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7화 (197/256)

만약 거기서 뭐가 나온다고 하면 그건 꿀이 아니라 X일 텐데.

나는 혹시라도 뭐가 나올까 싶어서 X꼬에 힘을 주었다.

“앗!”

아. 사정했다.

참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었다.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정액이 줄줄 새버렸다.

“햐아!”

퓨룻, 퓨루룻.

미소의 얼굴에 사정없이 사정한다.

오오. 지금 라임 좀 괜찮았을지도?

“오빠! 얼굴에 다 묻었잖아!”

얼굴에 정액을 뒤집어쓴 미소가 흥흥 화를 낸다.

그러는 동안에도 손은 내 정액을 짜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기분 좋게 사정했다. 미소의 얼굴에 뿌린 건 덤이었다.

“휴우. 네가 언제든지 싸라며.”

“그래도! 말은 하고 쌌어야지!”

미소가 화를 내거나 말거나, 나는 기분 좋은 여운에 빠져 있을 뿐이었다.

“흥. 이건 벌이야.”

미소가 얼굴에 붙은 정액을 제 혀에 찍어 묻힌다.

그리곤 그 혀를 내밀고서 내 입에 가져왔다.

쪼옥.

정액 맛이 나는 키스였다.

……이부터 닦아야겠다.

누구야? 정액이 맛있다고 한 인간이?

키스 후, 미소가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 동안.

‘세아 씨.’

나는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세아 씨에게 허리를 굽혀 몰래 입을 맞추었다.

세아 씨가 깜짝 놀라 나를 바라본다.

나는 입술에 검지를 대고서 작게 말했다.

‘세아 씨. 방금 했던 거, 미소한테도 할 수 있어요?’

방금 했던 거.

X꼬 핥기, 림잡 말이다.

나는 내가 당한 걸 미소에게도 똑같이 해줄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세아 씨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했다.

내 말뜻을 이해한 세아 씨는 자신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나도 마주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미소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몰래 세아 씨와 손을 잡기로 했다.

“미소야. 이번엔 내가 해줄게.”

“응?”

나는 굼실굼실 미소의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 갔다.

“아…… 오빠는 오늘 손가락 까닥 안 해도 된다고 했잖, 아…… 아아…….”

눈앞에는 미소의 앙다문 일자 보지.

도톰한 두 개의 음순을 좌우로 벌린다.

그리고 나는 그 안쪽의 선홍색 속살을 살살 핥기 시작했다.

“아앙, 오빠…… 시러…….”

미소는 싫다는 것치곤 내 입에 보지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양손으로는 내 머리를 보지 쪽으로 누른다.

미소의 허벅지에도 힘이 들어가는 게 보였다.

나는 미소의 약점을 열심히 공격하면서 세아 씨에게 눈짓했다.

‘세아 씨. 지금입니다.’

‘네, 선후 씨!’

눈빛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세아 씨는 미소의 등 뒤로 접근했다.

나와 세아 씨는 미소의 보지와 엉덩이를 사이에 두고서 마주 앉았다.

“햐앗─?!”

미소가 깜짝 놀라 골반을 들썩인다.

세아 씨가 미소의 X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 같다.

내 머리를 잡고 있던 미소의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머리카락이 조금 뽑힌 것 같다.

탈모 오면 어쩌지?

“어, 언니, 뭐 하는 거야?! 그런 건 하라고 안 했잖아히이?!”

미소가 당황하며 골반을 흔든다.

나는 미소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보지를 핥으면서도 골반을 붙잡아 고정했다.

“하아, 오빠아……, 안 돼…… 세아 언니이……!”

미소의 골반을 잡은 내 손등에 누군가의 손이 포개진다.

그건 세아 씨의 손이었다.

‘세아 씨?’

연결된 손에서 묘한 유대감을 느낀다.

내가 보지를 핥는 반대편에서 세아 씨가 엉덩이 구멍을 핥고 있다.

이건 일종의 간접 키스가 아닐까.

내 손등에 올려진 세아 씨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연결된 그 손을 통해 세아 씨의 마음이 전해져오는 것 같았다.

‘선후 씨. 곤란하게 해서 죄송했어요. 저를 용서해주세요.’

들릴 리 없는 세아 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용서고 뭐고, 나는 별로 세아 씨를 미워하는 것도, 화가 난 것도 아니다. 

그래도 곤란했던 건 사실이니까 이상한 사진은 그만 보냈으면 하지만.

그것도 나보단 세아 씨가 걱정돼서 그런 거였다.

“아흐, 오빠, 언니, 히이…….”

아차. 지금 중요한 건 미소였지.

미소의 보지를 빨면서 다른 여자를 생각하다니. 나도 안 되겠구나.

나는 미소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미소의 보지를 더욱 정성스레 핥아주었다.

미소의 약점인 콩알을 집중적으로.

슬슬 미소도 오선생이 오실 때가 된 게 아닐까.

“오빠, 안 돼, 이상해! 안 돼! 아히!?”

미소의 몸이 파들파들 떨린다.

그리고──

퓻.

“우왓.”

따뜻한 액체가 내 콧등을 때린다.

선명한 노란색.

은은한 암모니아 향.

오줌이었다.

“아아, 아아아하…….” 

쪼르르르르.

미소의 보지에서 쏘아지는 선명한 노란색의 액체.

그 노란 선은 예쁜 포물선을 그리며 욕실 바닥에 떨어진다.

그치고 나면 무지개가 생길 것 같다.

한 번 열린 오줌 구멍은 쉽게 닫히지 않았다.

