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tears 18화.
written by 융앓 (euheohihae)
※. 퍼가셔도 좋으니 작가만 바꾸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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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시카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로는 만족못하겠냐..?"
"... 응..?"
"하.. 됬다, 나가."
"...."
"... 나가라고."
"응.."
그리고 제시카를 두고 천천히 방을 걸어나왔다..
"똑바로 말안해!?" - 유리
"그래요, 언니.." - 서현
쇼파를 둘러싸고 윤아를 잡아먹을듯 쪼아대는 소녀들..
지금 거실로 가면 타켓팅이 나에게 옴겨지는건 당연한일이였기에 창고로 조용히 들어갔다.
끼익..
"하아.."
제시카방에 얹혔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보는 창고..
쇼파에 쓰러지듯 드러누웠다.
"에휴.. 모르겠다.."
그냥 별별 생각을 하다가.. 잠에 들었다.
"... 빨리 묶으라니까.."
"에씨.. 애가 자꾸 꿈틀거려"
... 눈을 뜬거같은데 여전히 내 눈에 들어오는건 어둠뿐..
"... 으음.."
"헉, 깼나봐..!"
... 팔을 들어보려했는데.. 팔이 내말을 듣지않는다.
... 가위 눌렸나.. 시발..
"... 뭐야, 다시 자는건가..?"
"그런거.. 같은데..?"
내 귓가를 울리는 목소리.. 분명 소녀들이다.
... 음.. 한명은 유리같은데..
"으음.. 유리야..?"
"...."
"...."
... 갑자기 모두 조용해졌다.
"... 에씨, 뭐야.."
짤깍..
무슨 약병 까는 소리가 들렸다.
"... 유리 맞지..?"
가위를 눌려도 꼭 이따위로..
"유리야.. 팔좀 풀... 우.. 우읍..!"
입을 열자 입을 파고들어오는 약병. 그리고 왠 이상한 액체가 밀려들어왔다.
"우으.. 이어 어야... 컥..!"
삼키지않고 우물거리며 말을 하자 누군가 내목을 탁 하고 때렸고 정체모를 액체는 내 목을 타고 들어갔다.
"꿀꺽.. 꿀꺽.. 파하.. 뭐.. 뭐하는거야..!"
"헤에.. 다 마셨겠지?"
"너.. 너 유리 맞지! 너 이..."
그리고 갑자기 똘똘이에 외부의 바람이 느껴졌다..
"언니..! 약효 아직 안났어요..!"
"히힛.. 괜찮아, 기억 못할거야"
"너.. 너 지금... 으읏.."
그리고 누군가가 내 똘똘이를 입에 물었다..
언니라고 하는걸봐선.. 윤아..? 설마.. 개구리 소녀? 아.. 아냐..
"츕.. 쓰읍.. 쓰룹.."
"으.. 으읏.."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시카는 아니고 수영이 순규도 아니다. 그리고 한명은 분명 유리.. 또 한명은 윤아나 서현이.. 그럼 나머지 한명은 누구지..? 태연..? 티파니..? 음.. 그래, 효연은 아닐거야.. 제발 효연이 만큼은..
"쓰룹.. 츕.."
"으읏..!"
자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혀놀림과 엄청나게 고여있는 침들.. 순식간에 사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나.. 나 쌀거같... 크읏..!"
"츕.. 츄읍.."
... 근데.. 칠흑같았던 어둠마저 흐릿해진다.
아.. 잠온다..
"츕.. 츄릅.. 쓰룹.."
사정감과 졸음이 동시에 밀려들어오는 이 병신같은(?) 기분을 느낄틈도 없이..
... 잠들었다..
"... 으음.."
... 일어나는 동시에 눈을 뜨자 창고 등불의 밝은빛이 내눈을 파고들었다.
"꿈.. 이였나?"
나는 쇼파에서 뒤로 엎드린채 팔을 머리위로 들고 한쪽 다리를 한쪽 다리에 얹은채 자고있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자세..
"...."
... 남자라면 아침에 자동으로 텐트 치는 똘똘이를 알것이다.
어쨋든 내 기억으론 어젯밤에 3명이 있었던거같은데.. 3명과 했으면 똘똘이가 죽어있겠지..
"... 꿈.. 이겠지..?"
그래.. 소녀시댄데.. 대한민국 톱 여자 아이돌 그룹인데..
"으음.."
그렇게 나를 설득한뒤 일어나 쇼파에 앉았다.
10시를 가르키고있는 시계..
