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2화 〉 첫 3p (1)
* * *
백지수의 양 발목을 잡아서 백지수의 허리를 침대에서 살짝 띄워놓은 채 보지를 푹푹 찔러댔다. 귀두가 자궁구를 찍어누를 때마다 백지수의 보지가 자지를 꼬옥꼬옥 조여왔다.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왔다가 도로 들어갈 때마다 질퍽한 소리가 들렸다.
“아흐읏.... 아학... 하윽... 아흑... 아욱...”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흐렸다. 정신을 못 차리는 모양이었다. 하긴 이번에 백지수가 절정에 가면 벌써 일곱 번째로 가는 것이니 그럴 만했다.
“아응... 앙... 하윽... 아흣... 앙... 아아... 아... 앙... 아... 아... 아하아읏... 아... 아... 아...!”
백지수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면서 보지가 자지를 세게 꼭꼭 조여왔다. 노골적으로 정액을 조르는 보지였다.
“나 좀 더 박으면 갈 거 같은데.”
“아읏... 안 대애...”
“안 되면 안 되는데.”
백지수가 양손을 내 가슴에 댔다.
“이번엔 진짜 안 대애...”
“그럼 십 초만 셀게.”
“안 된다니까아...”
“십. 구.”
“아니이...”
“팔. 칠.”
“하지 마아...”
“육. 오. 사.”
“입으로 해줄 테니까 좀만 쉬게 해줘...”
“미안해.”
절정한 보지에 푹푹 박았다. 백지수가 고개를 젖히며 파르르 떨었다.
“아아... 아윽... 하윽... 아응... 하읏... 하앙... 아아앙... 아 진짜... 아 나... 아... 머리 돌아버릴 거 같애... 아으응... 하읏... 아흐윽... 아아아...”
백지수가 양손으로 베개를 잡고 두 팔을 좁혀 귀를 감쌌다. 온몸에 힘이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하나 확실한 것은 가장 많이 조여드는 곳은 보지라는 거였다.
“아하아아... 안 대애... 아... 아윽... 아 나 진짜... 아하앙...”
목으로 굵은 땀방울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진짜 최소한의 텀만 두면서 거의 논스탑으로 섹스하다 보니 전신이 땀으로 젖는 느낌이었다.
“아아아... 나 보지... 아... 아 보지 진짜 이상해애... 아아...”
확실히, 백지수의 보지는 존나 쑤셔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조였다. 이상하다는 말 말고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이대로 싸도 된다는 게 너무 좋았다. 내일까지 질싸 섹스만 계속하다가는 노콘으로 하는 섹스에 중독될 것 같았다.
“쌀게 지수야.”
“아... 아읏... 앙... 싸줘... 임신시켜져어... 아아아응...”
진짜 존나 꼴리네. 백지수의 자궁구에 자지를 맞추고 그대로 사정했다. 정액이 요도를 타고 꿀럭꿀럭 흘러나가는 게 느껴졌다. 백지수를 안고 이마에 입술을 맞춘 다음 정액이 다 나올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이윽고 자지가 정액을 토해내는 것을 멈췄다. 말없이 바로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빼면 나...”
자지를 따라 보지 살이 딸려왔다. 존나 야해서 넋을 놓고 봤다. 어디까지 따라 나오나 궁금해서 더 뒤로 빼는데 자지가 백지수의 보지를 긁으며 빠져나왔다. 애액이랑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가 튀어 올라 내 배를 때렸다. 희멀건 액체가 사방에 튀었다.
“아흐윽...!”
백지수가 부르르 떨면서 엉덩이를 침대에 대고 허리를 말면서 등을 띄웠다. 아니, 허리가 말렸다고 표현하는 쪽이 더 옳을 것 같았다. 백지수는 지금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몸의 쾌락에 지배당하는 듯 보였다.
“아아...”
백지수가 두 눈에 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눈물 날 정도로 좋았나? 희열감이 들었다. 백지수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아아...”
“얼마나 좋았어?”
“... 엄청...”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플랭크 자세를 취해 백지수의 몸 위를 덮듯이 하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가 입술을 덮쳤다. 백지수가 두 눈을 감은 채로 내 등 뒤를 감싸 안았다.
“하웁... 아움... 쮸읍... 츄릅... 츄읍... 쮸읍... 헤웁... 하움...”
진득한 키스였지만 우리가 한 섹스보다는 훨씬 부드러웠다. 그리 생각하니 살짝 웃겼다. 진짜 개같이 했구나. 어쩌면 지수랑 나는 섹스를 할 때는 사람보다는 짐승에 가까울지도 몰랐다.
