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화 〉 52화. 옐로우 게이트.(22)
* * *
울컥울컥.
오랜 시간 나의 몸속에서 대기하며 쌓여있던 정액을 한시아의 입에 대량으로 사정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아득하게 몰려오는 사정감에 앞뒤 잴 것 없이, 냅다 한시아의 입에 자지를 박았지만, 역시나 너무나 좁았다.
나의 커다란 자지를 감당하기엔 모자랐고, 그 여파로 한시아의 치아가 자지를 살짝 긁는 것과 같은 자극도 함께 느껴졌다.
【....아, 조, 좀만 더 벌려줘.】
【.....읍!! 저, 정말...!!】
눈을 글썽거리며 나를 한 번 째려보고는 있는 힘을 다해 입을 벌리는 그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뷰르르릇. 뷰릇.
정액이 뿜어짐과 동시에 반쯤 들어가 있던 나의 자지를 완전히 뿌리 끝까지 집어넣는다.
"...........!!!!"
한시아가 매우 놀란 눈이 되었고, 곧 컥! 컥!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느새 한시아의 목구멍 속을 탐험하고 있는 나의 귀두는 쉴 새 없이 그녀의 목구멍 안의 벽에다가 세차게 진한 액체를 뿜어댄다.
【..수, 숨 막혀요!! 수, 숨이....】
고통스러운 한시아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사과를 전하고서 그대로 남아있는 정액을 계속해서 짜내었다.
그녀의 몸에 나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살짝 살짝 움직이며 그녀가 조금씩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그럴 때마다, 자지에 달라붙었다가 떼지며 입과 목 안의 살이 쩌억 쩌억 하며 야한 소리를 내었다.
부르르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액을 짜내자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듯, 몸이 떨려온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내 눈에 보인 한시아는 맑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지로 꽉 들어찬 입에서 깨끗한 성수를...아니,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아...미친.
서둘러 입에 물린 자지를 빼내며 한시아에게 묻는다.
【....괜찮.....】
【...지 않다구요...!!! 헉..헉..! 너, 너무해요...처음인데...그렇게 난폭하게 구시다니....저, 정말 숨 막혀서 죽을 뻔 했다구요...】
생각보다 더욱 화가 난듯한 한시아의 모습에 당황스러움과 미안함이 찾아온다.
그 큰 눈망울을 계속 떨어대며 조잘조잘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내뱉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었지만, 나란 놈은 그런 말들을 싹 다 한 귀로 흘리며 입가에 묻은 나의 정액을 혀로 슬쩍 훔치는 한시아를 멍하니 바라본다.
【.....너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구나...】
싫은 소리를 내면서도, 계속해서 입가에 묻은 정액을 훑으며 음미를 하듯 쩝 거리는 한시아였다.
그런 모습은 나를 유혹하는 모습으로밖에 볼 수가 없었다.
【사이비님의 자지가 얼마나 큰지 아시면서....네...네?? 미, 미치게 하다뇨오오...?】
갑작스러운 나의 칭찬인지, 감탄인지 모를 말에 한시아가 한껏 누그러든 눈으로 바라보며 묻는다.
【넣어줘. 시아야. 네가 직접.】
그녀의 물음에 대해 대답은 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바라는 주문을 한시아에게 넣었을 뿐.
나의 정액을 맛있게 핥아 먹는 모습도, 그 요염하고 풍만한 몸매도 오늘따라 더욱 섹시해보였다.
그 큰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출렁이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 큰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의 자지에 방아를 찍는 천박한 모습이 보고 싶었다.
【....제, 제가요....? 그, 그건 너무 부끄러운....】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를 딜도라고 생각해줘. 나의 자지를 이용해서 네가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자, 자위라니....그런...】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한시아.
하지만 이내 한시아는 나의 눈 속에 담긴 열망을 거절하지 못하고 작게 고개를 끄덕거린다.
