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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52화 (52/57)

〈 52화 〉 메스가키 마녀의 소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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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가 이런 꼬맹이 마녀에게 져줘야 할 이유는 없었다.

설령 여기가 꿈속이 아니라 한들, 누군가 보고 있는 것도 아니며. 우리 세계의 법에 적용되는 대상도 아닌 데다가. 스스로 수백살 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나는 그저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응징해줘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매정한 사람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욱하긴 했어도, 양심의 가책이 그러지 못하도록 발목 잡았다.

“헤에~ 눈빛이 음흉해♡. 설마 내 몸을 보곤 발정한 거야? 변.태.♡”

솔직히 조금 짜증 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빨리빨리 알몸이 되라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을 나한테도 보여줘♡.”

“아... 알았어.”

나는 고분고분하게 그녀의 지시에 따랐다. 처음에는 죄책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의 페이스대로 따라 주었지만, 명령에 따르고 있다 보니. 무언가 미묘하고 이상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응? 뭐야? 쓸모없는 허접 무능력자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자지 세우는 것조차 못할 줄이야♡...”

아깐 변태라고 하더니. 이제는 자지를 못 세우는 무능력자라니. 이랬다저랬다 대체 어쩌라는 걸까. 그저 나를 매도하기 위해서 이유를 억지로 찾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솔직히... 그런 몸을 보고서 꼴릴 리가 없잖아.”

이…. 이…! 익...!”

내가 퉁명스럽게 내뱉을 말에, 분해서 씩씩거리며 다가온다.

“어... 어쩔 수 없네! 이 몸의 매력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이세계인을 위해서 내가 특별히 알려주도록 할게!”

‘뭘 알려주겠다는 걸까?’

내심 피식했다. 그녀는 이내 지근거리까지 다가와 무릎을 숙여 축 쳐져 있는 자지를 입에 머금는다.

“웃....?! 옷...! 오옷...?!”

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룻

방심하고 있었던 나는 예상치 못한 혀 놀림에 강렬한 쾌감에 휩싸였다. 조그맣고 부드러운 혀를 아직 채 벗겨지지 않은 귀두의 껍질 사이로 넣어서 이리저리 돌려대는 것이, 솔직히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너무도 기분 좋았다.

츄오오오오오오오오옵.. 쪼오오오오오오오옵...

강렬한 자극으로 순식간에 커져 버린 자지는 그녀의 입을 가득 채운다. 내가 보기에도 조금 버거워 보이는데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물고 놔주지 않고 있었다.

“읏...! 으읏...!!!!”

그런데 오히려 귀두만 집중적으로 자극당하는 것이 엄청나게 짜릿했다. 어느샌가 주도권은 완전히 빼앗겨 버렸고, 허리는 오슬오슬 떨려온다. 마치 영혼까지 빨려 나갈 것 같은 기세다.

쮸오오오오오옵...!

“허억... 허억...”

조금만 더 하면 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녀는 내가 사정하려는 징조를 감지하더니 입을 뗐다. 갈 곳 잃은 자지는 애처롭게 부들거리고 있다.

“헤에... 싸고 싶어?”

나를 올려다보는 눈동자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함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요망함 덩어리다.

“싸고 싶으면, 저는 천재 마녀님에게 욕정하고 있는 발정 난 짐승 새끼 입니다. 라고 해봐♡.”

그것만큼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 순간.

퓨슉! 뷱!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룩!

“꺄아아아아아악!”

그녀의 조그마한 몸을 향해서 새하얗고 찐득한 물줄기가 발사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사정보다도 엄청난 박력이었고, 양도 특출나게 많았다. 물론 그만큼이나 쾌감도 강렬하다. 그 엄청난 기세에, 그녀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헉... 허억... 윽...”

자신의 몸에 정액을 뿌려댄 것에 화를 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요망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아직 사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아하... 알겠어. 매도당하는 것으로 느끼는 구제 불능한 초~변태였구나♡.”

“윽...!”

이번에는 내가 분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정곡을 찔려서 도저히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이미 다 벗고 있기는 하지만, 발가벗겨진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지고 싶지는 않았다 다 큰 어른이 이런 꼬맹이에게 말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 하는 것 만큼이나 유치한 것도 없겠다만.

“그... 그래...! 그런 대단한 마녀님께서는... 끝까지 이렇게 리드해줄 수 있는 테크닉을 당연히 가지고 있는 거겠지?”

“그럼...! 다... 당연하지, 완전히 나한테 쪽 빨려서 미라처럼 만들어 줄게♡.

“으헉!”

나를 침대로 팍하고 밀치더니, 작은 몸으로 폴짝 뛰어서 침대 위로 따라 올라온다.

“진짜...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이런 경험, 앞으로 다시는 할 수 없을 테니까♡.”

“뭐... 뭐 하는 거야?”

