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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365화 (364/438)

〈 365화 〉 일대일 여러 번 (7)

* * *

왼팔에는 백지수가 머리를 베고 오른팔에는 송선우가 머리를 벴다. 뭔가 이 포지션이 익숙해진 느낌이었다. 나도 그렇고 지수랑 선우도 그렇고. 이렇게 당연하지 않은 상황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고 있는 게 새삼스러웠다.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우리 관계는 늘 새롭게 다가올 터였다.

송선우가 오른손으로 내 가슴팍을 쓰다듬으면서 얼굴을 쳐다봐왔다. 눈이 마주치자 송선우가 히 웃었다. 눈웃음 지었다.

“하고 싶어?”

“응... 또 할 수 있어 온유야?”

“당연하지. 내가 올라가?”

“아니.”

송선우가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백지수가 송선우의 등을 보다가 내 왼팔에서 머리를 뗐다.

“옆으로 가.”

섹스하기 편하라고 배려해주는 건가. 웃음이 나왔다. 백지수가 입술을 삐죽였다.

“왜 웃냐?”

“그냥 너 귀여워서.”

“씨...”

발음은 쌍시옷인데 목소리가 애교스러웠다. 절로 미소 지어졌다. 왼팔을 침대에 대고 얼굴을 가까이 해 백지수의 입술에 뽀뽀했다. 백지수가 가만히 나를 응시하다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 입술을 쪽 맞췄다. 똑같이 입술을 맞추고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왼 옆구리를 쓸었다.

“선우랑 먼저 하기로 했으니까 좀만 기다려줘.”

“바로 할 거야.”

“응.”

침대에 드러눕고 조금 오른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내 발밑 쪽에 있던 송선우가 내 다리를 짚으며 기어 올라와 내 자지를 깔고 앉았다. 그대로 아래를 내려보던 송선우가 오른손 검지로 귀두 끝을 건드렸다. 송선우가 검지를 떼자 쿠퍼액이 묻어났다. 자기 오른손 검지를 골몰히 보던 송선우가 으음, 하고 소리 냈다.

“왜?”

“그냥 여기에도 정자 들어있는 건가 해서.”

“되게 조금밖에 안 들어있대.”

“응. 그건 아는데, 정확히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서.”

“으응. 그걸로 임신은 하기 힘들대. 진짜 약간밖에 없어서.”

“그래?”

“응.”

“으응...”

송선우가 무릎으로 기어 살짝 뒤로 물러났다. 밑에 눌려있던 자지가 반동하듯 위로 솟았다. 송선우가 양손으로 자지를 잡고 살살 흔들다가 허리를 들어 귀두를 보지에 맞췄다.

“젖었어?”

“응...”

송선우가 엉덩이를 내렸다. 보지 속으로 귀두가 삼켜져 들어갔다.

“흐응...”

송선우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계속 엉덩이를 내렸다. 자지가 좁은 보지를 비집고 쑤셔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으응...”

자지가 반쯤 삼켜졌을 때 송선우가 갑자기 엉덩이를 내리는 걸 멈췄다.

“왜?”

“그냥 너무 커서...”

“천천히 넣어.”

“으응...”

송선우가 두 손으로 내 가슴팍을 짚고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가 다시 내렸다. 귀두가 자궁구에 꾹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으흐응...”

송선우가 고개를 푹 숙이고 움찔움찔 떨었다.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벌써 가버렸나. 웃음이 나왔다. 송선우가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바라봤다.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는 게 귀여웠다.

“네가 누울래?”

“아냐... 내가 할래.”

“그래.”

송선우가 상체를 살짝 숙인 채 내 가슴팍에 두 손을 얹고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응... 흥...”

송선우가 양손을 올려 머리카락을 끌어 잡아 어깨 뒤로 넘겼다.

“으응... 흐읏...”

송선우가 내 가슴팍에서 두 손을 떼고 상체를 세운 다음 다시 허리를 돌렸다.

“흐응... 응...”