“쯉... 츄읍...”
집중해 들으니 키스 소리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금까지 섹스 때문에 정신을 반쯤 놨으면서도 송선우를 골려주겠다는 생각을 아직도 하는 모양이었다. 백지수는 봐도 봐도 나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독점욕이 큰 애였다. 남자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 만족감이 차오름과 동시에 자존감도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백지수가 갑자기 입술을 오므리더니 귀여운 혀를 내밀어왔다. 빨아달라는 건가? 살짝 웃음이 나왔다. 백지수의 혀에 입술을 대고 오므려서 쪼옥쪼옥 빨았다.
“쪼옵... 쪽...”
오른쪽 옆구리로 살짝 시원한 기운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시선만 오른쪽으로 돌렸다. 알몸인 송선우가 조용히 문을 닫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다시 시선을 돌려 백지수를 바라봤다. 눈을 감고 있어서 그런가, 아직 눈치를 못 챈 느낌이었다. 키스 소리가 귀를 어지럽히지만 않았으면 선우가 왔다는 걸 알았을 거였다.
“쫍... 쪼옥...”
송선우가 점점 더 가까워졌다. 긴장돼서 나도 모르게 지수의 혀를 빨아주는 것을 멈췄다. 이제 진짜 셋이서 섹스한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자지가 껄떡거려서 백지수의 배를 톡 건드렸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백지수가 히 웃었다.
“또 하고 싶어...?”
“응.”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백지수가 듣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내 고막에 울리는 심장 소리가 컸다.
송선우가 소리 없이 오른손 검지로 침대 왼편을 가리켰다. 거기로 올라와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듯했다. 침대 오른편으로 가서 오른팔로 백지수를 안고 입술을 덮쳤다.
“하움... 쮸읍...”
백지수가 고개를 살짝 뒤로 뺐다. 눈치를 챘나? 갑자기 온몸이 경직되는 느낌이었다. 송선우도 내심 놀랐는지 양손을 쭉 뻗고 침대를 짚으려는 듯 상체를 앞으로 숙여오다가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근데 좀 춥지 않아...?”
선우가 들어오면서 문을 도로 슬쩍 닫았으니 지금은 별로 춥지 않을 텐데. 방금 갑자기 기온이 바뀐 게 곰곰이 생각하니 의아해서 물은 건가?
“왜? 괜찮지 않아?”
“그렇긴 한데...”
“그럼 키스나 하자.”
대답도 안 듣고 바로 입술을 포갰다. 눈 감고 있는 백지수가 입꼬리를 올렸다.
“응... 아움... 츄읍... 키스가 그렇게 좋아...? 쯉...”
“응.”
“하웁... 쮸읍...”
송선우가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왼 다리를 올려 시트에 얹었다. 오른 다리로 백지수의 다리를 감쌌다. 송선우가 왼 다리에 체중을 살짝 실어서 올라오고 오른 다리도 침대 위로 올렸다. 송선우가 올라온 탓에 시트 오른쪽이 밑으로 약간 내려갔다. 백지수는 내 다리 때문인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송선우가 나랑 시선을 마주쳤다가 조심히 침대 아래쪽으로 가고는 고개를 앞으로 숙여 백지수의 왼 가슴을 입에 물었다.
“우움...?”
백지수가 입술을 떼고 눈을 번쩍 떴다. 백지수의 동공이 마구 흔들렸다.
“아니... 흐응...”
백지수가 고개를 획 돌려 송선우를 내려봤다. 얼굴이 엄청 붉은 송선우가 백지수의 유륜을 입에 머금고 시선만 올려 나랑 백지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 흣... 미쳤어...?”
송선우가 대답하지 않고 그저 가슴을 입에 물기만 했다. 볼이 살짝 안에 들어간 듯 보이는 게 약하게 빨아들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으읏... 꺼지라고오...”
백지수가 왼손으로 송선우의 이마를 짚고 밀어내려 했다. 송선우가 입술을 떼고 양손으로 백지수의 허리를 감싸 안고 가슴 중앙에 머리를 묻은 뒤 혀를 날름거렸다.
“흐읏... 개 미친 년아아...”
여자가 여자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쪽쪽 빨다가 혀로 핥는다니. 여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음란한 광경이었다.
백지수가 송선우를 설득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양손으로 송선우의 머리를 잡아떼려고 하면서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야 이온유, 하읏... 얘 좀 쫓아내...!”
그럴 수야 없었다. 백지수가 항복을 선언하고 앞으로 선우랑 잘 지내겠다고 맹세를 할 때까지는 정신없게 따먹어줘야 했다.
