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7화 (217/256)

여동생 선하에게 멋진 첫 경험을 안겨주기 위한, 연습이 아니었을까.

“아…….”

선하를 눕힌다.

설렌 눈동자가 내 눈과 마주친다.

선하는 이대로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그대로 선하의 다리를 들어 올려 뒤집었다.

“앗! 안 돼, 오빠!”

선하의 허리가 접히고 엉덩이가 천장을 향한다.

앙다문 일자 보지와 엉덩이 쪽 구멍의 주름 하나까지도 생생히 보였다.

귀여운 보지구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설산같이 깨끗한 첫눈 보지였다.

나는 치켜든 선하의 허리 아래에 내 무릎과 베개를 넣어 받쳤다.

바로 내 눈앞에 선하의 보지가 있었다.

“안 돼! 안 돼!”

선하의 보지에도 내 숨결이 닿았겠지.

선하는 다리를 파닥거리며 허둥지둥 손으로 보지를 가린다.

귀여운 보지가 손 뒤로 숨어버렸다.

내 양팔은 선하의 다리를 잡고 있느라 뺄 수 없는 상태였다.

물론 그렇다고 선하의 손을 치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선하가 손으로 가린 보지의 아래쪽, 엉덩이 구멍을 혀로 날름 핥았다.

“히이이?!”

선하는 깜짝 놀라 작은 엉덩이를 귀엽게 흔들었다.

“오빠! 거긴 안 돼! 진짜로 안 돼!”

허겁지겁 보지를 가리고 있던 손으로 이번에는 엉덩이를 가린다.

덕분에 보지는 다시 무방비하게 그 연약한 살결을 드러내고 말았다.

“히아아앙!?”

선하의 보지는 아무 맛도 안 나는 깨끗한 보지였다.

조금 아쉬웠다.

친동생 선하와 첫 섹스 3 

방금 씻고 와서 그런지 선하의 보지에선 바디샴푸 향밖에 나지 않았다.

조금 아쉽다.

”오빠, 오빠! 그런 거 안 해도, 안 해도 된다니까!”

선하가 다리를 파닥거리며 내 어깨를 때린다.

손으론 내 머리를 밀어내려 끙끙댄다.

물론 그 정도 힘에 내가 밀려날 리가 없다.

나는 선하의 보지에 키스한다.

“하하이이……!”

쪽, 쪽. 쪽.

좌우 대음순에 한 번씩, 그리고 클리토리스가 있을 가운데에 한 번.

오동통한 대음순 두덩이가 푸딩처럼 흔들린다.

살짝 열어보자 그 속살은 신선한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먹음직스럽다.

혀로 살짝 핥아본다.

“히이이! 히이이!”

선하가 자꾸만 도망가는 바람에 머리가 침대 머리판에 부딪혔다.

하지만 선하는 머리보다 보지에만 신경이 쏠려있었다.

“선하야. 괜찮으니까 오빠한테 맡겨. 기분 좋게 해줄게.”

“하나도 안 괜찮아! 바보! 바보 오빠! 히야아앙!?”

할짝할짝할짝.

오빠를 바보라고 부르는 나쁜 여동생은 보지 핥기 형에 처한다.

“햐잉, 히이잉!”

머리가 침대 끝에 도착해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선하는 이제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양쪽 허벅지를 내가 붙들어 안고 있어서 그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오빠아! 그마안!”

선하의 보지 속살은 아직 너무 예민했다.

아마 남자의 껍질이 처음 까지기 시작할 때의 아픈 느낌과 비슷하겠지.

안쪽은 천천히 길들여가기로 하고, 오늘은 바깥쪽 위주로 공략해나가자.

“아하흐, 오빠하……!”

선하의 목소리에 조금씩 달콤한 콧소리가 섞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몸은 벗어나려는 듯이 계속 발버둥 친다.

어차피 여동생은 오빠를 이길 수 없다.

무의미하게 힘 빼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면 될 텐데.

물 밖으로 나온 생선은 처음엔 파닥거리지만 금세 힘이 빠져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구.

“하하아앙…….”

심하게 발버둥 치면 안쪽의 민감한 부분을 핥고, 얌전히 있으면 바깥쪽 기분 좋은 곳을 핥는다.

그렇게 반복하자 선하도 내 패턴을 이해했는지 저항이 약해졌다.

