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보지에 나란히 손가락을 넣는다.
자위대결의 영향으로 누나와 미소도 선하만큼은 아니지만 질 안은 촉촉이 젖어있는 상태였다. 익숙한 자매의 보지는 미끄러지듯이 쉽게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 다, 선하를 너무 괴롭히지 마.”
“아, 흐읏……!”
“아앙, 오빠……!”
누나와 미소의 질 안 약점을 찾아 손끝으로 문지른다.
두 사람은 선하를 괴롭히던 입을 떼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신음하기 시작했다.
“하앗, 하앙…….”
“으앙, 오빠아…….”
물론 메인은 선하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되지.
나는 양손으로 누나와 미소를 공격하면서도 동시에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탁탁탁, 허리를 부딪칠 때마다 선하의 몸이 위아래로 힘없이 흔들린다.
“하아, 하아, 오빠, 선후 오빠…….”
간지럼 공격이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선하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런 지친 얼굴에서 엿보이는 퇴폐미가 내 심금을 건드렸다.
무방비 상태의 동생을 겁탈하기라도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좀 더 거칠게, 좀 더 강하게 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친동생의 보지에 내 욕망을 쏟아붓고 싶었다.
“선하야. 언니들도 기다리니까 좀 더 빨리할게.”
누나와 미소를 핑계로 내세우고.
선하의 몸에 부담이 될지도 모르는 행위에 면죄부를 만든다.
“응, 오빠. 해줘, 더 빨리 해줘, 더 세게 해줘……!”
오빠, 오빠, 하면서 애타게 나를 부르는 선하.
선하도 이렇게 원하는데 망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동생의 부름에 호응해주는 것이 오빠의 도리니까.
“아앙.”
“하읏.”
나는 양손을 양쪽 보지에서 빼고서 선하의 다리를 끌어안았다.
“그럼, 갈게.”
먼저 예고까지 마친다.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선하.
나는 허리에 시동을 걸었다.
-팍, 팍, 팍, 팍, 팍.
“아아아아아…….”
처음엔 천천히.
하지만 점점 빠르게.
초당 1회짜리 피스톤 운동이 초당 2회, 3회로 빨라진다.
예열을 마친 내 자지는 본격적으로 선하의 보지를 파내기 시작했다.
-팍팍팍, 팍팍팍팍!
“아하히이이!!”
선하의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이완돼있던 근육에 강제로 힘이 들어간다.
열이 오른 피부가 붉게 변하며 가느다란 목에는 핏줄이 섰다.
내 하복부가 부딪힐 때마다 선하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퍽퍽퍽퍽퍽퍽!
“히이익! 히이이긱!?”
자위와 언니들의 괴롭힘으로 이미 수위를 채우고 있던 선하의 댐은 순식간에 넘치고 말았다.
비명 같은 신음을 울리며, 선하는 절정에 다다랐다.
“오오. 갔다갔어.”
“오빠, 다음은 내 차례지?”
“넌 좀 꺼져.”
허리를 비틀며 절정하는 선하.
나는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선하가 기분 좋게 절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누나와 미소는 투닥대고 있었다.
“아아……아아…….”
거센 절정에 휩쓸린 선하가 입을 벌린 채 파들파들 떤다.
나는 안고 있던 다리를 놓고 그 가련한 뺨을 쓰다듬어주었다.
“아……오빠…….”
절정에서 내려온 선하가 촉촉이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애처롭다. 키스를 바라는 눈빛이었다.
“오빠…… 너무 좋았어.”
“나도 좋았어. 고마워.”
나는 선하를 다정히 안고서 입을 맞추었다.
-츕, 츄웃.
선하가 행복해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좀 더 안아주고 싶다. 좀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행복하게 해줘야 할 여자는 선하뿐만이 아니다.
언니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선하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세 자매 덮밥 3
“선하야. 조금만 쉬고 있어. 언니들이랑 놀아주고 올게.”
“응……흣.”
기진맥진한 선하에게 입맞춤하며 연결된 자지를 빼낸다.
주르륵.
자지에 기름칠이라도 한 것처럼 부드럽게 빠져나온다.