대답을 얻어낸 난 등을 푹신한 소파에 맡긴 채, 편하게 드러눕는다.
여전히 붉은 얼굴로 심호흡을 하며 어느새 빳빳하게 발기된 나의 자지를 바라보는 한시아.
슬금슬금 양손과 무릎을 이용해 나의 자지 근처로 기어오더니, 나의 복근을 그 탱탱한 엉덩이로 깔아뭉갠다.
뭉클.
마치 부드럽고 커다란 한시아의 가슴에서 느껴질 법한 감촉이 느껴지며, 귀두 끝에 그녀의 엉덩이골이 닿음이 느껴진다.
껄떡 껄떡.
자지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어서 그 음란한 구멍을 달라며 한시아의 엉덩이를 툭툭 친다.
【하아....후우.....후우....그, 그럼 넣을게요오오..?】
【...어. 넣어줘. 】
【...자, 잘 먹겠습니다...】
뭔가 대사가 뒤바뀐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 나를 더욱 즐겁고 흥분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제복 치마를 끝을 입에 앙 물고서 하얀색의 팬티를 손가락으로 집어 옆으로 잡아당기는 한시아.
.......얘는 어디서 이런 걸 본 거야...
그런 너무나도 자극적인 모습에 귀두가 얼른 그녀의 보지와 키스를 하기 원한다.
팬티를 옆으로 잡아당기자 털이라고는 전혀 없는 매우 깨끗한 보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그곳에선 맑은 보짓물이 한두 방울씩 흘러나와 나의 귀두로 떨어져 내렸다.
톡. 톡.
삽입을 하기 전, 윤활제 역할을 하는듯한 한시아의 보짓물이다.
【...우우움......】
한차례 떨리는 눈망울을 뒤로하고 드디어 허공에 떠 있던 한시아의 엉덩이가 나의 자지를 향해 내려앉는다.
푸우욱...!!
【...크읏...!!】
【흐으으응....흐응.....】
단숨에 나의 자지 전체를 삼켜버린 보지.
두 갈래로 갈라진 그녀의 보지, 대음순이 나의 불알과 맞닿았고, 나의 자지에서는 뜨거운 열감과 함께 미끈미끈하면서도 사이사이 깊게 패인 주름이 자지를 감싸는 느낌이 든다.
당장에라도 저 가녀린 허리를 거세게 붙잡아 내 입맛대로 요리조리 움직이며 움직이고 싶었지만, 오늘만큼은 참아야 했다.
.....난 인간딜도다. 인간딜도. 그냥 가만히 누워서 한시아가 자위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거야.
이번 섹스는 나의 성욕을 풀기 위함도 있지만, 최근 많이 힘들어 보이는 한시아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그녀가 평상시 자위를 하는지, 안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만큼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전부 맞춰줄 생각이었다.
뿌리를 전부 삼킨 것만으로도 버거운지, 몸을 부르르 떠는 한시아.
끙끙 앓는 신음을 내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우면서도 가학심을 끌어내는 아주 요염한 모습이었다.
양손으로 자신의 아랫배 주위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한시아가 돌연, 어느 한 부분을 손으로 쿡 하고 세게 눌렀다.
그러자.
".........!!!"
귀두에서 무언가의 압박이 느껴졌다.
아마, 한시아가 손으로 꾸욱 눌렀던 손가락의 힘이리라.
....세상에....갈수록 요물이 되어가네. 이런 건 또 언제...
그렇게 자신의 배에 꾹꾹이를 하며 나의 자지에 새로운 쾌감을 일깨워주는 한시아였다.
【....사, 사이비님의 자지가 여기 이 근처에 있어요....느껴져요...사이비님도 느껴지시나요…?】
끄덕 끄덕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내 모습을 본 한시아가 기쁜듯한 웃음을 짓더니 서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윽. 스윽.