강하게 저항하면 또 안쪽을 핥는 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타협한다는 건 좋은 일이지.

나는 침을 잔뜩 내고서 선하의 뽀얀 푸딩을 핥는다.

“하아아아, 오빠하아, 아아…….”

첫눈처럼 새하얗던 보짓살이 계속된 애무로 빨갛게 물들었다.

한겨울 아기 볼살 같다.

혀에 닿는 포동포동한 탄력이 기분 좋았다.

“아아아아, 아아아아…….”

이제 선하는 모든 걸 나한테 맡기고 쾌락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저항은 없다.

결국 이렇게 될 거면서. 

처음부터 이랬으면 힘도 안 빼고 얼마나 좋아.

“하아아, 오빠, 나, 나…….”

거기서부터 절정까지는 순식간이었다.

남자를 처음 경험하는 선하가 산전수전 다 겪은 내 애무에 오래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지.

나는 선하가 곧장 절정에 오르지 않게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애무를 이어나갔다.

“오빠, 오빠……하아앙…….”

여자의 절정이란 물을 가득 채운 종이컵에서 넘치는 물과 같다.

지금 선하에게 물을 쭉 따르면 곧장 넘치겠지만, 그래선 재미없다.

물이 가득 찬 종이컵에 물을 한 방울씩만 떨어뜨리면 바로 넘치지 않는다.

표면장력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해서 물방울이 컵에 쌓인다.

그렇게 종이컵 위로 볼록하게 솟아올랐다가, 어느 수위를 넘기는 순간 한 번에 넘치는 것이다.

“오빠…… 아으으…… 흐으응…….”

난 지금 선하에게 그런 식으로 애무하고 있다.

컵에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듯, 아주 약한 애무로 절정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쌓이고 쌓인 물이 도저히 버틸 수 없을 때 한 번에 넘치도록.

선하가 최고의 절정을 맞을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 아아…….”

선하의 골반이 꿈틀거린다.

내 혀를 피해 도망치던 게 불과 몇 분 전인데, 지금은 도망치는 게 아니라 좀 더 핥아달라며 나에게 보지를 들이밀고 있었다.

아마 이건 무의식적인 몸의 반응이겠지.

아슬아슬한 곳에서 절정에 이르질 못하니 답답할 수밖에.

절정이 바로 코앞인데, 나는 감질나는 애무만 반복하고 있으니까.

“후으, 후으으흐…….”

선하는 영문을 모르는 답답함에 신음하고 있었다.

어서 이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라고 있겠지.

조금만 더 참으렴, 선하야.

이 오빠가 천국에 보내줄 테니까.

“하아아, 하아아아, 하아아아……!”

부들부들 떨려오는 엉덩이. 잘게 경련하는 보지 두덩이, 긴장되는 복근.

선하의 몸이 절정의 전조를 알려왔다.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땅이 울리듯이, 선하의 몸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려온 것이다.

나는 막아두었던 댐의 문을 열고 선하의 종이컵에 폭포수 같은 물을 쏟아부었다.

“아! 히? 하아아아아?!”

갑작스러운 쾌감의 폭격에 선하의 몸은 또 도망치려는 듯 몸부림친다.

하지만 내 양팔에 허벅지를 붙잡힌 몸으론 아무 데도 도망칠 수 없다.

“히이이! 힝기이이잇?!♡”

끓는 주전자가 내뿜는 수증기가 소리를 내듯, 선하의 목에서도 억눌린 신음이 터져 나온다.

선하의 양팔 양다리가 내 머리를 감싼다.

선하는 온몸으로 내 머리를 끌어안고서 천국에 올랐다.

내 얼굴은 선하의 양쪽 허벅지와 보지에 끼어 행복사를 맞았다.

“히이이익……!♡♡” 

내 머리를 부서져라 안고서 절정에 신음하는 선하.

나는 여전히 보지 바깥쪽을 핥으며 선하의 절정에 악센트를 더했다.

혀가 닿을 때마다 선하의 보지 두덩이가 조건반사처럼 움찔움찔 경련한다.

“히이…….”

압력밥솥에서 김이 다 빠져나온 것처럼, 선하의 몸에서도 김이 빠져 압력이 줄어들었다.

내 머리를 조르던 선하의 허벅지에도 힘이 빠진다.

너무나 강렬한 절정을 경험한 탓에 선하의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선하야.”

