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ecret tears 21화. (22/35)

Secret tears 21화.

written by 융시레 (euheohihae)

※. 퍼가셔도 좋으니 작가만 바꾸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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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새끼의 이빨은 참 더럽게도 튼튼하..."

"그만해.. 흐윽.. 제발.."

"...."

그때.. 제시카가 날 끌어안았다.

"흐흑.. 준혁아.. 제바알.."

"...."

나를 끌어안고 내 등을 적시는 제시카..

"흐윽.. 미안해.. 제발.. 그만해.. 준혁아.. 흐흑.."

"...."

제시카의 눈물과 알수없는말에 광기에 빠져있던 내 눈은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다..

"흑.."

"...."

내 외투를 둘러싸고 훌쩍이고있는 제시카와 조용히 그옆에 앉아있는 나..

"나.. 더럽지.."

"... 아냐.."

난 제시카의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해준뒤 머리를 쓰담으며말했다.

"흐흑.. 나.."

"... 괜찮아, 저것들이 더러운거지 니가 더러운게 아냐.."

"흑.. 흐흑.."

"울지마.. 이쁜얼굴 망가지게 왜울어.."

"흐읍.. 흐흑.. 흑.."

... 그렇게 오랫동안 제시카의 눈물을 받아줬다.

"...."

충격이 컸는지 울다가 내 어깨에서 잠들어버린 제시카.

눈물자국을 선명하게 남긴채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 수연아.."

"...."

어깨를 흔들어도 여전히 자는 제시카..

말 한마디에도 깨던 제시카가 이렇게 깊이자는걸봐선 충격이 꽤 컸던모양이다.

"...."

나는 제시카의 몸을 내 외투로 대충 덮은채 안아들고 화장실로 갔다.

터벅.. 터벅..

끼익..

닫혀있지않은 화장실문..

발로 살짝 밀어보니 문이 열렸다.

쏴아..

그리고 샤워기로 제시카의 몸을 천천히 적셔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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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정신을 차려보니 난 내 방 침대에 누워있다.

언제 입었는지 옷도 입고있고.. 그때와는 다르게 피부도 뽀송뽀송하다.

"...."

그리고 내옆에는 준혁이가 침대밑에서 침대에 엎드려 자고있다..

"... 자..?"

"...."

자고있는 준혁이..

"...."

준혁이쪽으로 돌아누워 준혁이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다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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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OO-OOO 이요."

텅..

제시카를 씻기고 옷을 입힌뒤 제시카를 업고 택시를 잡았다.

부아앙~

소녀시대 멤버들과 이수만에게 제시카 강간 사건을 말했더니 이수만은 음악방송 PD와 대충 이야기를했으니까 비스트는 녹화분을 내보내고 소녀시대는 제시카를 제외한 멤버들만 보내라했고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 비스트와 소녀시대 양쪽 모두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줄것이 당연하니 비스트쪽에서 배상금을 물어주는것으로 대충 마무리되었다.

제시카의 부상때문에 소녀시대는 8인조 활동을 한다. 란 기자를 내보내 제시카는 잠시동안 휴식기간을 얻었고

비스트는 어차피 활동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기때문에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끝내기로했다.

끼이익..

"잔돈은 됬어요."

만원짜리 한장을 주며 말하자 싱글벙글하는 기사를 뒤로하고 제시카를 업어 숙소로 향했다.

철컹..

씻기고 옷입히고 택시 태우고 업고.. 아무리 잠을 잘자는 사람이라도 깰만한데 여전히 깨지않고 잠만 자는 제시카..

충격이 정말 컸던 모양이다.

끼이익..

방문을 열고 제시카를 침대에 눕혀줬다.

"...."

위잉..

그리고 컴퓨터를 켰다.

딸깍.. 딸깍..

켜자마자 인터넷으로 들어가니 검색어 1위에 제시카가 있다.

그 밑으론..

1위 제시카

2위 소녀시대 제시카

3위 제시카 부상

4위 소녀시대

5위 비스트 활동종료

"...."

딸깍.. 딸깍..

클릭해보다가 비스트 활동종료를 검색해보니 연관검색어에 비스트 부상 이라는 검색어가 있다.

클릭해보니 맨위에 뜨는 카페 게시글..

저 KBS 갔다가 비스트 대기실 잠깐 들어가봤는데.. 막 문 바로 앞에 피 엄청 묻어있고 다른곳도 피로 범벅이 되있더라구요. 막 가끔 이빨같은것도 있었음; 그리고 벽에 손목 발목 묶은것같은 족쇄도 있었음; 졸라 무서웠긔

... 젠장.. 누가 봤나..

그리고 그 댓글에는..

ㅋㅋㅋ 구라치지마셈 ㅗ

니에미 또가스 시발년아 ㅋㅋ

님 그럼 전 오늘 청와대갔는데 쥐약이 있더라구요. 우리 각하 뒤진거아님? 헐 큰일이네

... 다행히 아무도 안믿는듯했고 그냥 이수만에게 전화해서 저놈만 잘 막으면 될듯싶었다.

