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3화 (163/256)

정말 괜찮은 걸까?

이상하게 신나 보이는데. 위험한 약이라도 한 것처럼.

“오빠, 빨리! 빨리!”

내가 가만히 멈춰 있자 미소가 재촉한다.

골반이 들썩일 때마다 자지가 질에 비벼진다.

그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미소의 몸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미소의 질은 내 자지와 강하게 흡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었다.

마치 오르가즘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미소 너, 혹시 계속 절정 중이야?”

“응, 아마도? 그런 거 같아.”

미소가 태연하게 대답하는 동안에도 질은 무섭게 진동하고 있었다.

여자의 절정이란 남자에겐 사정과 같다.

첫 질내 왕복 이후 미소는 줄곧 사정 중인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어디가 고장 났는지, 아니면 히든 피버 타임에라도 들어간 건지.

나도 나름대로 경험을 쌓았다지만, 아직도 여자 몸에 대해선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정말 괜찮아?”

“응!”

미소는 자신 있게 대답한다.

미소는 젊고, 건강하고, 그렇다고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괜찮지 않을까?

“빨리, 빨리.”

미소의 투정이 더 심해진다.

실은 나도 참기 힘들었다.

미소가 이제 그만해달라고 하더라도 멈출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오늘 미소의 몸 상태는 그만큼 좋았다. 지금까지 내가 안아본 여자들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는 미소의 재촉에 못 이기는 척 허리를 당긴다.

쥬부우웁.

결합부에서 바람이 빠지는 듯한 기묘한 소리가 났다.

“아아아아아──!” 

자지러지듯 소리치는 미소.

나는 그대로 기세를 올려 허리를 내리친다.

츄팟, 츄팟, 츄팟.

미소의 질 안은 놀랄 만큼 흥건하게 물이 차 있었다.

내 자지가 왕복할 때마다 물이 철벅거렸다.

“히이이이, 으이이이──”

미소의 앙다문 이 사이로도 기묘한 소리가 샌다.

나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황홀한 쾌감에 취해 쉬지 않고 허리를 놀렸다.

츄퍽츄퍽츄퍽츄퍽──

미소는 아까부터 줄곧 오르가즘에 시달리고 있었다.

너무 길게 끄는 건 괴롭겠지.

그리고 참기 힘든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버틸 만큼 버틴 내 댐은 터지기 직전이었다.

“큭!”

막아두었던 수문을 연다.

내 정액이 미소의 안에서 분출하는 게 느껴졌다.

마음만은 카리바 댐이다. 양은 비할 바도 아니지만.

“아아아아아──!!”

몸속에 퍼지는 뜨거운 정액을 느꼈을까.

미소는 고막이 찢어질 듯한 아찔한 단말마를 남겼다.

내 등을 조르던 미소의 팔에서도 힘이 빠진다.

그대로, 털썩.

미소는 정신을 잃었다.

잠든 여동생 앞에서, 엄마와- 

“후우…….”

나는 깊이 한숨을 쉬었다.

미소와는 겨우 한 번 했을 뿐인데, 마치 밤새 몸을 겹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몸이 지쳐있었다.

미소의 몸에서 느껴지던 떨림은 멈췄다.

의식이 끊어지면서 배터리도 떨어진 모양이다.

그런 것치곤 혈색은 좋고 표정도 편안해 보였다. 쿨쿨 잘도 잔다.

미소의 몸에서 자지를 뽑아낸다.

벌어진 구멍에서 걸쭉한 정액이 꿀럭, 토해졌다.

“수고했어.”

“……응.”

동생과 섹스 후 엄마에게 격려받는다.

자연스럽게 주고받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굉장히 해괴한 상황이었다.

엄마는 더러워진 내 자지를 물티슈로 닦아주었다.

마치 보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처럼 정성스럽게.

강한 마찰에 부어있던 내 자지는 엄마의 다정한 손길에 기뻐하며 움찔거렸다.

물티슈로 닦은 뒤엔 입으로 마무리 청소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내 자지 다음은 미소의 보지 차례였다.

엄마는 손가락에 물티슈를 감아 미소의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굽혀 그 안의 이물질을 샅샅이 긁어냈다.

걸쭉한 정액이 물티슈에 묻어 나왔다.

“우으…….”

미소는 의식을 잃었는데도 엄마의 손가락에 반응하며 허리를 꿈틀댄다.

딸의 질에서 정액을 청소해주는 엄마.

자연히 엄마는 엉덩이를 내민 채 엎드린 자세가 되었고, 그 모습에 내 아랫도리는 다시 두근대기 시작했다.

풍만한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가 그리는 곡선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무심코 만지고 싶어질 정도로.

“엄마.”

