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 17화. 운명.(2)
* * *
나는 나의 갈고리…. 아니, 자지를 자랑스럽게 쳐다본 뒤, 천천히 엉덩이를 앞으로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찌거억 찌거억.
한시아의 질벽과 나의 자지가 마찰을 일으키며 끈적한 로션을 문지르는듯한 야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아읏....사, 사이비님..!! 제, 제발....아앗...흐으응...】
꾸욱 꾸욱
한시아가 반쯤 풀린 눈으로 침대보를 꽉 움켜쥐며 말했지만, 그만둬달라는 그녀와 말과는 다르게 그녀의 보지는 나의 자지 밑둥까지 쪼옥쪼옥 빨아대듯이 삼키며 솔직하게 반응했다.
【...크으으....윗입은 그렇게 말해도, 하아....아랫입으로 제대로 즐기고 있는 주제에....하...】
나는 그녀의 보지 내부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는 나의 자지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보지를 보며 서서히 허리의 움직임에 속도를 더해갔다.
【하아....악...!! 그, 그런.....그, 그렇지...하읏..!! 않아....요...으응...하....】
【닥쳐...!! 입 다물고 내 좆이나 받아드려라...이 걸레 같은 년아...하아...】
【...하앙....으응..!! 거, 걸레라뇨...저, 저는 ....흐으응...앗!!!】
【닥쳐...!! 씨발.....여전히 존나 좁은 보지네...】
나는 한시아에게 으르렁거리듯이 말을 한 뒤, 서서히 속도를 올리던 그대로 단순히 허리뿐만이 아니라, 허벅지에 힘을 주어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 사이를 강하게 두드렸다.
퍽퍽퍽퍽.
허벅지와 엉밑살이 부딪히고 나의 불알과 한시아의 소, 대음순이 부딪히며 격렬한 타격음이 일정한 박자로 울려 퍼졌다.
그러자 한시아의 입에서 좀 전과는 다른 몽롱하고 끈적한 신음이 터져 나왔는데,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창피했는지 그 작고 고운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렸다.
【아, 하아앗..!!! 으, 응....아앙....아...어, 어쩜 좋아....흐응...!! 흐읏...】
그녀의 소, 대음순과 나의 불알이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진득한 소리를 내었는데, 그러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보지 속에서 흘러넘치던 나의 쿠퍼액과 그녀의 애액이 피스톤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작은 틈사이로 공기와 함께 밀려니와, 나의 불알에 탁탁 튀며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일미를 통해 나의 불알에 맺혀있는 성욕 덩어리 그 자체인 그 진득한 액체를 바라보았고, 곧 일미를 나의 자지를 콱 조이며 쀼쭙쀼쭙하고 소리를 내는 한시아의 보지로 들이밀었다.
【아하응....으으응....아..!! 조,, 좋아요..!! 끄으읏....사, 사이비님...!! 더, 더...기, 깊게 박아주으으읏....!!!】
이제는 완전히 나의 자지를 갈구하며 울어대는 암컷으로 변해버린 한시아는 얼굴을 가렸던 두 손을 내리고선, 자신의 작은 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앙앙거리기 시작했다.
.......씨, 씨발.....
꿀꺽.
이미 그녀의 몸을 깔아뭉개며 그 작은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지만, 혼자서 자위하듯 작은 가슴을 주무르며 자신의 젖꼭지를 돌돌 돌리며 잡아당기는 창녀 같은 몸짓에 내 자지가 격하게 껄떡거렸다.
조금 더 그녀의 창녀 같은 기질을 뽑아내고 싶었다. 뽑아내고 싶었고, 나의 자지를 갈구하며 그녀가 여태까지 도달하지 못한 미지의 절정을 향해 그녀를 보내버리고 싶었다.
"..........씨발....넌 진짜..."
나는 일미의 혀를 이용해 내가 박아대고 있는 보지 위에 톡 하고 올라와 빵빵하게 부푼 클리토리스를 핥았고, 이미의 혀를 이용해 그녀의 분홍빛 유두를 살살 간지럽히며 자극을 주었다.
그러자 한시아는 허리를 강하게 한 번 튕기더니, 금방이라도 녹아버릴 것 같은 얼굴로 【....끄으윽....조, 좀 더 괴, 괴롭혀주세요....흐응...헤흐흐흥..】이라고 말하며 눈을 뒤집고 그 탐스러운 혀를 입 밖으로 쭈욱 늘어트렸다.
또옥. 똑.
그녀의 혀끝에 맺힌 맑은 성수가 나의 침대보를 적시고 있었다.
"......아...씨발....아깝게 시리...."
