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8화 (158/256)

그만하라는 말도 이제 안 된다는 말도, 나는 ‘신혜 어머니’의 대사라고 생각했다.

엄마와의 ‘연기 놀이’가 너무 즐거워서 스탑 요청을 알아듣지 못하고 무리하게 계속해버린 것이었다.

“아니야. 거의 마지막까진 엄마도 연기였어. 진심으로 흥분하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어.”

엄마는 당황해하는 내 뺨을 쓰다듬으며 오히려 위로해주었다.

“엄마…….”

만약 정말로 상처받았더라도 엄마는 괜찮은 척했겠지. 내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그렇게 생각하자 오히려 더 큰 죄책감이 밀려왔다.

“미안해, 엄마. 너무 기분 좋아서 멈추질 못했어.”

내가 거듭 사과하자 엄마는 빙긋이 웃었다.

“후훗. 엄마 몸도 아직은 쓸만하지?”

“응. 엄마는 내가 아는 여자들 중 최고야.”

그건 진심이었다.

비교해서는 안 되겠지만, 어떤 젊은 여자의 몸보다도 엄마의 몸은 기분 좋았다.

시츄에이션도 최고였다.

‘여자친구와의 첫 경험’, 그리고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겁탈해 굴복시킨다’는 시츄에이션을 혼자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연기가 되는 파트너라면 두 명 더 있지만, 수아 누나한테든 지혜 누나한테든 이런 이미지 플레이는 부탁할 수 없다. 엄마니까 가능한 플레이였다.

섹스도 하면서 연기 연습도 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엄마, 이제 쉴까? 아니면 씻고 잘래?”

“응…… 씻고 싶기는 한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엄마가 내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무척 드문 일이었다.

그만큼 힘들었다는 거겠지.

비록 내가 경험이 적은 남학생을 연기했다곤 해도, 엄마가 나와의 섹스에 약한 것만은 연기로 커버할 수가 없다. 그렇게 몇 번이나 쉬지 않고 해댔으니 엄마가 지치는 것도 당연했다. 

“엄마, 그럼 내가 씻겨줄게. 엄마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해도 돼.”

엄마를 이렇게 만든 건 나니까,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겠지?

음흉한 속셈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말? 그럼 오늘은 우리 아들한테 맡겨볼까?”

“예, 어머니. 오늘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맡겨 주시죠.”

엄마와 나는 마주 보며 웃었다.

이런 사소한 대화야말로 행복의 근원이 아닐까.

* * *

“엄마, 뜨겁진 않아?”

“응. 딱 맞아.”

엄마와 나는 입욕제로 거품을 낸 욕탕 안에 함께 들어와 있다.

지친 몸에 따뜻한 물이 스며들어 기분 좋았다.

탕에 들어오기 전, 나는 엄마의 몸을 살뜰하게 씻어주었다.

내가 씻겨주는 입장인데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무심코 싸버릴 뻔했다.

말이 씻겨주는 거지, 사실상 엄마의 몸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나 마찬가지다.

목욕하기 전에 6번이나 빼지 않았으면 아마 정말로 무발기사정 했을지도 모른다.

“엄마. 좀 더 나한테 기대도 돼.”

“무겁지 않니?”

“전혀. 엄마랑 붙어있으면 기분 좋아.”

내 말에 엄마가 내 가슴에 등을 기댔다.

엄마의 무게가 느껴진다.

서로의 피부가 착 달라붙어서 무척 좋았다.

나도 엄마도 실컷 운동한 직후라서 더 기분 좋은 건지도 모른다.

“어머.”

엄마의 엉덩이에 깔린 내 자지는 또 쌩쌩해졌다.

서로 달라붙어 있으니 엄마도 내가 발기한 걸 당연히 알았다.

“선후 넌 아직도 부족하니?”

“응. 엄마랑 있으면 밤새도록 할 수도 있어.”

“얘도 참. 엄마가 못 살아.”

엄마는 그러면서 내 자지를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엄마. 힘든데 안 그래도 돼.”

부드럽게 애무해주는 엄마의 손길이 기분 좋았다.

동시에 지친 엄마에게 무리를 시키는 것 같아 양심이 찔리기도 했다.