나는 허벅지에서 팔을 풀고 보지도 입에서 놓아주었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 선하와 얼굴을 마주 보았다.

“오하, 오하…….”

흐트러진 얼굴.

미아가 된 어린애처럼 눈물 콧물 범벅이었다.

“오빠 여기 있어.”

침대맡에 놓인 티슈를 뽑아 선하의 눈가와 코를 닦아준다.

“히잉.”

그러자 선하는 어리광부리듯 내 몸에 안겨 매달린다.

딱 달라붙는 피부의 감촉이 기분 좋다.

선하의 가녀린 몸은 여운으로 떨리고 있었다.

선하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선하가 진정되길 기다린다.

“오빠 미워. 너무 미워…….”

“미안해. 선하가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오빠가 미안해.”

무작정 앙탈 부리는 선하를 달랜다.

등을 쓰다듬고 허리를 쓰다듬고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선하는 그래도 나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마침 내 자지가 선하의 보지에 맞닿아 있었다.

슬쩍 골반을 움직여 문질러본다.

“으흥.”

아직 여운이 남은 선하의 보지는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선하야. 이게 네 안에 들어갈 거야.”

선하의 손을 잡고 내 자지를 만져보게 한다.

선하는 흠칫흠칫 내 자지를 쓰다듬는다.

그 크기를 가늠해 보듯이.

이런 게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상상이라도 했는지, 선하는 오싹한 표정을 짓는다.

“괜찮겠어? 무서우면 여기까지만 해도 돼.”

선하의 작은 몸에 비하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는 남자의 물건.

아마 선하는 찢어지고, 울고, 아파하겠지.

지금까지의 경험상 뒷일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선하가 겁먹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약하게 떨리는 속눈썹이 애처롭다.

“오빠가 나……지켜줄 거지……?”

“평생 지켜줄게. 하지 않는대도 지켜줄 거야. 선하는 내 동생이니까.”

이미 몇 번이나 혼자서 다짐했던 말.

그 말을, 나는 선하 앞에서 맹세한다.

“선하는 오빠가 지켜줄게.”

지금보다 훨씬 어린 시절, 자신의 몸 하나조차 지키지 못했던 시절부터 되뇌어왔던 말…….

시간을 뛰어넘어, 선하와 나는 지금 이렇게 맞닿아 있었다.

“……그럼 나, 하나도 무섭지 않아.”

예쁘다. 우리 선하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쁠까?

오빠를 닮아서 그렇겠지?

”오빠……마지막까지 안아줘. 날 오빠 여자로 만들어줘.”

오빠를 위해 용기를 내준 선하.

그 사랑스러움에 못 이겨 나는 입을 맞추었다.

“선하야. 잠시만 눈 감고 있어.”

“……응.”

선하는 꽃봉오리처럼 수줍게 눈을 감는다.

……자, 그럼.

오랜만에 이걸 써볼까.

나는 침대 옆 탁자에서 러브젤을 꺼낸다.

그 옆에는 콘돔도 있었지만 나는 눈을 피했다.

선하와의 첫 경험을 콘돔 너머로 느끼고 싶지 않았다.

임신은……피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질외사정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 젤을 잔뜩 짜서 자지에 칠한다.

이 젤이 선하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것이다.

아낄 필요가 없었다.

선하에게 눈을 감게 한 건 이런 걸 쓰는 모습을 보면 모처럼 잡은 좋은 분위기가 깨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하야. 넣을게. 아플 거야.”

다시 선하 위로 올라와 자세를 잡고서 말한다.

젤을 칠한 자지가 전등 빛을 받아 번들거린다.

“응. 난 괜찮아, 오빠.”

무서울 텐데도 제 오빠가 걱정할까 봐 애써 담담한 척을 한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읏.”

자지 끝이 보지에 닿는다.

선하의 몸이 움찔하며 놀란다.

“선하야. 오빠를 믿고 힘을 빼.”

“응…….”

쪽.

애처롭게 떨리는 입술에 키스한다.

그 키스에 선하 안에 쌓인 불안이 넘친 듯 선하는 나에게 매달렸다.

“오빠, 오빠아…….”

쪽, 쪽, 쪽.

입술에 닿는 작고 뭉클한 감촉.

“사랑해 오빠. 이제 아무 데도 가지 말아줘…….”

“사랑해 선하야. 아무 데도 안 가.”

“아!”

귀두 끝이 선하의 입구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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