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미소도, 그리고 나도, 수지타산을 계산해서 사귀는 게 아니다.
그저 사랑하니까.
내가 사랑하는 만큼 엄마도 미소도 나를 사랑하니까.
상대방이 나로 인해 기뻐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엄마도 미소도 같은 마음인 것이다.
“……응. 엄마.”
나는 그제야 온전히 현상을 즐길 수 있었다.
엄마와 여동생에게 동시에 애무받는다는 꿈 같은 시츄에이션.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나만 손해였다.
“음, 츕, 엄마, 하아…….”
길고 긴 키스에 내 입안이 얼얼해질 지경이었다.
엄마가 주는 애정으로 내 가슴은 꽉꽉 채워졌다.
찐모녀 덮밥! 2
위로는 엄마의 키스를, 아래로는 미소의 키스(?)를 받는다.
내 옷 상의는 엄마가, 하의는 미소의 손에 벗겨졌다.
모녀의 협공에 나는 순식간에 나체가 되었다.
손을 더듬어 엄마의 가슴을 찾는다.
다른 사람과 착각할 수도 없을만큼 크고 부드러운 엄마의 가슴.
위아래 동시 키스를 받으며, 나는 매끄러운 천 위로 느껴지는 풍만감을 즐긴다.
“잠깐만. 협찬받은 옷이야.”
잠시 조물거리고 있었더니 엄마가 떨어진다.
엄마는 ‘회장 사모님’답게 협찬받는 물건은 뭐든 명품이다.
촬영 후엔 당연히 반납해야 한다.
구겨지는 정도라면 세탁비만 물어주면 되지만, 유독 가슴이나 엉덩이 부분만 구겨져 있어서는 이상한 오해를 살지도 모른다. 오해가 아니기도 하고.
엄마가 잠시 옷을 정리하는 사이, 나는 아래쪽의 미소에게 집중했다.
미소는 내 자지를 애무한다기보단 가지고 놀고 있었다.
장난감도 그렇게나 가지고 놀았으면 이미 한참 전에 질렸을 텐데.
내 자지를 향한 미소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다.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다가, 손으로 조몰락거리다가.
팔꿈치에 끼웠다가 겨드랑이에 끼웠다가.
내 자지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코나 귀에 넣어봤을지도 모른다.
“……미소야. 재밌어?”
“훙홍?”
지금은 자지를 입안에 넣고 한쪽 볼에 밀어붙이고 있었다.
한쪽 볼만 빵빵 부풀린 모습이 다람쥐 같아서 귀여웠다.
그 뺨을 쓰다듬어보자 물풍선으로 자지를 쓰다듬는 듯한 신묘한 느낌이 자지로 전해진다.
“히헤 호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미소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 같다.
입안에선 내 자지를 한쪽 볼에 밀어붙이면서, 바깥쪽에서는 볼록 튀어나온 뺨을 빙글빙글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다.
음…….
실험정신은 칭찬해줄 만하지만, 글쎄.
직접 빠는 것과 비교하면 더 낫다고 하긴 힘들었다.
거기에 미소 본인도 힘들어 보이고.
“미소야. 힘들면 너무 그렇게 안 해도 돼.”
“푸하. 힘드러엉.”
미소가 우는소릴 하며 내 자지를 잡고서 얼굴에 비빈다.
오오. 오히려 이게 더 좋을지도?
“미소야, 엄마한테도 좀 빌려줄래?”
속옷 차림이 된 엄마가 돌아왔다.
엄마는 원래도 붉은색 계통 속옷을 좋아했지만, 내가 빨간 속옷을 사준 뒤론 더욱 그런 성향이 짙어진 것 같다.
오늘도 빨간 란제리였다. 그것도 속이 비치는 시스루.
내 취향을 정통으로 간파당한 것 같아서 부끄럽다.
“싫어. 내 거야.”
미소가 엄마에게 뺏길까 내 자지를 양손으로 감춘다.
그거, 내 건데…….
“……나, 해보고 싶은 게 있는데.엄마랑 미소한테 부탁해도 될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틈타 살며시 말을 꺼낸다.
평소 같으면 말하지 못했겠지만, 신경 쓰지 말고 즐기라는 엄마의 말에 용기를 냈다.
“응? 뭔데?”
“그……둘이서 같이……핥아줬으면 좋겠어.엄마랑 미소랑 같이.”
괜히 말했을까.
뒤늦게 후회가 밀려왔다.
“엄마랑 같이?”
엄마와 미소가 서로 마주 본다.
어떻게 할지 눈으로 대화하는 것 같다.
이윽고 두 사람의 얼굴에 동시에 웃음이 퍼졌다.
“오빠 변태.”
