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6화 (96/256)

최소한 침대에서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바닥에서 하는 건 역시 좀 그렇지?

도중에 방으로 옮기는 것도 좀 그렇지만.

누나가 아픈 것보단 낫겠지.

물론 내 머릿속에 수갑을 풀어준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누나. 좀 옮길게.”

나는 누나에게 꽂은 채로 누나의 등에 손을 둘러 번쩍 들어 올렸다.

“아!”

누나는 나름 근육량이 많아서 무게가 가볍지는 않다.

하지만 그래봤자 날씬한 여자의 몸.

이렇게 반으로 접어서 잘 포장돼있으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었다.

“응?”

그런데 누나의 표정이 이상하다.

질은 내 자지를 꽉꽉 조이고.

나도 기분 좋지만, 누나도 좋은 거 같다.

“누나. 혹시 이 자세가 좋은 거야?”

“아, 안 좋거든?”

그렇구나.

이런 자세가 좋다고.

공중에 뜬 채로 박히는 건 어떤 기분이지?

놀이기구 타는 기분일까?

“읏차.”

“윽!”

허리를 튕겨본다.

꽤 힘들지만 못 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누나의 반응은 최상.

약간 힘들어도, 힘쓰는 보람은 있을 거 같다.

10분 이상은 힘들겠는데.

노력해볼까.

“흡흡.”

“윽윽!”

허리에 힘을 주고 앞뒤로 튕긴다.

오오.

이것도 운동 되겠는데?

내일 허리 아파서 못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아. 어차피 꿈이니까 괜찮나? 

“누나. 힘들면 얘기해. 내려줄 테니까.”

“하, 하나도 안 힘들거든? 너나 힘들면 내려놓으시지.”

그렇단 말이지?

나는 누나를 공중에 들어 올린 채로, 허리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아아앗, 아아아──!”

자세가 불안정한 만큼 몸에 힘이 들어간다.

나는 힘들지만, 그만큼 누나는 좋아했다.

손발이 묶인 채로 이렇게 짐짝 취급당하는 게 좋은 걸까.

누나의 취향이란 참 심오하구나.

“아앗, 그만, 그만──!”

역시.

이번에도 누나가 먼저 항복했다.

하지만 그건 항복이되 항복이 아니었다.

보지가 미친 듯이 조인다.

그만큼 누나는 기분이 좋다는 거다.

누나는 이 정도로 쓰러질 여자가 아니다.

누나가 얼마나 튼튼한지는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체력의 한계까지 내 몸을 몰아붙였다.

이 쾌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누나의 한계는 어디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아아아악──!!”

누나도 나도 끝에 다다랐다.

내 체력도 한계, 사정을 참는 것도 한계였다.

누나를 공중에 들어 올린 채 사정한다.

최신형 전투기에 공중 급유하는 기분이었다.

“아아…….”

누나는 입을 벌린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어지간히 좋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자주 할 짓은 못 된다.

내가 너무 힘드니까.

내 다리도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

왠지 아랫배가 따뜻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누나의 보지에서 나온 레몬색 물줄기가 내 아랫배를 적시고 있었다.

“누나한테 영역표시 당했네.”

농담삼아 말했지만, 누나에게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했다.

누나는 그저 눈을 뒤집은 채로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축제의 끝 

나는 자지를 꽂은 채로 누나를 들고 이동했다.

누나의 질은 뜨겁고 부들부들 떨려서, 넣고만 있어도 기분 좋았다.

걸을 때마다 반동으로 질이 조이는 것도 재밌었다.

“어? 미소는 자?”

거실에 갔더니 미소는 소파에 웅크리고 잠들어 있었다.

피곤했겠지. 술도 마셨고.

나는 소파 한쪽에 누나를 내려놓고 자지를 뺐다.

“으그…….”

“누나. 빨리 자지 씻겨줘. 다음은 미소한테 넣어야 하는데 누나 때문에 더러워졌잖아.”

누나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할 수 없네.

누나의 턱을 잡고 입을 벌린 뒤 입안에 자지를 넣었다.

누나는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혀를 움직여 내 자지를 핥았다.

반복하다 보니 이제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누나의 입은 자지 세척기다.

자지를 넣으면 알아서 세척해주는 자지 세척기.

덤으로 기분도 좋다.

내 전용이라 상품화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이 훌륭함을 널리 알려야 할 텐데.

“이만하면 됐나.”

누나의 혀로 대충 닦은 자지를 꺼냈다.

그러고 보니 내 사타구니에 누나가 지렸었지.

이러면 누나한테 누나 소변까지 먹인 셈인데.

만약 누나가 기억하고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

뭐, 어차피 꿈이니까 괜찮으려나.

“미소야, 자니?”

미소는 발가벗은 채 소파에 웅크려 자고 있다.

입고 있던 버니걸 옷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불편해서 벗은 모양이다.

새근새근.

잠자는 모습이 천사 같다.

업어가도 모를 것 같다.

“미소야. 감기 걸려.”

홀딱 벗은 채로 거실에서 자다니.

감기 걸리면 어쩌려구.

오빠가 따뜻하게 해줘야겠네.

보지에 손을 대 본다.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미소의 귀여운 보지.

