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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175화 (175/438)

〈 175화 〉 화요일 (13)

* * *

백지수가 두 손으로 내 가슴을 짚고 보지를 자지에 비벼댔다. 고개를 숙이고 헐떡이면서 허리를 흔들 때마다 커다란 두 가슴이 출렁거렸다.

“아응... 하악... 항... 앙... 헤엑... 아앙... 앙... 헥... 아읏... 흐응... 흣... 학... 흑...”

내 자지를 만족시켜주는 게 목적이면서도 자기가 더 만족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존나 음탕했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지수야 나 쌀 거 같아.”

“응... 헥... 흐응... 싸...”

“이대로?”

“흐읏... 응... 헤엑...”

“손으로 방어막처럼 해줘. 나 얼굴에 튈 거 같애.”

“학... 알게써...”

백지수가 왼손으로 내 가슴 가운데를 짚고 오른손을 내 자지 앞에 대서 막았다. 뷰읏뷰읏 사정했다. 백지수의 손에 가로막힌 정액이 내 배 위로 흘러내렸다. 정액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내 배 왼편의 시트 커버로 희끄무레한 정액이 떨어졌다.

“시트 진짜 갈아야겠네.”

“으응...”

“빨리 닦아줘.”

“알겠어...”

백지수가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가 물티슈를 가져와 침대 시트부터 닦고 내 배를 닦아줬다.

“뭐 해줄까?”

“나... 일단 자리 비켜봐.”

피식 웃었다.

“알겠어.”

오른쪽으로 몸을 굴렸다. 백지수가 가운데에 정자세로 누워서 고개를 내 쪽으로 해 입을 열었다.

“나 가슴 빨아줘.”

웃겼다. 백지수가 눈을 찡그리고 왼손으로 내 오른 볼을 꼬집었다.

“왜 웃는데?”

“순서가 좀 이상해서.”

“아니 순서는 네가 처음에 정액부터 뽑으려고 해서 그런 거잖아. 발정나 가지고.”

“발정난 건 내가 아니라 너 아냐? 러브젤씩이나 구해서 딜도로 보지 푹푹 쑤셔서 자위하고.”

“아니 러브젤은 여자라서 어쩔 수 없는 거거든?”

“거짓말하고 있네.”

“거짓말하고 있네?”

백지수가 미소 짓고 내 오른 볼을 꼬집었다.

“너 말투 왤케 유치해?”

“유치원 애들한테 옮았나 봐.”

“와. 나 정신 연령 존나 어린놈 자지로 자위한 거야?”

히 웃었다.

“너 소년원 가야겠다.”

백지수가 큭큭 웃었다.

“지랄.”

백지수가 내 오른 볼을 쓰다듬었다.

“이제 내 가슴이나 빨아.”

“와 개 단호해. 존나 반할 뻔.”

“이미 반한 거 아냐?”

“그건 맞지.”

몸을 일으켜 백지수의 배 위에 상체를 얹듯이 하고 턱을 가슴 가운데에 올렸다.

“빨아주기만 하면 돼?”

“아니 뭐 핥고 막 해줘야지...”

“유두?”

“... 어...”

피식 웃었다.

“알겠어.”

양손으로 가슴 옆을 잡아주고 오른손 엄지를 끝이 서게 해서 백지수의 왼 가슴 유륜에 대서 시계방향으로 돌려 자극했다. 오른 가슴 가까이에 입을 대고 혀를 내밀어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오른 가슴의 유륜도 자극했다. 백지수가 으응, 거리면서 신음을 참다가 두 손으로 내 머리를 붙잡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아흐으읏...”

“좋아?”

“아으응... 죠아아...”

백지수는 감도가 좋았다. 몸으로 느껴지는 쾌감이 크다 보니 자위에 중독된 건가? 그럴 듯한 가설이었다. 침을 삼키고 백지수의 오른 가슴 유륜에 입술을 맞추고 흡입하면서 혀로 유두를 빙빙 돌렸다. 백지수가 허리를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비틀려고 했다.

“아하아앙...”

진짜 너무 잘 느꼈다. 애무하는 맛이 있었다. 가슴도 크고 골반도 크고 엉덩이도 커서 주무르고 박는 맛도 있었다. 그런데 그 커다란 것을 다 합친다 해도 성욕이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성욕이 컸다. 백지수는 섹스하기 위해 태어난 거 아닐까? 인격에 대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적어도 몸만큼은 그런 것 같았다. 오른손 엄지랑 검지로 왼 가슴 유두를 잡고 약하게 꼬집었다.

“아흐으으으읏...!”

백지수가 두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뜯길 것 같아서 무서워졌다. 입술을 뗐다.

“손 좀 놔줄래...?”

“하아아... 알겠어...”

