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8화 〉 수요일 (2)
* * *
백지수 방에 들어가면서 백지수가 오른손을 뻗어 문을 닫고 바로 잠갔다.
“왜?”
“그냥 혹시 몰라서.”
“으응...”
화장실에 들어가 백지수를 내려줬다. 백지수가 바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도 바로 벗었다. 백지수가 브라를 풀면서 입을 열었다.
“나 뒤에서 팡팡 박으면서 엉덩이 때려줘.”
엉덩이를 내려봤다. 약간 붉은 기가 돌고 있었다.
“너 맞으면 학교에서 앉는 거 힘들지 않아?”
“나 방석 있잖아. 괜찮아.”
“그럼 진짜 때린다?”
“응.”
백지수가 팬티를 벗고 샤워기를 잡아 물을 틀어 수온을 확인했다. 적당히 따뜻할 때 백지수가 몸에 물을 뿌렸다. 물이 백지수의 엉덩이에 닿았을 때 백지수가 으읏, 하고 신음을 냈다.
“너 엉덩이 맞으면 안 될 거 같은데.”
“아냐 나 괜찮아...”
백지수랑 빠르게 몸을 씻고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대충 닦았다. 백지수가 오른손에 러브젤 통을 들고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아아, 하고 소리 냈다.
“너 진짜 엉덩이 때려도 돼?”
“괜찮아...”
팬티를 벗고 백지수 옆에 앉았다.
“걱정 돼 너.”
백지수가 러브젤을 허벅지에 짜낸 다음 양손으로 허벅지에 바르면서 나를 쳐다보고 히 웃었다.
“진짜 괜찮다니까.”
“으응... 그럼 나 진짜 때릴 거야.”
“어.”
백지수가 러브젤을 보지에도 발랐다. 자지가 껄떡거렸다. 백지수가 내 자지를 흘깃 보고 픽 웃었다.
“네 자지 귀여워.”
“그거 남자가 들으면 상처될 수도 있는 말인 거 알지?”
“근데 넌 귀엽다는 말로 상처받기에는 자지 너무 크지 않아?”
“그렇긴 해.”
“그니까.”
백지수가 내 자지 위에도 러브젤을 뿌렸다. 차가웠다. 백지수가 두 손으로 자지에 러브젤을 열심히 발라줬다. 다 바르고 나서 백지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같이 일어났다. 백지수가 자기 두 손을 내려보다가 나를 쳐다보고 미소 지으며 손을 밑쪽으로 내렸다. 뭘 하려고 그러는가 싶었는데 내 불알을 주무르면서 러브젤을 발라댔다. 피식 웃었다.
“너 진짜 존나 귀엽다.”
“고마워.”
백지수가 불알을 만질 대로 만지고 내 옆구리에 남은 러브젤도 닦아낸 다음 싱크대 앞으로 가 두 손으로 세면대를 잡고 다리를 모은 채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엉덩이 구멍이랑 보지가 그대로 보여서 존나 야했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백지수의 허벅지 사이로 끼워 넣고 앞으로 한 발짝 걸어 밀어 넣었다. 고개를 들어 거울을 봤다. 고개를 살짝 숙인 백지수랑 내가 보였다.
“움직일까?”
“응... 움직여줘...”
왼손으로 옆구리를 잡고 오른손을 백지수의 등 위에 올려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골반이 맞닿을 때마다 백지수의 엉덩이가 물결 모양으로 파동이 일었다. 백지수의 e컵 가슴이 출렁였다.
“하응... 하읏... 흐으응...”
러브젤이 담뿍 묻은 허벅지 보지가 자지를 조여오면서도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나가면 나가는 대로 부드럽게 받아들여줬다. 허벅지 보지는 백지수처럼 포용성이 좋았다. 왼손으로 왼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아흐으윽...!”
“좋아?”
“아응... 응... 좋앙... 앙... 앙...”
왼손으로 왼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듯 만져주면서 오른손으로 오른 엉덩이를 때렸다.
“아하아아읏...”
“근데 너 얼굴은 왜 숙였어?”
“흐응... 나, 하윽... 하응... 창피해서... 아응... 으응...”
“얼굴 좀 들어봐.”
“아... 아흐응... 싫어어... 아... 아앙...”
양손으로 양쪽 엉덩이를 동시에 때렸다.
“아아아하아앙...!”
“그렇게 좋아?”
“으응... 흐으으... 죠아... 하으응... 하읏... 아 씨발... 아... 아... 아 더 해 봐...”