송선우의 앞머리카락이 자꾸만 흘러내려 송선우의 눈앞을 가렸다. 그때마다 송선우가 오른손을 들어 새끼손가락으로 옆쪽으로 쓸어넘겼다. 땀이 흘러 머리카락이 피부에 살짝 달라붙을 때까지는 계속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았다. 아니면 내가 위로 올라가거나.

“안 불편해 선우야?”

“응... 괜찮아...”

내 왼편에 누워 폰을 보던 백지수가 고개를 돌려 송선우를 보고 입을 열었다.

“머리끈 갖다 줄까?”

“응...? 응...”

송선우가 살폿 웃었다. 보지 속에 자지를 넣고 허리를 돌리는 중이라서 그런가 미소가 교태로웠다.

“고마워...”

“어.”

백지수가 침대에서 내려가 화장대 쪽으로 걸어갔다. 발을 뗄 때마다 엉덩이가 실룩이는 게 음란했다. 지금은 선우랑 섹스하고 있으니 지수한테 너무 신경이 뺏기면 안 될 거였다. 고개 돌려 송선우를 바라봤다. 눈이 마주쳤다. 송선우가 눈웃음 지었다. 마주 웃었다.

“으응... 흐흫... 흐응... 흐읏...”

송선우가 상체를 살짝 들어 송선우의 움직임에 맞춰 가슴이 흔들렸다.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하기에는 너무 야했다. 양손을 뻗어 움켜쥐었다.

“하읏...”

송선우가 아랫입술을 깨물고 양손으로 내 팔을 붙잡았다. 허리를 돌리는 게 약간 느려졌다. 허리를 돌리는 반경도 조금 줄어든 느낌이었다. 약간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랬다. 양손으로 송선우의 가슴을 주물렀다.

“흐응... 으읏...”

속도를 느리게 한 게 내가 가슴을 주무르기 쉽게 배려해주는 건가. 빨리 돌려도 별 차이 없을 건데. 섹스를 할 때도 세심한 면을 보여주는 게 귀여웠다.

백지수가 오른손에 검은 머리끈을 쥐고 걸어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백지수가 오른손을 뻗어 송선우의 눈앞에 머리끈을 건넸다. 송선우가 오른손으로 머리끈을 잡고 백지수를 보며 미소 지었다.

“흣... 고마워.”

“응.”

백지수가 다시 침대에 드러눕고 내 왼편으로 와 폰을 잡았다. 송선우가 양손으로 앞머리카락을 완전히 뒤로 넘긴 다음 머리카락을 모아 포니테일을 묶었다. 섹스만을 위한 스타일링이었는데 송선우의 시원한 인상이랑 퍽 어울렸다.

“예쁘다.”

“흐흫... 그래...?”

“응.”

“응... 그럼 나, 흣... 머리 이렇게 하고 다닐까...?”

“그래도 좋을 거 같아.”

“으응...”

어느새 폰을 내려놓은 백지수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오른팔을 침대에 대고 오른손으로 오른볼을 괴고는 입을 열었다.

“야.”

“응?”

“난 머리 어떡하는 게 잘 어울릴 거 같아?”

“으음... 생각 좀 해봐야 될 거 같아.”

“응.”

너무 지수랑만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안 되는데. 당장은 선우랑 섹스를 하고 있으니 일단 선우에게 최우선으로 집중해야 할 거였다. 고개를 돌려 다시 선우를 바라봤다. 송선우가 히 웃었다. 마주 살폿 웃었다. 왼손을 뻗어 송선우의 오른 가슴을 손에 쥐었다.

“으응... 흐읏...”

송선우가 눈웃음 짓고 엉덩이를 조이면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송선우가 의도하는 대로 보지가 꼭꼭 조이는 듯했다. 절로 으음, 하고 탄식 소리가 나왔다. 지수가 질문한 거에 답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지수를 보며 입을 열었다.

“난 너 지금 머리카락 되게 좋은데, 잘 어울리고.”

“흐응... 그래도 다른 거 한다고 생각하면 뭐가 좋을 거 같아?”

“어, 너무 짧게 자른 거만 아니면 다 어울릴 거 같아. 근데 개인적으로는 너 머리 기른 거 한번 좀 보고 싶긴 해.”