딸깍.. 딸깍..

그리고 컴퓨터를 끄고 침대밑에 앉아 침대에 엎드렸다.

"...."

곤히 자고있는 제시카..

"...."

제시카를 바라보다가 나도 잠들어버렸다.

"흑.. 흐흑.."

"... 으음.."

제시카의 울음소리가 들려와서 잠에서 깼다..

"흑.. 흐윽.. 나 혼자.. 흑.."

나는 침대밑에 딱 붙어서 누워 자고있었고 제시카에게는 내가 안보이는게 당연했다.

"...."

살짝 어이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제시카가 악몽때문에 울때마다 항상 그랬듯이 침대로 올라가 제시카를 끌어안고 누웠다.

"흑.. 흐윽.."

"...."

안아주자 내품에 더 꼭 안기며 울음을 멈춰가는 제시카..

"흐읍.. 흐윽.."

"... 자면서도 우냐.. 이 못난아.."

"... 흑.."

"...."

"흐읍.. 누가 누구보고.. 흐읍.. 못난이래.."

"... 풉.."

반쯤 뜨인 부스스한 눈으로 날 바라보며 말하는 제시카.

"... 어떻게.. 된거야..?"

"말해주면 너 감동먹을걸, 내가 너 씻기느라 얼마나 고생한지 알어?"

"...."

"너 업고 여기까지 날라준거 생각하면 1년 스케줄 뛴돈 다 줘도 부족할걸?"

"치.. 생색은.."

"생색이라니.. 고생했는데 보상은 받아야지, 안그래?"

"... 째째하게.."

"헐.."

살짝 웃으면서 내 품에 고개를 파묻는 제시카.

역시 제시카는 웃는게 제일 이쁘다.

"수연아.."

"... 응?"

고개를 살짝 드는 제시카..

"퉁쳐줄게 뽀뽀 한번만 해주라"

"...."

입술을 쭈욱 내밀고 눈을 살짝 감으며 말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제시카..

거의 감긴 눈으로 들어오는 제시카의 이쁘고 깊은눈과 오똑한 코.. 정말.. 진짜 이쁘다.

"... 빨리이~"

"... 됬거든, 잠이나 자세요."

"우.. 우으..!"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손으로 내 입을 쭉 밀고 다시 내품에 얼굴을 파묻는 제시카.

"... 치.."

그렇게 개고생(?)하고 뽀뽀도 못받은게 좀 그렇긴하지만..

... 제시카가 웃는 모습 한번 봤으니까 퉁치기로하지 뭐..

철컹..

"시카야아!!"

"... 으음.."

제시카를 부르는 소리에 깨서 시계를 보니 9시.. 슬슬 올때가되긴했다.

그리고 이 목소리가 유리인걸봐선 방문을 덜컥 열며 제시카를 한번 더 부르겠지..

덜컹..

"시카... 악!"

"... 나이스.."

대충 예측한 나는 쿠션을 들어 문이 열렸을때 유리의 얼굴이 있을곳을 예상해 슈팅자세를 취했고 방문이 열리는 순간 내 손을 떠난 쿠션은 유리의 얼굴에 적중했다.

"이.. 이익.."

"쉿."

뭔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유리..

... 하지만 제시카의 곤히 자는 모습과 내가 검지를 코에 대고있는 모습을 보곤 조용해졌다.

"... 애 깨겠다."

"헐.. 걱정한 내가 미친년이지.."

내 팔을 베고 품에서 자고있는 제시카를 보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유리..

"... 나와봐, 할 얘기있어."

"알았어, 금방 갈게"

그리고 유리는 미간을 찌푸린채로 내게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곤 거실로 나갔다.

"... 으으.."

"으음.."

나도 제시카의 머리에서 팔을 천천히 빼냈다.

"끄아.. 죽겠다.."

"야, 박준혁!"

팔을 빼내고 침대에 걸터앉아 팔을 돌리고있는데 들려오는 윤아의 목소리와 쿵쾅쿵쾅 소리..

끼익..

"야, 박... 으읍..!"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온 윤아의 입을 틀어막은뒤 뒤로 살짝 밀었고..

턱.

"뭐.. 뭐야..!"

"큭큭.. 글쎄.."

뒤로 넘어지려는 윤아의 뒷목을 받치고 종아리를 잡고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다.

"빨리 오라던데"

"알아, 가고있잖어"

"치.. 애정이 식었어.."

"... 풉.."

윤아를 데리고 거실로 나갔다.

"... 뭐야! 이번엔 윤아냐!?"

오자마자 시비를 터는 유리.

"얘가 원했어."

"내.. 내가 언제..!!"

"푸헉.."

발끈하면서 내 목젖을 때리고 쇼파로 쫄쫄쫄 기어가는 윤아.

나는 그냥 그 자리에 앉았다.

"끄어.. 목젖을 때리냐.."

"히히.."

내가 그 자리에 앉자 쇼파에서 다시 내게로 쫄쫄쫄 기어왔다.

