수아가 오른손을 내 왼손 위에 포갰다.

“진짜 가슴 존나 좋아해...”

“응.”

“여동생 가슴이 그렇게 좋아...?”

“완전 사랑해.”

이수아가 픽 웃었다.

“그럼 옆에 있는 가슴도 만지지.”

“그러려고.”

오른손으로 이수아의 왼가슴을 주물렀다. 양손 가득 느껴지는 풍만함이 만족스러웠다.

“존나 애 같애...”

“왜?”

“가슴 개 좋아하잖아.”

“남자니까.”

이수아가 입술을 삐죽였다. 귀여웠다. 살폿 웃고 양손으로 침대를 짚은 다음 몸을 숙여 뽀뽀했다. 다시 상체를 세우고 입을 열었다.

“이제 자지 뺄게 수아야.”

“응...”

무릎을 써 뒤쪽으로 약간 기었다. 자지가 빠져나오면서 이수아의 보지 살이 따라왔다. 이수아가 입술을 꾹 다물고 흐응, 하고 콧숨을 내쉬었다. 존나 야했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억지로 빼냈다.

“으흐응...”

이수아의 보지가 빠르게 오므라드는 동시에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이수아가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수아의 목이 빨개졌다. 진짜 보이는 게 부끄러웠구나. 평소 발칙하게 굴던 거랑 대조돼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자지가 빠져나가고 빠르게 오므라든 보지가 한순간 벌름거려서 정액과 애액이 섞인 하얀 액체를 쏟아냈다. 언제봐도 야한 광경이었다.

“아아...”

진짜 창피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부끄러워하다가 점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 같았다.

“오빠는 안에 하는 거 왤케 좋아해...?”

“그게 본능이니까.”

“... 존나 이상해...”

“뭐가?”

“그냥 내 보지 안에 오빠 정액 있다고 생각하니까...”

“으응.”

“근데 계속 보고 있어...?”

“당연하지.”

“그만 봐...!”

픽 웃었다.

“알겠어.”

이수아의 오른편에 눕고 왼팔로 이수아를 안았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이수아가 고개를 푹 숙이고 조금 밑으로 내려가 내 가슴팍에 이마를 박았다. 그러고는 오른팔로 나를 꼬옥 껴안아 왔다.

“이따 키스해줘야 돼...”

“알겠어.”

“응...”

목소리가 작았다.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수아도 진짜 사랑스러운 애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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