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씨는 어색한 손놀림으로 미소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미소는 보지에 박힌 내 자지와 세아 씨의 손에 의해 점점 느끼기 시작했다.
“세아 씨, 잘하고 있어요. 미소의 반응을 잘 보면서 만져줘요.”
“아앙, 느끼기 싫은데, 느끼면 안 되는데! 세아 언니 손에 느껴버려! 하앙!”
그 반응에 조금은 어색했던 세아 씨의 손놀림이 조금씩 자신감을 띠기 시작했다.
미소의 신음이 커지고 내 자지를 붙잡은 질의 움직임도 거기에 맞춰 활발해졌다.
“이잉, 오빠 바보! 세아 언니랑 바람나버릴 거야!”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는 미소였다.
“그건 안 되지. 미소가 바람 못 피우게 오빠 자지 맛을 똑똑히 기억하게 해줄게.”
“아앙! 오빠 바보! 바보바보바보! 하아앙!”
실컷 앙탈을 부리던 미소도 내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거기에 휩쓸려 허덕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오빠, 오빠아♡”
귀여워라.
이래서 내가 미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니까.
길게 뺐다가 깊숙이 넣을 때마다 신음의 볼륨이 올라갔다.
미소는 완전히 쾌락에 빠져버렸다.
“하아, 아아, 오빠, 사랑해♡ 하아♡ 오빠도 나 사랑해?”
언제 화냈냐는 듯 교태를 부리기 시작하는 미소.
“나도 사랑해. 사랑해 미소야.”
“응♡ 츕, 쯉♡”
미소가 내 입을 덮치고 혀를 빨기 시작했다.
동시에 보지도 더 강하게 흡착한다.
나는 위로 아래로 동시에 빨리는 기분이었다.
“하아, 하아, 아앙! 하앙!♡”
“진미소. 이래도 바람날 거야?”
“바람 안 나! 안 날게! 난 오빠밖에 없어! 아앙!♡”
미소는 혼이 나간 듯 소리친다.
오르가즘은 금세 코앞까지 와있었다.
나는 세아 씨에게 눈빛으로 전달했다.
바로 지금이라고.
세아 씨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응답했다.
“흡!”
필살! 초고속 12회 연속 찌르기!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오빠아앙앙앙앙! 아아앙앙!”
내 맹렬한 찌르기에 맞춰 세아 씨의 애무도 한층 강도를 높였다.
미소의 보지와 내 하체가 부딪히면서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사방으로 튄다.
세아 씨는 마찰로 불이 나도록 미소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아히잇──!!”
미소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며 오르가즘의 폭풍에 집어 삼켜졌다.
질이 브레이크라도 밟은 듯이 내 자지를 꽉 졸라맨다.
“후우.”
순간적으로 오버클럭한 허리를 식히기 위해, 나는 조금 출력을 줄이고 한숨을 돌렸다.
미소의 클리토리스를 불이 나도록 비비던 세아 씨의 손도 거기에 맞춰 느긋한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헤흑. 에흑.”
미소는 혀를 빼물고서 반쯤 정신이 나간 듯한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싶다.
“후. 세아 씨. 이제 됐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아, 네. 네.”
맛이 가버린 미소를 보며 얼떨떨하게 있던 세아 씨가 내 말에 정신을 차렸다.
미소와 나의 엄청난 섹스를 보고서 살짝 쇼크받은 것 같다.
“엉덩이는 이쪽으로 돌리시고.”
새하얀 엉덩이를 톡톡 쳐서 자세를 조정한다.
내 지시대로 세아 씨는 미소 위에 올라타듯이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렸다.
자연히 미소와 세아 씨는 마주 보는 형태가 되었다.
“진미소. 정신 차려.”
“이힝!”
넋이 빠진 미소의 자궁을 쿡 찔러서 각성시킨다.
미소와 세아 씨의 눈이 마주친다.
”세아 언니…… 나 괴롭혔겠다?”
”나, 나는, 선후 씨가 시키는 대로…….”
새초롬한 미소의 말에 어설프게 변명하는 세아 씨.
분명 처음엔 내가 시켜서 한 거지만, 마지막엔 세아 씨도 분명 의욕에 넘치고 있었다.
”흥! 오빠. 나한테도 명령해줘.”
마침 잘됐네.
나는 씩 웃으며 미소에게 명령했다.
”미소야. 세아 씨 엉덩이를 벌려줘.”