"... 그보다 할말있다며"

"그냥.. 제시카 걱정되서 오라고했어."

리더답게 태연이가 말했다.

"아.. 이수만이 말한 그대로야."

"... 시카는.. 괜찮은거지?"

"...."

쉽게 뒤를 잇지 못하는 태연..

"... 왠만하면.. 9인조 했으면하는데.."

"...."

"8명이서 하려면 또 안무 다시 맞춰봐야되구..."

하나하나 말해주는 태연..

굉장히 논리적(?)이다.

"그냥.. 쉬게 해줘."

"...."

"... 충격이 꽤 컸던 모양이야.."

"꼭..?"

"응."

"...."

빤히 바라보자 알았다는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태연..

"임윤아."

"웅?"

"너 내방에서 자."

"왜..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항하는 윤아.

"시끄러, 일루와."

"아.. 아악, 안되!!"

"... 풉.."

그리고 태연이는 윤아를 들쳐업고 방으로 들어갔다.

업히고 업는 사람이 바뀐듯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기도했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자겠다며 징징대는 어린아이같이 보이는 윤아가 꽤 귀여웠다.

"이거놔! 꺄아악!!"

"킥킥.. 잘가~"

나는 그런 윤아를 향해 혀를 살짝 내밀고 손을 흔들어줬다.

"... 그렇게 좋냐?"

"응? 뭐가?"

바로 시비를 털어오는 티파니.

"나쁜놈.."

"뭐.. 뭐가..!!"

"그래, 이 나쁜놈아!"

"왜.. 왜!!"

유리마저 합류해버렸다..

"요즘에 우리는 한번도 안해줬잖아!!"

"... 헐.."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티파니와 유리.

"히히.. 그니까 지금 하자~"

그리고 유리가 달려들었다.

아.. 안되..

소녀시대 멤버중 가장 색기가 넘치는 유리와 티파니와 2p 를 하면.. 내일 아침 내 똘똘이는 텐트를 못친다. 라는 시그널을 들고 내게 외치는 뉴런들..

"... 어.. 어!!"

난 항상 유리와 티파니에게서 벗어날때 쓰던 방법.

허공을 가르키며 놀라는 연기를 해서 시선을 몰은뒤 토끼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또 낚일것같냐!!"

어느정도 짬밥(?)이 있던 유리였기에 아랑곳하지않고 다리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쿵..

"... 풋.."

"씨이.. 너!!"

우월한 반사신경으로 다리를 뺐고 유리는 그대로 방바닥에 꼬라박혔다.

"내꿈꿔~"

그리고 능청스러운 웃음으로 윙크를 날려주고는 제시카방으로 도주했다..

쾅..

"... 왠만하면 해주지.."

"응..?"

잽싸게 들어와 방문을 닫으니 조용히 제시카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울렸다.

"안잤어?"

"... 그냥.."

침대에 누워 나를 바라보는 제시카..

제시카의 옆자리로 가서 살짝 누웠다.

"왜~?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어~?"

"으.. 응..?"

능청스럽게 웃으며 묻자 약간 당황하는 제시카.

볼이 발그레해지는 제시카가 너무 귀엽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꼬시는거 안넘어가면 칭찬해줘야되는거아닌가~?"

"... 뭐.. 뭐래.."

눈까지 까는 제시카..

너무 귀엽다. 크하핳

"...."

"... 나.. 오늘은 하기싫은데.."

끌어안아주자 갑자기 이상한말을 하는 제시카.

... 뭔소... 아..!

"... 풉.."

"...."

"설마.. 너랑 하고싶어서 유리 티파니랑 안했다고 생각한거야?"

"... 그럼..?"

고개를 살짝 드는 제시카.

"킥킥.. 설레발치기는.."

"...."

얼굴에 뭔소리야? 라고 쓰고 나를 바라보는 제시카를 끌어안아주고 입을 열었다.

"우리 수연이가 싫어하는데 뭐하러하겠어~"

"...."

내품에 안겨있어 이목구비는 잘보이지않았지만 볼이 발그레해진것은 확실한 제시카..

물론 저게 다 뻥은 아니다.

아니, 물론 소녀시대와 섹스를 한다면 내가 먼저 달려들어 따먹는게 정석이겠지만..

지나가다가 유리 티파니에게 따먹히고 밤마다 윤아 제시카와 2p.. 또 가끔 별도로 한번씩 하다보니까..

어쨋든 내 똘똘이는 거의 말라죽어가고있었고 난 내 생기를 위해서.. 생존본능에 충실하기위해서 토낀것이다.

또 제시카까지 안한다면 나야 뭐 좋은거지..

또 어차피 안할거면 말이라도 이쁘게하면 좋잖아, 다 좋은게 좋은거지 뭐겠어 킥킥..

"...."

내 품에 꼬옥 안겨있는 제시카의 옆얼굴에서 보조개가 살짝 파인것이 내 눈에 들어왔다.

"... 풋.. 좋냐?"

"헤헤.. 좋다.."

그렇게 어느때보다 행복하게 웃는 제시카의 얼굴을 보면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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