“존나 야해 백지수.”
왼손이랑 오른손으로 번갈아 엉덩이를 때렸다. 백지수가 계속 몸을 잘게 부르르 떨면서 자기도 허리를 흔들어 골반을 마중하기 시작했다.
“아흐읏... 아하윽... 아흐응... 아 좋아... 아... 아응... 아흣... 하으읏... 하윽... 아... 아 더 박아져... 아... 아... 아흐읏... 아흐윽... 아... 으읏... 으응... 아읏...”
존나 음탕했다. 그냥 보지에 쑤셔박고 싶었다.
“아... 아 씨... 으응... 아 죠아... 아항... 아흐윽... 아 갈 거 같애... 아하으응... 아... 아하아... 아흣... 아흐응... 하응... 하으응... 하윽... 하앙... 항... 앙... 아하아앙...”
사정감이 몰려왔다. 먼저 쌀 수는 없었다. 자존심의 문제였다. 양손으로 양쪽 엉덩이를 때렸다. 백지수가 고개를 젖혔다.
“아흐으으으읏...!”
백지수가 허리를 튕기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절정은 즐기게 해주고 싶었지만 나도 가야했다. 두 손으로 양쪽 옆구리를 잡고 백지수의 허벅지 보지에 자지를 더 쑤셔박아서 뷰읏뷰읏 사정했다. 백지수는 여전히 몸을 떨고 있었다. 자지가 계속 껄떡거리면서 정액을 뱉어냈다. 상체를 숙여 백지수의 등에 몸을 붙이고 양손으로 백지수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렀다.
“사이 좋게 갔네 우리?”
“으흐으응...”
“왜 말 안 해?”
“으흥... 해애... 하읏...”
“힘들어?”
“으응... 흣... 힘드러어...”
“그럼 누울래?”
“흐으응... 으응... 응...”
피식 웃고 몸을 일으켜 백지수를 안아 들었다. 침대로 가려 문을 나서려 했는데 백지수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왜?”
“흑... 안 돼애...”
“침대 더러워져서?”
“응...”
“그럼 바닥에 눕혀줘?”
“으응...”
백지수를 바닥에 조심히 내려줬다. 백지수가 숨을 골랐다. 오른편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왼손으로 백지수의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백지수가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하... 난 뭐 해줄까...?”
“나? 난 괜찮아. 안 해줘도 돼. 지금은 네가 원하는 거만 해줄게.”
“음... 그래?”
“응.”
백지수가 배시시 미소 지었다.
“그럼 나 자지 한번 빨아볼래.”
“어...?”
“빨리 씻어봐.”
“어, 어... 그럼 나 씻을 동안 일단 침대에 누울래...?”
“음... 그럼 일단 침대에 수건 깔아줘.”
“알겠어.”
선반에서 길이가 긴 수건을 네 장 꺼내 침대에 깔았다. 화장실에 누워 있는 백지수를 안아들어 침대에 눕혔다.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기 헤드를 잡고 물을 틀어 자지를 성심껏 씻었다. 부탁도 안 했는데 자기가 직접 자지를 빨아보고 싶다고 말하는 딜도 자위하는 자위중독 고2 여자애가 세상에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할수록 존나 음탕했다. 수건으로 자지의 물기를 닦아내고 침대로 갔다. 백지수가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침대에 걸터앉아봐.”
“으응...”
침대 오른편에 걸터앉았다. 백지수가 침대에서 일어나서 걸어 나와 내 자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도톰한 허벅지랑 분홍빛의 일자보지부터 가냘픈 허리랑 커다란 가슴의 분홍 유두, 나랑 자지를 번갈아 올려보는 눈빛까지 하나하나가 다 야했다. 자지가 껄떡거렸다. 백지수가 두 손으로 내 자지를 잡아 자기 얼굴 앞에 붙들고 나를 쳐다봤다.
“어떡해야 돼...?”
“그냥 이 안 닿게 조심하면서 물고, 머리 흔들면서 빨면 되는 거 아냐...?”
“으응... 근데 빨려면 좀 촉촉하거나 해야 되지 않아...?”
“그렇네... 그럼 물 가져와야 되나?”
“물은 좀 그렇지 않아...? 그냥 자지에 러브젤 발라야 되나...?”
“러브젤?”
“으응...”
자지에 러브젤을 바르고 그대로 입으로 빨아줄 생각을 진지하게 한다니. 헌신적인 수준으로 야했다.