백지수가 내 머리카락을 놔줬다. 머리를 왼 가슴으로 옮기고 왼손 엄지를 세워 오른 가슴의 유륜을 건드렸다. 시계방향으로 혀를 돌리며 백지수의 왼 가슴 유륜을 자극했다. 왼손 엄지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줬다. 백지수가 두 손으로 내 양팔 상완을 잡았다가 침대 시트 커버를 잡고 움켜쥐었다. 뜯을 게 필요했던 건가 의문이 들 정도로 커버가 크게 일그러졌다. 일단 내 머리는 아니니까. 백지수의 왼 가슴 유륜을 흡입하면서 입안에서 유두를 돌려줬다.

“아하아응... 나 진짜... 아... 하윽... 미칠 거 같애... 으흐으으응...”

“가슴 좋아?”

말하고 바로 다시 왼 가슴 유륜을 흡입하면서 혀로 유두를 돌려줬다.

“아... 아앙... 죠아... 앙... 아응... 으응...”

백지수가 몸을 배배 꼬려 했다. 사정이랑 절정이 스위치 기준이니까 지금 보지를 쑤셔주면 빠르게 내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까? 바로 백지수의 몸을 쓰다듬으면서 오른손을 천천히 내렸다. 중지랑 약지를 끝까지 보지 안에 넣었다. 보지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조임으로 두 손가락을 꼬옥꼬옥 조여왔다. 백지수가 즉각 몸을 비틀어댔다.

“아아아...”

보지 속을 살살 긁어주듯이 하고 엄지로 클리를 돌려주면서 입을 열었다.

“지수야.”

“아아앙... 왜애애... 하앙... 하으응...”

“너 자위 존나 하는데 보지 왜 이리 조여?”

“자위, 하으읏... 존나 안 해애... 흐으으응...”

“거짓말하지 말고.”

“아... 아아...”

예고 없이 빠르게 피스톤질을 시작해 챱챱챱챱 하고 소리 나게 보지를 쑤셔줬다. 백지수가 두 팔로 나를 껴안았다.

“아하아아아... 하으으으윽...”

“빨리 말 안 해?”

“아 보지... 하으읏... 운동... 흐극... 운동해써어... 아으응...”

“운동?”

잠시 손가락 움직임을 멈추고 상체를 살짝 들어줬다. 백지수가 신음하는 동시에 숨을 몰아쉬면서 허리를 튕겼다.

“하윽... 으으으응... 흐으으응... 해써어...”

“보지 조이게 해주는 운동도 있어?”

“흐으읏... 이써어...”

“뭔데?”

“으읏... 케겔 운도옹...”

“음... 대답 잘했으니까 바로 보내줄게요.”

“으으응...”

보지를 챱챱챱챱챱 쑤셔줬다. 백지수가 다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시트 커버를 발끝으로 밀어내고 발꿈치로 당겨댔다.

“아하아으으윽...”

“갈 거 같아?”

“가아... 하으으응... 가아아...”

손가락을 깊이 넣고 뺄 때는 조금씩만 밖에 나오게 해서 쯔걱쯔걱쯔걱 하고빠르게 쑤셨다. 백지수가 바둥거리다가 가버렸는지 허리를 크게 들썩여댔다.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주려 했는데 보지가 딸려오면서 중지랑 약지 첫째 마디를 놔주지 않았다. 웃음이 나왔다. 마저 빼내고 애액을 백지수의 왼 허벅지에 문질러 닦았다. 백지수의 보지가 빠르게 오므려졌다. 존나 귀엽고 야했다. 오른손으로 보지를 톡톡 두드리고 고개를 들어봤다. 백지수가 몸을 잘게 떨면서 나를 쳐다봤다. 눈빛이 촉촉했다. 오른편에서 옆으로 누워 마주 보고 얼굴을 가까이 해서 입술을 포갰다. 백지수가 몸을 뒤척여 나를 마주보는 방향으로 옆으로 누우면서 두 팔로 내 목을 감싸왔다.

“하움... 츄릅... 하아... 쮸읍... 츕... 헤웁... 하... 쯉... 하악...”

“근데 지수야.”

“츄읍... 응...?”

“너 그거 운동은 언제 한 거야?”

“으응... 쯉...”

백지수가 입술을 떼고 시선을 밑으로 내렸다. 이내 백지수의 입이 열렸다.

“대충... 11개월 전...? 근데 나 그때도 보지 존나 잘 조였어...”

픽 웃었다. 보지가 조이는 걸 이렇게 심각하게 말할 일인가 싶었다.

“그럼왜 한 거야?”

“...”

백지수가 반대로 누웠다. 오른팔로 껴안으면서 백지수의 왼 가슴을 움켜쥐고 눈을 감은 다음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었다. 샴푸 향이 났다.

“그런 걸 왜 물어...”

“궁금해서.”