“괜찮아. 선후가 엄마 목욕도 깨끗이 시켜줬는데, 엄마도 보답해야지. 이 정도는 하게 해줘.”

“……고마워 엄마. 가슴 만져도 돼?”

“풋. 엄마 가슴은 선후 거니까 언제든지 만져도 돼. 대신 다른 사람 있을 땐 안 되는 거 알지?”

“응. 당연하지.”

나는 양손으로 엄마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엄마의 대딸을 즐겼다.

“하아. 기분 좋아, 엄마.”

양손에는 엄마의 가슴이, 자지에는 엄마의 손이, 그리고 몸의 전면에는 엄마의 피부를 느끼며.

이런 게 인생의 행복 아닐까.

천국이 따로 없었다.

“엄마. 키스.”

이미 행복하지만, 좀 더 행복해질 방법이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내 주문에 엄마가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춘다.

“응.♡”

내 입안으로 엄마의 혀가 들어온다.

나는 그 혀를 맞이하며 입안에서 부지런히 애무했다.

“츄룹, 음……♡”

엄마의 혀가 빠지면 다음은 내 차례다.

내가 엄마의 입안에 혀를 넣고, 이번엔 엄마가 내 혀를 애무했다.

혀가 혀를 문지르고 입술이 내 혀를 빤다.

엄마와 애정이 듬뿍 담긴 키스를 나눈다.

그러면서도 내 손은 여전히 엄마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고, 엄마의 손은 내 자지를 주무르고 있다.

아아. 여기가 극락이구나.

“하아, 엄마아.”

나는 한심하게 신음하며 오늘 7번째 사정을 했다.

“음, 츕, 츄웁♡”

엄마도 내가 사정하는 걸 알고 내 혀를 한층 강하게 애무했다.

더 기분 좋게 사정할 수 있도록 내 자지를 꾹꾹 마사지했다.

오늘 밤 실컷 혹사당한 내 불알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이번에 나온 정액은 아마 맹물이나 마찬가지겠지.

“휴우.”

기분 좋게 사정한 뒤.

나는 거품 속을 동동 떠다니는 정액 입자를 탕 밖으로 밀어냈다.

목욕물이 살짝 넘치며 정액은 욕실 하수구로 빨려 들어갔다.

“앗.”

그 떠내려가는 정액을 보고 있던 엄마가 안타까운 듯한 목소리를 냈다.

“응? 엄마, 왜?”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거 같은데?”

엄마의 목소리에선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졌다.

“어디 필요해? 한 번 더 쌀까?”

그러고 보면 미소는 내 정액으로 장난치며 놀았었지.

설마 엄마도 그럴 생각이었던 건 아닐 테지만.

“아니, 그냥…… 가엾어서.”

“가엾어? 뭐가?”

“어쩌면 선후의 아이가 될지도 모르는 아이들이었는데…….”

“푸. 뭐야 그게.”

나는 엄마의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눈으로 정자가 빨려 들어간 하수구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은 한없이 쓸쓸해 보였다.

나는 그제야 겨우 엄마가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 정자는 생명이 아니라 세포일 뿐이잖아. 가엾게 여길 필요 없어.”

“그래도…….”

나는 엄마의 알몸을 꼭 끌어안고서 어깨에 턱을 올리고 속삭였다.

“지금까지 내가 자위로 내다 버린 정자만 해도 지구 인구수 넘을걸? 그런 거에 일일이 의미 부여해선 끝도 없어. 그리고 오늘 너무 많이 싸서 이번엔 물밖에 안 나왔을 거야.”

과학적으로는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었지만, 엄마의 마음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하수구에 버려진 정액 속에 어쩌면 진선후 주니어가 될 정자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낳아 본 엄마는 느끼는 게 다르겠지.

한참을 잠자코 생각하던 엄마가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선후야, 우리 이번 드라마 끝나면, 정말 아이 만들까?”

“어? 정말?”

뜻밖의 제안에 나는 놀라서 되물었다.

아이에 관해서는 내가 엄마에게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입장이었다.

