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섹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19화 (19/57)

〈 19화 〉 마법소녀와 졸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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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얼굴, 앙증맞은 입. 그 크기에 대비되는 너무나도 거대한 육봉. 내 물건이 사이즈가 큰 편이라는걸 고려해도, 이렇게 보니 그녀와 나의 체격 차이는 절대적이다.

“뭘 하고 있어? 빨으라고. 이빨이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말 안해도 알지?”

“히이이이익...!”

주먹을 쥔 오른손을 들고 여차하면 때릴 수도 있다는 위협의 신호를 보낸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강간 연기이니만큼, 설령 그녀가 실수해도 진짜 때릴 생각은 없다.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문자 그대로 코앞까지 자지를 들이밀었다. 이 거리라면 자지 냄새도 생생히 전해지겠지.

...

그렇게 윽박질렀으니, 금방 자지를 핥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거대한 사이즈에 압도당해 얼어붙어 있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흐른다.

아까 전에는 머뭇거리던 나에게 빨리하라면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던 그녀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자지에 겁먹은 마법 소녀의 얼굴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모습은 충분히 찍혔다. 결국, 이건 성인 비디오. 이대로는 진행할 수가 없다.

이렇게 마냥 대치하고 있을 수 만은 없어서, 내가 리드하기로 했다. 강간을 리드한다는 말도 우습기 짝이 없기는 한데...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당겼다. 순식간에 자지와 얼굴의 거리는 가까워져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입술과 귀두가 맞닿으며 쪽 하는 소리를 낸다.

“으흣...!”

입술 사이의 틈새에 귀두가 파고들게끔 살짝 더 당겨보았다. 그제서야 그녀는 입을 열고 자지를 받아들인다.

“흐읍...!”

“읏! 우읏...! 읍...! 흡...!”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의 조그만 입은, 겨우 자지의 끝부분. 귀두와 그 인근만 머금었을 뿐이다. 꾸물거리는 혀가 귀두를 간지럽히듯이 자극해서 재미있는 느낌이다.

입안이 따듯하고, 부드러워서 기분 좋기는 하지만 어쩐지 미묘한 감각이다. 이대로 계속해서는 펠라 만으로는 쌀 수 없을 것 같았다. 보통 야동에서는 입으로 만으로 한발 빼고 본방으로 넘어가던데...

여자배우가 주도적으로 화려한 테크닉으로 자지를 빠는 게 아니라면, 남자배우가 허리를 흔들면서 목구멍까지 자지를 깊숙하게 넣었다 뺐다 하면서 마구잡이로 움직인다.

당연히 실제 강간 현장을 지켜본 적은 없지만, 그런 컨셉의 하드한 야동에서는 보통 다 그렇게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될까? 죄책감이 든다. 심리적 마지막 저항선이 그래서는 안 된다며 가로막고 있다. 자지가 핥아지고 있으면서도, 망설이며 고뇌하다 보니 감각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점점 자지가 단단함을 잃어가는 게 느껴진다. 이대로는...

본능적인 저항감을 이겨내기 위해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되뇌였다.

그녀는 진짜 마법 소녀가 아니다.

그저 마법 소녀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일 뿐이다.

진짜 로리가 아니다.

그저 7년째 마법 소녀를 연기 하고 있는, 아줌마일 뿐이다.

나는 소아성애자가 아니다. 이 상황은 범죄도 아니고...

모든 건 다짜고짜 성인 비디오를 찍으라고 시킨 회사가 잘못한 것이다.

나는 그저 강간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

“유정 씨...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요. 강간답게... 제가 마음대로 움직여도 될까요?”

마이크에는 새어 들어가지 않을만한 작은 소리로 나지막이 읊조렸다. 입 안 가득히 자지를 물고 있어 그녀는 목소리로 대답하지는 못했으나, 눈을 지그시 감으며 입을 한껏 벌려주었다.

이건 분명 그녀도 동의했다는 의미다.

머리를 잡고 자지를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마침내 목구멍에 막혀 더이상 들어갈 수 없는 부분까지 도달했으나 그 깊이도 겨우 자지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그래도 억지로 목구멍 안 쪽 까지 우겨넣지는 않고 허리를 움직여 입안 깊숙히 찔러댔다.

팡! 팡! 팡!

“으흡...! 컥...! 크흡...! 흑...! 윽! 엑....!”

생각보다 더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입가의 침뿐만 아니라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나온다. 그래도 자지를 멈출 수는 없다. 괜찮냐고 물어볼 수도 없다. 피해자를 걱정하는 강간범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

확실히 내 페이스대로 자지를 움직이니, 아까보다 자극이 훨씬 세게 느껴진다. 금방 사정이 임박해 왔다.

“크흠...! 입안에 싼다...! 전부 삼켜라!”

“응흐읏.,...! 켁...! 커헉... 우엑.... 브에에에...”

대부분의 정액을 삼키지 못하고 뱉어냈다. 켈룩거리고 있는 그녀의 배에 발길질하면서 소리쳤다. 때리는 척했을 뿐이지만, 그녀에게도 어느 정도 충격이 전해졌을 것이다.

“분명 다 삼키라고 했을 텐데!”