천천히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며 그 탱탱한 가슴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흐윽... 흐으응....하아...】
항상 내 밑에 깔려 앙앙거리던 한시아가 애써 신음을 참으며 요염하게 허리를 흔들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낯섦이 느껴진다.
.......이, 이 느낌은......누님...?
누님캐릭터였다.
연하인 주인공의 동정을 가져가는…. 그 연하의 큰 자지로 인해 커다란 흥분감을 느끼지만, 애써 신음을 참으며 리드를 하는 척하는 그런 앙칼진 모습.
지금 한시아의 모습이 딱 그랬다.
찌걱 찌걱.
나의 쿠퍼액과 한시아의 애액이 좀 더 뿜어지며 살과 마찰을 일으켜 찐득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흐, 흐흐흥... 으흐흣....흐응....】
점점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올리는 한시아는 자신의 배를 꾹꾹 누르던 양손을 나의 가슴 위로 올린다.
그리고는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내려찍는다.
퍽! 퍽! 퍼억! 퍽!
한시아의 엉덩이가 들려 올려 갈 때마다, 보지의 주름이 나의 귀두에 걸려 아찔한 쾌감을 선사했고, 내려찍을 때는 부드럽게 나의 자지를 감싸며 쑤욱 빨려 들어가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또한, 입을 앙다문 채 신음을 참고 있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저 야한 표정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 순간.
뭉클!
나의 가슴 위에 놓여 있던 한시아의 양손이 나의 어깨로 올라갔고, 그 자리를 커다란 가슴이 차지한다.
한시아의 젖꼭지와 나의 젖꼭지가 비벼지며 찌릿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나의 입속을 침입하는 한시아의 입술과 혀.
두 눈을 꼭 감은 채, 쾌감에 집중해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의 혀를 사탕처럼 쪽쪽 빨아댄다.
쪼옥 쪼옥. 쭈웁. 쪽!
.....이거 위험할지도....
완전히 무아지경에 빠져든 듯, 오로지 쾌감만을 쫓는 한시아였다.
갓난아기가 태어나 무의식적으로 엄마의 젖을 쫓아가듯, 나의 혀를 집요하게 괴롭히며 입속을 탐험하는 그녀의 혀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흐, 흐으윽.... 흐아앙...!! 응...♡ 아앗...!!! 흐응....♡】
더는 쾌감에 가득 찬 신음을 참지 않는....아니, 참지 못하는 한시아.
......아, 나도 더는 못 참겠다.
내 입속으로 침을 흘려놓다 시피한, 그녀의 모습에 흥분감이 최대로 치솟았다.
한시아의 침을 모두 삼키고서, 양손으로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붙잡는다.
"........!!!"
그러자 꼭 감았던 두 눈을 뜨고서 나를 내려다보는 한시아.
【...오, 오늘은 저한테 해, 해달라고 하셨잖아요...!!】
【미, 미안...근데 더는 감질나서 안되겠...】
【...흐, 흐읏...아, 안 돼요!!! 오늘은 제, 제가 흐으읏...♡ 앙...!】
내 어깨를 잡고 있던 손으로 나의 손을 잡으며 나를 저지하려는 한시아였지만, 절대로 내 힘을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난 가볍게 나를 저지하려던 그 손을 허리와 함께 붙잡고선, 나의 자지를 향해 내려찍는 그녀의 보지를 향해 엉덩이를 들어 올려 자지를 찔러넣었다.
부르르르.
【....꺄, 꺄아앙!!! 흐으응....하아악....!!】
좀 전까지는 들을 수 없었던 커다란 교성이 튀어나오며 한시아의 허리가 크게 휜다.
허리가 휨과 동시에 내 눈앞으로 드러나는 커다랗고 탱탱한 젖가슴.
재빠르게 몸을 살짝 일으켜 한시아의 분홍빛 젖꼭지를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혀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젖꼭지를 쪽쪽 빨아대기 시작했고,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이며 보지를 쑤신다.