내 말에 미소도 따라서 씩 웃는다.
내가 뭘 하려는지 알았겠지.
”앗?! 아, 안 돼요!”
미소의 손을 거부하듯 엉덩이를 흔드는 세아 씨.
”세아 씨는 가만히 있어요.”
”앗!”
나는 그 엉덩이를 찰싹 때려서 얌전하게 만들었다.
”자, 오빠.”
그리고 미소는 세아 씨의 찹쌀떡을 양손으로 잡아 쩍하니 벌렸다.
새하얀 눈사람 같은 엉덩이 사이로 진한 벚꽃잎 색의 X꼬가 보인다.
세아 씨는 수치심에 고개를 푹 숙였다.
빨개진 귀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지금부터 자기가 무슨 짓을 당할지는 예상하고 있겠지.
본인이 한 일이 있으니까.
”맛있게 드세요. 오빠.”
”응. 미소는 세아 씨랑 키스라도 하고 있어.”
아이돌 한세아의 X꼬보지 정식이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구나.
”세아 언니, 들었지? 나도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니까.”
”아…… 싫어…… 하앙?!”
미소가 벌려준 세아 씨의 엉덩이골에 얼굴을 묻는다.
그리고 오목하게 파인 X꼬에 혀를 내밀어 찔러본다.
세아 씨의 신체가 움찔! 크게 떨렸다.
흠. 아무 맛도 안 나는군.
맛이 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만.
나는 침을 잔뜩 내서 세아 씨의 X꼬를 핥기 시작했다.
“히이, 히이, 음, 츕, 흐응, 츄룹…….”
나에게 핥아져서 힉힉대던 세아 씨.
곧 미소와 키스하기 시작했는지 서로 입을 빠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내가 X꼬 주름을 핥을 때마다 엉덩이는 순두부처럼 부들부들 떨리고 있긴 하지만, 오르가즘에 오를 만큼 강렬한 쾌감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서 나는 다음 한 수를 뒀다.
“응!? 츕, 응응!”
세아 씨의 반응이 바뀌었다.
내가 손으로 세아 씨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볼록 튀어나온 돌기를 손끝으로 빙글빙글.
그 자극에 세아 씨의 X꼬도 함께 발름거리기 시작했다.
“후욱, 흐구, 으응!”
소가 꼬리를 흔들어 파리를 쫓는 것처럼, 세아 씨도 나를 쫓아내려는 듯 엉덩이를 흔든다.
하지만 나는 죽어도 엉덩이에 얼굴을 박고 죽을 작정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X꼬를 핥아댄다.
떨어뜨리려는 자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자의 싸움.
거기서 나는 한 수를 더했다.
“흥가?! 아앗!”
세아 씨의 질에 중지를 집어넣은 것이다.
왼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오른손으로는 질 안쪽을, 입으로는 X꼬를.
세아 씨는 이제 움직일 수 없었다.
세 군데를 동시에 공격당한 세아 씨는 이미 바람 앞의 등불 상태였다.
“흥, 세아 언니, 나도 잊지 말라구.”
입이 떨어진 틈에 미소가 한마디 하고는 세아 씨의 젖꼭지를 꽉 집는다.
“하앗! 아앗!?”
질 안쪽을 긁적긁적, X꼬를 할짝할짝, 클리토리스를 문질문질, 젖꼭지는 꼬집꼬집.
나와 미소의 남매 콤비네이션에 세아 씨의 방어선은 완전히 무너졌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아! 하아앙! 안 돼!?”
안 되긴 뭐가 안 돼.
나는 세아 씨의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구깃구깃 문지른다.
오른손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이 질 안쪽의 가장 민감한 G스팟을 긁어준다.
“햐아아앙!!♡”
세아 씨가 큰 소리로 울며 고개를 뒤로 확 꺾는다.
긴 머리카락이 파도치듯 출렁인다.
진한 샴푸 향이 두둥실 풍겨왔다.
“하히이이이…….”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세아 씨의 몸에 힘이 빠진다.
그리고 미소의 몸 위로 털썩, 무너졌다.
“세아 언니. 무거워.”
“하흐, 하으, 헤으.”
미소가 투덜거리지만 세아 씨는 힘없이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힘이 빠진 건 미소도 마찬가지라 세아 씨를 밀어낼 수 없었다.
“진미소. 이제 우리도 하던 거 마저 해야지?”
내 자지는 세아 씨를 애무하는 동안에도 쭉 미소의 보지에 꽂힌 채였다.