미소의 방뇨 쇼는 방광에 쌓인 액체가 전부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됐다.

“…….”

“…….”

나와 세아 씨는 말없이 그 모습을 구경했다.

미소가 바닥에 오줌싸는 모습을.

그건 나와 세아 씨가 함께 만든 작품이었다.

“하아아아으──”

똑.

보지에서 마지막 한 방울의 오줌이 떨어진다.

미소는 다리를 후들후들 떨더니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자기가 낸 오줌 웅덩이 위에.

그런 걸 신경 쓸 여력조차 없는 모양이었다.

“……진미소. 오빠 얼굴에 오줌을 뿌렸겠다?”

미소의 정신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물론 얼굴에 오줌 맞은 정도로 화가 난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귀한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야 없지.

“벌, 받아야겠지?”

나는 미소를 향해 씨익 웃어주었다.

“오, 오빠……?”

미소의 동공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날 차버린 아이돌이 내게 집착한다 (#후회 #집착 #피폐) 4 

“오빠? 오빠? 미안해, 응? 진짜 화난 거 아니지?”

욕실에서 안아 온 미소를 내 방 침대에 눕힌다.

그 뒤로 세아 씨가 옷가지를 싸 들고 허둥지둥 따라왔다.

아무리 이런 상황이라도 남의 집 거실을 알몸으로 가로질러 오는 건 불안했는지 잔뜩 위축된 모습이었다.

“미안해 오빠. 그치만 내 잘못만 있는 건 아니다? 세아 언니가 갑자기 이상한 짓 하니까…….”

“세아 씨.”

“네, 네?”

“미소 뒤로 와서 다리 잡아 주세요.”

세아 씨는 허둥지둥하면서도 내가 시키는 대로 미소의 등 뒤로 이동했다.

침대 위에 나-미소-세아 씨 순으로 나란히 앉았다.

“오, 오빠? 왜 그래? 어쩌려고 그래? 세아 언니, 오빠 말 듣지 마. 오늘은 내 말만 들으라고 했잖아.”

미소가 조금 화난 듯이 이야기했지만 세아 씨는 듣지 않았다.

세아 씨도 지금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분명하게 알았을 것이다.

“미소야.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나는 싱긋이 웃었다.

물론 이런 일로 미소를 아프게 하거나 괴롭힐 생각은 없다.

단지 ‘벌을 준다’는 상황 자체가 필요했다.

미소의 눈동자가 떨린다.

두려움과 기대, 흥분, 수치심 등등.

흔들리는 눈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세아 씨. 이렇게 잡아 주세요.”

“네.”

세아 씨는 내가 시키는 대로 미소를 뒤에서 안아 다리를 잡고 벌렸다.

“아!”

나를 향해 보지도 엉덩이 구멍도 훤히 드러낸 채 다리를 벌리는 미소.

깜짝 놀란 미소는 얼른 양손으로 보지와 엉덩이에 뚜껑을 덮는다.

“오, 오빠! 부끄러워!”

당연히 부끄럽겠지.

일부러 부끄러운 포즈로 했으니까.

“진미소. 손 치워.”

“힝.”

그래도 내 말은 잘 듣는 미소였다.

미소가 손을 치우자 미소의 부끄러운 곳이 생생히 드러난다.

보지가 실룩실룩. X꼬가 발름발름.

흥분한 미소의 신체는 새로운 자극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미소의 보지 가까이에 얼굴을 가져갔다.

“킁킁. 오줌 냄새가 나는데?”

“아앙! 오빠 바보! 냄새 맡지 마! 바보야!”

“오빠한테 바보라니. 혼나야겠네.”

“햐앙!?”

낼름, 아직 오줌 향이 남은 보지를 핥는다. 

살짝 시큼한 맛이 났다.

“윽. 오줌 맛.”

일부러 얼굴을 찌푸린다.

그러자 미소가 당황해서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아! 바보! 뭐 하는 거야!”

나는 그대로 혀를 내민 채 미소와 입을 맞췄다.

쪽, 쭙, 쭙.

내 혀에 남은 암모니아의 향이 미소에게도 전해졌을까.

“아까의 복수야.”

나에게 정액을 먹였던 복수.

미소는 새빨개진 채 양발을 파닥거렸다.

“오빠 바보! 바보바보바보!”

“우리 미소가 더 혼나고 싶은가 보구나?”

이번엔 보지에 귀두를 갖다 댄다. 

미소는 움직임을 멈춘다. 몸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곧 찾아올 쾌락을, 머리보다 몸이 먼저 예감하고 있었다.

“오줌 냄새를 정액 냄새로 덮어씌워 줄게.”

꾹, 귀두가 미소의 구멍을 연다.

축축하게 젖은 질이 자지를 쑥쑥 삼켰다.

“하앙! 오빠아! 들어와!”

미소의 골반이 깜짝깜짝 튕긴다.

여전히 비좁은 미소의 보지는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내 자지에 딱 달라붙었다.

“히이잉.”

자궁구까지 도달해 귀두로 꾹 누르자 미소의 저항은 완전히 멎었다.

나는 다시 세아 씨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세아 씨. 미소를 애무해주세요.”

“아…… 네.”

세아 씨는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반사적으로 대답은 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아앙! 싫어! 난 오빠한테 애무받을래!”

“벌이라고 했지?”

미소의 불만을 일축하고 세아 씨의 손을 잡아 미소의 몸으로 이끈다.

왼손은 미소의 가슴에, 오른손은 미소의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아셨죠?”

세아 씨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움직인다.

“오빠 너무해! 바보!”

미소는 항의했지만, 보지에 자지가 박혀서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