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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화 〉(19) 지구

“계속해줘.”


“…츄릅. 츕.”


 말에 굳어있던 안젤리가 다시 입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자유로운 양손으로 굳게 다문 그녀의 균열을 열었다.


- 쩌억.

벌어진 대음순 속에는 투명한 빛의 액체가 방울져 맺혀 있었다.
나의 시선을 느낀 걸까?
작고 귀여운 핑크빛 소음 순 사이, 안젤리의  구멍이 늘어났다 줄기를 반복하며 부끄러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하읍!… 츄릅…!”

안젤리의 입술이  기둥을 강하게 조였다.
고개를 들어 나의 입술을 그녀의 활짝 열린 균열에 묻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음란한 냄새가 내 콧속을 가득 메웠다.
혀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입술 밖으로 빠져나온다.
입가를 흠뻑 적시는 애액을 핥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흐읍!!… 츕! 츄릅!”

혀가 깊숙하게 소음순을 아래에서부터 흩어 올렸다.
안젤리는 엎드려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위쪽’으로 향한 혀의 끝은 지금 그녀의 질구를 간질이고 있었다.


 볼에 닿은 안젤리의 허벅지가 경련하듯 떨린다.
나의 양물을 물은 안젤리가 듣기 좋은 신음을 흘린 것은 당연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이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한 것이 분명했다.


기특한 것이, 쾌감에 몸이 굳을 만도 하건만 안젤리는 입술을 왕복하길 그치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상당한 쾌감을 얻으면서 애무를 계속할  있었다.

추잡한 소리가 방안을 채운다.
혀를 길게 뻗어 그녀의 질 안쪽을 탐험할 때면, 안젤리의 부드러운 질이 내 혀를 포근하게 감싸 환영해주었다.
하물로 안젤리의 입 안쪽을 만끽하면서, 곧 그녀의 질 내부에 넣는 미래를 상상한다.
그것만으로 강한 사정감이 솟구쳐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하웁!… 하우읍!!… 츕!”

뜨거운 액체가 나의 입 안쪽을 채운다.
 내부에 전부 담지 못할 만큼 넘치는 애액은, 내가 굳이 혀로 입안에 담지 않더라도 중력에 의해 저절로 흘러들어왔다.


나의 혀가 소음순과 질구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꿈틀대었다.
내가 혀를 격렬하게 굴리면 굴릴수록, 안젤리의 부드러운 허벅지가 떨리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그녀 또한 쾌감을 참느라 나의 양물을 혀로 자극하는 것이 점점 격렬해져 왔다.
마치 누가 먼저 절정에 도달하는지 경쟁을 하는 것만 같았다.


몇 분 뒤, 객실 안의 공기가 끈적하게 변해 갈 때쯤.
패배자가 정해졌다.
안젤리였다.

“우읍!!…♡ 흐우웁!!…♡”

입술이 나의 기둥을 왕복하며 흩던 것이 멈춘다.
그녀는 지금까지와 달리 뿌리 끝까지 내 양물을 깊이 담으면서, 강렬한 절정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중 가장  신음에 안젤리의 목이 강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절정 중의 쾌락을 보답하듯, 양물 전체를 ‘쯉! 쯉!’ 거리며 빨아대었다.
마치 진공과도 같은 강한 흡입력이었다.
한계 직전까지 부풀어 있던 나의 분신으로썬 견디기 어려운 쾌락이었다.

더이상 참을 필요는 없었다.
절정으로 온몸을 비틀고 있는 안젤리의 입안에 정액을 내보내었다.


- 뷰룻! 뷰루루루룻!

“쮸웁! 콜록… 후룹! 쯉!”

내가 그녀의 입안에 사정하는 도중에도 안젤리는 입을 떼지 않았다.
사정을 도와주듯이, 입술의 왕복을 다시 시작했다.
강렬한 흡입력만은 변하지 않은 채.
생각지 못한 쾌감에 슬슬 멈추려던 나의 사정감이 재차 솟구쳤다.