“으응... 함 길러봐야겠네.”

“응.”

오른손도 올려서 송선우의 왼가슴을 쥐었다. 말랑함을 만끽하면서 마음껏 주무르다가 엄지로 유두를 툭툭 건드렸다.

“으흐응... 흐윽...”

보지가 꼭꼭 조여댔다. 송선우의 숨소리가 밭아졌다. 흥분감이 올라오는 모양이었다.

“하악... 하읏...”

송선우가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귀두가 자궁구에 꾹꾹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자지가 분질러지는 듯했다.

“하아... 하응... 흐응...”

살짝 벌어진 입술이 색정적이었다. 전신에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양손 엄지로 송선우의 유두를 꾹 눌렀다.

“아하앙...”

송선우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왼편에서 질꺽질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봤다. 백지수가 왼손 중지랑 약지를 보지에 넣고 느릿하게 쑤시고 있었다. 나랑 선우가 섹스하는 걸 보면서 달아오른 모양이었다.

백지수랑 눈이 마주쳤다. 백지수가 나를 마주 볼 수 있게 옆으로 누운 다음 오른손을 내 왼 볼에 대고 얼굴을 가까이 해서 입술을 포개왔다. 마주 입술을 움직여 서로 애무했다.

“쮸읍... 츄읍... 아움... 쯉...”

“하악... 하읏...”

지수가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면서 나는 소리랑 키스하는 나는 소리, 그리고 송선우가 허리를 흔들면서 내는 신음이랑 자지가 보지 속을 왕복하며 나는 소리가 방을 가득 메웠다. 난잡하지만 공통점이 있어서 모종의 화음처럼도 들렸다.

“쯉... 츄읍...”

“하응... 흐응... 나 엉덩이 맞아볼래...”

입술을 떼고 송선우를 바라봤다.

“뒤돌아.”

“응...”

송선우가 두 손으로 내 배를 짚고 허리를 들었다. 자지가 빠져나오면서 보지살이 약간 딸려 나왔다. 존나 야했다.

“으흐응...”

송선우가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뒤돌았다. 커다란 엉덩이랑 기립근이 선명한 등이 시야를 덮었다. 송선우가 엉덩이를 살짝 내리고 양손으로 내 자지를 잡아서 보지 구멍에 맞췄다. 그런 다음 바로 귀두를 삼켜 쭉 밀어 넣었다.

“아하악...”

망설임이 없었다. 지수를 보고 야해지는 걸 배우기라도 한 걸까. 아님 지수를 보고 경쟁심이라도 생겼나. 뭐가 됐든 평소보다 많이 야해진 느낌이었다.

송선우가 두 손으로 내 다리를 잡고 두 발로 디뎌 선 채 엉덩이를 찍어눌렀다. 자궁구에 귀두가 맞닿는 느낌이 들었다. 송선우의 엉덩이랑 내 골반이 맞부딪히면서 팡팡 소리가 났다. 오른손으로 송선우의 오른 엉덩이를 때려 찰싹 소리를 더했다.

“으흐으응...”

송선우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미칠 것 같았다. 왼손으로 송선우의 왼 엉덩이를 때렸다.

“아으응...”

송선우가 고개를 숙였다. 보지가 꼭꼭 조여댔다. 송선우의 엉덩이랑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는 게 보였다. 가버린 듯했다. 나는 아직인데. 송선우가 스르르 앞으로 몸을 기울여 두 팔을 침대에 댔다. 오른손을 뻗어 자지를 잡아 송선우의 보지에서 빼고 상체를 일으켰다. 왼손으로 송선우의 등을 짚었다. 송선우가 눈치 좋게 몸을 더 앞으로 기울여 가슴이 침대에 닿게 했다. 자지를 잡아 송선우의 보지에 끼우고 그대로 밀어 넣었다.

“으흐으읏...”

왼손으로 송선우의 엉덩이 위쪽을 짚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보지를 쑤셨다. 송선우의 허벅지랑 엉덩이가 계속 부르르 떨리면서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연속으로 가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하아앙...”

