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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화 (249/256)

〈 249화 〉 세 자매 덮밥에 엄마 난입

* * *

엄마의 일갈에 방 안 전원의 움직임이 멈췄다.

엄마의 목소리에는 광란의 섹스 파티를 일순 멈출 정도의 힘이 담겨 있었다.

역시 카리스마 여배우 임신혜. 훌륭한 발성이다.

척척. 엄마는 가장 먼저 누나에게로 다가갔다.

누나는 누나답지 않게 얼빠진 표정으로 엄마를 올려다본다.

그 모습은 자위하다 처음 엄마에게 걸렸을 때의 나를 떠올리게 했다.

“진소영! 이게 뭐야!”

“앙!”

쑤욱.

엄마는 누나의 엉덩이에 꽂혀있던 딜도를 단숨에 뽑아버렸다.

그리고 순두부처럼 부들부들 떨리는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두드린다.

­철썩!

“항!”

등짝 스매싱이 아니라 궁둥짝 스매싱이었다.

“넌 어디다 뭘 꽂고 있는 거야? 언니가 돼서는! 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

“우으…….”

누나는 뻥 뚫린 엉덩이 구멍의 허전함을 아쉬워하며 엄마한테 맞은 엉덩이를 문질렀다.

엄마는 대형 딜도를 손에 들고서 내 쪽으로 돌아섰다.

“진선후!”

“네?!”

척척, 딜도를 흉기처럼 들고 오는 엄마.

눈빛이 무섭다. 엄마가 나를 해칠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절로 움찔하고 만다.

“어, 엄마? 그건 좀 놓고 얘기하면 안 돼?”

딜도가 칼보다 무서웠다.

하지만 엄마는 흉기를 내려놓기는커녕 나에게 휘둘렀다.

­찰싹!

……엉덩이를 맞았다.

내 자지를 본떠 만든 딜도로.

“선후 넌 환자가 뭐 하는 짓이야? 다친 데 덧나면 어쩌려고 그래?”

“아니……이제 다 나았는데…….”

나는 중얼중얼 소심하게 변명했다.

“진미소! 넌 오빠 또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어?”

­찰싹! 찰싹!

“앙! 앙! 언니가! 언니가 시켰단 말이야!”

“시켰어도 그렇지!”

­찰싹!

미소는 괜히 변명하다가 한 대 더 맞았다. 세 대나 맞았다.

“김선하.”

“네, 넷!?”

선하는 사고 친 새끼 고양이 같은 눈으로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언니 오빠들처럼 혼날 거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엄마는 선하도 혼내는 대신 다정하게 끌어안았다.

“미안해. 새언니들이 너무했지?”

……이 온도 차이는 뭐지?

당사자인 선하도 눈을 동그랗게 떴다.

“미안해. 엄마가 애들 교육을 잘못시켜서 그래.”

엄마는 누나가 억지로 빨게 시켰다고 생각했나 보다.

선하가 스스로 나서서 빨았다는 것도 모르고.

“아……아니요, 저는…….”

“미안해, 선하야, 미안해…….”

“어……우…….”

엄마에게 안긴 선하가 도움을 바라는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그런 선하를 보면서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어휴! 오줌 냄새! 방에다 오줌 싼 거 누구야?”

“어, 언니들이…….”

“언니 ‘들’?!”

엄마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선하가 자백하고 말았다.

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누나와 미소를 째려본다.

“아, 아니, 그건 언니가…….”

“나는 선하가…….”

­찰싹! 찰싹!

“힝…….”

“으…….”

누나와 미소는 괜히 남 탓을 하려다 또 한 대씩 맞고 말았다.

딜도로. 엉덩이를.

“너흰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오줌을 못 가려? 방에 냄새 배면 어떡할 거야?”

“맞아 맞아.”

찌릿. 나도 괜히 맞장구쳤다가 엄마에게 눈총을 받았다.

“진소영, 진선후, 진미소. 셋이 방 청소해. 깨끗하게. 냄새 안 나도록.”

“나, 나도?”

“당연하지!”

사실 주범이 나니까 내가 포함돼도 할 말은 없었다.

하지만…….

“너희들, 청소도 선하한테 시키기만 해 봐. 그땐 정말 혼내줄 테니까. 알았어?”

……엄마가 선하만 편애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울컥했다.

“자, 선하야. 언니 오빠들 청소하게 나가 있자.”

“아…… 네…….”

선하는 머뭇머뭇 엄마를 따라 나가려 한다.

그러는 와중, 나는 누나­미소와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야, 진선후, 해치워버려.’

‘오빠, 해버리자.’