“... 만약에 네 자지 엄청 작거나 하면 내보지 제대로 안 조여서 너 실망할까봐 했어... 보지 조이는 수술도 할까 생각했고...”

“진짜?”

나랑 사귈 때도 아닌데 나를 생각하면서 보지를 조이는 운동을 했다니. 귀엽고 기특했다. 살짝 뾰로통한 얼굴을 보는데 웃음이 나왔다.

“아 왜 웃는데에...”

“너 진짜 존나 귀여워서.”

왼팔로 사이드 플랭크를 하듯이 자세를 취해서 상체를 세우고 백지수의 오른 쇄골에 입술을 맞췄다. 목덜미에도 입술을 맞추고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혹시 모르니 아주잠시만 해야 했다.

“언제까지 그럴 건데...”

입술을 떼고 키스마크가 남았는지 확인했다. 안 보였다. 백지수는내일도 학교에 갈 거였는데 생기면 안 됐다.

“너 좋아서 이러는 건데 안 돼?”

왼 가슴을 주무르면서 검지로 유두를 위에서 아래로 톡톡 건드렸다. 아직도 흥분해있는 건지 유두는 딱딱했다. 사실 백지수는 상시 유두가 단단해져 있는 거 아닐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존나 지 혼자 웃어...”

“나 진짜 너 너무 좋아.”

“개지랄... 내 가슴 좋아하는 거겠지.”

“네 가슴도 좋긴 한데 네가 제일 좋아.”

백지수가 피식 웃었다.

“진짜 뭔 개소리야...”

오른손을 옮겨 백지수의 오른 가슴을 주무르면서 오른 귀에 살짝 바람을 불어넣었다. 백지수가 부르르 떨면서 목을 움츠렸다.

“간지러어...”

“사랑해.”

백지수가 입꼬리를 올리고 고개를 돌려왔다. 입술을 포갰다.

“하움... 츄읍... 쮸읍... 헤웁... 츕... 쮸읍... 하움...”

백지수가 몸을 완전히 내 쪽으로 돌리고 두 팔로 내 목을 감싸안아왔다. 가슴을 쥐는 건 좀 불편해서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 백지수의 왼 엉덩이를 주물렀다.

“흐응... 츕... 쮸읍... 헤웁... 츄읍... 쯉...”

“넌 왜, 나한테 말 안 해?”

“하움... 사랑해 온유야. 츄릅...”

“응.”

입꼬리를 올렸다.

“쯉... 츄읍...”

“근데 지수야.”

“하움... 응...?”

상체를 살짝 뒤로 해 얼굴을 멀리 했다.

“11개월 전이면 나랑 사귀는 때도 아니잖아.”

“그렇지...?”

“그럼 너 최소한 11개월보다 전부터 자위 존나 해서 보지 살짝이라도 덜 조여져 가지고 한 거네?”

“... 개새끼.”

“자위중독녀.”

“개 미친놈.”

미소 지었다.

“사랑해.”

“... 나도 사랑해.”

백지수가 다시 입술을 포개왔다. 당연하게 혀를 섞었다. 백지수가 꼼지락거리며 움직여서 내 몸 위로 올라왔다. 백지수의 커다란 가슴이 짓눌리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상체를 덮쳤다. 도저히 가라앉을 줄 모르는 자지가 서로의 배에 맞닿아왔다. 더럽게 뜨거웠다.

“하움... 츄읍... 쮸읍... 헤웁...”

두 손으로 백지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물렀다. 백지수가 흐으응, 거리고 신음하면서도 키스를 멈추지 않았다. 그게 성욕의 크기만큼이나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 같아서 백지수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가슴이 막 간지럽다가 고막을 울릴 정도로 심장이 마구 펌프질했다. 육체의 흥분을 넘어서는 야릇한 기분이 내 오른손을 이끌어 백지수의 왼 볼을 잡고 엄지로 쓰다듬도록 했다. 백지수가 배시시 웃었다. 마주 미소 지었다. 서로의 몸이 맞닿는 이 행복한 순간이 영원했으면 했다. 더는 가슴 아프거나 우울하고 싶지 않았다. 그 생각을 하는 순간 가슴 한편이 욱신거려왔다.

행복을 앓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느 순간부터 나는 행복할 때마다 몸 한구석이 아파왔다. 우울이 만성질환으로 몸에 굳게 자리잡기라도 한 듯했다. 두 손을 엉덩이에서 떼고 두 팔로 백지수를 끌어안았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아픔이 가라앉는 것 같다가도 통증이 다시 찾아오기를 반복했다. 저항할 수는 없었다. 내 입안에 섞여드는 백지수의 혀를 밀어내지 못하는 것처럼. 참아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두 눈을 감았다. 백지수의 모습이 가고 혀의 감촉과 백지수의 살결의 부드러움만이 남았다. 아픔이 가시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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