그때마다 엄마는 ‘드라마 끝나고 생각해보자’라며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고, 한 번도 제대로 고개를 끄덕인 적이 없었다.

“응. 엄마도 나이가 있어서 잘 될지는 모르지만…….”

엄마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떠내려가는 정액을 보면서 뭔가 느낀 게 있었을까.

어쨌든 나로서는 바라마지않는 일이었다.

“고마워! 고마워, 엄마!”

나는 감격에 겨워 엄마를 와락 끌어안았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째서 내가 엄마와 아이 만드는 일에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엄마와 나 사이에 피의 연결은 없다.

양자 입양이라는 서류 한 장으로 묶여있는 관계.

친자식보다 더 애지중지 키워준 엄마에게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지만, 그 양자라는 입장이 지금 나에겐 오히려 족쇄였다.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엄마와는 결혼할 수 없으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많은 아이를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건 어느 옛날 이야기에나 나오는 해피엔딩의 정형구이다.

나에게 있어 그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는 단 한순간도 바뀐 적이 없었다.

엄마와 아이를 낳는 건 내가 어려서부터 꿈꿔온 행복한 삶의 최종 단계였다.

내가 친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까지 내가 낳은 아이에게 주고 싶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내가 가지지 못했던 좋은 부모를, 내 아이에게 주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와는 결혼할 수 없다.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커졌을 때, 나는 그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엄마와 평범한 모자관계를 뛰어넘었을 때, 포기했던 꿈은 되살아났다.

엄마와 피의 연결이 생긴다.

비록 결혼은 할 수 없지만, 아이만 만들 수 있다면 내 꿈은 다 이룬 거나 마찬가지였다.

결혼은 인생의 종착점이 아니라 과정일 뿐이니까.

엄마의 임신이란 ‘진선후의 인생’이라는 소설의 대단원이라고 할 수 있었다.

“미안해. 엄마는 선후가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어.”

뒤에서 끌어안은 내 손을 엄마가 다정하게 잡았다.

그 손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애정을 느낀다.

“기왕이면 딸이랑도 하고 싶어서 낳겠다는 줄 알았지.”

“엄마?! 날 뭘로 보고!”

농담이란 건 알지만, 엄마의 말에는 기막힘을 넘어 화가 날 지경이었다.

아무리 나라도 딸까지 덮칠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다. ……아마도.

“알았어. 이제 선후가 진심이란 건 알았으니까 엄마도 진지하게 계획해볼게. 대신 엄마 임신하면 일 못 하니까, 선후가 엄마 몫까지 열심히 벌어야 해? 아빠로서. 알겠지?”

“응. 엄마가 다섯 쌍둥이 낳아도 걱정 없을 정도로 벌어올게.”

나는 그러기 위해 배우가 된 거니까.

모티베이션이 펑펑 솟아났다.

“얘는. 안 그래도 엄만 노산이라 걱정인데. 못하는 말이 없어.”

내 손등을 꼬집는 엄마의 손길도 기분 좋았다.

“엄마. 고마워. 사랑해.”

“엄마도 우리 아들 사랑해.”

나는 행복하게 웃는 엄마와 다시 한번 입맞춤을 나누었다.

행복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행복해질 걸 생각하니 더더욱 행복했다.

“엄마. 우리 지금부터 시작할까? 아이 만들기.”

신이 난 나와 달리, 엄마는 내 말에 얼굴을 굳혔다.

“또? 지금까지 했잖아.”

“그래도 하고 싶어. 지금 당장 하고 싶어.”

“앗! 안 돼! 엄만 이제, 아아아……♡”

──그날 우리 집에선, 밤새 신음 소리가 멈출 줄 몰랐다.

찐남매 튜브! #2-1 

미소가 유튜브에 개설한 개인 방송 채널, 찐남매 튜브.

이 방송을 시작한 뒤로 제법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나도 미소도 바쁘다 보니 오늘이 겨우 2번째 녹화였다.

물론 그동안 채널을 놀리고 있었던 건 아니다.

내 연주 영상이나 미소의 공연 영상, 스프링과 나의 콜라보 영상 등, 채널에 업로드할 영상이라면 얼마든지 있었으니까.