만져봐도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다음은 민감한 클리토리스 주위도 문질러 보았다.

“응…….”

뒤척이지만 깨어나진 않는다.

흠.

정말 자는 건가?

다음은 질 안에 손가락을 넣어본다.

미소의 질은 좁고 짧다.

덕분에 굉장히 안쪽까지 손가락이 닿는다.

보통 여자는 손가락이 닿지 않는 질 깊은 곳의 약점까지도.

“응응…….”

질 안쪽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해준다.

깨어있었다면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을 정도의 자극.

하지만 미소는 호흡만 조금 빨라졌을 뿐이었다. 

“하아…… 하아…….”

깊이 잠들어 있지만, 자극할 때마다 질만은 꾹꾹 조인다.

애액의 양도 점점 늘어났다.

뇌는 자고 있어도 몸은 분명히 느끼고 있다는 거겠지.

이것도 조건반사인가?

“미소야. 넣을게.”

언제까지 깨어나지 않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역시 자지를 넣어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통통한 양쪽 허벅지를 잡고서 다리를 활짝 벌린다.

역시 아이돌.

미소의 유연성은 누나 이상이다.

180도 정도가 아니라 200도 이상으로도 찢어진다.

유연한 다리 사이에, 아담하고 귀여운 보지가 있다.

그 작은 구멍에 코르크 마개를 끼우듯 내 귀두를 끼운다.

작은 구멍에 비해 마개가 크지만, 여자의 몸은 원래 늘어나게끔 만들어져 있다.

“우. 으…….”

오. 깨어나는 건가?

하지만 잠깐 신음하던 미소는 이내 다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깨어나다니.

좀 더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밀어 넣어보았다.

“아…… 하…….”

몸은 분명 느끼고 있는데, 눈은 여전히 뜨지 않았다.

마치 질만이 다른 체계로 움직이는 듯, 열심히 내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어쩌지.

잠든 미소를 강간하는 듯한 기분이다.

그것도 언제 누가 올지도 모르는 거실에서.

……실제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꿈이니까 괜찮겠지?

만약 이럴 때 엄마나 누나가 보면 정말 내가 미소를 강간하는 줄 알 테지만.

지금은 꿈이니까 괜찮을 거다.

어라? 이거꿈인가?

꿈 맞지?

……음. 모르겠다.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걸 보면 꿈인 거겠지.

“후…… 후…….”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좁은 질 내를 자지가 왕복하지만, 미소는 여전히 자고 있다.

통통하니 귀여운 입술에 입을 맞춘다.

미소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는다.

가슴에 손을 대본다.

약한 체구에 비해 눈에 띄게 큰 가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다.

자꾸만 보고 싶고 자꾸만 만지고 싶어진다.

양손 가득 넘치도록 잡아본다.

어렸을 땐 그렇게 납작했는데, 이렇게나 커져서는.

지금은 수많은 남자 팬들의 로망이 되어버렸다.

현실에서 만질 수 있는 남자는 나뿐이지만.

어디에도 자랑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허리를 움직이며 입술을 빨고 가슴을 주무른다.

그래도 미소는 깨지 않았다.

보지만이 열심히 꿈틀대며 나를 기쁘게 해준다.

좀 더 강하게 가볼까.

평소에는 건드리지 않았던 깊은 곳까지.

깨어있을 땐 안쪽까지 찌르면 아파하니 조심해야 했지만,

지금은 내 마음 내키는 대로다.

가끔은 이런 것도 좋을지도.

나는 점점 속도를 높여간다.

더 강하게, 더 빠르게.

“후…, 후…, 후….”

미소는 계속 잠든 채지만, 몸은 점점 반응하고 있었다.

호흡이 점차 가빠지고, 체온이 오르며 신체가 붉게 물든다.

미소의 몸에서 땀이 스며 나오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하아.”

예쁘게 뻗은 두 다리를 안고 열심히 보지를 찌른다.

소중한 여동생이자 아이돌인 미소를.

마치 자위 기구처럼 함부로 사용한다.

오직 내 쾌락을 위해서.

작게 벌어진 입안에 혀를 넣고, 무반응인 미소의 혀를 빨고 비빈다.

“하아, 하아, 미소야! 진미소……!”

마지막은 무책임한 질내사정.

잠든 동생의 자궁에 직접 씨앗을 뿌린다.

“윽, 핫……!”

소중한 자궁에 정액이 주입되는 줄도 모르고, 미소는 여전히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하아, 후우…….”

미소를 꽉 끌어안고서 요도에 남은 정액을 마저 짜낸다.

마치 인형 같은 미소의 입술에 키스하며…….

“변태 새끼.”

가슴이 철렁.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누나가 쓰레기를 보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반사적으로 변명하려던 나는 입을 다물었다.

나를 째려보는 누나의 표정은 험악했지만,

그 손발에는 여전히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아랫도리도 전부 드러낸 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였다.

보지에선 정액이 흐르고 있다.

내가 좀 전에 내놓은 정액이다.

“자는 동생한테 그런 짓 해서 좋냐?”

비꼬듯 나를 꾸짖는 누나.

하지만 그런 모습으로 꾸짖어봤자 와닿지 않는다.

나는 미소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았다.

아쉬워하는 보지와 작별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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