나는 나의 허리를 어정쩡하게 감고 있는 풀려버린 그녀의 다리를 풀고선, 그녀의 발목을 잡았고, 곧 그녀의 발목을 나의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는....
푸우우욱..
인정사정없이 그녀의 보지에다가 수직낙하로 나의 자지를 투하시킨 뒤, 나의 몸으로 그녀를 강하게 깔아뭉갰다.
【허어억....!!! 하으으으읏......끄어어어어....!! 하. 하아아악...!!!】
여태껏 들을 수 없었던 한시아의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완전히 나의 몸으로 그녀를 덮어버리듯 깔아뭉갠 뒤, 그녀의 입술....아니, 정확히는 쾌감에 정신을 놓아버려 축 늘어져 맑은 성수를 흘리고 있는 그녀의 혀를 향해 돌진했다.
츄우우웁...!! 츕 츕.....촤릅촤릅....
팡팡!! 퍼억퍼억!! 촵촵...!!
그녀를 깔아뭉갠 뒤, 그녀의 보지가 찢어지던지, 말든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오로지 나의 쾌감만을 위해 아주 강하게 자지를 찍어내리며 보지를 쑤셨다.
【...끄으으으.....흐으으....으으...응....하아악...】
이른바, 교배 프레스...나의 거친 교배 프레스에 그녀는 두 눈을 까뒤집고서, 달콤한 교성과 신음이 아닌 무지성으로 끄으응..하는 침음을 흘리고 있었다.
.......뭐야? 정신을 놓아버린 건가?
한시아의 색스러운 신음과 교성을 못 듣는 것은 아쉬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저 멀리 있는 절정을 향해 떠나 기절해버렸지만, 자신 스스로 명기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기절한 상태에서도 나의 자지를 꽉곽 물어오는그녀의 보지가 있었기에...
"....읏챠..."
나는 축 늘어진 그녀의 혀를 입속에 넣고 요리조리 돌리며 그녀의 혀를 이용해 나의 치열을 고르게 닦으며, 잘게 경련을 일으키며 흐느적거리는 그녀의 몸을 들어 올렸다.
.....들박.
들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이기도 했고, 한시아의 작은 가슴으로 인해 굉장히 편안한 자세이기도 했다.
가슴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보니, 항상 한시아를 볼 때마다, 그 작은 몸을 거칠게 들어 올리고선 그대로 나의 자지에 박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스윽 스으윽.
나는 그녀의 허리가 아닌 골반 바로 밑에 있는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보지의 맛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나의 손길을 따라 그녀의 몸이 위로 움직였고, 그녀가 올라간 만큼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나의 자지와 밑둥이 보였다.
터어억...퍽!!!
나는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의 자지를 감추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보지를 나의 밑둥을 모두 집어삼킬 만큼 푹 내려찍었다.
"......크으읏....이, 이거야..."
이제는 끄으응..하는 침음조차도 내뱉지 않는 섹스돌과 같은 상태로 진입한 한시아였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도 나름대로 묘한 흥분감을 내게 선사했다.
찌꺽...퍽!! 찌걱...퍽!!
나는 일정한 박자로 그녀를 들어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들박을 하던 중, 점점 나의 자지에 커다란 사정감이 쌓이기 시작하는 걸 느꼈다.
".....크, 크읏....하아....그래도 마지막은...읏.. 같이 가고 싶은데...."
나는 나의 입속 안에 넣고 계속해서 빨아댔던 그녀의 혀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뱉어내었다.
그리고는 기절해버린 그녀를 깨우기 위해 가슴을 핥고 있던 이미를 불러들여 그녀의 항문 근처로 이동시킨 뒤, 이미의 혀를 그녀의 항문 속으로 들여놓았다.
츄릅 츄릅...!!
나는 천천히 사정감을 조절하며 최선을 다해 이미를 이용해 그녀의 후장을 공략했다.
"....하아...씨....좀 일어나라...."
아무래도 혀만으로는 안될 것 같았다.
"야. 이미.. 들어가."
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그녀의 항문으로 이미의 머리를 들여놓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혼자서 절정을 느껴버리는 한시아가 괘씸해진 것이었다.
나의 명령대로 한시아의 항문 속을 깊숙히 핥아대던 이미가 제법 작은 크기의 머리로 변해 그녀의 항문 속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흐허허...하아아악...!!!】
한시아가 억눌려있던 긴 호흡을 내뱉으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으흐흣....아앙....흐읏....!! 아, 아직도 ....안 끝나신…. 하앗...거에요...? 응...!】
한시아는 두 손으로 나의 얼굴을 밀어내며 나에게서 떨어지려고 했으나, 나의 든든한 안전장치인 삼각형의 귀두가 그녀의 질벽에 단단히 고정되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크읏...가, 가만히 있어!! 그렇게 조여대면.....읏...】
【..하우우읏!!! 이, 이제 그만 하,, 하시라고...으으응..요...!】
들박자세에서 한시아가 거세게 몸부림치며 반항을 하다 보니, 그녀의 보지 속에 들어가 있는 나의 자지에 그러한 움직임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녀의 질벽들이 끊임없이 비틀리며 수축하고 풀어지기를 반복하니, 도저히 사정감을 막을 방도가 없었다.
