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6화 〉 친딸이랑 통화하고 있어도
* * *
윤가영이 나를 껴안고 입술을 내 오른 어깨에 대어서 우물거렸다. 옷 너머로 느껴지는 감각이 부드러웠다.
“여보 나랑 하고 싶어요?”
윤가영이 오른손을 내 오른 허벅지 위에 올리고 시선을 마주쳐 왔다.
“하고 싶어요...”
살폿 웃었다.
“근데 나 수아한테 가야 되는데 어떡해요?”
“흐응...”
“미안해요.”
“괜찮아요... 저 자위하면 되니까...”
웃었다. 윤가영이 내 목에 입술을 가볍게 맞췄다.
“여보...”
“네.”
“자지, 한 장만 사진 찍어도 돼요...?”
충격적이었다. 입에서 절로 네, 라고 되묻는 소리가 튀어나갔다.
윤가영의 얼굴이 급속도로 붉어졌다.
“죄송해요...”
“아뇨, 창피하게 하려 한 건 아닌데.”
난처했다. 오른팔로 윤가영을 안고 왼손으로 윤가영의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미안해요.”
“아니에요...”
“저 진짜 순간 놀라서 그런 거예요. 여보 무안하게 할 생각 없었어요.”
“네에...”
어떻게 잘 된 듯했다. 윤가영을 놓아주고 눈을 마주쳤다.
“그럼요 여보...”
“네.”
“사진 찍어도 되는 거죠...?”
“그 찍는다는 게 어떻게 찍는다는 거예요?”
“그냥 밑에만 찍어서, 얼굴 안 나오게 하고... 자위한 다음에 바로 지울 거예요...”
“으음...”
자위한 다음에 바로 지운다면 못 찍게 할 것도 없었다.
“돼요. 얼굴 나오는 것도 괜찮아요.”
윤가영의 안색이 밝아졌다.
“진짜요...?”
웃음이 나왔다.
“네. 근데 그게 그렇게 좋아요?”
“네헤에...”
어떻게 이렇게 음탕하지? 신기할 정도였다.
“지금 찍을래요?”
“네...”
“뭐 원하는 자세 같은 거 있어요?”
“그냥 침대에 누워주세요...”
“알겠어요.”
침대에 올라가 무릎으로 긴 다음 천장을 향하게 누웠다. 옷에 쿠퍼액이 묻을 것 같아서 윗옷을 끌어올렸다. 윤가영이 책상에 있던 자기 폰을 가져와서 침대 밑으로 걸어왔다. 윤가영이 카메라 렌즈가 나를 향하게 하고 고개를 왼쪽으로 갸웃거려서 나를 내려봤다.
“찍을게요...?”
“찍어요.”
“네...”
사진 찍는 소리가 났다. 뭔가 기분이 묘했다.
윤가영이 화면을 뚫어질 듯 들여다보았다.
“잘 찍혔어요?”
“어... 잘 찍히긴 했는데요...”
“그런데요?”
“가까이서 하나만 더 찍어도 돼요...?”
“자지만 찍는다고요?”
윤가영이 나를 바라보면서 수줍게 웃음을 터뜨렸다.
“네...”
순수하게 음란한 여자였다.
“네. 찍어요.”
“감사해요...”
윤가영이 침대로 올라와 두 발로 섰다.
“잠깐만 앉을게요...?”
뭐하려고 하는 거지.
“네. 앉아요.”
“네...”
윤가영이 등을 내보이면서 내 배를 깔고 앉았다. 자지가 서늘한 손끝에 밑으로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찰칵 소리가 들렸다. 자지 밀접 사진을 찍었구나. 왠지 모르게 웃음기가 찾아 왔다.
자지가 도로 꼿꼿하게 일어섰다. 양쪽 허벅지에 윤가영의 손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 윤가영이 무릎을 세웠다가 그대로 뒤로 와서 내 가슴을 깔고 앉더니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그대로 자지를 입에 물었다. 따뜻한 입보지가 자지를 흡입하면서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뽀옵... 쁩... 뽑... 후웁... 쯔읍... 쫍...”
갑자기 자지를 빤다니. 미칠 것 같았다.