바로 본방으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그녀는 양발을 내 쪽으로 향하더니 집게처럼 자지를 발로 잡아챘다. 양발을 오므려 아치 틈새 사이로 귀두를 끼우더니 그대로 흔들기 시작한다.

방금전 펠라와 사정으로 인해서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던 자지는 발이 조금씩 움직여 갈 때마다 질척거리는 소리를 냈다. 솔직히 아까 전보다 자극은 훨씬 약하고 투박했지만, 이건 이거대로 야릇한 분위기가 있다.

“헤에...♡ 어딜 쳐다보는 거야 변태. 발 말고 이쪽♡ 으로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솔직히 마주 앉아서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말로는 나보고 변태라느니 뭐니 했지만, 그녀도 어느새 흥분했는지. 사타구니 주변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아... 아니야...!”

“흐응~ 그러면... 발로 괴롭힘당해서 좋아하고 있는 거네♡.”

그 순간 그녀는 양발을 이용해서 귀두를 꾸욱꾸욱 눌러대기 시작했다. 강렬한 압박감은 마치 짓밟히고 있는 것 같았다.

“으윽...!”

“지금 엄청 한심한 표정 짓고 있는 거 알아? 하접답게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어♡.”

즈꺽.,즈꺽.,슈컥.,쯔억.,챱챱챱챱챱챱챱챱챱챱.

“자 이제 싸버려! 내 발로 기분 좋게 되어서, 싸버려라! 에잇♡!”

뷰루루루루룩! 뷰룩! 븃., 뷰븃., 퓨우우우웃.

결국 발로 꾸욱꾸욱 해 준 것 만으로도 또 싸버리고 말았다. 첫발만큼이나 맹렬한 기세로 분수처럼 정액이 내뿜어져 나온다. 극상의 기분 좋음에 곧이어 찾아온 현자 타임에는, 발만으로 싸버렸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몰려온다.

“젠장... 이럴 수가...”

건방진 꼬맹이 마녀에게 이대로 계속 당하고 싶다는 감정과 이대로 계속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모순된 감정이 교차했다.

그러나 망설이고 있는 동안, 또다시 그녀의 페이스에 빨려 들어가 버렸다.

“으~ 냄새나. 쓸데없이 끈적거리기나 하고. 연금술 재료로도 전혀 쓸모가 없는 쓰레기 정액 내서 기분 좋았어?”

분명 자지는 아까 전까지만 해도, 알몸을 봐도 반응이 없어서 축 처져 있었는데. 이젠 싸고 난 직후인데도 전혀 사그라질 생각 없이 팽팽하게 발기해 있었다. 그녀의 매도를 들을 때마다 움찔움찔 떨리기까지 한다.

‘어떻게든 반격을 해야 하는데...’

“에... 에잇...!”

나는 몸을 일으키면서 충동적으로 손을 뻗었다. 내 손가락 끝은 그녀의 젖꼭지, 아니. 살짝 부풀어 있는 분홍색 점을 향해 돌진했다.

“히이이이이이익!”

살짝 꼬집기만 했을 뿐인데, 그녀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기세를 놓치지 않고 다른 쪽 유두도 마찬가지로 꼬집었다.

“흐갸아아아아아아아악...!”

힘 조절을 잘못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게, 표정이 녹아내리고 있었으니까.

“헤으으으윽...! 이... 이거... 뭐야... 대체... 이런... 이런 거... 처음이야... 말도안대... 무슨... 무슨 마법을... 쓴 거야…”

그냥 몸이 작아서 민감한가보다 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정말 말마따나 무슨 마법으로 "감도 500배"라도 당한 것 같은 몸부림. 그러나 굳이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하려고 할 필요도 없었으니 그냥 즐기기로 했다.

“헤윽...! 헥...! 옷.., 오고 고고 곡...!”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마구잡이로 비벼대거나, 살짝 잡아당겼다가 톡 하고 놓거나, 유륜을 따라서 빙글빙글 돌려댔다. 그럴 때마다 정말 각양각색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거친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기분 좋다고 말하진 않는다. 사실은 나도 그랬지만 말이다.

순식간에 또다시 역전된 관계. 아니 사실 애시당초부터 내가 질 수가 없는 싸움이었을 지도.

다시금 시선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이미 침대 시트는 축축한 걸 넘어서 푹 젖어 있었다. 저런 조그마한 균열에서 어떻게 그리도 많은 보지 물이 흘러나왔나 싶기도 하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면서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헤윽... 하으으으으윽... 이런 허접한태... 이 몸이... 이렇게 될 리가 없는데에에에에에....”

“건방진 꼬맹아.”

“천재 마녀님이라고 부르라니깐...”

“허접 보지 딱 대.”

나는 그녀의 눈앞에서 엄지와 검지를 까딱까딱 거려보았다. 여전히 말투는 고쳐지지 않았지만, 눈동자에서 묘한 기대감이 느껴진다.

“유두만으로도 이 정도였는데, 아래쪽을 만져지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머... 멋대로 생각하지 마 쓰레기 주제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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