【흐으응...아, 안 돼.....으응....이, 이대로면....앙..! 오늘은 저한테 마, 맡기신 다고...흐으읏...!!!】
【...갈 것 같아...? 크으읏...가도 돼... 나도 곧....읏..】
보짓물을 흥건하게 내뱉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이 리드할거라 우기며 반항하는 한시아의 모습에 빠르게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쯔걱 쯔걱 퍽 퍽 퍽!!
허리를 최대한 밀어 넣으며 한시아의 자궁을 집중 공략했고, 그럴 때마다 큥큥 거리는듯한 느낌과 함께 한시아의 몸이 조금씩 휘며 부르르 떨려오는 게 전해진다.
......이제 곧 간다...
나 역시, 한시아의 몸에서 은은하게 풍겨오는 달달한 복숭아향에 잠식되며 오로지 사정을 위한 움직임만을 계속할 뿐이었다.
【...헉 헉!! 사, 사이비님...!! 흐으읏...저 더이상은.....앙...♡】
【....안에다 싸, 쌀게.. 크읏... 괜찮지....?】
【허억...!!! 하으읏...!! 네, 네 ♡ 드, 듬뿍 싸주세효오오...】
한시아의 손과 허리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귀두 끝까지 올라온 사정감을 참지 않고서 그대로 폭발시켰다.
【하우우우우으으읏....!!!!! ♡】
【.......크으으!!!! 하아....】
울컥 울컥... 꿀렁 꿀렁.
나의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지는 감각과 함께 한시아의 보지 속 주름이 트월킹을 하듯이 꿈틀거리는 게 느껴진다.
계속해서 사정 중인 나의 자지에서 모든 정액을 뽑아내려는 듯, 쉴 새 없이 꾸물대며 조여대는 보지의 감촉에 머릿속 정신이 날아가 버릴 것 같았다.
물고 있던 한시아의 젖꼭지를 살포시 뱉어낸 후에, 그녀를 끌어안고서 천천히 소파에 몸을 맡겼다.
털썩.
내 위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두 눈을 꼭 감은 채, 일정한 주기로 몸을 부르르 떨어대는 한시아.
그런 한시아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남자들에 비해 제법 오랜 시간 지속되는 여성의 오르가즘을 기다려주었다.
발기가 풀려 어느 정도 줄어든 나의 자지에 의해 그녀의 보지에서 정액과 보짓물들이 흘러나와 소파를 적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가만히 한시아를 끌어안고서 그녀의 정수리에 얼굴을 갖다 대며 복숭아향을 즐기고 있을 때.
쪼옥.
한시아가 고개를 들고서 나에게 입맞춤을 해온다.
【...이제 좀 괜찮아졌어?】
【...네. 아이 참...정말... 오늘은 저한테 맡기신다고 그랬으면서....힝...】
귀엽게 볼을 부풀리며 나를 힐끔 째려보는 한시아를 보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아직 한 발 더 남았잖아. 이젠 진짜 시아 네 맘대로 해. 진짜 아무것도 안 할게.】
내 말에 뾰로통한 얼굴을 풀더니, 금세 환한 웃음을 짓는 한시아.
【헤헤헤..그, 그럴까요오오..? 그, 그럼 지금 바로 해도 될까요....?】
【...물론, 네가 원한다면.】
나와 한시아는 서로를 마주 보며 웃었다.
그렇게 시작된 2차전.
그 날 그렇게 한시아의 바람대로 나는 인간딜도가 되어 그녀의 자위 기구가 되어줬고, 또 한차례 절정을 맞이한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잠이 들기 전, 한시아에게 골드문의 서열 1위인 표지안도 공략대상 안에 포함이 되어있음을 알려준 나였고, 그 말을 들은 한시아는 두 눈을 불태우며 "어떻게든 공략해보죠.!!" 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렇게 안전지역 하르멜에서의 1일 차 밤이 지나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