“그럼 가져올까...?”
백지수가 그리 말하는 순간 백지수의 왼 입가에서 침이 한 방울 떨어졌다. 백지수가 오른손바닥으로 입가를 닦았다.
“... 너 입에 침 많아서 괜찮을 거 같은데요...?”
“아니 근데 이게 내가... 아니 왜 아까부터 갑자기 침이 이렇게 많이 나오지...?”
백지수의 뇌에 자지만 보면 즉각 질이나 침샘 같은 신체 기관에 적절한 일을 하라고 신호를 전달하는 부위가 따로 존재하는 걸까? 진짜 존나 음탕했다.
“일단 해볼게...”
백지수가 두 손으로 내 자지를 잡은 채 입을 작게 o자로 해서 내 귀두에 입맞췄다. 웃음이 나왔다.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자지에 키스해?”
백지수가 눈을 찌푸리고 나를 올려봤다.
“아니 그냥 일단 가늠해본 거거든.”
“그래? 근데 존나 야했어, 일부러 한 것처럼.”
“그럼 더 해줘?”
백지수가 대답도 안 듣고 귀두랑 자지 옆부분에 키스를 퍼부었다. 자지가 막 껄떡거렸다. 이대로 키스만 받아도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아... 진짜 존나 야해 백지수...”
백지수가 시선만 올려 나를 쳐다보고 눈웃음 지었다. 귀두에 세 번 더 입맞춘 백지수가 머리를 뒤로 하고 입을 열었다.
“좋아?”
“존나 좋아...”
“이제 빨아줄까?”
“입안에 넣을 수 있겠어?”
“모르겠어, 너무 커 가지고. 일단 해봐야지.”
“빨리 물어 봐.”
백지수가 씨익 웃었다.
“신났네 이온유?”
“응. 나 진짜 너 존나 좋아.”
“야해서?”
“어. 너 그냥 걸어다니는 섹스 같애.”
백지수가 배시시 웃었다.
“지랄한다.”
백지수가 입을 크게 o자로 벌리고 자지를 덮쳐 귀두를 한 입에 넣었다가 다시 머리를 뒤로 뺐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순간 놀랐다. 백지수가 나를 쳐다봤다.
“어때?”
“어... 아직 모르겠는데...?”
“어떡해야 되지...”
“음, 일단 자지 입에 물고 입안에 공기 빼서 진공 느낌으로 만든 다음에 막 빨아봐봐.”
“... 너 누구한테 시켜본 적 있어?”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상세해?”
“그냥... 상상력...?”
“내가 너 한번만 믿어준다.”
“응. 고마워.”
백지수가 다시 입을 o 모양으로 만들고 귀두까지 입안에 다 넣었다. 백지수의 볼이 살짝 들어가면서 자지에 압력이 느껴졌다. 백지수가 시선만 올려 내 얼굴을 쳐다보고 눈웃음 지었다. 존나 음탕했다. 백지수가 머리를 느리게 앞으로 뒤로 움직여 자지를 빨았다. 입안에 가득 고인 침이 자지를 코팅해서 자지가 부드럽게 빨려들어갔다. 압력과 함께 자지 밑부분으로 백지수의 혓바닥이 느껴져서 자극이 강했다. 온몸에 기분 좋은 소름이 타고 흐르는 듯했다. 백지수가 입에서 자지를 빼고 숨을 한 번 쉰 다음 곧바로 다시 자지를 입에 물어서 입에 압력을 만들고 빨아댔다. 두 손으로 백지수의 머리를 잡으려다가 침대를 짚었다. 입이 저절로 벌려졌다.
“아아...”
백지수가 내 신음을 들었는지 또 나를 올려보고 눈웃음 지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백지수의 머리를 잡고 자지를 넣을 수 있는 데까지 억지로 밀어 넣고 싶었다. 쓰고 싶은 대로 써버리고 맘껏 사정하고 싶었다. 다른 건 다 신경 안 쓰고 내 성욕과 쾌락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그만큼 백지수의 입보지가 좋았다. 백지수가 머리를 뒤로 해서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백지수의 입에서 침이 늘어졌다. 백지수가 침을 삼켰다. 더럽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는 듯했다. 존나 야하고 사랑스러웠다. 백지수가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나 잘했어?”
“어... 존나 잘했어...”
백지수가 히죽 웃었다.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왼 볼을 쓰다듬었다.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다. 억지로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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