“……변태라 미안.”
“선후는 그런 거 좋아했구나. 엄마 조금 놀랐어.”
“……엄마도 미안.”
두 사람이 내 앞에 나란히 앉았다.
엄마가 오른쪽, 미소가 왼쪽.
놀릴 땐 놀리더라도, 해달라는 건 해준다.
이런 게 가족 아닐까.
“엄마, 한 번 닦을까? 내 침 묻었는데.”
“괜찮아. 미소 건데 뭐 어때.”
먼저 엄마가 새빨간 혀를 나에게 과시하듯이 내밀었다.
그 혀는 내 기둥뿌리에서부터 위로 미끄러져 올라간다.
“으…….”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미소의 혀가 내 자지를 핥는다.
“아…….”
속옷만 입은 엄마와 교복을 입은 미소.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번갈아 가며 내 물건을 핥아준다.
육체적 쾌감보다 더 진한 무언가가 자지를 통해 흘러 들어온다.
“아아아아──.”
이런 노친네 같은 탄성이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으리라.
나는 왕이라도 된 기분으로 두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만족감이 있었다.
“푸. 오빠, 귀여워.”
귀여운 건 너지.
이런 변태 짓을 시키고 있는 남자가 귀엽다니.
역시 미소 감성은 어딘가 어긋나있다.
“그렇지? 엄마 아들 귀엽지?”
……엄마까지?
고슴도치도 이런 아들은 안 귀여울 텐데.
미소의 감성은 엄마 유전인가?
“응. 깨물어주고 싶어.”
“깨물면 안 돼.”
자지 핥으면서 그런 무서운 말을 하다니.
내가 정색하자 미소가 내 자지를 깨무는 시늉을 했다.
“앙.”
“아야.”
기둥의 옆부분을 약하게 물렸다.
아프진 않았다.
애도 아니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는 미소다.
“진미소. 그런 장난치면 안 돼. 오빠 놀라서 작아졌잖아.”
정말로.
장난인 걸 알아도 섬뜩했다.
덩치만 컸지 소심한 내 자지는 시무룩해지고 말았다.
“응. 미안해~ 오빠~.”
미소가 자지를 쓰다듬으며 사과한다.
왠지 내가 아니라 자지한테 사과하는 거 같은데.
“그래. 기운 내. 엄마가 핥아줄 테니까.”
엄마도 왠지 내 자지를 달래듯이 말한다.
설마 두 사람 다 그게 내 본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아…… 엄마…….”
엄마가 본격적으로 핥기 시작한다.
아래에서 위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몇 번 왕복하다 꼭대기 부분에 올라선 귀두를 입안에 넣고 오물거린다.
엄마는 내가 느끼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살짝 오그라들었던 자지도 다시 금방 기운을 되찾았다.
“그럼 난 이쪽.”
엄마가 자지 꼭대기를 공략하자 미소는 반대쪽으로 내려갔다.
귀여운 혀가 위에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아훔. 우므우므.”
미소는 내 알주머니를 핥더니 입안에 넣었다.
물론 먹으려는 건 아니다.
입안에서 알을 굴리며 우물거린다.
“우우…….”
그곳은 남자의 원초적 약점이자 생명의 근원.
그야말로 신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맡길 수 없다.
그래. 미소처럼, 믿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안 된다.
……믿어도 되는 거 맞지?
미소야. 거기는 정말 깨물면 안 돼.
무심코 당부하려던 나는 말을 삼켰다.
미소라면 괜히 말했다가 장난으로 깨물지도 몰랐다.
여자는 모른다.
장난으로는 끝나지 않는 고통을.
그러니까 악의 없이 그런 장난을 칠 가능성도 있었다.
나는 잠자코 미소의 특별한 애무를 즐기기로 했다.
“하아. 기분 좋아.”
나에게 봉사하는 두 여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부드러운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의 감촉도 기분 좋았다
고환 쪽은 좀 불안하긴 했지만…… 그 불안감도 스파이스였다.
의자 위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아름다운 두 모녀가 사이좋게 내 자지를 핥는다.
이 순간만큼은 세상 어떤 권력자도 부럽지 않았다.
“아…… 나올 거 같아.”
이상하다.
일부러 조정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빨리 신호가 오다니.
정신적 만족감 때문일까.
엄마는 애무를 멈추고서 싱긋 웃었다.
“우리 선후 어디 내고 싶니? 엄마 입으로 할까?”
“……아니. 아직 키스, 하고 싶으니까.”
“후훗. 그럼 키스하면서 손으로 할래?”
“……응.”
“그럼 침대로 가자.”
엄마의 키스 대딸.
애피타이저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메뉴였다.