제집에 들어와 있는 듯 안락하긴 했지만, 어정쩡한 상태로 싸질 못해 감질난 상태였다.
“아……오빠, 살살……아!?”
느닷없는 선수 교대에 미소가 당황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하. 오빠, 잠깐, 아앙!”
흔들흔들,
미소의 몸이 흔들리자 거기에 포개진 세아 씨의 몸도 흔들린다.
나는 푸딩처럼 흔들리는 세아 씨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세아 씨. 언제까지 쉬고 있을 거예요.”
그러자 세아 씨는 좀비처럼 깨어나 미소의 입술을 핥기 시작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이제 세아 씨는 내가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앙, 시러, 츕, 으응, 쯉, 츕, 아앙~.”
세아 씨가 미소와 키스하고, 나는 세아 씨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미소와 섹스한다.
누가 누구한테 벌 받는 건지 모를 행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날 차버린 아이돌이 내게 집착한다 (#후회 #집착 #피폐) 5
“하아, 하아, 아앗, 하앗, 선후 씨, 하앗……!”
내 위에서, 한세아가 춤춘다.
누워있는 내 위에 세아 씨가 걸터앉아 허리를 놀린다.
일명 승마위라 불리는 여성 상위 체위였다.
승마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가슴의 흔들림이 멋지다는 점이지만, 세아 씨의 크기로는 아쉽게도 그런 박력이 연출되지 않았다.
세아 씨의 가슴은 B컵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칠 정도다.
스프링 4명 중에서도 진이 다음으로 작았다.
“하아, 선후 씨, 하아, 기분 좋아요? 하아, 제 몸, 기분 좋나요?”
미소가 녹다운된 후로는 줄곧 세아 씨와 나, 둘만의 파티였다.
그때부터 세아 씨는 왠지 수시로 그런 질문을 던져왔다.
“예. 무척 좋습니다, 세아 씨.”
세아 씨의 몸에 불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예쁘고, 귀엽고, 청순하다.
완벽하게 밸런스가 잡힌 매력적인 몸이었다.
내 대답에 만족했는지 세아 씨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비록 가슴은 작은 세아 씨지만, 그걸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다른 무기가 있었다.
미소에게서도 느꼈던 아이돌 특유의 유연성과 체력이다.
지금 이 승마위는 그런 세아 씨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체위라고 할 수 있었다.
위아래, 전후좌우, 3차원으로 기동하는 세아 씨.
터프한 댄스로 다져진 코어 근육을 제대로 살리고 있었다.
“하아, 읏, 하앗, 하앗.”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는 세아 씨.
이런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이런 체력이 나오는 걸까.
부러질 듯 연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강하다.
외유내강.
한세아만큼 그 단어가 잘 어울리는 여자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하아, 선후 씨, 선후 씨……!♡”
사실 아이돌은 섹스에 최적화된 일이 아닐까.
외모, 댄스, 노래.
아이돌에게 필수라 여겨지는 요소들.
그것들은 어떻게 보면 동물이 짝짓기할 이성을 유혹할 때 쓰는 요소와 같다고도 볼 수 있다.
울음소리로 이성을 부르고, 외모로 유혹하고, 구애의 춤을 추고.
우리가 아이돌에 열광하는 것도 어쩌면 그것과 같은 원리가 아닐까.
머리로 어떤 부분이 좋은지 생각하기보다, 본능이 먼저 그 아이돌을 ‘매력적인 이성’이라고 인식하는 게 아닐까.
나는 내 허리 위에서 춤추는 세아 씨를 올려다보며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분명 한세아가 추는 구애의 춤에 매료되고 있었다.
……이미 섹스하고 있으니까, 굳이 유혹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지.
“읏! 하앗, 선후 씨! 아아! 사랑해요, 선후 씨!”
사랑. 사랑인가.
그건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일까.
아니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일까.
섹스에 향을 더하기 위한 사랑인지, 아니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짜 사랑인지, 그런 걸 구별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나는 빈말로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돌려주지 않았다.
돌려줘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하아아앙──!”
무아지경 속에서 오르가즘에 오르는 세아 씨.
나도 그 타이밍에 맞춰 나머지 정액을 긁어모아 발사했다.
퓨룻. 퓨루룻──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로켓처럼 천장을 향해 쏘아 올린다.
세아 씨의 자궁이라는 우주를 향해서 정액을 날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