따뜻한 질에 싸여있다 밖에 나오니 조금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워낙 세차게 쳐댄 탓에 선하의 보지와 허벅지 뒤쪽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자지가 뽑혀 나와 뻥 뚫린 질 구멍은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 오므라들었다.
“빨리와, 기다리다 식겠어.”
누나는 벌써 팬티를 내리고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당연히 다음은 자기 차례라는 듯이.
너무나도 당당한 태도에 나도 홀린 듯이 누나에게 다가갔다.
누나가 좋아하는 뒤치기 자세.
큼지막한 두 개의 엉덩이 사이에 앙증맞은 분홍색 국화꽃이 보인다. 그 아래에 음란하게 빛나는 붉은 조갯살과 하얀 조개껍데기가 있다. 허벅지에 걸려있는 검은 팬티가 악센트를 더했다.
누나의 보지가 어서 들어오라며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우선은 미소에게 먼저 말해야 했다. 미소도 똑같이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그런 의미로 미소를 쳐다보자, 미소가 끄덕이며 눈짓을 보냈다.
응? 누나부터 먼저 하라고?
미소는 순순히 차례를 누나에게 양보해주었다.
조금 전까지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싸우지 않았어?
나는 의아해하면서도 누나 뒤에 위치를 잡았다.
그사이에 미소는 살금살금 침대에서 내려가더니 방을 나갔다. 어딜 가는 거지? 화장실?
“한 번에. 한 번에 팍! 넣어줘.”
누나에게서 그런 리퀘스트를 받았다.
누나는 역시 거친 걸 좋아하는구나. 섹스도 익스트림하다.
“어디에? 여기에?”
나는 엄지손가락으로 귀엽게 꼬물거리는 항문을 쓱 문지른다.
누나는 깜짝 놀라 엉덩이를 떨었다.
“야! 너 미쳤냐?”
누나도 말은 그렇게 해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갑자기 뒤쪽으로 한 번에 팍! 넣는 걸 누나는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안 된다. 누나 뒤엔 미소도 해야 하니까.
아무리 누나가 깨끗하게 관리했다 하더라도 콘돔도 끼지 않고 엉덩이에 넣었던 걸 다시 미소의 보지에 넣을 수는 없었다.
꼿꼿이 선 자지를 누나의 질 입구에 갖다 댄다.
내 자지는 먼저 넣었던 선하의 애액으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누나. 넣을게.”
“언제든지 들어와.”
누나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한다.
누나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흡!”
-푸푸푹.
나는 튼실한 누나의 두 엉덩이를 손잡이처럼 붙잡고서, 단숨에 자지를 보지 끝까지 찔러넣었다.
“──흥핫?!”
내 자지는 누나의 꽉 다문 질 안을 헤치며 안쪽으로 들어갔다.
누나의 보지가 이미 준비를 마치고 있다는 건 손가락을 넣었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질 자체는 빡빡하다. 하지만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며 내 자지가 거침없이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하악!”
-퍽.
내 아랫배와 엉덩이가 부딪힌다. 귀두는 자궁을 콱 찌르고 있었다.
누나의 허리가 충격으로 휘었다. 저절로 고양이 자세가 되었다.
“……이, 거야, 이거……흣……!”
누나는 오랜만에 질을 관통한 자지에 기뻐하며 바들바들 몸을 떨었다. 기뻐해 주는 누나를 보니 나도 보람을 느낀다.
꿈틀꿈틀, 누나의 질은 전방향에서 내 자지를 움켜쥐고 애무한다. 마치 내 자지를 안마라도 하듯이 조물댔다.
선하 다음에 이어서 한 탓인지 저절로 선하의 보지와 비교하게 된다. 선하가 선천적으로 좁은 질을 타고났다면, 누나는 선천적 재능에 더해 후천적으로도 단련된 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전 압축 질근육이라고 해야 할까. 자지를 으깨는 듯한 압착력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누나, 좋아?”
누구보다 좋은 건 다름 아닌 나지만, 자신의 내심은 숨긴 채 누나의 엉덩이를 주물럭대며 묻는다.