“크윽…!”


- 뷰븃! 뷰루룻!! 뷰루루루룻!!

한번 연장된 사정이 끝났다.
절정에 민감해진 귀두를 안젤리의 혀가 간질인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내달라는 듯이.


하지만 그녀가 원하던 정액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결국 안젤리는 요도에 남은 정액이라도 전부 빼내겠다는 듯, 뿌리부터 입술로 조여 빨아들이며  분신을 입에서 꺼내었다.


- 쪼옥…!

내 양물은 입술이 귀두를 지나치는 것을 마지막으로 ‘뽁!’하는 음란한 소리를 내며 빠져나왔다.
그녀의 입에서 양물이 완전히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사정이 완전히 끝나고 5초나 더 필요로 했다.


“휴지, 휴지가…”

안젤리는 붉어진 얼굴로 입술을 꼭 닫고 있었다.
입안에는 내 정액이 들어있을 것이 분명하다.
귀두가 목 깊숙한 곳에 있을 때는 바로 식도를 타고 들어갔겠지만, 사정 도중에 안젤리가 입을 왕복하느라 혀에 낸 정액이 꽤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내 정액을 뱉을 휴지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괘,괘아나…!”

- 꿀꺽!


“…”

“헤헤…”


일부러 크게 꿀꺽하는 소리를 내며 나를 자극하는 안젤리.
심지어 오른손 검지로  주변에 묻은 침이나 새어 나온 정액을 흩어 입술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후…  참겠네.”


“그,그래? 안 참아도 되는데…”


안젤리가 뿌듯하게 웃으며 풍만한 가슴을 내밀었다.
일단 조사한 대로 하긴 하지만, 상당히 부끄러운지 그 몸짓은 어색함이 담겨 있었다.


‘인터넷에서 도대체 뭘 보고 배운 거야?…’

하지만 정말 잘 배웠단 것을 알 수 있었다.
방금 사정해서 약간 수그러들었던 내 분신에 힘이 불끈 실렸으니까.


- 털썩!


나는 그녀를 껴안으며 침대에 눕혔다.
귀두를 가져다 대고 균열에 비볐다.
이미 내 분신은 안젤리의 침으로 흠뻑 젖어 있다.

꾸우욱!

질구에 맞춘 귀두를 내리누른다.
뜨겁고 비좁은 고기 단지를 천천히 침범한다.
 번째로 겪는 안젤리의 질내는 여전히 포근하게 나를 감싸주었다.

“흐아아…! 드,들어왔…”


안젤리가 뱉은 열기를 담은 숨이 내 얼굴을 간지럽혔다.
나는 그 얼굴을 보며 계속해서 허리를 내리눌렀다.
안젤리 역시 내 눈을 마주하며 가쁜 숨을 쉬었다.

“깊…허엇…!”

골반과 골반이 마주친다.
조금의 여유분도 없이 뿌리 끝까지 들어갔다.

“하아… 하아… 움직여, 움직여줘…”


쾌락과 고통이 섞인 목소리다.
그녀는 아직 삽입 섹스에 완전히 익숙해지지 못했다.
나는 안젤리를 배려하듯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쯔걱… 쯔거억…

이마를 맞댄 채 서로의 동공을 응시하는 것은 교감하는 듯한 정신적인 쾌락을 불러일으켰다.
내 입에서 나온 거친 숨이 안젤리의 얼굴을 덮을 때면, 뜨겁고 부드러운 질이 슬쩍슬쩍  기둥을 조여왔다.

- 쯔걱… 쯔걱…

안젤리의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하며  분신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집중하고 있는 그때.
안젤리의 손이 내 뒷머리로 향했다.


“흐… 흐읏… 하으… 차,찬영은 가슴이 큰 것이 좋아?”


“…아무래도 그렇지?”

“후으… 그,그렇구나… 다행이네…”

- 스윽! 포옥!