두 사람도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화라기보단 심술이라고 해야 할까. 엄마가 새 여동생만 이뻐하는 거 같으니 심술이 난 것이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엄마를 빼앗은 선하에게 질투가 샘솟았다.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신데렐라가 계모와 새언니들에게 구박받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그리고, 내 자지도.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엄마의 엉덩이를 보며 화를 내고 있었다. ‘저질러버려!’하고 외치고 있었다.

……그래. 저질러버리자. 겉으론 화를 내고 있지만, 엄마도 사실은 하고 싶었을 것이다. 분명 우리끼리만 재밌게 놀아서 삐진 게 틀림없었다.

“엄마.”

“어머나!”

나는 뒤에서 엄마를 와락 끌어안았다.

“엄마, 그런 장난감 말고 ‘진짜’ 가지고 놀자.”

이런 위험한 흉기는 가지고 놀면 안 되지.

나는 엄마의 손에서 딜도를 빼앗아 바닥에 버린다.

“진선후! 엄마 장난칠 기분 아니야! 읏!”

엄마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낸다.

나는 못 들은 척 엄마의 약점인 목덜미를 핥으며 엉덩이에 아랫도리를 꽉 눌렀다.

우효! 엄마 엉덩이! 제일 좋아!

지금 내 자지는 누나와 두 여동생까지, 세 군데의 보지를 거쳤다.

그런데 아직 한 번도 사정하지 못했다. 덕분에 바짝 약이 오른 상태였다.

“진선후! 엄마 진짜 화낼 거야! 꺅?”

나는 엄마를 번쩍 들어 침대에 던졌다.

누나가 싼 오줌으로 침대가 좀 축축하긴 하지만 상관없었다. 가족끼리는 더러운 것도 없잖아?

“엄마도 같이 놀자!”

“흐흐. 엄마도 벗어.”

미소와 누나가 양쪽에서 엄마를 덮친다.

“너희들! 정말! 그만해!”

엄마는 저항했지만 힘으로 두 딸을 이길 수는 없었다.

프로 선수인 누나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돌로서 고된 훈련을 소화해낸 미소도 겉보기만큼 약하지 않았다. 엄마는 두 딸에 의해 순식간에 벗겨져 속옷 차림이 되었다.

“……앗!”

우연인지 필연인지, 엄마는 내가 사준 빨간 속옷을 입고 있었다.

벗겨보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했다. 역시 엄마도 하고 싶었던 게 틀림없어!

“엄마, 죄송해요.”

“선하 너까지?!”

누나와 미소가 엄마를 잡고 있는 동안, 마지막 남은 팬티는 선하가 벗겼다.

믿었던 선하의 배신에 엄마는 저항할 의욕을 잃고 말았다.

안 됐네, 엄마. 사실 우리 중에 제일 무서운 게 선하라고.

겉모습만으로 선하가 착하고 순진할 거라고 믿은 게 엄마의 잘못이야.

“엄마도 이거 써볼까?”

누나는 아까 본인이 썼던 안대를 가져와 엄마 얼굴에 씌웠다.

“이게 뭐야? 진소영! 빨리 안 빼?”

엄마는 말로만 항의할 뿐, 변변한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왼쪽에선 미소가 엄마의 왼손 왼발을, 오른쪽에선 누나가 오른손 오른발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거 쓰면 더 재밌다니까, 엄마.”

써본 본인의 후기일까.

하긴, 눈을 가리면 다른 감각이 더 강화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었다.

특히 누나는 그쪽 성향이 강하니까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자, 오빠, 드셔주세요.”

미소가 엄마의 다리를 벌리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빨리빨리 해. 잡고 있는 것도 힘드니까.”

누나도 엄마의 다리를 벌리며 말한다.

“너희들! 정말!”

엄마는 두 딸에게 강제로 다리를 벌려져 보지를 오픈하고 말았다.

전등 불빛 아래에서 엄마의 보지가 빛난다.

마치 거기에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것처럼, 내 눈엔 엄마의 보지밖에 보이지 않았다.

곱게 정돈된 음모, 삐져나온 붉은 속살, 살짝 벌어진 구멍.

­꼴깍.

저절로 군침이 넘어가는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잘 먹겠습니다.”

나는 구속된 엄마 위에 몸을 겹친다.

“선후 너! 엄마 진짜 화낼 거야!”

“엄마.”

“누나랑 미소 안 말려? 눈 가린 것도 빼!”

어째서일까.

화내는 엄마를 보고 있으려니 이상하게 더 흥분됐다.

항상 부드럽게 나를 받아들여 주던 엄마가 나를 거부하는 모습에서, 나는 평소와는 다른 종류의 흥분을 느꼈다.