“후우, 후우. 뭐, 그럭저럭…….”
누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억지 여유를 부린다.
그 여유를 박살 내고 싶다. 아마 누나도 나를 그렇게 부추기기 위해 이러는 거겠지.
선하에게 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풀파워로 갈까. 누나도 그걸 더 좋아할 것이다.
누나를 완전히 침몰시킬 계획을 짜는 나에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있었다.
‘오빠. 언니 손 잡아줘.’
미소였다. 어느새 방에 돌아온 것 같다.
‘손?’
‘응. 언니가 저항 못 하게. 선하에게 했던 것처럼 해줘.’
선하에게 했던 것처럼.
선하는 아까 내게 손을 봉인 당한 채로 두 언니에게 실컷 괴롭힘당했다.
이번엔 누나에게 그런 장난을 칠 생각일까.
‘알았어.’
누나도 실컷 선하 괴롭혔으니까.
선하의 복수를 위해 미소를 돕기로 했다.
미소가 누나를 어떻게 괴롭히려는 건지도 궁금했고. 누나도 섹스 중에 한 플레이로 화내진 않겠지.
“후우……응? 뭐야?”
엎드린 누나의 두 손등에 손을 포갠다.
그리고 둘 다 손가락에 깍지를 낀다.
“야, 뭐해? 징그럽게.”
“좋아서 그러지.”
실실 웃으며 두 손을 침대에 꽉 누른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나는 역시 별로 안 좋아했지만, 그렇다고 뿌리치진 않았다. 특별한 날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주겠다는 건지도 모른다.
“후우, 으응.”
-탁, 탁, 탁, 탁.
후배위인데 손을 잡고 있다 보니 자세가 영 불안정했다. 속도 내기가 어려웠다.
우선은 적당히 허리를 움직여 누나의 질을 찌른다.
“하아, 하아.”
그러고 있자, 미소가 행동을 시작했다.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수면 안대를 누나의 눈에 씌운 것이다.
“……야, 이건 또 뭐야?”
누나는 안대를 떨쳐내려는 듯 고개를 흔든다. 하지만 안대는 단단히 얼굴에 씌워져 있고, 누나의 양손도 내 손에 눌려있었다.
“야. 진미소. 이거 빨리 안 치워?”
당연히 누나도 미소 짓이라는 걸 알았다. 미소가 아니면 그런 간 큰 짓을 할 사람이 없으니까.
하지만 미소는 누나 말에 따르는 대신 다음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 자지를 본떠 만든 딜도, ‘알파메일#2’에 러브젤을 바른다.
물론 그 딜도의 폭격지점은 정해져 있었다.
미소는 그 흉측한 딜도를 내가 찌르고 있는 누나의 보지 위쪽, 엉덩이 구멍에 대고 눌렀다.
“응그잇──?!”
누나의 악문 잇새로 신음이 샌다.
이미 보지에 자지가 들어와 있는데도 상관없이, 딜도는 누나의 항문 안쪽으로 쑥쑥 파고 들어갔다.
“흥갓─?!”
안 그래도 좁은 질이 항문에 들어온 두꺼운 딜도에 의해 눌린다. 내 자지에도 딜도의 존재감이 직접 느껴졌다. 대단한 압박감이었다.
“야, 지, 진미소, 빨리, 안 빼……?”
누나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애써 태연한 척 말한다.
미소는 소리 내지 말라는 듯이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쉿’하는 제스쳐를 취한다.
“진미소? 빼라고 했어. 하아, 읏…….”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마다 질벽 너머의 딜도에 자지가 눌러 긁히는 느낌이었다.
“으흑, 진, 선후, 너도, 가만히……학!”
진심으로 싫었다면 억지로라도 몸부림쳤을 텐데. 얌전히 엉덩이를 내주는 걸 보면 누나도 의외로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건지도 모른다.
물론 나도 좋다. 엄청 좋다. 딜도에 눌려 압박되는 기분도, 누나의 질이 그 자극에 경련하며 수축하는 것도, 그냥 할 때보다 훨씬 자극이 강했다. 굉장했다.