안젤리가 허리를 들어 상체를 과시하듯 내밀었고,  뒷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머리를 당겼다.
덕분에 나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완전히 묻게 되었다.
달콤한 살 내음과 남자를 흥분시키는 암컷 특유의 땀 냄새가 진하게 난다.
저절로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 찌걱. 찌걱. 찌걱.


“흐앙!… 흐읏!…  가슴… 마,마음대로… 해,도… 돼!…”

가슴에 얼굴을 묻은 나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물론 두 눈으로 확인한  아니었지만, 초인의 육감이 내게 말 해 주었다.

‘가슴? 그러고 보니 집에서부터 가슴을  강조하는 것 같던데…’


이전까지는 그러지 않다가, 오늘 갑자기 시작된 공세였다.
짐작 가는 것은 하나밖에 없었다.

“안젤리 너 혹시…”

“흐아? 흐응!… 흣!…”


“…아니다.”

설마 크리스와 차별화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건가 물어보려 했지만, 그녀와 몸을 섞는 와중에 다른 여자의 이름을 꺼내는 건 실례다.
아무리 그것이  연인이라고 할지라도.
난 기본적인 매너는 지킬 줄 알았다.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는 진실인 것 같고…’

여태까지는 자신의 커다란 가슴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인 그녀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모습을 보면 이유 있는 자부심이 생긴 듯하다.
크리스의 가슴도 작지는 않았지만, 안젤리의 가슴은 무척 컸으니까.

- 찌걱. 찌걱. 찌걱.

음…
이왕 이렇게  것, 이 커다란 가슴을 마음껏 즐기기로 했다.
내가 가슴을 만지면 만질수록 안젤리 또한 기뻐할 테니까.
나는 흔들리는 가슴을 손으로 고정한 뒤, 그녀의 핑크빛 과실을 입에 담았다.

- 쪽!


“흐읏…! 흐아!…”

찌걱. 찌걱. 찌걱.

부드럽고 가득 들어찬 가슴은 손으로 쥐는 맛이 있었다.
혀를 굴리며 딱딱해진 유두를 자극한다.
안젤리는 그것으로 미약하게 느껴지던 고통을 잊었다.
뜨겁게 흘러나오는 목소리에는 이제 쾌락만이 담겨 있었다.

안젤리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젖을 물리고 싶어 하고, 머리를 쓰다듬는다라…
이거 완전히 연하 취급 아닌가?
사실 연하가 맞긴 하다.
그것도  많이 까마득한 연하.

찌걱. 찌걱. 찌걱.


“안젤리?”


“흐앙, 항!… 으응?… 흣…!”

“좀 빠르게 할게.”


“꺄흣?! 잠, 흐아앗! 흐응!”

그녀의 동의를 듣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안젤리의 취급이 기분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이렇게 거침없이 나서는 것도 좋다.
너무 연하 이미지가 박혀 들어가면 남자로 보이지 않게 될 수도 있으니까.

- 탁! 탁! 탁! 탁!

“흐앙! 으앙,항! 흐아흐…!!”

그것을 증명하듯 안젤리의 목소리에 쾌락이 강하게 담기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내 머리를 쓰다듬던 손가락이 내 머리칼을  쥐었고, 눈은 쾌감에 풀려 갈 곳을 잃었다.

내 아래에 깔려 쾌락에 발버둥 치는 안젤리를 감상한다.
평소에 자상하게 미소짓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아름다운 얼굴로 칠칠맞게 침을 흘려댄다.
그것은 척추의 신경을 시원하게 긁는 정복감을 선사했다.

- 탁! 탁! 탁! 탁!

“너무…!! 격,렬… 흐아아!! 키스!… 키스해,줘…! 흐앙,흐아앗!! 흐아!!”


안젤리가 더 큰 쾌락을 위해 나의 입술을 찾았다.
그녀에겐 안타깝지만…
내 정액을 머금고 양치도 안 한 혀와 섞이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에  손가락을 그녀의 입속에 넣어준다.