... 요즘 나 많이 자는군..
끼익..
문을 열고 거실을 확인했다.
"...."
쇼파에서 티비를 시청하고있는 소녀들..
"... 잘.. 잤어..?"
"...."
역시나 차가운 반응..
"... 일루와바."
태연이의 한마디에 쫄아버려 쇼파밑으로 걸어갔다..
"앉아."
"응.."
쇼파에 앉아있는 태연 티파니 유리..
"... 윤아는 묻지않을게."
"...."
"어제.. 제시카랑 뭐했어?"
"어제 제시카랑은 안했어..!"
"제.. 제시카랑은? 그럼 윤아랑 한건 진짜란말야!?"
랑은에 악센트를 넣어 말하는 티파니..
"시끄러, 조용히해 황미영."
"...."
... 리더값은 하는군..
"하아.. 너.. 제시카랑 무슨 관계인거야..?"
"... 그냥.. 친구.."
"친구..?"
"응.."
"정말..?"
"...."
내가 똑바로 답을 못하자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여는 태연.
"... 니가 가서 제시카 데려와."
"알았어.."
그리고 천천히 제시카방으로 걸어갔다..
끼익..
"...."
새근새근 숨소리만 내며 자고있는 제시카..
방문과 반대쪽으로 돌고있어 얼굴은 못봤지만.. 예뻤다.
"... 수연아.."
"...."
... 대답없는 제시카..
침대 밑에 앉아 제시카의 길고 부드러운 금발을 어루만졌다.
"...."
"... 수연아.. 자..?"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지면서 말했다.
'나 안잔다.' 라든가 '어' 같은 대답을 기대했었는데..
"...."
조금 더 제시카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다가 침대에 올라가 제시카의 어깨를 흔들기 시작했다.
"... 수연아..?"
"...."
"일어나야..."
갑자기 내쪽으로 돌아누으며 나를 꼭 끌어안는 제시카..
"...."
"... 흑.. 흐흑.."
... 울고있다..
"흑.. 가지마.. 가지마아.. 흐흡.."
침대 시트를 축축하게 젖히며 울고있는 제시카.
"수연아.."
"나 떠나지마.. 흑.."
더 꼭 끌어안는 제시카..
나도 그냥 제시카를 안아준채 제시카가 깰때까지 기다리기로했다..
"... 으음.."
"깼어..?"
"...."
잠깐 깼을때 느껴진 이물감에 눈을 뜬 제시카..
"나가자.. 애들이 나와보래.."
"...."
어깨를 톡 쳐주고 일어나려는 기미를 보이자 쥐고있던 옷깃을 더 꼭 쥐는 제시카..
"...."
"... 빨리 나가자.. 응?"
그제서야 제시카는 옷을 놓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
"...."
내가 일어나자 빤히 바라보는 제시카..
"... 미안해.."
"...."
한숨을 얕게 내쉬고 먼저 방을 나가는 제시카.
하아.. 사는게 힘드네.. (?)
"... 하아.."
그리고 나도 거실로 걸어갔다.
"... 둘다 앉아."
"으응.."
어느새 윤아와 개구리 소녀도 나와있었고 나와 제시카 윤아는 침대 밑에 앉았다.
"임윤아."
"... 왜."
"너.. 준혁이랑 했어?"
"...."
각자 다른 눈빛으로 윤아를 바라보는 소녀들..
"... 응, 했어."
"...."
눈동자가 떨리는 제시카..
"... 야.. 임윤아.."
"... 왜."
"다들 조용해."
... 그리고 태연이는 리더답게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허.. 그래서.. 얘를 공유하자고..?"
"...."
... 지금 굉장히 어이없는 말이 오고가고있다.
태연이는 어젯밤 유리 티파니가 나를 강간(?)한걸 고백했고..
"자.. 잠깐, 어제 윤아였나 서현이였나 있지않았어..?"
"서현이가 있긴했는데 안했어."
"아.. 그렇구나.."
나를 윤아나 제시카 둘중 한명에게 주는것보다 나를 완전히 중립화(?)하자는 의견..
"... 미쳤어? 그게 말이되..?"
"왜.. 난 괜찮은데?"
제시카의 말에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태클을 거는 윤아.
"... 뭐.. 니가 누구랑 사귀든지 상관은 안쓸게, 사랑하는건 알아서해. 괜찮지?"
"... 뭐가 괜찮아? 섹스하는거랑 사귀는거랑.. 뭐가 다른데?"
강렬히 반대하는 제시카..