손을 대자 엉덩이가 쫀득하게 손에 달라붙는다.

그 뭉클한 살의 감촉에 감사하며 나는 엄마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너무나 노골적인 성추행.

하지만 엄마는 화를 내긴커녕 오히려 기쁜 듯이 웃었다.

그러면서도 난처한 듯이 말했다.

“……선후야, 엄마 방에 가서 할까? 미소도 자는데.”

여기까지 와서 꺼릴 게 뭐가 있을까.

잠들어 있다곤 해도 미소 앞에서 하는 게 싫었을지도, 아니면 미소가 편하게 자게 두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못 참아.”

바로 옆방으로 이동할 시간조차 참을 수 없었다.

하고 싶었다. 지금 당장. 엄마와.

목표 지점을 확인한다.

엄마의 팬티도 한쪽에만 색이 진해져 있었다. 그만큼 물이 나왔다는 의미였다.

나와 미소가 하는 걸 보고 흥분한 건지, 아니면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나는 그 팬티의 가운데 부분을 옆으로 젖혔다.

팬티를 젖게 만든 원흉, 엄마의 보지가 눈에 들어온다.

새침하게 입을 다문 미소의 보지와 비교하면, 엄마의 그곳은 ‘어른스럽다’는 느낌이 확 든다.

구멍은 좀 더 벌어지고 잎사귀도 약간 크다. 색도 좀 더 진하다.

무엇보다 야한 냄새가 풀풀 풍겼다.

나와의 섹스를 위해 엄마 보지가 준비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하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안쪽은 어떨까.

나는 그 답을 얻기 위해 엄마의 구멍에 자지 끝을 맞추었다.

“선후야, 잠깐만, 엄마…… 으응응응……!”

허리를 꾹 눌러 엄마의 안쪽으로 파고든다.

물기를 머금은 속살이 내 자지를 감싼다.

“하앗……!”

엄마의 질은 깊고 부드럽다. 마치 내 자지 길이에 맞춰 맞춤 제작이라도 한 듯하다.

짧고 빡빡한 미소의 보지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모녀인데도 그 부분만은 신기하게도 닮지 않았다.

귀두 끝이 자궁구를 터치하고, 나는 지체하지 않고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리드미컬하게 살을 치는 소리와 엄마의 억눌린 신음이 하모니를 이룬다.

“응, 응, 읏, 흣…….”

잠든 미소를 신경 쓴 건지, 엄마는 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있었다.

글쎄.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허리를 튕길 때마다 엄마의 엉덩이가 내 하체에 부딪힌다.

찰싹찰싹 달라붙는 감촉이 기분 좋다.

“엄마, 기분 좋아.”

커다란 한 쌍의 엉덩이를 반죽하듯이 주무른다.

디자인도 부피도 촉감도,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너무나 훌륭한 엉덩이다.

허리를 구부려 엄마의 등을 혀로 핥는다.

아래에서 위로, 길게 선을 그리며.

새하얀 엄마의 등에 민달팽이가 기어간 듯한 길을 만든다.

“햐앗!”

혀가 지나온 길에 숨겨진 성감대라도 있었는지, 엄마는 깜짝 놀라 반응한다.

질이 순간적으로 꽉 수축한다.

엄마의 몸은 그냥도 좋지만, 역시 이런 악센트가 있으면 더 즐거운 법이다.

나는 엄마에게 업히듯 뒤에서 엄마를 끌어안는다.

내 상체와 엄마의 등이 밀착한다.

여자답게 부드러운 근육이 꿈틀대는 느낌이 내 몸에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하아, 하읏!”

드러난 목덜미와 어깨, 등을 차례로 핥는다.

그때마다 엄마는 달콤한 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내가 뭔가 할 때마다 엄마는 반응을 돌려준다.

엄마의 몸을 안음으로써 얻는 쾌감만으로도 좋다. 하지만 지금처럼 섹스 중 미니 게임이라도 하는 듯한 소소한 즐거움 또한 놓칠 수는 없었다.

“하악, 선후야, 엄마, 이제, 아아!”

평소보다 조금 빠른가.

미소와는 격렬하게 한 만큼 엄마와는 느긋하게 즐길 생각이었는데, 엄마는 벌써 절정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이건 내가 여기저기 애무한 보람이 있었다고 봐야겠지.

기왕 이렇게 됐으니 엄마는 먼저 한 번 보내주도록 하자.

나는 좀 더 피스톤 페이스를 올려 엄마의 안쪽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서로의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맹렬해졌다.

“하아, 아하아아아, 아읏──!!”

고개를 벌떡 뒤로 젖히며, 엄마는 크게 절정에 올랐다.

나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페이스를 늦췄다.

엄마가 첫 절정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자지 대신 혀를 통한 애무에 집중했다.