폰 벨소리가 들렸다. 내 핸드폰이었다. 왼손을 뻗어 누군지 확인했다. 이수아였다.
“수아 전화 왔어요.”
자지를 빠는 소리가 줄어들었다. 통화하든 말든 계속 빨아서 정액을 마시고 말겠다는 집념 같은 게 느껴졌다.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신음을 참으면서 통화할밖에 없었다. 전화를 연결했다.
“여보세요.”
ㅡ왜 안 와?
“나 씻느라.”
ㅡ또 씻어?
“응...”
자지가 입으로 빨리는 동시에 가느다란 손에 흔들리는 느낌이 났다. 통화하는 이에 대한 배려가 없는 착정의 움직임이었다.
딸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 자지가 앞에 있음 자지밖에 생각을 못 한다는 게 진짜였나? 미칠 듯했다.
ㅡ왤케 씻는 거 좋아해?
“그냥, 자주 씻게 되네. 습관처럼.”
ㅡ존나 과한데. 뭐 그렇게 된 계기라도 있어?
“없어 딱히.”
ㅡ흠... 알겠어. 빨리 나와.
“응.”
급히 전화를 끊었다. 참았던 한숨을 터뜨렸다. 뜨거운 입보지에서 자지가 해방되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살짝 들었다. 윤가영의 커다란 엉덩이가 시야를 가렸다. 양손으로 윤가영의 엉덩이를 소리 나게 때렸다.
“으흐응...”
윤가영의 몸이 살짝 떨렸다.
“미쳤어요?”
윤가영이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살짝 틀은 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눈을 마주쳐 왔다. 살짝 흐린 눈빛이 음란하게 느껴졌다.
“아니에요오...”
“그럼 왜 그래요?”
“그냥, 여보 자지 쿠퍼액 나와서... 불쌍해 가지고 빨았어요...”
“미친...”
“계속 빨게요...?”
“... 네.”
윤가영이 히 웃고 원래 자세로 돌아갔다. 윤가영의 가슴이 내 배에 맞닿으면서 부드럽게 짓눌렸다. 야릇한 느낌에 절로 탄식이 나왔다.
자지가 또다시 입보지에 삼켜졌다. 윤가영의 입보지는 집처럼 안락한 느낌이 있었다.
“후웁... 쮸읍... 하움... 뽀옵... 뽑... 쪼옵... 쫍... 쮸읍... 후웁... 후룹... 쯉... 하아...”
자지가 입보지에서 풀려났다. 곧장 귀두가 기다란 혀에 꼼꼼히 핥아졌다. 돌아버릴 것 같았다. 입에 들어가고 혀에 굴려지고 있자니 사탕이라도 된 느낌이었다.
새엄마라는 여자가 새아들의 자지를 사탕처럼 빤다니. 배덕감이 척수를 타고 흐르는 듯했다. 자지가 옴찔거렸다.
“히... 여보 자지 기분 좋아요...?”
“존나 좋아요...”
“여보 자지 내 거죠오...?”
“당신 거 맞아요.”
“히...”
윤가영이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후웁... 쮸읍... 하옴... 뽀옵... 뽑... 쮸읍... 쪼옵... 쯉... 쫍...”
자지가 다시 빠져나왔다. 좀만 더 빨리면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애가 탔다.
“여보오...”
“왜요?”
“여보 자지 수아한테 주면 안 돼요...?”
“안 줘요. 내가 말했잖아요.”
“네...”
“근데 뭐가 문제예요.”
“그냥... 수아가 달라 해도 주지 말아야 돼요...?”
“알겠어요. 그니까 빨리...”
“자지 빨아줘요...?”
“네...”
“히... 알겠어요...”
귀두가 위아래 양옆으로 핥아지다가 입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입보지가 차차 밑으로 내려와 자지를 밑동까지 삼킬 기세로 나아갔다. 이내 귀두가 목보지를 비집고 들어갔다. 목보지가 자지를 말 그대로 짜내었다.
“하아...”
윤가영이 천천히 입보지를 움직였다. 윽, 극, 하는 소리가 들렸다. 새엄마라는 여자가 새아들 자지를 빠는 데 이렇게 열정적이고 헌신적이어도 되는 걸까. 지금 윤가영을 보면 그래도 되는지도 몰랐다. 머리가 텅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나 싸요 여보...”