“아! 나도 할래!”
미소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내 자지는 하나뿐.
진선후의 자지를 차지하기 위한 모녀의 캣 파이트가 지금 시작된다!
“그럼 엄마랑 같이할까? 오빠는 같이 해주는 걸 좋아하는 거 같으니까.”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사이좋은 게 제일이지.
“오빠 변태.”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일단 자리를 옮겨 침대에 누웠다.
그나저나 어떻게 하려는 걸까? 내 입도 자지도 하나뿐인데.
“엄마는 위쪽 잡을 테니까 미소는 아래쪽에서 잡아. 엄마랑 맞춰서 손을 흔드는 거야.”
“응. 알았어.”
내 기둥을 단단하게 붙잡는 미소.
그리고 귀두 쪽을 부드럽게 감싸 쥐는 엄마.
두 개의 손이 나란히 내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엄마와 미소는 이인삼각으로 리듬에 맞춰 자지를 문지른다.
신기하기도 해라.
어차피 내 자지가 느끼는 감촉은 혼자 하든 둘이 하든 마찬가지일 텐데, 두 사람이 해준다고 생각하면 두 배로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선후야, 혀 내밀어 볼래?”
엄마가 내 옆에 몸을 누인다.
내가 살짝 입을 열고 혀를 빼자 엄마도 혀를 내밀어 거기에 컨택했다.
미소가 끼어들 자리를 비워두고서.
엄마는 미소에게 그리로 들어오라고 눈짓으로 말한다.
“응.”
엄마의 신호를 받은 미소는 주저하지 않고 반대편에 누웠다.
그리고 엄마와 내가 혀를 비비는 곳에 미소도 혀를 내밀고 들어왔다.
나와 엄마, 미소, 세 개의 혀가 삼각형을 그린다.
트라이앵글 키스였다.
“음음♡, 츕, 핥짝.”
“하아, 으응, 오빠아♡ 츄웁.”
세 개의 혀가 서로 섞인다.
나야 좋지만 엄마와 미소는 괜찮은 걸까.
서로 거부감은 없는 걸까.
“흐으응…….”
더블 키스에 더블 핸드잡을 받으며.
양쪽에서 부드러운 여체가 좌우로 내 가슴을 압박한다.
오른쪽 다리는 엄마의 다리에, 왼쪽 다리는 미소의 다리에 얽힌다.
쾌감도 두 배, 행복도 두 배였다.
이게 진정 화목한 가정의 모범 사례 아닐까.
“우……아……!”
나는 금세 절정에 다다랐다.
여자아이처럼 신음하며 사정한다.
기특하다는 듯이 작게 웃는 엄마.
그리고 내 정액을 짜내려는 듯 손에 더욱 힘을 가하는 미소.
“응, 흐웃, 읏!”
나는 한심한 목소리를 내며 정액을 뿜어냈다.
내가 낸 정액은 엄마의 손에 뿌려져, 낙수 효과처럼 미소의 손까지 흘러내려 갔다.
“하아…… 아아…….”
사정을 마치고 보니 내 자지를 쥐고 있던 두 사람의 손은 정액투성이가 되어있었다.
엄마는 침대 옆 수납장에서 물수건을 뽑아 미소의 손과 내 자지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었다.
“엄마. 고마워. 미소도 고마워.”
두 사람의 봉사 덕분에 나는 어느 때보다 사치스러운 사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선후야. 지금처럼 엄마한테 바라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해. 선후는 어렸을 때 너무 얌전했었으니까, 이제라도 어리광부려도 괜찮아.”
“엄마. 나는?”
“미소는 해달라는 거 엄마가 다 해줬잖아?”
“피. 그럼 오빠가 대신해줘.”
그런 말 하지 않아도 미소 부탁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었다.
“뭐든지 말해. 다 해줄게.”
“그럼 엄마보다 나랑 먼저 해줘. 저번엔 엄마랑 먼저 했잖아.”
미소는 지난번에 연공 순으로 했던 앙금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나는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엄마. 그래도 괜찮아?”
이미 여기까지 왔으면서, 나는 엄마 앞에서 대놓고 미소와 하는 데에는 거북함이 있었다.
“으응~ 엄마도 먼저 하고 싶은데~.”
하지 말라곤 안 해도, 엄마라면 가볍게 딸에게 양보하리라 생각했다.
엄마가 먼저 하고 싶어 한다는 건 의외였다.
“흐흥~ 그래도 내가 먼저 말했으니까 오빤 나랑 먼저 할 거야. 오빠, 그렇지?”
미소가 내 목에 팔을 감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응? 으응.”
당황해서 엄마 눈치를 살폈더니 엄마가 나에게 살짝 윙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