“츄릅! 츕! 흐야…! 햐…!! 차,녕!…”


안젤리의 입속에 손가락을 넣자마자 기다렸단 듯이 손끝에 혀가 얽혀 들어온다.
기대했던 나의 입술은 아니었지만, 안젤리는 이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듯했다.
아주 열심히 내 손가락을 빨아 대었으니까.

탁! 탁! 탁! 탁!

“또,또…! 하으!!… 흐아,흐아앗…!”

“갈것 같아?”

“흐응! 츄릅! 가,갈것,흐아!! 츕!”

- 탁! 탁! 탁! 탁!

그녀의 말을 듣고 안젤리의 약점을 찌르듯 귀두로 거칠게 질 벽을 긁어내렸다.
부드러운 그녀의 속살이  기둥을 압박한다.
고작 체온이 몇도 높은 질을 쑤시는 것이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니, 안젤리가 아니었다면 절대 몰랐을 감각이다.


안젤리의 입에 들어간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혀를 애무했다.
침 한 방울이 안젤리의 볼을 타고 내려갔다.
지금은 그것조차 무척이나 야릇하게 느껴졌다.


“츄릅! 흐햣!… 흐아!!♡”

드디어 안젤리에게 절정이 찾아왔다.
질 내부가 부들부들 떨리며 경련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의 입에서 손가락을 빼낸다.
나는 침에 젖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누르며 자극해 주었다.
그러니 나의 하물을 어마어마한 조임이 물어대었다.

“힛!…♡ 흐아앗!!♡ 흐아아아앙!!”

“큭…”


이대로 허리를 흔들고 있으니 나도 사정감이 몰려왔다.
이번에는 펠라치오를 받을 때처럼 참지 않았다.
파트너와 함께 절정을 맞추면 그만큼 깔끔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그녀의 허락을 받아두었다.
망설이지 않고 질내에  정액을 흩뿌렸다.

꿀럭! 꿀럭!

안젤리의 몸을 꽉 끌어안고 질 내부 가장 깊은  안에 사정했다.
사정하는 도중에도 허리를 돌리며 질 내부를 귀두로 휘저었다.
그마저도 강렬하게 조이는 질벽으로 인해서 거의 움직일 수 없었지만.


- 꿀럭! 꿀럭!


“흐아으아!! 흐아앗!…”

오늘 사정만  번째일까?
연속으로 사정을 이어 했음에도 처음과 거의 달라지지 않은 양의 정액이 안젤리의 질을 채웠다.


“후우우… 후우… 안젤리?”

“하아… 하아… 하아…”

땀에 흠뻑 젖은 안젤리가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느라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다.
달뜬 숨이 그녀의 폐를 오가며 커다란 가슴이 부풀었다 줄어들기를 반복한다.
나는 질에서  하물을 빼내었다.
활짝 열린 비부에서 백탁액이 흘러나온다.
그 광경을 보고 있으니 다시 한번  분신이 건강해졌지만…


‘시간이… 젠장,  되겠네.’

객실의 벽에 걸린 전자시계가 22시를 넘겼음을 알려 주었다.
이제는 가야 한다.
이미 시간이 꽤나 지나버렸기 때문이다.
 늦으면 정말로 아기천사가 눈치챌 수도 있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먼저 씻을래?”


“차,찬영?… 마지막으로… 같이 목욕할래?… 따로 하는 것보다 그게 훨씬 빠를 테고!…”


“…그래. 그러자.”


 팔을 어루만지는 안젤리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유혹을 거절하기에는 그녀가 너무 아름다웠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육체를 조금이라도  눈에 담고 싶어질 만큼.

우리는 결국 자정이 되기 직전에야 집에 돌아올  있었다.
서로의 몸을 씻겨주면서 참지 못하고 한  더 해버렸기 때문이다.
집으로 향하는 안젤리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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