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화 〉 prolog:?이세계에 소환 되었다? 대학합격했는데????
* * *
대학합격 발표일.
12년간 미친듯이 공부한 결과물이 나오는 날이다.
합격일지 아닐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겁이나서 눈을 뜨지 못하고 빌기만 하고 있다.
"제발... 제발! 제발!!!!"
'눈은 떠야 하는데...'
조심히 눈을 뜨며 합격발표를 확인했다.
"어? 하.. 합격이다!!!! 합격 했다!!!!!"
동네 PC방에서 K락스타에게 빙의하면서 소리지르고, 한점에 부끄러움없이 춤을 춘다.
그도 그럴게 S대라고?
S대인데 이 정도는 봐줘야지, 12년간 안놀고 공부만하면서 친구없는 아ㅆ.... 아니, 좀 인간관계가 적고 간간이 소설만 보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 목표하던 학교에 합격했으니, 이제는 여자친구도 생기고 아싸도 탈출이다.
"이...일단 엄마한테 알려 줘야지 흐흐흐, 어무니 아들래미 S대 소식이 기다립니다."
언제나 1번에 저장 되어 있는 어머니.
아니 그냥 아버지, 어머니, 눈에 넣어도 아프고 그냥 있어도 아프게 하는 여동생, 담임 이렇게 네 개의 번호 말고는 저장이 안 되어 있지만 신경쓰면 가슴이 아프다.
ㅎㅈㅎ! ㅎㅈㅎ! ㅎㅈㅎ! 요즘 어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시는 트로트가수의 신호음이 울리고, 잠시 후에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들?'
"엄마! 나 합ㄱ.."
순간 눈부신 빛이 나를 감싸고 빛에 눈을 감고,
의자를 누군가 뒤로 뺀건지 뒤로 넘어졌다.
"으악! 누구야!"
순간 아픔에 화가 나면서 눈을 떴다.
얼마 없는 취미인 독서에서 자주 나왔던 대사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니기를 빌면서 합격에 정신을 잃은 뒤 꾸는 꿈일 것이라고 애써 생각한다.
모르는 천장이다.
잠시동안 멍하니 있자, 어떤 여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녀의 모습과 복장이 점점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간다.
푸른색의 긴 생머리에 흰색의 드레스를 입은 청초해 보이는 미인이었다, 분홍색의 입술에서 튀어나온 말은 지금 네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못을 박는다.
"용사님 마왕을 쓰러트려 세계를 구해주세요."
하....
"x발?"
내 합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