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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6화 〉 완결 후기 및 신작 소개 (256/256)

〈 256화 〉 완결 후기 및 신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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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 가족이 너무 잘해준다’의 작가, 가화만사성입니다.

2022년 3월 12일.

드디어 ‘새 가족’이 완결되었습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절대. 절대!! 자랑할 수 없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운 자식이지만.

그럼에도, 독자 여러분의 관심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새 가족’은 좋은 평가만 받은 작품은 아닙니다.

작가의 욕심과 역량 사이의 괴리로 인해 여러 독자분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그분들로부터 비평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더 좋은 글을 써주지 못해 작가로서 작품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 임신혜가 부족한 아들 진선후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했듯이, 저 또한 ‘새 가족’을 제 자식처럼 아꼈습니다.

독자님들의 말씀은 모두 가슴에 새겨, 다음 작품의 양분으로 삼겠습니다.

꾸벅. (__)

‘새 가족’ 1화 등록이 21년 4월 18일이니까, 거의 1년 가까이 연재했네요.

참 길었습니다.

그 사이에 두 번이나 장기 연중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심장병으로, 한 번은 발기부전으로.

……고자가 되어버린 야설 작가를 아시오?

그런, 비록 힘들고 허무한 시간이었지만.

저를 작가로서 단련시켜준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실한 작가임에도 믿고 따라와주신 500여명의 결사대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끝까지 추천을 눌러주신 50여명의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신 10여명의 독자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 가족’에 귀한 돈을 후원해주신 13인의 독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작품이 흔들릴 때, 작가가 자신을 의심할 때, 그런 슬럼프 때마다 저를 후원해주신 독자분들을 생각하며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괜히 ‘금융치료’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좋은 작품들을 응원으로 키워주세요.

그런 감사한 후원자분들, 그리고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들께는 제가 특별히, ‘새 가족이 너무 잘해준다’의 주인공 선후에게 빙의시켜 드리겠습니다!

짠!

……앗! 벌써 돌아오셨다고요?

예? 소설 빙의보다 현실의 친구와 가족들이 더 소중하다고요?

그러셨군요…… 독자님들이 그렇게 선택하셨다면 어쩔 수 없군요.

저는 독자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우리 독자 여러분, 그리고 이런 훌륭한 플랫폼을 마련해주신 노벨피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새 가족’의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주신 일러스트레이터 JINROU 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본 작가, 글을 쓸 때는 마음속 이야기의 항아리에 물이 가득 차서 넘치면 글을 쓸 때라 배웠습니다.

처음 ‘새 가족’을 쓸 때는 이 항아리가 가득 차서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 그릇이 완전히 텅 비어버렸습니다.

언젠가 마음속 ‘새 가족 항아리’에 다시 물이 가득 차면 ‘새 가족 외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신작 공지!

라고 할 것도 없겠지요.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다들 읽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신작 제목은 ‘능욕 아카데미의 순애충’입니다.

‘새 가족’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능욕 야겜 빙의물’입니다.

순애충(?)인 주인공이 능욕 게임의 조연에 빙의해서 능욕충들을 쳐죽이며 순애(?)를 추구하는 소설입니다.

이것도 19금이지만, 에로보단 스토리 위주로 진행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무려 써줘용에도 당선된 작품입니다!

노벨피아 PD도 인정한 바로 그 작품!

근친 요소? 당연히 있습니다!

여러분! 읽어주세요! 꼭 따라와주세요! 아셨죠?!

……그럼.

부족한 작가는 이만 정말로 물러갑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__)

2022년 3월 12일.

불초, 가화만사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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