태연 티파니 유리 윤아.. 모두 동의하는 의견이였고 난 나름 보수적인(?) 성격이라.. 나도 반대쪽이였고 제시카를 응원했다.
"하아.."
한숨을 길게 뱉곤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뺨치는 말솜씨로 한참 말을 해대는 태연..
"하아.. 알았어."
결국 동의해버린 제시카..
... 이런.. 시발..
"... 그래도 1년 뒤엔.. 알지?"
"으.. 응.."
그리고 제시카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후훗.. 어제는 좋았어~"
"나두 나두!"
내 허리를 쿡쿡 찌르고 방으로 들어가는 유리 티파니..
"... 들어가도되지..?"
"큭.."
태연이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도 방으로.. 아니 창고로 들어갔다.
끼익..
"하아.. 이게 뭔일이야.."
그리고 쇼파에 누워..
... 다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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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녀시대 숙소에서 얹혀살아간지 한 2달 쯤 됬을까..
도저히 이해할수없던 행동들도 이제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가고있다.
"야, 밥먹어!!"
"으음.."
물에 맨밥을 먹는건 일상..
가끔 술판이 벌어질때 시키는 치킨이나 피자, 중국집이 내 주식이라고 볼수있었고..
"야! 딴데 틀어!!"
"에헤이, 기다려보래두..!"
'우와아!! 드랍!!!'
소녀시대와 쇼파 자리 쟁탈전.. 혹은 리모컨 쟁탈전은 밥먹듯 해댔다.
쏴아..
철컹..!
"뭐.. 뭐야 너!"
"헤에.. 같이 씻자구~"
"나.. 나가, 미친년아!!"
소녀라고는.. 아이돌이라고는 믿을수없을만큼 섹스를 밝히는 유리와 티파니는 내가 샤워를 할때마다 마스터키를 써댔다..
"일루와바."
"... 싫어."
"우후훗.. 거봐, 얘는 이제 내꺼라니까?"
"... 너도 싫어."
"야!!" x 2
선의의 경쟁자(?)인 제시카와 윤아.. 윤아는 자기가 불리하다 찡찡거리며 제시카의 방으로 이사왔고 난 소녀시대 비쥬얼 투톱 사이에서 자는 영광(?)도 얻어냈다..
"흐.. 흐응.. 꺄앗..!"
"하아.. 하아.."
"츕.. 파하.. 이제 내 차례지..?"
... 구지 나쁜게 있다면.. 아니, 어떻게보면 좋은걸수있는데.. 밤이면 2p 를 해야됬기때문에..
... 정기가 빨려나가는걸 몸으로 느낄수있었다.
"야! 너 왜 나랑은 안해줘!!"
"아.. 귀찮아.."
"씨이.. 일루와!!"
"어.. 어어.. 야 윤아야! 수연아! 헬프!! 꺄아악!!!"
지나가다가 유리나 티파니에게 잡혀 따먹히는일(?)도 다반사였다..
"자, 마셔!"
툭..
툭..
툭..
술판이 벌어지면 꼭 남는 3명은 윤아와 제시카.. 그리고 나였다.
가끔 태연이나 유리가 살때도있었고..
현명하게 아예 안마셔버리거나 무한 안주빨을 내세워 뻐티는 개구리 소녀도 있었다.
철컹..
"우리 갔다올게~"
"돈 많이 벌어와~"
"풉.."
그래도 소녀시대이다보니까 연습과 스케줄에 시달렸고 나는 혼자 있을때도 꽤나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지이잉..
"... 허허.. 핸드폰이 울리기는 하는구나.."
이미 나는 죽은사람이였기에 연락이 끊기는건 당연지사..
"으음.. 뭐지.. 어디서 본것같은데.."
... 뭔가가 낯익은(?) 수신번호..
지이잉.. 지이잉..
나는 숫자감각이 꽤나 좋은편이라서 어서 받으라는 핸드폰의 진동을 뒤로하고 머리를 굴려댔다.
"으음.. 뭐드라.. 뭐... 아!!"
타다닷..
그리고 뭔가 생각난 난 효연이방에서 통아저씨가 적어준 계약서를 들고 기어나왔다.
"으음.. 맞군.."
지이잉.. 지이잉..
참 오래도 울리는 진동..
나는 계약서와 핸드폰 화면의 수신번호를 맞춰보다가 수신을 눌렀다.
"... 여보세요?"
"날세."
오랜만에 듣는 통아저씨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내 고막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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