“컥...! 으흑...!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이게 바로 패배한 마법 소녀의 운명이다. 받아들여라.”

“크흑... 동료들이... 반드시 구출하러 와 줄 거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구출? 뭐, 구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다음에는 어쩔 거지?”

“날 이렇게 만든…. 악당놈들…. 다 죽여버릴 거야…. 반드시...”

“아니. 설령 여기서 빠져나간다고 해도. 사랑의 힘을 못 받게 된 마법 소녀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아…. 아니야!”

“이 비디오가 퍼지는 건 막을 수 없어. 이미 실시간으로 인터넷 전송 중이니까.”

판매되는 성인 비디오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돈을 내고 다운받거나 불법으로 공유해서 시청하게 될 테니, 틀린말도 아니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싸울 수 없게 된 마법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결국 창녀뿐이지.”

“그럴 리 없어!”

“교태를 부리며 그 음란한 몸을 어필해 보는 게 어때? 이 비디오를 보고 너를 사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예비손님이 많아지면. 그만큼 몸값도 오를 텐데.”

“안돼... 그럴 수는...”

“지금까지 시민들을 지키며 동경의 시선을 받을 때는 기분 좋았지? 이젠 대신 욕정의 시선을 받게 될 거다. 뭐, 어쨌든 기분 좋아질 수 있어. 이제는 자지로 말이야.”

가랑이를 억지로 벌려서 보지를 훤히 드러냈다. 앙다물고 있는 일자형 보지. 매끈매끈하고 구멍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푸하하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래쪽은 젖어있구나. 자신의 몸에 솔직해져라. 너는 마법 소녀가 아니라, 강간당하면서 느끼는 변태 년이라고!”

“그건 ... 응 그읏 하아아아악...!”

­푸욱

뭐라고 대꾸하려는 그녀를 무시하고 그 좁디좁은 구멍에 냅다 자지를 밀어 넣었다. 구멍을 확장하며 거대한 기둥이 질내로 침입한다.

사이즈보다 훨씬 작은 아동용 옷을 억지로 입은듯한 느낌. 꽉 끼고,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그렇게 늘어난 옷은, 다시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가지 못한다.

보지는 탄력이 있으니까 괜찮기야 하겠지만, 이러다 망가져 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데도 억지로 벌려내며 계속 움직인다.

찔꺽 찌걱 찔꺽 찌걱 찔꺽 찌걱

“응흐읏...! 하악...,! 흐읏... 흐아아아아앙...! 흐읏...”

“자지에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다. 계속 우리들의 성노예로 살아가던지, 구출되어 창녀로 살아가던지. 앞으로는 자지 님을 모시며 살아가야 하니까 말이야."

“응 하읏... 아... 아니야... 하악... 흐읏... 응그읏...”

찔꺽. 찌걱. 찔꺽. 찌걱. 찔꺽. 찌걱.

허리는 계속 움직이면서, 상반신은 그녀의 몸 앞으로 엎어졌다. 품속에 그녀의 가녀린 몸이 쏘옥 들어온다. 일부러 이런 자세를 취한 건 그녀에게 몰래 귓속말을 하기 위함이다.

“유정 씨... 질내사정해도 될까요...?”

“그게...잘 기억이... 안전한 날인 거 같긴 한데...”

“흐읏...! 빨리…. 확실하게 대답해주세요... 저 곧 쌀 것 같아서...”

"아…. 알았어요. 끝나고 나서 사후피임약 먹죠. 뭐…."

"흐으으으으읏...!"

뷰룻! 뷰루루루루룻...!

침대에 뒤엉킨 채로 그녀의 질 내에 정액을 전부 쏟아냈다. 너무 기분 좋아서 몸이 움찔움찔. 오싹오싹 떨려온다. 하마터면 연기 중이란 걸 망각 할 뻔했다.

"하아... 하아.... 마음 같아서는, 네년이 죽인 우리 조직원 숫자만큼 새로 낳으라고 하고 싶지만. 임신하게 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니 특별히 피임약은 챙겨주지. 고맙게 여기라고."

"네헤에... 감사…. 합니다..."

...

어느새 맞은편에는 문이 생겼다. 겨우 촬영이 끝난 건가? 아직 여운에 잠겨있는 그녀를 흔들어 깨웠다.

"저기... 촬영 끝난 거 같은데요..."

"하아…. 하아... 겨우 끝났나 보네요... 이 망할 회사... 이번에야말로 진짜 마법 소녀 때려치워야지..."

"죄송합니다. 제가 괜히 강간 컨셉을 하자고 해서..."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잖아요. 너무 거칠긴 했지만,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시나리오치고는 꽤 괜찮았어요."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까 그만..."

"그... 일방적으로 제가 당하는 입장이긴 했어도... 물건 사이즈가 꽤 만족스러워서... 덕분에 저도 즐겼는걸요."

"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섬주섬 찢어진 옷들을 묶어 중요 부위를 가리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번호 줄테니까…. 종종 이렇게...."

"...네! 다음번엔 상냥하게. 최선을 다해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조금은... 거칠어도 좋은데...♥"

나중에 성인 비디오 촬영 이라는 게 사실은 우리들의 착각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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