‘오빠. 스위치 켜줄까?’
미소가 장난스러운 미소로 속닥댄다.
여기서 스위치란 딜도의 스위치를 말하는 거겠지. 누나의 엉덩이에 꽂혀있는 딜도, 알파메일#2가 알파메일#1과 다른 점은 진동기능이 추가돼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정판이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미소가 엉덩이에 꽂혀있는 딜도의 전원을 켰다.
“응하가아아윽?!”
-위이이이잉~
오오! 엄청나다!
엉덩이에서 떨리는 딜도의 진동이 질 안의 자지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치 직접 대고 있는 느낌이다. 아니, 누나의 질이 진동 오나홀로 변한 듯한 느낌이었다.
“아아, 아아아아?! 잠깐, 잠깐!!”
누나의 반응도 현저하게 달라졌다. 조금 전까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다면, 지금은 분명히 엉덩이를 흔들며 거부하고 있었다. 엉덩이에 딜도가 단순히 들어가 있는 것과 들어가서 진동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누나. 너무 날뛰면 찢어져.”
“아, 아, 아! 아! 안 돼! 아!”
누나는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있었다. 그 정도로 좋은 걸까. 질에서 느껴지는 반응도 대단했다. 입으론 싫다고 하면서 몸은 기뻐 날뛰고 있었다.
나는 딜도의 진동과 질의 경련을 즐기며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빨리 움직일 필요도 없었다. 딜도가 알아서 진동으로 자극해주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질이 알아서 꿈틀거리며 내 자지를 애무해줬기 때문이다.
“아아! 아아아!”
누나의 반응은 전에 없이 굉장했다. 처음 엉덩이 구멍을 뚫린 날과 비교해도 몇 배로 좋았다.
“누나, 그렇게 좋아?”
“아! 아아아! 아아아!”
“……고장 났나.”
누나는 아까부터 ‘아’밖에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좋은 건가. 진동 딜도가.
내 자지엔 진동기능 없는데. 조금 질투 나네.
‘오빠. 쉿.’
이번엔 반대편에서 선하가 다가왔다.
아까보다 기운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선하는 누나의 눈이 가려져 있는 걸 기회 삼아 누나의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핫?! 아앗?!”
이 각도에선 보이지 않지만, 아마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히고 있는 거겠지.
선하 이 녀석도 의외로 간이 크네. 아무리 눈이 가려져 있다고 해도 큰언니한테 이런 장난을 칠 수 있다니.
“하앙!? 아아아앙!!”
오. 갔다.
질이 절정하는 게 느껴졌다. 질이라기보단 온몸으로 절정하고 있었다. 넘치는 쾌감을 감당하지 못해 누나의 몸은 마구 절정하며 쾌감을 내보내고 있었다.
“아! 자, 잠깐! 멈춰, 멈……히!?”
미소도, 선하도, 그리고 나도, 아무도 멈추지 않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누나의 손을 꽉 잡은 채 허리를 움직인다. 미소는 엉덩이에 꽂힌 진동 딜도를 잡고서 넣었다 뺐다. 선하도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꼼지락꼼지락.
누나의 보지도 거기에 호응해 내 자지를 마구 쥐어짜고 있었다. 딜도가 진동하는지 보지가 진동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오오. 좋아.
이거야. 바로 이거.
누나 보지의 진심모드. 보지 능력의 120%, 아니, 200%를 발휘하고 있었다.
“아아! 아아!! 하아아!”
누나도 이렇게 좋아하고 있다.
나도 좋고 누나도 좋고 동생들도 좋고. WIN-WIN-WIN이다. 최고가 아닌가.
“갔어! 아아! 갔다고! 앙! 이제! 하앙! 그만! 아아아!”
평소 항상 고압적이던 누나가 애원하듯이 말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누나 아래 우리 삼 남매는 한마음 한뜻으로 누나를 공격했다.
“하힛, 히힛! 히잇! 히힝!”
몇 번을 연속으로 절정해도 상관없이, 아무리 애원해도 상관없이, 울어도 빌어도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