자지가 목보지에서 빠져나왔다. 윤가영이 입술로 귀두 윗부분을 머금은 채 혀로 귀두의 요도구를 핥아댔다. 정액이 뷰릇뷰릇 흘러나왔다. 윤가영이 귀두를 입에 물고 가만히 정액을 받아들였다. 자지가 꿀렁거리면서 윤가영의 입보지에 정액을 모조리 토해냈다.
자지가 정액을 내보내는 것을 멈췄을 때 윤가영이 엄지로 자지 밑을 쭈욱 눌러서 짜내며 머리를 뒤로 뺐다.
멍했다. 또 윤가영한테 정액을 빨렸구나 싶었다. 윤가영은 남자의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서 태어난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미친 사고였다.
윤가영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침대에서 내려갔다. 입을 다물고 있는 윤가영이 침대에 걸터앉고 나를 내려보았다.
“마시고 싶으면 마셔요.”
윤가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꿀꺽꿀꺽, 하고 두 번에 나눠 마셨다. 윤가영이 미소 지으면서 왼손으로 입을 가렸다.
“제가 또 여보 정액 뺏어갔네요...?”
“그니까요. 좀 혼나야 되는데.”
“어떻게 혼내주실 건데요...?”
“엉덩이 맞을래요?”
윤가영이 히 웃었다.
“좋아요...”
“좋다고요?”
“네... 근데 지금은 말고 나중에 혼내주세요...”
미친.
“진짜 흠씬 혼내줄 줄 알아요.”
“기대할게요...”
“기대를 왜 해요,혼나는 건데.”
“그럼 기다린다는 말로 바꿀게요...”
“뭔 차이에요 그게.”
“글쎄요...?”
윤가영이 빙긋 웃었다. 끔찍이 음란했다. 내가 이래서 윤가영을 따먹을 수밖에 없는 거였다.
“이제 빨리 가요 여보...”
“당신이 붙잡았잖아요.”
“그렇긴 한데요...”
웃음이 나왔다. 팬티랑 바지를 챙겼다.
“자지 안 씻어요...?”
“내가 당신이랑 키스한다고 양치하지는 않잖아요.”
윤가영이 미소 지었다.
“그래두... 자지에 문제 생기면 안 되잖아요...”
웃음이 나왔다.
“그렇네요. 자지에 문제 생기면 큰일이죠.”
“놀리지 마요오...”
“아니에요. 진심이에요.”
난 자지에 문제가 생기면 크게 욕볼 거였다. 화장실로 들어가서 빠르게 씻고 물기를 닦아낸 다음 나와서 팬티랑 바지를 입었다. 폰을 오른 주머니에 꽂고 여전히 침대에 앉아있는 윤가영을 바라봤다.
“언제 나갈 거예요?”
“저... 몰라요...”
“... 계속 있어도 되는데, 수아한테 들키지는 마요. 의심 살 수 있으니까.”
“네...”
“근데 여기에서 뭐하려고요?”
“자위하려구요...”
어지러웠다.
“굳이 여기에서요?”
“네헤...”
“왜요?”
“그냥... 여보 베개 냄새 맡구... 이불로 머리 감싸면 소리도 아예 안 나갈 거니까...”
실소가 나왔다. 간헐적으로 야해지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그냥 항상 야한 여자였다.
“알겠어요. 시트 안 젖게 수건만 잘 깔아놔요.”
“네헤에...”
윤가영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존나 사랑스러웠다. 다가가서 양손으로 윤가영의 어깨를 잡고 이마에 입술을 가볍게 맞춘 다음 상체를 세웠다.
“나 수아 보러 갈게요.”
“네에...”
“이따 피자 오면 봐요.”
“네... 그때 봐요.”
눈웃음 지었다.
“그래요.”
다시 윤가영의 양어깨에 손을 얹고 왼 볼에 입술을 맞춘 다음 무릎을 폈다.
“진짜 가요.”
“네...”
윤가영을 보며 미소 지어 보이고 내 방을 나섰다.
이수아의 방문에서 다섯 발짝 거리쯤 됐을 때 멈춰 섰다.
자지가 선 것이 가라앉은 다음에 안에 들어가야 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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