마치 엄마를 겁탈하고 있는 듯한.

그런 묘한 배덕감이 내 아랫도리를 저리게 하는 것이었다.

엄마.

엄마는 언제나 나를 흥분케 한다.

할 때마다 새롭다.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다.

엄마.

엄마야말로 최고의 여자다.

나만의 엄마, 이 기분은 아들인 나밖에 느낄 수 없는 상대였다.

자지를 보지 입구에 댄다.

엄마는 입은 거부하고 있지만, 엄마의 보지는 이미 내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에 들어가 있었다.

“읏……흑!”

젖기 시작한 보지에 귀두가 닿는다.

엄마는 나에게 박히지 않으려는 듯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그런다고 막을 수 있을 리가 없는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엄마의 보지는 구멍을 적시며 어서 오라며 내 자지를 환영했다.

“엄마. 사랑해.”

“음! 읍!”

입술에 키스한다.

엄마는 내 키스를 거부하듯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응, 아, 아아앗!”

내 자지가 엄마의 질에 파고들기 시작하자, 엄마는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지른다.

엄마는 어떻게든 거부하려 했던 것 같지만, 뚫린 구멍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엄마의 입이 벌어진 틈에 재빨리 혀를 침투시켰다.

“읍, 츕, 읍, 읍……!”

일단 혀가 들어가면 게임은 끝난 거나 다름없다.

엄마는 몸이 기억하고 있는 대로 내 혀를 빨기 시작했다.

보지도 마찬가지로 내 자지를 휘감는다. 나를 엄마의 더 깊은 곳으로 유도하며 빨아들인다. 아직 말라 있던 질이 점점 젖어 들어가는 걸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안대를 쓴 엄마와 찐득한 키스를 나누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와…….”

“엄마, 너무 야해.”

누나와 미소도 감탄했다.

두 사람이 그 정도인데 나는 말할 것도 없었다.

나는 미칠 듯이 흥분해 있었다. 엄마의 보지에 예열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힘들 정도로. 개처럼 박아대지 않기 위해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다.

쑤컥, 쑤컥, 천천히 자지를 넣었다 빼며 보지를 길들인다.

고기는 더 부드럽게. 물은 좀 더 많게.

엄마도 나와 같은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예열에 들어간다.

내가 그렇게 한창 준비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푸핫, 선후야, 안대만 풀어줘, 제발, 엄마 무서워!”

엄마가 입술을 떼고서 소리쳤다.

“그럼 이제 거부 안 할 거지?”

“안 할게! 그러니까 안대만 풀어줘!”

엄마는 진심으로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안대를 씌우는 건 누나의 취향에는 맞는 것 같지만 엄마한테는 안 맞는 것 같다.

“자.”

나는 엄마의 눈을 가리고 있던 안대를 풀었다.

누나가 옆에서 치, 하고 작게 혀를 찬다.

하지만 엄마는 안대로 눈을 가린 게 정말 무서웠던 건지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가슴이 따끔하다.

지금 상황 자체가 싫다는 엄마를 내가 억지로 덮치고 있는 듯한 상황이었다. 아니, 듯한 상황도 아니고 실제 그런 상황이지만.

“……두 사람 다, 이제 손 놔줘.”

“잘난 척은.”

“응.”

누나가 작게 투덜거리긴 했지만 두말하지 않고 놓아주었다.

“엄마, 미안해. 억지로 하자고 해서.”

“선후야…….”

엄마는 자유로워진 팔로 나를 끌어안았다.

응. 역시 이게 더 좋다. 목을 감싸 안는 피부의 감촉도, 가슴에 뭉클하게 눌리는 감촉도 기분 좋다. 엄마의 사랑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이런 러브러브 섹스가 질리는 날이 오면(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지금 같은 강간 플레이나 역강간 플레이도 좋을지 모른다. 물론 그때도 엄마한테 허락은 받아야겠지만.

“아니야, 엄마가 더 미안해…….”

울 것 같은 애틋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는 엄마.

감출 수 없는 기쁨이 느껴졌다.

역시 엄마도 나랑 하고 싶었구나.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의문도 생겼다.

“하아, 하아, 선후야, 아아!”

나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꺽, 찌꺽, 찌꺽. 처음보다 훨씬 움직이기 수월했다.

물도 많고 고기도 부드러웠다. 나도 좋고 엄마도 좋아하고 있었다.

엄마의 무장이 점점 해제되어간다. 마음의 벽이 허물어져 내리는 걸 느낀다.

이쯤이면 됐을까.

나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아깐 왜 나랑 섹스하는 거 거부했어?”

내 질문에 엄마의 질문이 깜짝 놀란 듯 꽉 움츠러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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