미소 말에 따르면 채널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은 수익도 나오는 것 같다.

미소가 아이돌 일로 버는 돈에 비하면 용돈 수준조차 안 되겠지만.

사실 난 방송 자체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미소와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게 좋았다. 그게 유튜브든 뭐든 상관 없었다.

덤으로 내 인지도를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었다.

“찐남매애~ 튜브~!”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저는 찐남매 튜브의 진미소!”

“진선후입니다.”

“와~ 짝짝짝~!”

오늘도 촬영 장소는 내 방이다.

1부는 토크뿐이지만 2부는 피아노 연주도 예정되어 있으니까. 

“진선후 씨, 오늘은 귀한 초대손님이 있다죠?”

“야, 소름 돋게 왜 존댓말 써? 그냥 평범하게 말해.”

“닥치세요. 제 마음입니다.”

“여자가……말대꾸?!”

당연하지만, 이 대화는 컨셉이다.

미소도 나도 평소엔 절대 이런 식으로 대화하지 않는다. 

남매답게 티격태격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대본에 따른 연기였다.

“어흠. 그래서, 오늘의 귀한 초대손님은 대체 누구시죠?”

“네. 오늘의 초대손님은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이분이 없었다면 저도 진미소 씨도 세상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인데요. 여기까지만 말해도 누군지 예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네! 막장 드라마계의 안젤리나 졸리! 한국의 모니카 벨루치! 바로바로, 임신혜 여사님을 모시겠습니다! 와~!! 짝짝짝!”

찐남매 튜브의 역사적인 첫 번째 게스트는 다름 아닌 엄마였다.

“칭찬이 너무 과한 거 아니니?”

우아한 걸음걸이, 고상한 자태로 등장한 엄마.

엄마의 얼굴에 어젯밤을 불태웠던 피로는 흔적도 없었다.

오늘 녹화는 드라마 홍보도 겸하고 있다.

덕분에 오늘 엄마는 화려한 드레스에 명품으로 치장한 ‘회장 사모님’ 컨셉이었다.

참고로 나는 연주용 정장, 미소는 오늘도 앨범 분위기에 맞춘 여고생 차림이다.

“안녕하세요. 진선후-진미소 남매의 엄마, 배우 임신혜입니다.”

“와아~ 짝짝짝!”

엄마는 내가 앉은 피아노 의자에 나란히 앉으며 인사했다.

어젯밤에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부족한 건지, 옆에 엄마가 앉자마자 내 몸은 저절로 반응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파블로프의 자지 현상이다.

촬영 중이니만큼 나는 발기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임신혜 님은 원래 이런 방송에 잘 안 나오시잖아요. 유튜브는커녕 공중파 예능에서도 섭외하기 어렵기로 소문났는데요. 찐남매 튜브에는 어떻게 나오시게 된 건가요?”

미소는 리포터 흉내를 내며 엄마에게 질문했다.

미소 말대로 엄마는 대단히 귀하신 몸이시다.

어지간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감히 명함도 내밀 수 없었다.

“자녀들이 뭔가 하겠다는데 도와주지 않을 엄마가 있나요?”

엄마는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있던 내가 무심코 두근거릴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였다.

“여러분! 세상은 역시 인맥빨입니다! 오늘 임신혜 씨의 출현료는 무려 0원! 공짜로 특급 여배우를 섭외할 수 있을 정도의 인맥! 여러분은 지금 진미소의 개인방송을 보고 계십니다!”

“야. 미소 네가 왜 잘난 척해? 엄마 섭외한 건 난데.”

“우리 엄마거든?!”

“둘 다 싸우지 마세요. 엄마한테 혼날래?”

카리스마 악역 전문 여배우인 만큼, 평범하게 웃는 얼굴로 타일러도 무시무시한 포스가 느껴졌다.

이것이 내공인가.

“아니요…….”

“죄송합니다…….”

투닥대던 나와 미소는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여러분 보셨죠? 저희 엄마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입니다. 엄마를 화나게 하면 안 돼요.”

“미소만 얌전히 있으면 혼날 일도 없겠지만요.”

“응, 그건 인정!”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가족끼리 하는 촬영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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