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tears 25화.
written by 융시레 (euheohihae)
※. 퍼가셔도 좋으니 작가만 바꾸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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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잉..
그리고 잠시후 또 몸을 떠는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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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벌써 날 잊은거야?
- 010 xxxx 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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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이년 뭐야.."
휙..
그냥 핸드폰을 던져놓고 다시 티비에 시선을 꽂았다.
'커세어 잃으면안되요! 아아!!'
지이잉..
'아아!! 뮤탈!!!'
지이잉..
'셔틀 잘막아야되요!!'
지이잉..
"아씨.."
오랜만의 진동에 춤바람이 난 핸드폰은 신나게 몸을 떨어대며 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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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잊은거냐니까?
- 010 xxxx 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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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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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십냐? 맞을래?
- 010 xxxx 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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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일그러지는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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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나쁜새끼야!!
- 010 xxxx 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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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런 개같은년이.."
결국 야마돌며 답장을 누르는 준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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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씨발아 너 누구야
뒤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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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열을 올리며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준혁.
지이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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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다 이 개자식아
ㅡㅡ
- 010 xxxx 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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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발놈은 뭐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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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나면 나는
뚜비다 시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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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송을 누르는 순간..
"... 나나..?"
... 뭔가 생각난듯한 준혁.. 급히 종료버튼을 갈궈댔다.
하지만..
[메시지 전송 완료]
"... 이런 씨팔.."
그렇게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준혁..
하지만 매정한 휴대폰은 금방 몸을 떨며 나를 불렀다.
지이잉..
... 아.. 엿됬다..
지이잉..
하지만 한번 더 울리는 진동.
지이잉..
"아.. 전화구나.."
... 그리고 힘없이 통화버튼을 눌렀다.
"... 여보세..."
'야 이 개자식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내 귀로 터져나오는 소닉붐..
"...."
'이 바퀴벌레 융털같은 자식아! 뭐? 뚜비!?"
... 그렇게 평생 처음듣는 육두문자를 받아들인뒤에야 변명의 기회를 얻어냈다..
'씨이.. 이번 한번만 봐주겠어'
"하아.. 뒤질나게 고맙네요."
'히히.. 그보다 뭐하고있어?'
"... 아까 말했잖아."
'응?'
"숨쉰다니까."
'맞을래?'
"...."
'... 너 어디야?'
"집."
'... 뒤질래?'
"...."
'지금 나와.'
"안되."
'죽을래?'
"아니."
'....'
"...."
... 정말 의미가 없는 전화통화였다.
'그럼 내가 문자할게~'
"... 하지마."
'왜!!'
"그럼 왜하려하는데"
'심심하니까'
"촬영한다매."
'히히..'
"... 끊는다."
'문자 십으면 죽어~'
... 종료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을 타고 살기마저도 전해지는듯했다..
"... 개같은년.."
탁.. 탁..
그리고 소녀들과 이수만까지 합쳐 10개밖에 되지않던 내 전화번호부에 새로 적어넣기 시작했다.
[나나]
010-xxxx-xxxx
"...."
전화번호부 이름란에 '나나' 라고 적혀있는것을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들었고..
[시발년]
010-xxxx-xxxx
휙..
그냥 대충 바꿔놓은뒤 쇼파에 던졌다.
'3차전입니다. 스코어는 2:2...'
지이잉..
하지만 던지자마자 몸을 울려대는 핸드폰..
다시 핸드폰을 주워와 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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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 시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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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그냥 던지려는데 내 머리를 스치는 나나 특유의 목소리와 살기의 '문자 십으면 죽어~'..
턱.
온몸을 날려 핸드폰을 다시 받아냈고..
그리고 한참 바라보다가 답장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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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거니까 문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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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괜찮은 변명이야.."
[전송완료]
휙..
전송이 완료되는 동시에 멀리 날아가버리는 핸드폰.
'벙커 벙커!!'
"오오.."
그리고 다시 티비에 집중했다.
철컹..
티비도 보다가 잠도 자고 뒹굴거리기도하고 핸드폰게임도하고 라면도 먹고.. 하다보니 시계는 9시를 가르키고있었고 반가운 문소리가 들려왔다.
"준혁아아~!"
방에서 좀비워크로 문으로 걸어가자 내게 달려오는 제시카..
"꺄아~ 뽀뽀!"
그리고 내게 안겨서 대롱대롱 매달린채 말했다.
쪽.
"히힛.."
"... 오자마자 지랄들이구만"
굉장히 띠꺼운 눈치를 주며 들어가는 티파니..
티파니에 이어서 다른 멤버들은 가운데 손가락까지 세우며 야유를 보냈다.
"들어가 이 닭살들아!"
그리고 고맙다고해야될라나..
태연이가 나와 제시카를 밀며 말했고 상황이 굉장히 좋지않은걸 눈치챘는지 제시카도 쫄쫄쫄 방으로 걸어갔다.
퉁..
"꺄아, 죽겠다~"
오자마자 침대에 드러눕는 제시카..
"나 안떠난다며 바보야."
나도 깨알같은 장난(?)을 치면서 제시카의 옆자리에 누웠다.
"히히.."
"안 답답해? 옷이라도 벗지.."
"옷벗을까?"
"응, 갈아입고 오..."
말도 끝나기전에 윗옷을 훌렁 벗어버리는 제시카.
"뭐.. 뭐하는..."
"히히, 벗으라며~"
그리고 손을 등뒤로 옴기는 제시카..
잠시후 톡 소리가 나자 풍만하고 예쁜 가슴을 가려주던 브래지어가 힘없이 내려갔다.
"아.. 아니 그 벗으란게 아니..."
"쉿."
살짝 웃으며 코에 검지를 갖다대더니 살짝 걸쳐져있던 브래지어와 윗옷을 침대 밑으로 던져버리는 제시카..
상체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상태가 되었고 하체엔 딱 달라붙은 청 스키니가 있었다.
"... 츕.. 츄읍.."
잠시 날 바라보더니 입술을 포개버리는 제시카.
"으.. 으읍.."
"츄웁.. 츄릅.."
입술을 빨아대며 시작하더니 이빨 사이를 헤집고 들어와 부드러운 혀를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츕.. 자.. 잠시..."
"츄릅.. 파하.."
살짝 머리를 떼자 실망한듯한(?) 눈빛을 보내는 제시카..
"...."
"... 싫어..?"
"... 그건.. 아닌데.."
물론 싫진않다.
모든 남자들의 동경의 대상인 소녀시대의 제시카인데,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인데 싫을리가있겠는가
하지만 나도 모르게 거부해버리는 내 몸..
"...."
"...."
... 생각해보니까.. 지나가다가 따먹히거나, 밤마다 매일같이 해대고.. 정말 무지하게 하다보니까 생존본능(?)의 차원에서 소녀들이 섹스를 요구해올때마다 항상 거절을 했고 갈수록 강해지는
나의 저항에 서서히 포기하는(?) 소녀들도 생겨났고 제시카와 정식으로 사귀게되면서 소녀들이 섹스를 요구해오는 수도 줄어들면서 나도 나름 오랫동안 안한것같다..
"힝.. 알았어, 니가 싫으면 안하... 읍.."
"츄릅.. 츄읍.."
예쁜 여자가.. 그것도 사랑하는 연인이 하고싶다는데 거부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리고 나도 남자니까. (?)
그렇게 생각한뒤 이번엔 내가 먼저 제시카의 입술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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