입으로 미운 말을 하는 백지수의 입술을 막고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 약지랑 중지를 백지수의 보지에 집어넣었다. 말은 싫다고 하면서 흥분은 잘 되는지 보지가 애액으로 푹푹 젖은 것도 모자라서 두 손가락을 꼭꼭 조여왔다.
백지수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려 했다. 왼팔을 침대에 대고 상체를 백지수의 고개를 따라 움직여 말을 못 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백지수가 양손을 송선우의 머리에서 떼고 내 가슴에 대서 힘을 주어 밀어내려 들었다. 숨을 쉬고 싶은 건가 싶어서 잠시 입술을 뗐다.
“하악... 흣... 하악... 개새끼...”
“왜.”
“둘이, 흥... 짰잖아... 하아... 뒤질래...?”
송선우가 두 손 두 다리로 기어 올라왔다. 백지수가 송선우를 올려봤다.
“너 빨리 안 나가...? 진짜 나랑 싸우고 싶어?”
송선우가 히 웃었다.
“아니, 그 반대인데?”
송선우가 나를 쳐다보았다.
“박아 온유야.”
백지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송선우가 백지수의 입술을 덮쳤다. 백지수가 오른손으로 송선우의 왼 가슴을 움켜쥐고 밀어내려 했다. 송선우가 흣, 하고 신음을 흘렸다.
송선우에게 입술을 뺏긴 백지수가 고개를 저으려고 했다. 송선우가 양손으로 백지수의 얼굴을 붙잡아 막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감이 치밀어올라 머리가 저릿해졌다.
상체를 세우고 무릎으로 기어 밑으로 내려갔다. 백지수의 다섯 발가락이 다 오므려져 있었다. 왠지 모르게 꼴렸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백지수의 보지에 귀두를 맞춘 다음 그대로 쭈욱 밀어 넣었다. 양손으로 백지수의 옆구리를 잡고 송선우랑 백지수가 입술을 포개고 서로 빨아대는 것을 보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송선우가 백지수의 입술과 혀를 쪽쪽 빨아대는 모습을 보며 느리게 백지수의 자궁구를 귀두로 쿵쿵 찧었다.
백지수가 송선우의 두 손에 얼굴이 잡힌 채로 계속 고개를 비틀어댔다.
“하윽... 츄읍... 아응... 하악... 박지만 말고오... 하응... 우움... 하웁... 개 씨, 쮸읍... 하윽... 쫓아내애... 우움...”
송선우가 왼손으로 백지수의 오른 가슴을 움켜잡고 엄지랑 검지로 유두를 꼬집었다.
“아하윽... 아움...”
송선우와 혀를 뒤섞이는 백지수가 증오랑 쾌락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선우를 쳐다봤다. 송선우의 옆얼굴에 미소가 걸리어 있는 게 보였다. 여태 자신을 괴롭혀왔던 걸 돌려준다는 느낌으로 백지수를 따먹는 건가. 분명 독기어린 짓인데 무섭기보다는 미친 듯이 귀엽고 꼴리기만 했다.
“아흣... 아움... 쮸읍... 아으응... 하읏... 하아앙... 츕... 쮸읍... 하악... 하지 마아...”
백지수가 애원했다. 송선우는 들어줄 마음이 없는지 계속해서 백지수의 입술을 덮치고 검지 끝을 세워 유륜을 빙빙 돌리다가 유두를 잡아 꼬집기를 반복했다.
“아하아앙... 아움... 꺼져 이, 츄읍... 개 미친년아, 우움... 쮸읍...”
백지수의 보지가 꼬옥꼬옥 조여왔다. 입으로는 싫다고 내뱉으면서 몸은 쾌락에 솔직했다.
“헤웁... 하웁... 하악... 으응... 아윽... 쯉... 그마아안... 아... 아... 아흐윽... 쮸읍...”
백지수의 입술이 송선우에게 마킹당했다. 백지수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보지가 자지를 꼭꼭 조여와서 정액을 졸랐다. 귀두를 자궁구에 맞추고 그대로 사정했다. 정액이 울컥울컥 나왔다. 지금까지 몇 번을 쌌는데 이번 사정량이 처음 쌌던 양보다 더 많은 느낌이었다.
“아흣... 쮸읍... 하아... 츕... 적당히, 헤웁... 해애...”
송선우가 아랑곳하지 않고 백지수의 입술을 집요하게 쪽쪽 빨았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잘만 하면 백지수를 오늘 3p에 중독시킬 수 있을 듯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