“아아아아아──”

엄마가 반응을 보였던 등의 성감대를 기억해 열심히 혀를 굴린다.

기쁘게 우는 엄마의 목소리에 나 또한 기뻐진다.

비어있는 손으로는 엄마의 브라를 젖혀 올렸다.

브라에서 벗어나자 안 그래도 질량이 큰 엄마의 가슴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길게 늘어진다.

나는 그 가슴을 양손에 받치고서 손으로 전해지는 묵직한 무게와 부드러운 감촉을 즐겼다.

조물조물.

역시 엄마 가슴은 최고라니까.

절정에 올랐을 때 느껴지는 질의 진동도 좋고.

우리 엄마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엄마의 몸은 모든 게 완벽했다.

“아.”

엄마는 왜 절정에 시달리면서도 힘들게 몸을 세우고 있을까, 그냥 침대에 푹 쓰러지면 편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바닥 쪽을 보고, 나는 그 이유를 깨달았다. 나와 엄마가 몸을 겹치고 있는 그 바로 아래에 미소의 잠든 얼굴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엄마와의 섹스에 집중하느라 미소가 거기서 자고 있다는 것조차 잊었다.

엄마는 마치 미소를 덮치려는 나로부터 미소를 지키듯이 엎드린 자세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뭐, 실제로 내가 덮치는 건 엄마지만. 미소도 이미 덮친 후지만.

“흐흐.”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나는 음흉하게 웃으며 엄마 아래에 잠든 미소의 교복 상의를 위로 끌어 올렸다.

둥근 가슴을 가리는 귀여운 아이보리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나는 그 브래지어마저 걷어 올린다.

건강하게 성장한 가슴이 브라 밖으로 튕기듯 나왔다.

“……선후야?”

섹스 도중 갑자기 미소의 옷을 벗기는 나.

엄마가 당황한 듯 목소릴 건네는 것도 당연하겠지.

새근새근 편안히 잠든 얼굴이지만, 교복은 풀어 헤쳐지고 팬티와 브라는 벗겨져 있다.

변태 오빠가 자는 사이에 벗기기라도 한 것처럼. 뭐, 그 말 그대로긴 하다만.

그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정도로 군침 도는 모습이긴 하지만, 엄마와 하는 도중에 갈아탈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다.

“서, 선후야?”

천천히 엄마의 몸에 내 몸무게를 싣는다.

엄마는 당황하며 버티려 했지만, 이내 포기하고 몸에서 힘을 뺐다.

절정 도중에도 버티고 있던 엄마의 몸이 미소의 몸 위에 무너진다.

“선후야, 이러면 미소가…….”

엄마는 나와 미소 사이에 끼였다.

남매 샌드위치였다.

“우…….”

미소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지만, 몸을 누르는 무게가 답답한 듯 신음했다.

“선후야, 비켜 줘. 미소 힘들잖아.”

“이 정도는 괜찮아.”

세게 누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미소가 얼마나 건강한지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나는 슬금슬금 손을 움직여 엄마의 가슴으로 이동시킨다.

엄마의 가슴은 미소의 가슴과 맞닿아 있었다.

부드러운 살과 살이 경쟁하듯 서로를 밀어내며 뭉그러져 있다.

즉, 지금 엄마의 가슴을 만진다는 건 동시에 미소의 가슴도 만진다는 뜻이다.

내 손바닥은 엄마의 가슴에. 동시에 내 손등은 미소의 가슴에.

내 양손은 두 사람의 가슴에 360도 둘러싸였다. 네 개의 유방과 네 개의 유두가 내 손을 애무했다.

내 손이지만 부럽기 짝이 없다. 다음 생엔 손이 되고 싶구나.

“선후, 너어…….”

엄마도 이제 내 의도가 뭔지 깨달았겠지.

엄마는 나를 새침하게 흘겨보았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털어내지는 않았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내버려 두려는 모양이다.

나는 사양하지 않고 마음껏 손을 조물거렸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

여기서 내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읏…….”

잠시 멈춰 있긴 했지만, 내 자지는 계속 엄마의 보지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상체로 엄마를 누른 채 나는 골반만 뒤로 당겼다.

“아아…….”

귀두가 질을 긁으며 뒤로 빠진다.

갈고리가 질 입구에 걸릴 정도까지 뺀 뒤, 안쪽까지 단번에 찌른다.

퍽.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가 들리고, 엄마의 몸이 출렁 흔들렸다.

“아!”

엄마의 입에서도 탄성이 터졌다.

음. 좋구나.

운동 법칙에 따라 내가 찌르면 엄마의 몸도 앞으로 밀린다.

내가 빼면 엄마의 몸도 뒤로 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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