【....가, 가만히 있으라니까...씨, 씨발... 버, 벌써....싸, 싼다...!!】
퍽퍽퍽퍽!! 팡팡!!
【...으읏!! 하아악....모, 몰라요...으으응...흣..!! 이, 이거 놔요....!!】
나의 얼굴을 밀어내던 그녀의 두 손이 나의 머리카락을 거세게 움켜쥐고 확 잡아당기는 그 순간.
뷰르르릇.....뷰르릅.....뷰릅...뷰릅....뷰르르르르....
사정감이 폭발하며 나의 귀두 끝에서 그녀를 단번에 임신시킬 수도 있는 대량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렇게 뿜어진 정액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녀의 보지에 딱 들어맞는 나의 자지에 의해 아주 너무나도 쉽고 당연하단 듯이 그녀의 자궁 입구를 꾸욱 누르며 그 속에 수억 개의 생명을 토해내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으응읏...!! 하우우웅.....】
그녀의 자궁은 그 정도로는 모자랐는지, 아직 배출되지 못한 내 요도관에 있는 정액을 쭈웁쭈웁하고 빨아들여 귀두를 집어삼키듯 키스하며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초승달처럼 반쯤 휘어버린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서 거친 숨을 토해내던 나는 사정의 여운을 느끼다가 이내, 그녀를 꽉 끌어안은 채 나의 침대에 쓰러지듯이 드러누워 버렸다.
"...하아....하아....하아.....미, 미친.....이거 백퍼 임신이야...."
그녀의 자궁이 깊게 내려앉아 나의 귀두를 마중을 나오며 착 달라붙을 때의 그 황홀한 감각은 나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하아...하아....며, 명기다.....남자의 씨를 받아 잉태하기 위해 존재하는 보, 보지야...
단 한 번의 사정이었지만, 한시아와의 섹스는 단순히 한 번의 섹스가 아니었다.
그녀를 품고 지배하며 정복할 때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쾌감, 만족감은 다른 여자들에게서 얻지 못할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마음이 복잡했다.
홧김에 시작한 섹스였지만, 이내 그녀의 몸에...아니, 한시아 그 자체에 이끌리는 나의 마음속 무언가가 자꾸만 걸렸다.
그런 찝찝한 기분이 계속 스며들어오자, 나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그 얇은 몸을 들썩이는 한시아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그녀의 유두는 빠딱 선 상태였으며, 새하얀 피부에 광택을 더하듯이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다.
특히나, 그녀의 작고 새하얗던 보지는 여러 번의 절정으로 인해 붉게 물들어, 붉은색을 띠고 있었고, 그 좁은 구멍에서 내가 뿌려놓은 정액이천천히 흘러내리며 침대보를 적시고 있었다.
........아...모르겠다....우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자.
나는 그 예쁜 눈을 숨기듯이 눈을 꼬옥 감고 있는 한시아를 바라보고선, 그녀의 등허리를 적당히 힘을 주고서 껴안았다.
그러자, 눈을 감고 있던 한시아가 들뜬 소리를 내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아우우으....더, 더 하고 싶어서...그래요...?】
씨익.
약간은 두려운듯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말하는 한시아를 보고 있자니, 실없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물론……. 근데 너 힘들잖아.】
나의 말에 한시아는 놀란 토끼 눈이 되더니, 기쁨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꺄, 꺄아아....호, 혹시 지금 저....거, 걱정해주시는 거에....】
【10분만 쉬었다 다시 할 거야.】
【.........치이...변태...!! 말미잘!! 강간마!! 호색한!!】
【...왜 싫어.?】
【.....그, 그건 아닌데....아, 아니...조, 좋아ㅎ..】
그때.
파아아아아앗!!!!
빛이 터져 나오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마력이 요동치더니, 한시아의 작은 몸에서 새하얀 빛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씨, 씨발..!! 뭐야....이게 무슨...."
【한시아님이 운명의 상대를 사이비님으로 지정하셨습니다.】
.......이게 뭔 개소리야……. 우, 운명....? 그, 그러고보니....먹이사슬 정립 때 분명...운명 뭐시기 했던 것 같은데…….
나는 떨리는 눈으로, 이제는 완전히 하나의 빛 뭉치가 되어버린 한시아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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