송선우가 이마를 침대에 대고 두 팔을 올려 머리를 감싸듯 했다. 계속해서 절정하면서 가만히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미치도록 꼴렸다. 오른손으로 송선우의 엉덩이를 때렸다.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쌀게 선우야.”

“아흥... 흐읏... 싸줘...”

“응.”

귀두를 자궁구에 맞추고 사정했다. 정액이 요도를 타고 뷰윽뷰윽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송선우의 엉덩이가 움찔움찔 떨렸다.

“하아아...”

존나 꼴렸다. 송선우의 보지가 꼭꼭 조이면서 정액을 짜냈다. 오른손으로 송선우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정액이 다 나오기를 기다렸다.

“하아... 하악...”

송선우가 오른 볼을 침대에 대고 입으로 숨을 쉬어댔다. 별말 없이 내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게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이제자지 뺄게 선우야.”

“하윽... 응...”

무릎으로 기어 뒤쪽으로 가고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보지 속을 긁으면서 천천히 빼냈다.

“으흐읏...”

자지를 완전히 빼냈다. 송선우의 허벅지가 떨리면서 보지랑 엉덩이 구멍이 벌름거렸다.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 침대 시트로 뚜욱 떨어졌다. 봐도 봐도 야한 광경이었다.

송선우의 두 무릎이 무너지듯 했다. 송선우의 몸 앞면이 전부 침대에 맞닿았다. 웃음이 나왔다. 장난기가 들었다. 오른손으로 송선우의 왼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침대에 오른 볼을 댄 송선우가 입을 열었다.

“왜 그래애...”

“귀여워서.”

“흐으응...”

살폿 웃었다. 두 손이 내 왼팔을 잡아끌었다. 고개 돌렸다. 백지수가 자기 보지로 내 왼손을 가져다 댔다.

“쑤셔줘?”

“응...”

몸을 돌리고 왼팔로 백지수를 안은 다음 오른손 중지랑 검지를 백지수의 보지 속에 넣고 바로 쑤시기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물이 흘러넘치듯 많았다.

“으흐으응...”

백지수가 이마를 내 오른 가슴팍에 댔다. 입김이 상체를 건드렸다. 간지러운 느낌이 기분 좋았다. 챱챱챱챱 보지 쑤시는 속도를 높였다.

“아흐읏...”

백지수가 두 팔로 나를 꼬옥 껴안았다. 보지가 손가락을 꼭꼭 조여왔다. 조임이 강했다.

“으흐응...”

보지가 꼬옥꼭 조였다. 백지수가 하악, 학, 하고 숨을 뱉어댔다. 절정을 맞이한 듯했다. 백지수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고 입술을 포갰다.

“아움... 하악... 쮸읍... 츄읍...”

숨을 고르면서도 계속 입술을 맞대와서 열심히 키스하는 게 귀여웠다. 눈웃음 지었다. 백지수가 또 입술을 붙여왔다가 뗐다.

“하아... 좀만 쉬자...”

“응.”

백지수를 안은 왼팔을 풀었다. 백지수가 뒤로 누워 침대에 등을 붙였다. 입으로 숨을 내쉬는 백지수를 잠깐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송선우가 여전히 침대에 일체가 된 채 쌔액쌔액 숨을 쉬고 있었다. 보고 있자니 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선우야.”

“응...”

“일루와.”

“알겠어...”

송선우가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상체를 일으켰다가 바로 뒤로 누웠다. 나도 뒤로 눕고 양팔을 벌렸다. 백지수랑 송선우가 당연하다는 듯 내 팔뚝을 벴다. 백지수가 왼손을 내 가슴팍에 얹고 입을 열었다.

“너 내일 뭐 할 거야?”

“내일 월요일이잖아.”

“응. 그니까.”

“으음... 일단 학교 가고 집 가서 여동생이랑 대본 연습할 거 같아.”

“흠... 걍 드라마 하지 말지.”

“진짜 그럴걸 그랬어.”

그냥 여자친구들이랑 섹스만 하고 살고 싶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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